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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사진을 찍는 기본기를 만들자 - 내 사진에 힘을 주는 101가지

Posted by 호핀
2009. 6. 1. 17:46 문화/책


사진을 잘 찍는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오랫동안 사진을 찍어온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것은 바로 나만의 사진을 찍어라입니다. 구도가 멋진 사진을 찍어라, 아름다운 사진을 찍어라, 현실을 잘 보여주는 사진을 찍어라, 예술성이 뛰어난 사진을 찍어라도 아닌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사진을 찍으라는 것입니다. 그것은 자신만의 느낌, 생각을 담은 사진이 잘 찍은 사진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이 책 '내 사진에 힘을 주는 101가지' 역시 그런 기본기를 강조하는 책입니다.

DSLR의 가격이 낮아짐에 따라 사진에 대해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DSLR 한대 정도는 가지고 있습니다. 소위 말하는 똑딱이로 사진을 찍을때와는 달리 DSLR을 사게되면 사진에 대해 욕심을 가지게 되고 서점에서 사진 잘 찍는 법에 대한 이 책 저책을 기웃거리게 됩니다. 저 역시 사진 관련한 10여권의 책을 사서 읽어 보았습니다. 직장인이라 정독하며 공부할 절대적 시간이 부족해서 이기도 하겠지만, 이론을 다룬 많은 책들은 읽을때도 어려웠지만 읽고 나선 남는 것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의 장점은 빛을 발합니다. 사진에 힘을 주는 기본기 101가지가 쉽고 짧은 글로 쓰여져 있어 편하게 읽을 수 있으니까요. 그렇다고 해서 내용이 빈약하진 않습니다. 사진의 역사부터, 촬영기법까지 폭 넓은 팁이 담겨져 있습니다.

시중에 나와 있는 다양한 사진관련 서적들.



작가가 말하는 사진에 대한 몇가지 오해와 진실

1. 카메라가 비쌀수록 사진이 잘 나온다.

가볍고 튼튼한 카메라면 뭐든지 좋다.
어떤 회사에서 만들었던 모두 잘 만들었기 때문에 차이를 따지는 것은 무의미하다.사진을 잘 찍으려면 평소에 늘 카메라를 들고 다니며 많이 찍어 봐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가벼운 카메라를 선택해야 한다.

2. 사진에 대하여 많이 알수록 사진을 잘찍는다.

좋은 사진을 알아보는 눈을 기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좋은 사진집을 많이 보는 것이다.
사진에 대한 난해한 이론보다는 좋은 사진을 많이 보는 것이 중요하다.

3. 사진은 구도가 가장 중요하다.

중요한것은 구도가 아니라 구성이다.
당신이 찍으려고 하는 것을 프레임 속에 배치하는 것을 구성이라 부른다. 찍고 싶은 것만 담는 것이 중요하다.

이글루스 렛츠리뷰를 통하여 책을 받아서 그자리에서 다 읽어 버렸을 정도로 쉽고 재미있는 책입니다. 사진에 대한 책이면서도 사진이 한장도 없는 특이한 책이기도 합니다.

사진에 힘을 주는 101가지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이 책은 제목과는 달리 책 내용은 힘을 뺀 쉬운내용입니다. 1시간 내외면 읽어낼수 있을 정도이니까요.  하지만 읽고나서도 곰곰히 생각하게끔하는 마력이 있는 책입니다. 현장에서 오랫동안 기자생활을 한 작가의 충고는 앞으로 사진을 찍을때마다 두고두고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단, 이 책은 아마추어 사진가 중에서도 사진을 본격적으로 시작한지 얼마안된 분들께 권합니다. 어느정도 내공을 쌓으시고 관련 지식이 많으신 분들께는 권해드리지 않습니다. 사진에 대한 아주 기본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