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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B메모리 방열판 실패기 - 포고리눅스 타버리다

Posted by 호핀
2014. 8. 19. 10:01 IT/IT관련 정보/글
포고리눅스는 저가형 NAS입니다.  

처음에는 B01모델을 사용하다가 조금더 사양이 좋은 E02모델로 NAS를 구축하여
저렴한 비용으로 아주 유용하게 잘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3~4만원의 비용으로 외장하드를 연결하여 NAS를 구축하고 SAMBA, FTP등으로 XBMC를 
이용하면 정말 유용합니다.

사용하다보면 열이 많이 나게 되고 어떻게 하면 열을 줄일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포고 내부 부품에 방열판도 부착해보았습니다. 

방열판을 설치하니 예전보다 먹통이 되는 횟수가 현저히 줄더군요.


사용하다보니 좀 더 욕심을 내게 되더군요.

포고를 NAS로 이용하려면 USB메모리를 통한 부팅 및 운영체제 운영이 필수적인데
그러다보니 USB메모리에서 발생하는 열도 무시못할 수준입니다.

그래서 위 사진처럼 본체의 플라스틱을 뜯어내고 방열판을 붙였습니다.

왠지 예전보다 뭔가 있어보이는 디자인에 일단 만족하고 
방열판을 2개나 붙였으니 열을 팍팍 내보낼수 있을것 같아 기분이 좋더군요.

문제는 포고에 연결한 후 1시간이 지난 후에 발생했습니다.

포고에서 이상한 타는 냄새가 나기 시작하더니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더 심해지더군요.

결국 포고를 뜯어보니 전원부의 다이오드처럼 생긴 부품 2개가 탔더군요.

그전까지 1년이 넘게 이상없이 잘 사용했기 때문에 USB메모리의 문제가 아닌가 강하게 
의심이 갑니다.

암튼 잘 사용하던 포고에 쓸데없는 짓을 해서 고장을 내버린 셈입니다.

다행히 바로 미개봉품 중고 포고를 구하게 되어서 구매예정입니다만
이번에는 내부 방열판이고 USB메모리 방열판이고 설치하지 않을 작정입니다.

만들어진 그대로 사용하다가 열 때문에 다운된다면 조금 식히고 사용하면 되니까요...

무엇이든 욕심을 내는 것은 화를 낸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더군요.

덕분에 포고 재설치를 위해 상당시간 귀찮음과 노력해야 할 필요가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