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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링스톤지가 뽑은 2008 올해의 영화 TOP 10

Posted by 호핀
2009. 1. 19. 23:32 문화/영화
롤링스톤지가 뽑은 2008 올해의 영화 TOP 10



미국의 유명한 잡지 롤링스톤지 에서 뽑은 올해의 영화 top 10입니다. 예전 타임지가 뽑은 올해의 영화와는 달리 아이언 맨이 빠지고 다크 나이트가 들어갔네요. 밀크, 슬림독...월E는 중복입니다. 대체로 생소한 영화가 많네요. 

1. 밀크
2. 슬림독 밀리어네어
3. 다크 나이트
4. 프로스트 VS 닉슨
5. 월 E
6. 레볼루셔너리 로드
7. 비지터
8. 다우트
9. 레이첼 게팅 메리드
10. 맨 온 와이어

1. 밀크

밀크

왕년의 명감독 구스 반 산트가 만든 영화입니다. 유대인이면서 미국 최초로 시의원에 당선된 동성애자 밀크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이죠. 주인공인 밀크를 맡은 숀펜의 자연스러운 연기가 평이 좋은 영화입니다. 보통 이런 종류의 영화는 따분하기 일쑤인데 이 영화는 어떨지 궁금합니다.

2. 슬림독 밀리어네어

슬럼독 밀리어네어

인도 뭄바이의 빈민가에 사는 까막눈인 18세 고아 소년이 상금으로 2천만 루피가 걸린 최대의 퀴즈쇼 '누가 백만장자가 되기를 원하는가?'에 출연, 최종 우승을 한 문제만 남겨둔 상태에서 사기죄로 체포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네요. 실화에 근거한 소설 'Q&A'가 원작이라고 합니다. 흥미로운 점은 '쉘로우 그레이브', '트레인스포팅', '28일후'등을 만든 영국감독 대니보일이 인도배우를 데리고 만들었다는 점입니다. 소설은 꽤 감동적인 모양인데 영화는 어떨지 궁금하군요. 대니보일이 초창기 두작품을 제외하고는 기복이 심한 감독이라 한편으로는 볼까 말까 망설여지기도 하네요.
Q & A -
비카스 스와루프 지음, 강주헌 옮김/문학동네

3. 다크 나이트

다크 나이트

두말 할것 없는 영화죠. 전작 베트맨 비긴스도 일정 수준의 성취를 이끌어 냈지만 이번 작품은 대단하다라는 말만 나올정도입니다. 특히, 키스 레저가 연기한 조커는 조커라는 악당의 극한까지 끌어냈다는 생각이 듭니다. 크리스쳔 베일도 연기라면 한 연기하시는 분인데 키스레저의 연기에 빛이 바랠정도이니까요. 액션, 화면, 구성 모두 뛰어난 영화입니다.

4. 프로스트 VS 닉슨

프로스트 vs 닉슨

'분노의 역류', '파앤드어웨이' 등 드라마 중심의 영화에 강점을 보이는 론하워드 감독의 영화입니다. (최근에 감독한 다빈치코드는 완전 실망이지만 어느정도의 실력이 보장된 감독이지요.) 케빈베이컨을 제외하고는 유명한 배우가 등장하지는 않습니다. 이미 개봉한 미국등에서는 영화에 대한 평이 상당히 좋더군요. 내용은 제목처럼 한물간 방송인 ‘프로스트’와 사임당한 전직 대통령 ‘닉슨’의 인터뷰를 둘러싼 두뇌게임이랍니다.

5. 월 E

월-E

월E는 여러매체에서 이미 극찬을 받은 애니메이션입니다. 홀로 버림받은 청소로봇의 사랑과 모험을 다룬 CG영화이지요. 개인적으로는 약간 식상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잃어버린 가치의 회복이라는 주제가 CG애니메이션의 단골인 듯 하기도 하고... 성인보다는 아이에게 추천하고 싶은 영화네요.
소비주의의 종말: 월-E (WALL-E, 2008)
픽사 역사상 가장 계몽적인 영화 <월·E>

6. 레볼루셔너리 로드

레볼루셔너리 로드

아메리칸 뷰티로 화려하게 등장했던 샘 멘더스 감독의 영화입니다. 영화 타이타닉의 연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케이트 윈슬렛가 다시 뭉쳐 화제가 된 영화이기도 하죠. 샘 멘더스 감독은 미국 중산층 가정의 여러가지 모습을 잘 묘사하는 감독입니다. 이 영화 역시 1950년대를 배경으로 결혼 이후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에는 변함이 없지만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갈등하게 되는 한 부부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라네요. 조금은 지루할 수도 있는 주제인데 어떻게 풀어나갔는지 궁금합니다. 리처드 예이츠의 원작소설을 영화화 한 작품입니다.

레볼루셔너리 로드 -
리처드 예이츠 지음, 유정화 옮김/노블마인


7. 비지터

비지터

코네티켓 대학의 경제학 교수 월터와 불법이민자 시리아인 타렉과 세네갈 출신 자이납의 기묘한 동거를 다룬 작품이랍니다. 불법 이민자에 대한 미국의 정책을 조용히 비판하는 사회적 메세지를 전달하는 영화라지요. 토마스 맥카시 감독도 배우도 낯선 영화입니다.
비지터(The Visitor)(2007)

8. 다우트

다우트

연기의 보증수표 메릴스트립과 필립 세이무어 호프만이 주연한 영화입니다. 톰 행크스의 볼케이노, 얼라이브 등 그저 그런 영화들을 감독한 존 패트릭 셰인리의 작품입니다. 존 패트릭 쉔리의 퓰리처와 토니상 수상작인 동명 연극을 원작으로 만든 영화이라네요. 카톨릭 학교를 배경으로 수녀와 신부의 이야기를 다룬다고 합니다. 감독의 전작들을 보면 별로 기대되지 않는 영화네요.


9. 레이첼 게팅 메리드

레이첼 겟팅 메리드

양들의 침묵이후로 필라델피아등 범작만을 내놓고 있는 조나단 드미 감독의 드라마입니다. 10년간 재활원을 들락거리던 킴이 언니의 결혼식 때문에 집에 오게 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라네요.  요즘 잘나가는 앤 헤더웨이 가 주연을 맡았습니다. 이 영화 역시 별로 기대되지는 않네요.

10. 맨 온 와이어

맨 온 와이어

제목과 포스터가 영화의 모든것을 말해주네요. 세계 최고의 높이를 자랑하던 월드트레이드센터 쌍둥이 건물의 두 옥상 사이에 줄을 매고 줄타기를 시도하는 필립 페팃이라는 젊은이에 관한 다큐멘터리랍니다. 감독 제임스 마쉬더 킹 이라는 영화를 만든적이 있다고 합니다. 더킹을 보지 못해 감독의 역량을 알수는 없습니다만 소재가 특이해서 한번 보고 싶은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