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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에릭슨 엑스페리아 x1] 엑스페리아 X1 사양 살펴보기

Posted by 호핀
2010. 1. 27. 23:08 IT/PDA / 엑스페리아 x1



소니에릭슨의 엑스페리아 x1은 지금까지 국내에 출시된 스마트폰 / PDA폰 중에서 디자인이 잘 빠진 편에 속합니다. (적어도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엑스페리아는 슬라이딩 쿼티 키보드를 내장하고 있으면서도 비교적 슬림하여 휴대에 큰 불편이 없습니다. (다만, 무게때문에 바지 주머니에 넣으면 조금 처지는 느낌이 들지요.)

옴니아의 괴물 사양에 비하면 조금 떨어지지만 한달가량 사용해본 결과 비교적 안정된 성능으로 사용에 큰 불편함이 없습니다. (동영상 재생은 제외입니다. MP3 재생에도 일부 문제가 있는데 나중에 따로 포스팅 하겠습니다.)

엑스페리아 X1 사양

  • 윈도 모바일 6.1 / HSPA 
  • 퀄콤(Qualcomm) MSM7200 528MHz CPU
  • 512 ROM, 256 RAM
  • 7.6cm 800×480의 터치스크린
  • 슬라이딩 쿼티 키패드. X버튼, 옵티컬 마우스
  • 블루투스 2.0, 와이파이, GPS, FM라디오
  • 3D 그래픽 가속기
  • 3.2메가픽셀 카메라 (AF 존을 터치로 지정 가능)
  • 3.5mm 오디오 입력 단자(일반 잭으로도 연결)
  • 고출력 내부 스피커
  • 16GB까지 지원 가능한 마이크로SD 슬롯
  • 1,500mAh 배터리
  • 4핀 USB 단자 (충전겸용)
  • 내장형 스타일러스 펜 

  • 사양중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중에 하나가 CPU입니다. 옴니아가 Marvell사 PXA 312LV 806MHz를 채용한 것에 비하면 cpu 속도에서 조금 뒤쳐지고, 더 문제는 퀄콤사의 cpu를 사용함으로써 호환성이 떨어진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자면 동영상을 재생하는데 유용한 coreplayer나 tcpmp가 퀄콤의 cpu를 완벽하게 지원하지 못합니다.)

    스마트폰은 윈도우 모바일 운영체제하에서 마치 pc처럼 다양한 프로그램을 설치함으로써 확장성, 다양성을 갖게 되는데 이 점이 미약한 것이지요. (아직까지는 coreplayer와 tcpmp가 동영상을 원활하게 재생하지 못한다는 점만 발견했습니다만, 자유로운 동영상 재상은 스마트 폰의 가장 큰 장점중에 하나이니, 간과하기 힘든 단점이지요.)

    향후 패치/업그레이드등을 통하여 개선될 여지는 있습니다. 현재로선 곰인코더, 유마일인코더, 바닥등을 이용하여 인코딩해서 볼 수 밖에 없습니다. (자막이 필요없다면 상용프로그램인 coreplayer로 원본파일을 재생할 수 있지만, 일부 끊김이 있습니다.)


    내장메모리는 가용메모리가 약 250MB로 옴니아의 4GB~16GB에 비해 상당히 뒤쳐지지만 프로그램등을 구동하는데 필요한 RAM이 256MB로 옴니아의 2배에 달하여 여러개의 프로그램을 띄워놔도 큰 무리가 없으며, 메모리 점유로 인한 오류도 덜한 편입니다.

    800×480의 터치스크린은 만족스러운 품질입니다. 선명하며, 색재현력, 시야각도 훌륭합니다. 옴니아의 3.3"에 비해 엑스페리아의 3.0"는 조금 작은 감이 있지만 그만큼 크기의 잇점도 있으며, 옴니아와 동일한 고해상도로 인해 동영상, 사진등을 만족스럽게 감상하실수 있습니다.

    슬라이딩 쿼티 키패드는 장문의 글을 입력할때 상당히 유용합니다. 작은 키보드라고 무시할지도 모르겠지만 일단 한번 써보시면 의외의 편리함에 깜짝 놀랄것입니다. (아직까지 엑스페리아를 포함하여 스마트폰의 필기인식은 느리고 인식률이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외산의 특징인 FM라디오는 개인적으로 위성DMB, 지상파DMB보다 유용하다고 생각합니다. 수신률도 좋은 편이어서 집의 오디오보다 낫네요.

    3.2메가픽셀 카메라는 이전글 [소니에릭슨 엑스페리아 x1] 카메라 성능 살펴보기 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일반 잭으로도 연결가능한 3.5mm 오디오 입력 단자는 엑스페리아를 MP3 플레이어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작은 차이지만  4핀 미니 USB 단자 (충전겸용)와 더불어 엑스페리아의 최대 장점중에 하나입니다. 사용자 입장을 고려한 폭넓은 호환성은 삼성이나 LG도 본받았으면 하는 점입니다.

    별도로 스타일러스 펜을 주렁주렁 달고 다녀야 옴니아와는 달리 엑스페리아 본체에 내장 가능합니다. 그러나, 쿼티 키보드와 옵티컬 마우스로 인해 사용빈도는 낮은 편입니다.

    1,450mAh (정확하게 말해서) 리튬 폴리머 배터리는 소니 제품답게 충분한 사용시간을 보장합니다. 일반적으로 스마트폰은 하루이상을 버티기가 힘든데 엑스페리아는 휴대폰 기능만 사용한다면 일반 휴대폰에 필적하는 배터리 성능을 보여줍니다. 게다가 외국에서 먼저 출시하여 이베이등을 뒤지면 만원내외로 호환배터리를 쉽게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소니에릭슨 엑스페리아 x1] 중국산 호환배터리, 충전기, 케이블 구매기)


    엑스페리아 X1 국내출시에 따른 추가 제공

  • 추가 배터리, 추가 충전기
  • 4GB 마이크로SD (스파이더맨 3등이 기본 제공)
  • 추가 프로그램(T-Map 등)
  • 마이스마트 패널, 다음 패널, 마이PC 패널
  • 뒷면 케이스에 이니셜을 레이저로 새겨 줌(선착순, 사정상 변동 가능)

  • 엑스페리아는 까다로운 국내소비자의 입맛을 맞추고 스마트폰의 국내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고자 추가배터리, 추가충전기, 스파이더맨 3가 포함된 4GB 마이크로SD를 제공합니다. 이중에서 추가배터리, 추가충전기는 엑스페리아의 활용도를 극대화 합니다. 

    또한 X패널에 국내용으로 마이스마트 패널, 다음 패널, 마이PC 패널등을 포함시킴으로써 국내소비자를 배려하였습니다. (X패널은 기존의 휴대폰 사용자를 배려한 프로그램이라고 생각되네요.  PDA에 친숙하신 분에게는 큰 효용이 없을 듯 합니다. 저도 X패널을 아예 삭제하였습니다.)

    전반적으로 볼때 추가배터리, 충전기외에는 큰 메리트가 없습니다. 차라리 옴니아처럼 멜론 무료이용권이나 날씨, 주식정보등을 무료로 제공하는 형태가 더 나을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