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현실적인 자기 계발서 - 나를 가슴 뛰게 하는 에너지 '강점'

Posted by 호핀
2010. 1. 31. 23:18 문화/책
강점강점 - 8점
마커스 버킹엄 지음, 강주헌 옮김/위즈덤하우스
회사를 다니면서 때로는 자신의 의지로 때로는 읽어야만 해서 자기계발서를 꾸준히 읽고 있습니다. 
http://hopin.tistory.com2010-01-31T14:18:440.3810

아마도 많은 직장인들이 저와 같은 상황에 있겠지요. 

하지만 자기 계발서라는 책이 정말로 자기 계발에 도움이 되는가 하면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최근에 붐이 일었던 '긍정'에 관련된 책들은 전혀 인생에 도움이 되지 않더군요.

인생을 낙관적으로 보고 긍정적으로 매사에 임하면 좋은것은 누구나 다 아는 일입니다. 하지만 그게 그렇게 쉬운가요? 생각하기 쉽지도 않을 뿐더러 실천은 거의 불가능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 책 '강점'도 혹시 그런 종류의 겉만 번지르한 자기계발서가 아닌가 조심스럽게 읽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첫장을 읽으면서 그런 우려는 바로 사라지더군요.

저자는 기업들의 인사정책인 '모든 사람은 교육만 충분히 받으면 분야를 막론하고 유능해질수 있다, 모든 사람의 성장 가능성은 그들의 약점을 개선하는데 있다.'는 잘못되었다고 지적합니다.

저역시 직장인으로써 저자의 의견에 절대적으로 동의합니다. 예를 들어 2명의 부하직원에게 같은 일을 줄때 분명히 비슷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보여져도 똑같은 일의 결과가 다른 경우가 많더군요. 그렇다고 해서 일의 결과가 미진한 부하직원이 무능력하냐면 그건 아닙니다. 그 친구는 다른 일에 강점이 있거든요. 예를 들어 각종 행사를 챙기거나 타부서와의 업무협조등 대인관계를 원만하게 잘 이끌어가는 탁월한 능력이 있습니다.

저자는 이처럼 사람에게는 누구나 강점과 약점이 있으며, 강점은 누구보다 자신이 잘 알고 있으며, 그러한 강점을 발견해서 개발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학교나 부모나 주변사람들이 말해주는 강점이 아닌 진정한 강점을 발견해야 한다고 말하지요.

그렇다면 진정한 강점은 무엇일까요?

저자는 강점이 우리에게 보내는 신호의 약자를 따서  SIGN이라고 말합니다.

Success - 성공을 넘어선 무엇. 단순히 잘하는 것이 아닌 하고싶은것, 잘하는 것 이상의 무엇이라는 것입니다.

Instinct - 본능이 일깨우는 것. 무엇을 하기전에 하고 싶은 의욕이 본능적으로 샘솟는 일을 말합니다.

Growth - 성장은 집중을 불러일으키는 것. 무엇을 하는 동안 쉽게 집중할 수 있었다면 그것은 강점일수 있다고 합니다.

Needs - 욕구에 충실할것. 무엇을 끝낸후에 욕구가 채워진 기분이라면 그것은 강점일수 있다고 말합니다.

저자는 이러한 자신의 강점을 발견하고 그러한 강점이 발휘될수 있는 분야, 직장, 일을 발견해서 매진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때로는 과감한 선택이 필요할 수 있지만 결국에는 강점을택한 선택이 더 나은 결과를 보여준다는 거지요.

다른 자기 계발서처럼 약점을 고치기 위해 갖은 노력을 하느니 차라리 그 시간에 강점에 집중하는 편이 효율적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약점은 절대 없앨수 없으며, 개선하는 데에도 많은 노력이 필요하는 일이라는 이야기지요.

하지만 저처럼 평범한 직장인들은 자신이 약점이라고 생각하는 일을 하지 않을 경우가 많습니다. 저자는 그에 대한 해결책으로 25퍼센트 법칙을 사용하라고 권유합니다. 일과시간의 25퍼센트만 그 일에 투자하고 나머지 시간에는 강점을 발휘할수 있는 일에 집중하라는 것이지요.

회사생활을 하면서 저는 제 자신에게나 동료들에게 칭찬의 중요성에 대하여 항상 말하고 다닙니다. 저 자신이 남에게 칭찬을 들을때 더 힘이 나고 더 열심히 일을 하게 되더라구요. 하지만 직장생활이라는 것이 칭찬을 받을때보다 꾸중을 듣고 욕을 먹을 때가 더 많기 마련입니다.

자신의 강점을 발견하고 그 강점을 이용하여 최선을 다해 일을 한다면 칭찬을 받는 일이 조금씩 늘어가지 않을까요? 

그러기 위해 이 책 '강점'을 읽고 자신의 강점이 무엇인지 한번 찾아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