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위 오운 더 나잇 - We Own The Night, 2007

Posted by 호핀
2008. 8. 9. 14:29 문화/영화
위 오운 더 나잇
감독 : 제임스 그레이 (2007,미국)
출연 : 마크 윌버그,호아킨 피닉스


전반적으로 썩 완성도가 높은 영화는 아닙니다.
왠지모르게 뭔가 부족한 듯합니다.

동생인 호아킨 피닉스가 마음을 다르게 먹고 변신하는 후반부로의 연결도
썩 매끄럽지는 못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영화와는 차별화되는 무언가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빗속에서의 자동차 추격씬과 막판의 습지에서 추격전은
독특합니다.
특히 빗속의 추격씬은 탁월합니다. 주인공의 한편으로는 내가 죽을지도 모른다는 공포감과
또 한편으로는 아버지가 죽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박진감 넘치게 잘 그려져있습니다.
심리묘사도 탁월하지만 이는 전적으로 화면구성 및 촬영의 힘인것 같습니다.

감독의 약력을 보니 2007년에 한 영화의 촬영을 맡았었습니다. 촬영감독을 할 정도로 촬영에
일가견이 있어 그러한 장면을 만들어 낼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재미있다고는 말 할수 없지만 흥미있다고는 말할 수 있는 영화입니다.

덧붙인다면 호아킨 피닉스의 카리스마에 마크 윌버그가 많이 밀리는 느낌입니다.
존재감도 너무 없고...
크리스쳔 베일정도의 배우가 맡거나 아니면 팀로스등 연기파가 했다면
좀더 나을듯합니다.

감독의 다른 작품인 '더 야드', '비열한 거리'등도 찾아서 한번 봐야 겠습니다.


탈수 - 奪帥: Fatal Move, 2008

Posted by 호핀
2008. 8. 9. 12:56 문화/영화

탈수
감독 : 나수요 (2008,홍콩)
출연 : 홍금보,임달화


흑사회, 무간도등등 최근에 재미있게 본
홍콩영화들은 다시 갱영화들이다.

80년대 갱영화의 전성기를 다시 느끼는 기분이다.

요즘의 갱영화는 과거와 달리 의리와 사나이의 세계만을
강조하지 않는다.

오히려 비정한 갱들의 세계를 통하여 치열하게 사는것에
대하여 다룬다.

죽느냐 사느냐의 기로에 서있는 갱들의 세계가
더 치열하고 무거운것은 당연하다.
 
이 영화의 갱들도 의리는 중요하지 않다.
돈, 자신의 이익이 가장 중요한 것이다.

전반적으로 폭력의 정도가 심하고 액션장면도 많다.
무간도나 흑사회처럼 감정의 긴밀도는 떨어지지만
상대적으로 액션의 새로움은 뛰어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