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책/이북 리뷰 – 영 블론드 데드 (안드레아스 프란츠 / 예문)

Posted by 호핀
2013. 9. 12. 16:54 문화/책

 

미녀 형사 율리아 뒤랑 시리즈중에 1편입니다.

독일 미스터리 스릴러 작가로 독일에서는 베스트셀러 작가에 속하는 안드레아스 프란츠의 작품입니다. 독일 미스터리 스릴러 작가로는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을 비롯한 몇 권의 책이 번역 출판된 넬레 노이하우스가 유명합니다.

안드레아스 프란츠는 넬레 노이하우스보다 독일에서 더 유명하다고 하니 독일에서는 나름 유명한 작가인가 봅니다.

'영 블론드 데드'는 작가가 트럭운전사등 생계를 위한 직업을 전전하다가 20여년만에 발표한 데뷰작입니다.

 

내용은 전형적인 형사물입니다. 연쇄살인마의 살인과정이나 심리보다는 범죄를 해결하는 형사들과 그들이 만나는 사람들이 주가 되는 소설입니다. 특이한 것은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영입한 형사-이 소설의 주인공이죠-가 아름다운 미혼 여성이라는 점입니다.

소설에 등장하는 연쇄살인은 상당히 잔인한 편입니다. 연쇄살인마는 금발소녀만을 노려 살인하는데 신체훼손, 빨간 리본등 몇가지 특징적인 흔적을 남깁니다. 잔혹한 장면이 몇번 등장하긴 하는데 번역과정에서 생략되었는지 실제 살인하는 장면은 거의 등장하지 않습니다. 한 장면 정도 등장하는 데 살인의 과정이라든지 살인을 저지르는 범인의 심리는 거의 묘사되지 않아 잔혹함이 크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사실 잔인한 살인의 결과물보다는 범인의 심리가 치밀하게 묘사되는 살인의 과정이 더 무서운 법이지요.

소설은 의외의 반전이라든지 사건해결을 방해하는 장애물이 복잡하게 등장하지 않습니다. 뒤랑을 비롯한 형사들의 수사도 뛰어나기 보다는 단계 단계 꾸준히 진행되고 신문기자의 도움을 받는다든지 어처구니 없는 장면도 등장하지요.

대체로 무난한 미스터리 스릴러 소설 정도라고 할까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이나 복잡한 퍼즐이 등장하지 않으니 그냥 편하게 앉아 꾸준히 읽으면 됩니다. 양이 꽤 많은 편이라서 읽는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됩니다.

미모의 여형사라는 점이 흥미롭긴 하지만 시리즈의 1편임에도 불구하고 주인공 뒤랑의 사연이 거의 나오지 않고 심리, 감정묘사가 평면적이라서 몰입이 쉽지 않군요.

뒤랑시리즈이자 작가의 유작인 신데렐라 카니발은 사놓고 아직 읽지 못했는데 천천히 읽어야 겠네요.

넬레 노이하우스의 소설들도 긴장감이 떨어진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독일 미스터리 스릴러가 대체로 그런지 번역 때문인지 모르겠네요.

크레마 샤인 사용기 (1) – 첫인상, 리뷰, 장점과 문제점들

Posted by 호핀
2013. 9. 6. 16:50 IT/IT관련 정보/글


(크레마 샤인 부팅시 사진-검정색 케이스 끼워짐)

     크레마 샤인을 예약구매했습니다. 22일에 예약구매 신청해서 1차연기, 2차연기를 거쳐 31일에 수령했습니다. 원래는 23일경에 수령해야 하는 건데 열흘정도 늦어졌습니다. 저야 1차예약판매 끝무렵에 신청했지만 초기 신청하신 분들은 거의 한달을 기다려서 받으셨습니다. (우리카드 신규신청시 4만원 할인혜택을 받으려고 카드신청, 수령에 시간이 걸려 22일에 예약판매 신청했습니다.)

물건을 받은 지금 생각하면 우습기도 하지만 1차, 2차 연기될 때에는 정말 화가 나더군요. 예약판매 신청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기대감이 크거든요…그러다가 제 때 못 받게 되면 '꽝' 터지는 거죠.

아무튼 네이버 이북카페에서는 크레마 샤인 예판 지연으로 난리가 났었습니다.

크레마 샤인을 받고 이제 실사용 일주일이 다 되어가 간단하게 크레마 샤인 리뷰를 남겨봅니다.

앞으로 자세한 사용기는 몇번에 걸쳐 계속 올릴 생각이구요. 이번에는 첫인상, 장점 및 문제점 정도 써볼께요.

 
(오른쪽이 셀빅 DX랍니다. 출처 : http://goyas.tistory.com/14)

     저는 북토피아 시절 150권 가량 이북을 산 것을 시작으로 언제나 이북 신봉자였습니다. 더 옛날로 돌아가면 2001년경 셀빅DX라는 흑백 PDA를 사용해서 텍스트로된 이북을 볼때부터 언제나 이북을 좋아했지요. 제가 좋아하는 책과 전자기기가 합쳐진 이북은 매력적일 수 밖에 없거든요.

이번에 크레마 샤인을 사기 전에는 이북리더기로는 소니에서 나온 E-INK기반 PRS-T1을 루팅해서 사용하고 있었구요. 또 교보에서 나온 미라솔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그 밖에 갤럭시탭, 아티브스마트PC 태블릿, 갤럭시 노트2 등을 이용해서 이북을 보고 있었지요.

오래가는 배터리와 몇천권씩 저장가능한 저장장치 때문에 시간과 장소의 제약없이 책을 즐길 수 있는 이북의 매력 때문에 독서를 좀 더 열심히 하게 되었다고나 할까요. 요즘은 한달에 5~10권 정도 책을 읽고 있고 목표한 일년에 120권 읽기도 달성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아무튼 다양한 전자기기를 통해 이북을 보고 있지만 E-INK를 사용한 이북리더기가 몰입도가 가장 높더군요. 일단 아몰레드나 LCD를 사용한 기기 보다 눈이 편하고 이북리더기 특성상 책을 읽는 외에 웹서핑이나 게임등 다른 것을 하기 어려워 자연스럽게 책만을 읽게 되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사용하고 있던 미라솔은 E-INK방식이 아니라서 컬러가 지원되고 속도가 비교적 빠르다는 장점은 있지만 아무래도 E-INK방식보다는 눈이 불편하고 무거워서 자주 사용하진 않았습니다. 소니 T1은 안드로이드 기반으로 루팅을 하게 되면 리디북스, 교보, YES24, 알라딘등 다양한 서점에서 구매한 이북을 볼 수 있어 주력으로 사용했었습니다. 하지만 라이트가 지원되지 않아 라이트가 달린 별도의 케이스를 이용해야 어두운 곳에서 독서가 가능해 조금 불편했습니다. T1자체의 무게는 샤인보다 훨씬 가벼웠지만 라이트가 달린 케이스(건전지 사용)를 사용하게 되면 무게가 많이 늘었구요.

    그래서 킨들 페이퍼 화이트나 코보 글로 처럼 E-INK를 사용하면서도 자체 라이트기능이 있는 제품이 우리나라에도 출시되길 기다리고 있었지요. 그런 저에게 크레마 샤인 출시 소식은 정말 단비와 같은 소식이었습니다. 전작인 크레마 터치의 잦은 프리징 현상등 여러가지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크레마 샤인은 꼭 사주마라고 결심했습니다. 그리고 샀습니다.

     크레마 샤인 에 대한 다른 예약판매 구매자들의 몇가지 지적사항과 그에 대한 저의 느낌을 적는 걸로 첫인상을 남겨보려고 합니다. (루팅하지 않는 상태의 순정 크레마 샤인 기준입니다.)

1. 포장이 불량하다 . - 괜찮다

- 저는 YES24에서 구매했는데 외부박스안에 YES24에서 책을 보낼 때 사용하는 뾱뾱이 포장재에 쌓인 크레마 샤인 박스로 이중포장되어 큰 문제 없었습니다.

2. 사은품으로 지급되는 케이스가 저품질이다. - 그럭저럭 쓸만하다.

- 킨들이나 코보의 정품케이스와 비교해서 상대적으로 품질이 낮게 느끼신 것 같습니다. 저는 샤인과의 일체감이라든지 가벼운 무게, 그리고 전면커버의 질감등에서 좋은 느낌을 받았고 큰 불만이 없습니다. 케이스 후면이 기스가 잘나는 재질이다. 탈착시 케이스가 찢어진다. 라는 불만은 기스에 별 신경을 안쓰는 편이고 탈착은 아예 하지 않는 저로써는 별 상관 없더군요. 물론 가격대비로 보자면 떨어진다고 생각하긴 하는데 뭐 다른 전자제품의 케이스도 사정이 비슷한 경우가 많아 그럭저럭 이해합니다.

3. 슬립시 프리징 현상이 잦다. - 제품마다 다른 것 같다. 

- 전자잉크를 사용하는 이북리더기는 특성상 스마트폰과는 달리 슬립시 전원을 완전히 차단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배터리가 더 오래가기도 하구요. 크레마 샤인 자체앱이 조금 무거운 편이라 슬립 후 깨어날 때 앱을 불러오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특히 슬립시 나오는 이미지를 사용자 이미지로 교체하면 프리징현상이 일어난다고 하네요. 저는 사용자 이미지를 사용하지 않아서인지 프리징 현상이 거의(?)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4. 패널이 너무 어둡다. - 쓸만하다.

- 킨들이나 코보에 비해서 어둡고 갱지 같다고들 하시더군요. 전에 사용한 소니 T1과 비교하여 조금 어둡긴 하지만 독서시에는 거의 비슷하고 고해상도로 글자가 비교적 선명하게 보이는 점, 라이트를 켜고 밝은데에서 보면 하얀색으로 보여 오히려 더 밝게 느껴진다는 점등으로 큰 문제가 되지 않더군요.

5. 크레마 앱의 불편함. - 개선이 필요하다. 

- 이건 저도 지적하고 싶습니다. T1에서 크레마 앱을 사용하거나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때에도 느꼈지만 크레마 앱은 상당히 사용하기 불편하게 되어 있습니다. 무료체험판 책을 삭제할 수도 없고 속도도 느린 편이며, 디자인도 촌스럽습니다. 화면 구성 정도는 조금만 더 신경쓰면 쉽게 개선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말이예요. 뭐 암튼 실제 독서를 시작하면 별 문제 없습니다.

6. 사전 어휘 부족 - 보완해달라.

- 이북을 보다가 모르는 단어를 클릭하면 뜨는 사전자체의 속도나 팝업창 형식은 좋습니다. 다만 가장 중요한 어휘량이 부족하더군요. 영단어를 선택하면 뜻이 여러 개 있는 단어라도 뜻이 1~3개 정도 나오는데 그칩니다.

   7. 배터리 표시 오류 - 문제다. 앞으로 수정한단다.

    - 상단바에 배터리와 시간이 표시되는데 배터리 표시를 믿을 수가 없습니다. 샤인을 충전시키게 되면 붉은 LED가 켜지고 완충되면 LED가 꺼지는 데 확인해보면 배터리량이 100%로 뜨지 않습니다. 재부팅하게 되면 정상적으로 표시되긴하지만 아무래도 불편합니다. 하지만 이북리더기는 워낙 전력소모량이 적어 한번 충전하게 되면 일주일정도는 충전없이 사용가능하니 역시 큰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8. 전원버튼과 리셋방법 불편함 - 불편하다.

- 크레마 샤인은 제품 하단 오른쪽에 전원버튼이 있습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이 상단 또는 옆면에 전원버튼이 있는 것을 생각하면 조금 익숙해지기에 불편한 위치입니다. 또 버튼이 조금 함몰되어 있는 느낌이라서 손가락으로 꾸욱 누르지 않으면 안됩니다. 조금 더 튀어나와 있거나 크기가 컸다면 훨씬 사용하기 편할텐데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특히 리셋할 때에는 불편합니다. 프리징현상이 발생할 때에는 리셋하는 수 밖에 없는데 리셋방법이라는 것이 전원버튼을 사용하는 식이라서(전원버튼 18초 누르기 - 2초 대기 – 전원버튼 다시 누르기) 정말 불편합니다. 18초를 세는 것도 불편하지만 버튼이 작고 안으로 들어가 있어 손톱으로 눌러야 합니다. 리셋 한번하려면 여러 번 시도해야 하더군요. 보통 1~2분 걸려 겨우 리셋할 때가 많았습니다.

크레마 샤인 첫인상 리뷰를 마치면서…

쓰다보니 단점만 나열한 것 같은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크레마 샤인 구매를 권하고 싶습니다. 국내에 정식으로 출시된 이북리더기 중에서 가장 고사양이고 프론트라이트가 달려 있어 햇볕 짱짱한 외부나 어두운 실내를 가리지 않고 편하게 독서할 수 있다는 장점만으로도 구매할 필요성은 충분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개인적으로 저는 크레마 샤인이 나와서 ( 또 루팅도 되어서) 너무 행복하게 책을 읽고 있습니다.^^

젠하이져 이어폰 IE800에 대한 오해와 진실-IE800 리뷰

Posted by 호핀
2013. 8. 8. 16:50 문화/이어폰/헤드폰이야기


IE800 리뷰

젠하이져의IE 시리즈는 IE8, IE80을 거쳐 IE800까지 모두 사용해보았습니다.

그중에서도 오늘 이야기하는 IE800은 독특한 소리가 매력적이며 두 동생과 가격차이만큼 성능차이도 꽤 큰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2012년 12월 경에 IE800이 발매되고 초창기 구입자들의 리뷰가 나왔을 때는 호평일색이었습니다.

이정도 크기의 이어폰에서 뿜어내는 웅장한 저음이 신기하고 그러면서도 중음, 고음이 비교적 가려지지 않아 (마스킹 적음) 신통하다고 느끼셨던 분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러던 것이 발매 이후 7 ~ 8개월이 지난 지금은 호평도 물론 있지만 악평도 많이 나오더군요.

심지어는 저가의 이어폰과 비교해도 성능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골든이어스의 계측치가 나오면서부터 본격적으로 까이기(?) 시작하더군요.

참고링크 : 골든이어스 IE800 측정 리뷰

계측치 상에는 상당한 V자로 고음과 저음만이 강조된 이어폰으로 측정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IE800을 듣고 중음실종, 보컬실종이라는 말씀들을 하시던데 측정치가 나오자 역시 그렇지 하는 반응이 많아지면서 악평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제가 좋아하는 씨코에서 IE800에 대한 악평이 많아지더군요.

하지만 음악을 소리로만 듣나요? 음색도 있고, 공간감도 있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그런 느낌도 있습니다.

씨코의 음악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그러하듯이 저역시 저가로 시작해서 고가의 제품들을 수도 없이 바꿔가며 궁극의 리시버를 찾아 헤매고 있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음악 보다는 소리를 더 중요한 것처럼 느끼게 되었구요.

 

게을러서 최근에는 리뷰를 거의 적지 못하고 있었지만 제가 사랑하는 IE800이 이렇게 오해를 당하고 있다니 하는 생각이 들어 가볍게 리뷰해보려고 합니다. 개봉기라든지 사진등은 아래 링크를 통하여 다른 블로거분들의 좋은 글을 참조하시면 될 것 같구요. 저는 그냥 텍스트로만 표현하도록 하겠습니다. (역시 게을러서…)

ESKEY님의 IE800 리뷰

루릭님의 IE800 리뷰


오해 하나, IE800은 저음만 있는 이어폰이다.

IE800의 소리는 IE시리즈의 계보를 이어가고 있는 이어폰입니다. IE시리즈는 작고 가벼운 이어폰 본체에서 마구 뿜어져 나오는 저음이 매력적인 이어폰들입니다. 기존의 이어폰들의 저음과는 차별화되는 웅장한 저음이 포인트라고나 할까요. 그런 면에서 IE800는 저음을 좋아하시거나 저음이 중요한 음악장르를 선호하시는 분들이 선택하셔야 만족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가격이 비싸다고 젠하이져 이어폰의 플래그십이라고 모든 장르에 어울리고 저, 중, 고음을 플랫하게 표현해야 한다는 법은 없지요.

IE800과 많이들 비교하시는 AKG의 K3003은 저, 중, 고음을 비교적 플랫하게 표현해서 IE800보다 낫다는 분들이 많으신데 성능이 더 좋다 나쁘다 하는 차원이 아니라 취향이 다르다는 차원으로 이해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두 동생들과 다른 IE800만의 특징은 더 깊게 내려가는 극저음과 일정 볼륨이상에서는 중음과 고음도 선명하게 잘 들린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들어보면 비슷한 성향이면서도 급이 다르다는 느낌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IE800은 분명히 저음이 장기인 이어폰이긴 하지만 고음과 중음이 저음에 가려지는 이어폰은 아닙니다. 다만, 작은 볼륨에서는 중음이 잘 표현되지 않고 볼륨을 일정 수준이상으로 올려야 중고음을 더 잘 느끼실 수 있습니다.

 

오해 둘, IE800은 가격대비 많이 떨어지는 이어폰이다.

두번째 오해는 IE800에만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이어폰 뿐만 아니라 헤드폰, 스피커등 리시버세계에서는 가격차이 많큼 성능차이가 뚜렷하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일정 수준의 가격대이상부터는 취향에 따라서 호불호가 갈리게 되지 성능차이(?)가 크게 벌어지지는 않습니다. 자전거등 다른 취미도 마찬가지 아닌가요?
IE800을 오랜 고민 끝에 중고로 구매해서 사용하게 된 것은 비싸기 때문에 더 좋은 소리가 나겠지라는 기대가 아니라 IE800이 표현하는 저음의 세계가 다른 이어폰에서 느끼기 힘든 그런 정도라는 평들 때문이었고 지금도 만족하며 듣고 있답니다.

특히, 제가 좋아하는 재즈에서의 IE800의 표현력은 발군입니다. 드럼과 콘트라베이스의 든든한 배경속에 치솟는 색소폰, 트럼펫 소리, 그리고 은은하게 들리는 피아노 소리가 정말 매력적입니다. 이러한 소리는 다른 이어폰 헤드폰에서는 느낄 수 없더군요. 물론 IE800이 최고의 이어폰이라는 것에는 저도 동의하지 않습니다. 편안한 소리의 W4도 좋고, 선명한 EX1000도 좋아하며 때로는 PK1, PK2등 오픈형 이어폰의 소리가 더 좋을때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IE800 역시 무언가 다른 이어폰과는 다른 매력을 지닌 이어폰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러한 매력의 가치가 비싸다고 말씀하신다면 사람마다 느끼는 가치의 차이에서 비롯된 오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정리하자면 IE800은 기존 IE시리즈에 호감을 가지셨던 분들, 저음이 중요한 음악장르를 선호하는 분들에 적합한 이어폰입니다. 세라믹으로 이어폰 본체가 만들어져 있어 막굴리기에는 조심스럽고, 줄 길이가 조금 짧아 사용하다보면 불편한 경우도 많습니다. 락/메틀 장르에는 잘 어울리지 않고(저는 잘 듣습니다만 아무래도 이쪽에 특화된 트파등이 더 좋더군요.) 볼륨을 높혀야 더 좋은 소리를 들려주는 특성상 오래 듣기에 부담스러운 이어폰입니다.

하지만 모든 단점을 상쇄하는 독특한 감동을 주는 이어폰이기도 합니다.

그럼 된 것 아닌가요?

이 제품이 더 좋고 저 제품이 더 나쁘고 이럴 필요 없습니다. 열심히 일해서 돈을 벌어 다 사시면 됩니다. 그렇지 못하다면 내 구미에 맞는 이어폰을 찾아 소중히 들으면 됩니다.

[아이디어상품] 이끼가 자라는 연필?

Posted by 호핀
2013. 7. 30. 11:38 theFUN/Items

 

이끼가 자라는 연필일까요?

정확히 말하면 사실 이끼가 자라는 연필은 아닙니다.

녹색털이 붙어 있는 연필이지요.


 

보기만 해도 왠지 마음이 포근해지지 않나요?

녹색은 마음을 안정시켜 주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또 부드러운 감촉 역시 비슷한 효과가 있다고 하지요

아마도 이런 연필을 사용하게 되면 글을 쓰기 보다는 연필을 쓰다 듬으며 흐뭇한 미소를 짓게 될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판매하고 있지 않습니다.

사시고 싶다면 아래의 링크를 이용하세요. 대만산이라네요.

$13

신문구독해지법 – 중앙일보 구독 해지기

Posted by 호핀
2013. 7. 29. 14:05 블로그/기타 이야기

몇 년전에 신문을 끊는데 고생한 적이 있습니다.

길을 가다가 사은품을 준다는 유혹에 넘어가 구독을 시작한 것인데요. 2년이 넘게 구독하다가 신문을 그만 보고 싶어 해지 신청을 했는데 정말 고생했었습니다.

일단 신문사에서는 해지가 불가능하니 제가 살고 있는 지역의 지점에 이야기하라고 하더군요. 지점에 한번 전화해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일단 통화 자체가 힘듭니다. 배달이 새벽 일찍 끊나서 그런지 사무실에 전화를 안 받아요. 몇 번을 통화를 시도해보다가 결국 포기했습니다. 지점이 망했나 하는 생각마저 들더군요.
결국 최후의 수단으로 문앞에 "00신문을 더 이상 보지 않습니다. 신문 배달하지 말아주세요" 라는 프린트물을 붙였습니다. 그래도 소용없이 계속 배달되더군요. 자동이체를 끊고 신문구독료를 받으러 오신 분께 사정사정(?) 해서 끊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중앙일보 홈페이지 상단의 구독신청에서 신청했습니다.)


(온라인 내 신청 및 결제는 1년치를 한꺼번에 내는 방법밖에 없어 1:1문의를 통해 상담신청했습니다.)


살다 보니 신문을 봐야겠다는 생각이 다시 들었습니다. 구독해지 하느라 고생한 기억이 떠올라 이번에는 사은품이고 뭐고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했습니다. 온라인으로 신청했으니 해지도 온라인으로 간단히 되겠지 하는 착각이었지요. 신문사는 출근하며 지하철에서 보기 위해 지면크기가 작은 중앙일보를 택했습니다. 다른 신문들은 크기가 커서 대중교통수단에서 읽을 때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줄 수도 있다는 생각에서 였습니다. 뭐 정치면만 안 읽으면 되니까요. (때로는 경제면도 읽지 말아야 하더군요.^^ ) 이렇게 온라인으로 신청하니 사은품이고 뭐고 없었습니다.


중앙일보 구독 해지기

 

O. 1차 도전기

편견일 수도 있지만 아무튼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중앙일보는 읽을 만한 기사가 너무 없더군요. 주말판 특집기사는 그럭저럭 볼 만했지만 평일 기사는 네이버나 다음등 포털 사이트의 뉴스와 그다지 다를 게 없을 정도로 부실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크기가 작아서 인지 내용 자체가 너무 적어요. 무엇보다 JTBC 관련 광고성 기사는 정말 싫더군요. 제가 너무 민감한지 모르겠지만 이게 신문사인지 방송사 정보지인지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더군요. 스마트폰을 산 뒤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불편하게 신문을 들고 다닐 필요가 없어져 이번에는 크기와 상관없이 내용이 많은 신문사를 택했습니다.

이번에 해지는 간단하게 온라인으로 되겠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헉 아무리 찾아봐도 '구독신청'은 있지만 '해지신청'은 없습니다. '구독 및 해지 신청'도 없더군요. 홈페이지 하단에 전화번호조차 나와있지 않습니다. 우편으로 신청서를 보내라는 이야기 일까요? 주소밖에 없습니다.

하단의 고객센터를 클릭하니 역시 구독신청만 보이네요. 전화번호는 없습니다. 하는 수 없이 구글링을 통해 전화번호를 알아내 전화했습니다. 그랬더니 '지점'에 전화하라는 군요. 어쩔 수 없이 지점에 전화하니 역시 안 받습니다. 이럴 바에는 사은품 두둑이 받고 오프라인으로 신청할 걸 하는 생각이 저를 괴롭힙니다. 일주일 동안 몇번 통화시도 했지만 역시 통화자체가 안되더군요. 포기…당분간 중앙일보를 보기로 했습니다. 마음 약한 남자니까요… 남한테 잘 못 따지는 남자니까요…

 

O. 2차 도전기

한동안 참았지만 중앙일보를 볼 때마다 한숨이 나옵니다. 감정이 상했는지 이제는 정말 중앙일보의 기사들이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다시 한번 중앙일보 홈페이지에 들어가 봅니다.

지난 번에는 보지 못했지만 고객센터 링크가 또 하나 있군요.

아 이럴수가 고객센터 대표전화번호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저번에 전화한 곳은 어디란 말인가요? 아무튼 대표전화로 전화해서 조금 대기하니 상담원과 통화가 됩니다. 3번을 선택하고 3번을 또한번 선택하니 해지신청 상담원과 연결됩니다. 주소와 이름을 물어보더니 쉽게 해지신청이 됩니다.

 

중앙일보 구독해지기 결론

  1. 구독 및 해지는 1588-3600으로 해라.
  2. 요즘은 간단히 해지 신청 받아주더라.
  3. 홈페이지내에 온라인으로 간단히 해지 신청은 안된다. (1:1 문의로는 안해봤습니다.)
  4. 홈페이지 하단에 고객센터 대표전화 번호를 명시하면 될 텐데…흠…


분산형 챠트에 유용한 xy chart labeler 다운로드

Posted by 호핀
2013. 5. 14. 11:30 IT/IT관련 정보/글


 xy chart labeler는 분산형 차트를 그린 뒤 x,y 레벨을 하나하나 수작업으로 입력하던 것을 간단히 입력할 수 있게 도와주는 엑셀 애드온 프로그램입니다.


사실 제게 필요한 것은 분산형 차트를 그린 뒤 표식의 크기가 제가 지정한 값의 크기를 반영하는 것인데 알 수 가 없네요. 검색해봐도 나오지도 않고...


아무래도 해외 사이트를 조금 뒤져 봐야겠습니다. 


xy chart labeler의 사용법은 네이버 블로거 분의 글 [링크]를 참조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해당 프로그램의 다운로드는 제작자 배포사이트인 이곳 [링크]에 가시면 구하실 수 있습니다. 설치파일이고 설치시 엑셀을 사용하지 않아야 설치가 됩니다. 설치가 정상적으로 완료되면 상단 그림처럼 엑셀내에 메뉴가 하나더 생깁니다.


제가 원하는 분산형 차트 사용법을 알게 되면 추가 포스팅 하지요 


헤어스타일을 바꿀 수 있는 신기한 지우개

Posted by 호핀
2013. 5. 14. 09:01 theFUN/Idea

 

아이들이 정말 좋아할 것 같은 지우개 있어 소개합니다. 얼굴 모양의 간단한 디자인의 지우개인데요. 지우개를 사용하게 되면 소모되는 형태에 따라 마치 헤어스타일이 바뀌는 듯한 효과를 보여주는 신기한 지우개입니다.

사용하기에 따라 헤어스타일 뿐만 아니라 턱선 등 얼굴 모양도 바꿀 수 있겠네요. 얼굴모양도 다양하게 있어 사용하는 재미를 더해주네요. 아직 사용화된 제품은 아니고 디자이너 chen lu wei가 디자인한 아이디어입니다.

 

더 많은 사진은 이곳[링크]에서 보실 수 있답니다.

 

 

 

아기체중을 쉽게 기록할 수 있는 스마트체중계

Posted by 호핀
2013. 5. 13. 18:00 theFUN/Items

 

아이를 낳고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기 전까지 신경을 많이 써야 할 것 중에 하나가 아이 체중입니다. 아이가 정상적으로 자라고 있는지 지표가 되기도 하고 약을 먹일 때 복용량의 중요한 기준이 되기도 하거든요. 무엇보다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아이의 모습이 신기해서 체중도 기록하고 키도 재고 열심히 재기 마련입니다. 말귀를 알아듣고 서서 걸을 수 있는 아이는 그나마 체중을 쉽게 잴 수 있지만 아기의 경우 체중 재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스마트체중계는 아기를 눕힐 수 있는 바구니를 별도로 제공해서 쉽게 아기의 몸무계를 잴 수 있도록 해준다고 하네요. 관련 어플을 통해 아이패드, 아이폰으로 체중데이터를 전송해주는 기능이 있습니다. 와이파이 또는 블루투스로 전송이 가능한데 아쉽게도 안드로이드 운영체계는 지원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유아용 체중계이기 때문에 몸무게 25kg까지만 측정이 가능하다고 하니 어른용은 별도로 구매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겠네요.

 


신기한 수백개의 풍선으로 만든 토이스토리 버즈 풍선아트

Posted by 호핀
2013. 5. 13. 14:01 theFUN/Fun

토이스토리는 시리즈가 계속되면서 조금 재미가 없어지긴 했지만 아들과 함께 즐겁게 본 애니메이션입니다.

여러 주인공들이 등장하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인기있는 캐릭터는 버즈(Buzz) 아닐까요?

정의에 넘치는 우주비행사라는 캐릭터가 아이들뿐만 아니라 남자 어른들에게도 많은 공감을 주었던 것 같네요.

저희 집에도 버즈 인형은 있는데요.

기다란 풍선을 불어 강아지등 각종 동물과 꽃, 장검등을 만들어 주는 풍선아트는 아이들이 많이 가는 행사에 빠지지 않는 단골메뉴지요.

만드시는 분들을 보면 뚝딱 금방 만드시는데요 실제로 해보면 마음처럼 쉽지 않은게 풍선아트입니다.

수백개의 풍선으로 만든 버즈가 있어 소개해드립니다.

그 모양이 너무나 흡사하고 풍선속에 들어가 계시는 분의 인상도 버즈와 비슷해 신기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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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건 서비스로 수백개의 풍선으로 만든 닌자 거북이랍니다.

 



Killing Floor (2010, Lee Child / 추적자) 북리뷰

Posted by 호핀
2013. 5. 13. 11:44 문화/책

얼마 전에 개봉한 톰 크루즈 주연의 영화 잭리처 시리즈의 첫번째 소설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추적자라는 이름으로 번역이 되었습니다.

작가 리 차일드는 원래 소설가를 지망했던건 아니구요. 영국의 텔레비전 외주제작사에서 일하다가 실직을 하게 되자 생계를 위해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고 하네요.

그래서인지 이 소설에는 몇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첫째, 문장이 단순하고 쉽습니다.  ‘주어-동사-목적어로만 이루어진 단순 문장이 대다수입니다어렵게 쓰면 대중에게 쉽게 다가가지 못할 거라는 계산과 프로소설가가 아니였던 저자였기 때문인 같습니다그래서인지 원서를 읽어보시면 알겠지만 분량이 많은 책임에도 불구하고 쉽게 읽히는 편입니다해리포터 원서보다 쉬우니 번역본보다는 원서로 도전해보시는 것도 좋을것 같네요

둘째, TV계통에서 일한 작가의 전력이 반영되어 영상을 염두해둔 묘사가 많습니다. 액션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책을 읽으면서 내내 받았습니다.

셋째, 형제, 사랑, 복수, 우정이라는 흑백이 분명한 감정이 넘쳐납니다.  때로는 유치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덕분에 재미있습니다.

내용은 잭리처라는 전직 헌병 수사대출신이 불명예 제대 후 정처없이 떠돌다가 우연히 들른 한 마을에서 거대한 음모에 말려들게 되고 목숨을 걸고 해결한다는 이야기입니다. 헌병수사대 출신이라서 격투와 사격에 능하고 범죄수사와 추적에도 일가견이 있어 거의 무적에 가까운 히어로이지요.

'위조지폐'라는 소재도 비교적 참신하고 소도시를 장악한 악당과 패거리와 대결하는 잭리처의 활약도 재미있게 그려져 있어 즐겁게 읽을만한 스릴러입니다. 잔인한 묘사가 조금 있어 성인들을 위한 스릴러 액션물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네요.

61시간에 이어 두번째로 읽은 잭리처시리즈인데 Killing Floor가 조금 낫네요. 원서에 한번 도전하고 싶으시다면 이 책으로 한번 도전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신기하고 예쁜 손뜨게질 음식들

Posted by 호핀
2013. 5. 13. 09:52 theFUN/Items

얼마 전에 뜨개질 트랜스포머 마스크를 소개시켜 드린 적 이 있죠

 

이번에는 맛있는 음식을 손뜨게질로 만든 음식들이 있어 소개합니다.

울 실로 하나하나 손으로 직접 떠서 만든 음식들인데요. 신기할 뿐만 아니라 맛있어 보이기까지 한 음식들입니다.

예뻐서 장식용으로도 딱 좋네요. 자 한번 눈으로 드셔보세요^^


출처는 Kate Jenkins 입니다.


2013/05/06 - [아이디어제품] 옵티머스 프라임 뜨게질 마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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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04 - [아이디어제품]자동으로 온오프 되는 신기한 이어폰

 

  1. 커피와 도넛

  2. 피시 앤 프라이

  3. 해물면
  4. 돼지파이
  5. 새우생선튀김
  6. 햄버거
  7. 핫도그
  8. 소시지
  9. 스시





사용하기 정말 편한 문서클라우드 서비스 DocStream – 윈도우, 안드로이드, IOS 클라우드

Posted by 호핀
2013. 5. 7. 15:59 IT/IT관련 정보/글

직장동료가 추천해서 사용해 본 클라우드 서비스입니다.

Dropbox, N드라이브, 다음클라우드등 클라우드 서비스를 많이 사용하시지요.

저도 클라우드 서비스 참 좋아하는데요.

각각의 서비스가 특징이 있어 병행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닥스트림을 사용해보니 다른 서비스와 확실히 차별화되는 편리한 점이 있어 좋더군요.

 

나중에 기회가 되면 클라우드서비스/웹 하드서비스를 비교해서 분석해보려고 하는데요. 일단 위에 언급한 서비스의 장, 단점만 간단히 적어볼게요.

구분

용량

장점

단점

2기가

범용성

느림

소용량

다음클라우드

50기가

대용량

동기화 간편

동기화 느림

N드라이브

30기가

외장하드처럼

사용가능

동기화 오류 잦음

문서 만개

업로드, 파일위치

지정 없이 저장

업로드 불안정

 

드롭박스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클라우드 서비스죠. 다른 앱과 연동성면에서 독보적으로 좋고 사용하기도 편리한 편이지만 속도가 느려 고용량 파일을 공유하는 것은 상당히 불편합니다. 다음클라우드는 용량이 크고 속도가 빠른 편이지만 N드라이브처럼 드라이브로 인식되지 않아 빠른 공유를 위해서는 별도의 업로드가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N드라이브는 외장하드처럼 별도의 드라이브로 사용할 수 있어 상당히 편리하지만 문서저장 시 시간이 걸릴 때가 있고 오류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어 신경을 조금 써줘야 합니다.

 

닥스트림 서비스는 PC에서 프로그램을 다운받아 설치한 뒤 이름과 이메일, 비밀번호 정도만 입력하여 가입하면 바로 사용이 가능하더군요.

PPT, XLX, HWP등 문서관련 확장자를 인식해서 엑셀, 파워포인트, 한글 등의 문서를 실시간으로 클라우드로 자동 전송해줍니다. 추가로 저장하고 싶은 파일은 업로드 기능을 통해 업로드 할 수도 있습니다.  프로그램내 설정을 통하여 원하는 확장자를 추가할 수도 있는 것 같더군요. 웹 브라우저를 통해 닥스트림 클라우드 접속해서 문서를 보거나 다운가능하고 안드로이드폰, 아이폰등에서도 관련 어플을 설치하면 볼 수 있습니다. 여러 대의 PC가 있다면 닥스트림 설치를 통해서 같은 계정의 닥스트림에 문서를 저장하실 수 있습니다. 닥스트림 내에 문서를 VIEW하는 기능은 없고 오피스 프로그램이나 한글, 안드로이드에서는 POLARIS등 관련 VIEWER를 통해서 문서를 보거나 작업할 수 있습니다.


 



회사에서 문서작업을 하다가 외부회의, 집 등에서 관련 문서를 보거나 작업하는 용도로는 상당히 유용합니다. 문서를 열자마자 인식해서 클라우드에 저장되는 식은 아니고 작업도중에 저장을 하게 되면 인식해서 업로드 하는 것 같더군요. 따라서 빠르게 업로드를 하고 싶다면 문서를 열자마자 한번 저장을 해주시면 됩니다.

별다른 설정이나 작업 없이 문서가 빠르게 클라우드에 저장되는 방식이라서 회사원들에게 특히 유용한 서비스가 아닐까 싶네요.

아마존 데이터 클라우드를 사용하고 암호화되어 저장되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합니다.

한가지 흠이 있다면 단일 파일 용량이 20MB까지만 지원한다는 점입니다. PPT의 경우 그림이 많으면 40MB를 넘을 때도 있는데 50MB정도까지 늘려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

닥스트림은 여기 [링크]로 접속하시면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무료서비스네요^^

 편하다. 회사원에게 강추!

 인터넷 연결이 반드시 필요하다. (너무 당연한가요? 아직까진 느껴지는 단점이 크게 없네요.)




[아이디어상품] 닌자칼 모양의 신기한 볼펜

Posted by 호핀
2013. 5. 7. 13:20 theFUN/Items

 

말그대로 닌자 칼 모양의 볼펜입니다.

Katana 라는 일본도를 본 딴 볼펜인데요. 가타나는 주로 곡선형이고 외날이며, 사무라이 계층에서 주로 사용했다고 하네요.

뭐 대략 위의 그림처럼 생긴 것이 '가타나'입니다

이 볼펜은 모양만 가타나를 닮은 것이 아니라 글자 쓰기를 마치면 "씽"하는 소리가 난다고 하네요.

플라스틱 재질로 만들어 졌고 배터리와 리필심 1개가 포함되어 있다고 하네요.

쓰기에 편하냐구요?

그럴리가요…단지 닌자 펜이라는데 의의가 있지요.

필기감이 좋은 펜을 찾으신다면 다른 것을 사시기 바랍니다.

해외 상품이고 $6 정도 하네요.

구매하고 싶으시거나 자세한 내용을 보고 싶으신 분은 [링크]를 참조하세요.

[아이디어상품] 연인에게 추천하는 재미있는 말하는 배꼽 문신(Tattoo) 스티커

Posted by 호핀
2013. 5. 7. 11:30 theFUN/Items

위의 그림만 보아서는 잘 감이 잡히지 않죠?

뭔가 눈썹 같기도 하고…코모양도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위의 그림을 보시면 좀더 감이 잡히시나요?

이번엔 눈동자가 보이네요. 안경도 있구요.

자자 이제 어디다 사용하는지 아시겠죠?

이 제품을 어디다 사용할 수 있을까요? 연인사이라면… 한바탕 웃음을 줄 수 있겠죠…

결혼을 하셨다면 배우자 보다는 아이에게 보여주는 것이 투자대비 효용을 최대화 할 수 있겠죠…

예를 들어 아이가 밥을 안 먹을 때 '밥을 안먹으면 배꼽아저씨가 혼낸다'라며 보여주면 아마도 거의 90%이상 밥을 먹이실수 있을거예요..

사용법은 위와 같습니다. 실제로 판매하고 있는 상품이구요.

가격은 9$로 그리 싼 편은 아니네요.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판매하고 있지 않습니다. 굳이 구매하고 싶으시다면 이곳[링크]을 통하여 해외구매하시는 방법밖에 없겠네요^^


[아이디어제품] 옵티머스 프라임 뜨게질 마스크

Posted by 호핀
2013. 5. 6. 14:45 theFUN/Idea

트랜스포머 참 좋아들 하시지요. 저도 그런데요…특히 우리 아이는 죽고 못 산답니다.

옵티머스 프라임하면 바로 떠오르는 것이 멋있는 헤드 마스크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그런 마스크를 쓰기는 참 어렵겠지요. 철로 만들거나 플라스틱으로 만들어도 단단해서 아이들이 다치기 십상일 것 같습니다.

 

여기 안전한 옵티머스 프라임 마스크가 있습니다. 

뜨개질로 만들어 안전할 뿐만 아니라 겨울에 보온효과도 크다고 하네요.

자자 어머니에게 어서 하나 실로 뜨개질 해달라고 말해보시지요^^


[영화이야기] 천하칠검 양가장(2013, Saving General Yang) - 양장군 구하기

Posted by 호핀
2013. 5. 6. 14:19 문화/영화

영화는 전설의 송나라 장수 양업과 전장에서 갇힌 아버지를 구출하기 위한 그의 일곱 아들 이야기입니다.

우리에게는 백발마녀전 1,2편으로 유명한 우인태 감독 작품입니다. 초류향 정소추와 정이건이 오랜만에 주연을 맡은 영화라서 반가운 영화기도 하지요.

 

영화의 줄거리는 간단합니다. 오랑캐인 요나라로부터 송나라를 지켜낸 천하무적 영웅 양업이 라이벌인 반표의 배신으로 적진 한가운데 산성에 갖히게 되고 아들 일곱명이 그를 구하기 위해 죽음을 무릅쓰고 탈출을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아들이 일곱명이라서 '천하칠검'이라고 불렸나 봅니다. 중국에서 유명한 실화에 근거한 흥미로운 소재와 헐리웃에서도 여러편을 연출한 우인태 감독의 영화라는 점에서 어느정도 기대를 가지고 영화를 보았는데요.



충성심과 가족애라는 센티멘탈리즘에 갖혀 영화 자체는 실망스럽더군요. 막판 셋째 아들과 요나라 장수와의 활 전투씬은 우리나라 영화인 '최종병기 활'을 많이 참고한 듯하고 영화전체가 무언가 새롭기 보다는 어딘선가 본 듯한 장면이 많습니다.

 

양업이라는 인물이 천하무적이라고 불릴만큼 용맹과 무예가 뛰어난 전설의 영웅이고 그의 아들들 역시 뛰어난 무공을 지녔다고 알려진 만큼 스토리보다는 멋진 액션씬이 많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좋게 봐도 평범한 수준입니다. 아날로그 액션과 CG액션이 섞여있는 것 같은데 아날로그 액션마저 사실적이지 못해 실망스럽습니다.



홍콩이 반환된 후 중국에서 제작되는 영화들은 어딘지 모르게 감상주의가 가득하고 참신성이 떨어진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는데 이 영화 역시 그렇습니다. 홍콩영화를 무척 좋아했던 저로써는 여러모로 아쉽습니다. 중국의 관객을 염두에 둔다면 어쩌면 이 영화처럼 애국/충성/가족애등 보편적인 가치를 강조한 감상주의가 꼭 필요한지도 모르겠습니다. 일본영화도 상당히 그런 경향이 강한데 그런면에서 우리나라 영화는 감상주의에 자유로운 편이고 새로운 도전을 많이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군요.

 

요새는 헐리웃영화, 중국영화, 일본영화등에서 실망하는 확률이 우리나라 영화에서 실망하는 확률보다 훨씬 높군요. 이게 바람직한 건지 아닌지…

 

주인공 양업 장군은 수염을 길게 기른 모습이나 의리/충성/가족/애국심에 죽고 사는 비현실적인 모습이 약간 관운장을 연상케 하더군요. 일곱아들 중에 활쏘기가 특기인 셋째 아들이 가장 인상적입니다. 둘째 아들은 초반에 굉장히 무공이 강한 것처럼 보이는 장면이 있던데 허무하게 죽습디다…뭔가 보여줄거라고 기대했는데 …정이건은 많이 늙었더군요.  영어제목은 영화를 정확하게 표현한 "양장군 구하기" 네요. 


 중국 액션영화라면 무조건 좋으신분...초류향 정소추가 그리운 분, 정이건의 최근근황이 궁금하신 분

 위 분 빼고 모두에게 비추합니다. 




 

[아무거나 리뷰] 아이리버 블랭크 음파 진동 칫솔(BTB-100) 사용기

Posted by 호핀
2013. 5. 3. 16:09 쇼핑/사용기

새로운 것을 보면 언제나 참지 못하고 지르곤 하는 호핀입니다. 마님이 아신다면 아마 내쫓을지도…

그나마 최근에는 지름의 규모가 많이 줄어 소소한 것들을 사곤 합니다. 저에게 지름신이 강림하는데는 몇 가지 기준이 있는데요.

물건을 사는데 평범한 사람들이 고민하곤 하는 "가격", "용도", "내구성"등등은 전혀 고려하지 않습니다. 덕분에 사고 나서 후회하는 확률이 90%에 육박하곤 합니다.

최근 지른 물건 중에 하나인 휴대용 음파 진동 칫솔입니다. 예전엔 전동칫솔하면 오랄비나 필립스가 전부였지만 요즘엔 이곳저곳에서 다양한 제품들이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가격은 여전히 비싸지만 이것저것 물가가 다 오르는 바람에 체감으로는 싸졌다는 느낌을 받아서인지 많은 분들이 사용하시는 것 같아요.

MP3전문업체였던 아이리버는 스마트폰 대중화로 MP3시장이 축소되자 블랭크라는 회사를 만들어 각종 악세서리류를 만들기 시작하더니 급기야는 진동칫솔까지 내놓았습니다. 블랭크는 디자인에 신경을 많이 쓴 제품들을 내놓았는데요…스마트폰 충전기에 이어 두번째로 이 제품을 구매해보았습니다.

디자인은 역시 깔끔합니다. 할인해서 산 것도 있지만 마치 립스틱을 닮은 듯한 예쁜 디자인에 이끌려 이 제품을 샀습니다. AAA건전지가 들어가는데 친절하게 1개가 들어있더군요. 포장을 뜯자마자 바로 사용해볼 수 있습니다.

칫솔모도 그렇고 건전지도 그렇고 돌려서 끼우는 식으로 되어있습니다. 건전지를 넣는 부분은 고무패킹이 되어있어 생활방수정도는 거뜬할 것 같습니다. 뭐 당연한 기능인가요?

굿디자인 마크가 눈에 띄네요.

이렇게 끼우면 정말 예쁜 막대기가 되지요. 빈틈없이 막아주니 청결하고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왕이면 치약통도 같이 달려 있다면 한번에 해결될텐데요…^^


제일 중요한 성능 및 기능은?


집에서 사용하고 있는 필립스 소닉케어에 비해서 왠지 약합니다. 머리를 울리는 진동은 충분한 것 같은데 치아에 전달되는 힘이 약한 느낌입니다. 처음에는 진동을 켜고도 칫솔질을 할 정도입니다. 오랄비 전동치솔에 비해서도 뭔가 모자란 느낌입니다. 덕분에 이를 닦고도 무언가 허전하고 개운하지 않은 느낌이네요. 스펙상 분당 10,000회 진동이라고 하는데 아무튼 체감 진동정도는 타 전동치솔에 비하여 약하다는 느낌입니다. 전동치솔은 처음 사용하는 분께는 만족스러울지 모르겠습니다만 필립스 소닉케어처럼 강력한 전동칫솔을 사용하시고 계신다면 이 제품 구입을 말리고 싶네요.

50% 할인행사 때 구입을 했지만 정가를 다주고 구입한다면 가성비도 조금 떨어지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물론 이 제품 전에 샀던 치약없이 사용한다는 칫솔보다는 실용적입니다만… 그 칫솔도 언젠가 한번은 리뷰해보겠습니다…

사용한지 얼마되지 않아 AAA배터리 사용시 사용시간은 아직 체크하지 못했습니다. 무게는 가벼운 편이고 디자인만큼이나 마감도 좋습니다. 다만 손잡이 부분이 짧아 성인남자에게는 조금 작은 감이 있네요. 손에 치약도 잘 묻구요. 사용자체가 불편한 느낌입니다. 차라리 뚜껑을 손잡이에 끼울수 있도록 디자인 했다면 좀 더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물건살때 디자인만 보시는 분...전동칫솔을 한번도 사용해본적 없는 분...추천!

 전동치솔 사용후 개운한 느낌을 받아보신 적이 있으신 분....손이 크신분 비추천!



[ Ebook 리더기 이야기] 컬러 e-ink 이북리더기 PocketBook Color Lux 출시소식

Posted by 호핀
2013. 4. 26. 17:59 문화/책

현재 가지고 있는 이북리더기는 소니 prs-t1, 교보 미라솔입니다. 물론 스마트폰도 있고 태블릿 pc 갤럭시탭과 아티브스마트pc도 있지만 역시 책을 읽을 때는 이북 전용 리더기를 사용하게 되더군요.

동영상등을 볼때와 다르게 글을 읽을때는 오랜시간 눈을 깜박이지도 않고 집중해서 보기 떄문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평소 이북리더기에 관심이 많은 편입니다.

주로 유럽 쪽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다고 알려진 포켓북이라는 업체의 컬러 e-ink 리더기 출시 소식이 있어 소개해드립니다.

아직 시장에 출시되지 않아 가격은 미정입니다.

사양 역시 확정되지는 않은 것 같은데 지금까지 알려진 사양은 이렇습니다.

 

 


Triton 칼라 e-ink는 기존 흑백 e-ink에 비해 속도도 20%이상 빨라지고 다양한 색상을 태양광 아래서도 또렷하게 보여주는 장점이 있다고 하네요.

미라솔에 쓰인 방식과는 다른 기술입니다.

사양으로 보아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사용할 것 같지는 않고 킨들처럼 자체의 임베디드 리눅스 운영체제를 사용할 것 같네요.

칼라 e-ink라는 점, 책과 유사한 크기인 7인치 대화면이라는 점에서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제품입니다.

관련 동영상은 아래를 참고하세요.

 기존 6인치 이북리더기보다 크다, 무려 칼라다.

 비쌀것 같다. 구매대행으로도 구하기가 상당히 어려울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 전자책을 이용할 수 없을것이다.


오픈마켓에서 헬기도 판다???

Posted by 호핀
2012. 10. 17. 10:35 theFUN/Fun


오픈마켓에서 헬기도 파네요.

2억7천만원만 있으면 헬기를 살 수 있습니다.

배송은 무료고 11개월 무이자 할부도 가능하답니다.

주문하면 바로 배송되지는 않고 주문시 제작하고
제작기간동안 헬기 조종 기본교육을 해주고
경량항공기 등록 및 안전검사도 대행해주는 시스템인듯 합니다.

결재조건도 계약시 반을 내고 중도금 40%, 헬기를 받으면서 10%를
내는 것 같습니다.

돈만 있다면 지르고 싶네요.






[아이디어상품] 공포영화에서나 볼듯한 섬뜩한 양초

Posted by 호핀
2012. 10. 16. 16:37 theFUN/Items

실험실의 뇌 표본이냐구요?

뇌표본이 아니므니다.

양초이므니다.

켜지면 바로 이렇지요^^

실험실의 뇌표본을 그대로 옮긴듯한 수공예 양초랍니다.

저는 절대 사용해보고 싶지 않은데 혹시 관심있다면 살 수는 있답니다.

우리나라에는 없고 해외에서 구매해야 하는데 가격은 약 20달러가량 입니다.

파는 곳은 아래의 링크를 참고하세요.

 


☞링크

구글 드디어 국내에서 전자책/이북 판매 시작-구글북스 사용기

Posted by 호핀
2012. 9. 5. 15:41 IT/Google / Chrome / 안드로이드


국내에 과연 진출할까 했던 구글북스가 드디어 오늘부터 서비스를 게시했습니다.

웅진출판, 문학동네, 위즈덤하우스, 시공사, 대교출판, 21세기북스와 도서 애플리케이션인 리디북스 소속의 수백개 출판사와 계약을 맺고 수만권의 도서를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아직까진 서비스 되는 책들이 타 인터넷 서점에 비하여 많다고는 할 수 없을 것 같고 가격은 대략 비슷한 것 같습니다. 리디북스에서 만원 주고 산 '매스커레이드 호텔'이 구글북스에서도 만원에 판매하네요. 물론 구글북스는 적립금 따윈 주지 않으니 조금 더 비싼 셈입니다.



카테고리는 크게 10개로 분류되어 있고 각각의 대 카테고리는 몇개의 소카테고리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비교적 세분화하여 분류된 편이네요.


아시아권에서는 최초로 서비스하는 만큼 나름 공을 들였다고 하는데 오천원몰도 있고 무료 영문 명작도서도 있어 저렴하게 구글북스를 경험해 볼수도 있네요. 사실 구글북스의 서비스에 대하여 기대하는 것은 예쁜 화면이나 편리한 이용보다는 방대한 서적 출판입니다.

최근 우리나라의 이북시장도 많이 활성화되어 종이책과 동시 출간되는 이북도 꽤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이미 출판된 양서들을 이북으로 다시 출판하는 경우가 많지 않고 신간중에서도 이북으로 출판하지 않는 경우도 많아 아직도 선택의 폭이 종이책에 비해 현저히 좁은 것은 사실입니다.

구글북스의 등장으로 신간은 물론 구간도 이북으로 재출판되어 더 많은 책들을 편리하고 손쉽게 독서를 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


하지만 아무리 신경써도 옥의티는 있는법
떡하니 "맞춤식 추천 음악"이라는 항목이 있네요. 구글 뮤직도 서비스하겠다는 의지인가요^^

담당자가 도서와 음악을 헷갈리다니 조금 이상하지요. 어쩌면 정말로 구글 뮤직도 조만간 서비스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스마트폰에서 본 북마켓의 모습입니다. 타 인터넷 서점보다 월등히 좋은 시인성을 보여주고 있네요. 속도로 빠르고 사용하기도 편리합니다. 물론 검색도 쉽게 되지요.




갤럭시S3에서 본 구글북스 모습입니다. 정확한 명칭은 "Play 북"이네요.

구글 전자책을 보려면 전용 이북리더기가 필요한데 그 역할을 하는 앱이 바로 플레이북입니다.
구글마켓에서 무료로 검색 및 다운로드 설치가 가능합니다.



구매한 책 중에 읽고 싶은 책을 선택하면 다운로드 후 읽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특이한 것이 마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처럼 전체를 다운로드 해서 읽는 것이 아니라 온라인 상태에서 부분적으로 다운로드 받아 읽는 식입니다. 구글 뮤직서비스처럼 여러 단말기에서 같은 책을 동기화 해서 읽을 수 있습니다. 오프라인에서도 읽고 싶다면 설정에서 기기에 보관에 체크해주셔야 합니다.



책장 화면은 위와 같은 목록형과 스크롤형의 두가지 형태가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구동속도가 빠르고 부드럽게 작동하기 때문에 사용하기는 무척 편리합니다만은 아직까지 폰트 선택이나 글짜크기 조절같은 기능은 구현이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어쩌면 무료 영문 소설에만 지원되지 않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구글에서 저렴하게 내놓은 테블릿 넥서스 7이 3g와 와이파이 모델로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구글북스와 궁합이 잘 맞는 이북리더기가 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쩌면 그렇기 때문에 구글북스 서비스를 서둘러 시작했는지도 모르지요.

구글북스의 본격적인 서비스 시작은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예전 북토피아의 도산으로 백여권이 넘는 전자책을 그대로 날린 기억이 있는 저로써는 안정적인 전자책 서비스업체의 의미는 크네요.  또한 아직까진 초보적인 단계에 있는 국내 전자책 시장이 구글이 가세함으로써 빠르게 성장하는데 도움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구글이 이익보다는 보다많은 전자책 출판에 더욱더 신경써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구글이 하니까 뭔가 다르겠지...

 적립금도 없고 개인적으로는 '리디북스' 강추. 그나저나 해외서적은 왜 안보이는 거야???



[아이디어제품]자동으로 온오프 되는 신기한 이어폰

Posted by 호핀
2012. 9. 4. 10:46 theFUN/Idea


Air Tube라고 이름 붙여진 이 이어폰은 귀에 꼽으면 자동으로 음악이 플레이되고 귀에서 빼면 음악이 정지되는 신기한 이어폰입니다.

원리는 이어폰헤드 부분의 공기압을 센서가 감지해서 이어폰이 연결된 스마트폰에 신호를 보내 음악을 재생 또는 정지하는 것입니다. 쉽게 말하자면 아이폰용 이어폰들의 볼륨 및 재생콘트롤 부분을 공기압 센서로 역할하도록 한 이어폰인 셈입니다. vi표시가 달린 컨트롤 이어폰이 음악 재생/정지 기능을 하는 것처럼 말이죠. 아이폰이나 갤럭시s 3처럼 관련 기능이 지원되는 스마트폰에서만 작동합니다.

음악 감상을 잠시 중단하고 싶을때 이어폰을 스마트폰에서 빼거나 플레이어의 재생중지 버튼을 누리지 않더라도 귀에서 빼기만 하면 자동으로 음악이 중단되고 그 만큼 배터리를 아낄수 있는 제품입니다.

아이디어는 정말 좋은데 음질은 어떨까요? 아쉽게도 아직 시판되고 있는 제품이 아닌 컨셉디자인이라 음질은 알수가 없답니다.

크레신등 국내 이어폰 제조업체에서 이 아이디어를 상용화 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 기능이나 디자인이 뛰어나니 어느정도의 음질만 보장된다면 잘 팔릴것 같은데 말이죠.

우리나라 디자이너 황선미, 이현주, 석지원씨의 작품입니다.

 예쁘고 편리하겠군...

 비쌀것 같아 고장도 잘 날것 같구...크기도 꽤 큰 것 같네...




갤럭시S3 이야기(1) '음악감상기기로서의 갤삼이와 랜덤노이즈'

Posted by 호핀
2012. 7. 5. 15:41 IT/Smartphone/갤럭시S3


(갤삼이로 찍은 사진입니다.)

오랫동안 기다려왔고 사고 나서도 크게 만족하고 있는 갤삼이 사용기를 단점으로 시작해서 마음이 아픕니다.

이번에 이야기할 것은 갤럭시S3 '갤삼'이의 음질과 랜덤노이즈 문제입니다.

스마트폰의 노이즈 문제는 갤럭시 시리즈 뿐만 아니라 아이폰을 제외한 대부분의 타 회사의 제품에서도 발생하는 문제입니다.

주로 '쉬이익'하는 소리가 계속 들리는 화이트 노이즈의 문제가 많습니다. 많은 부품이 좁은 공간에 집적되어 있고 대화면의 특성상 어쩌면 불가피한 문제일 수도 있죠.

화이트 노이즈외에도 '틱'하는 잡음이나 갤삼이처럼 '지직'하는 잡음이 들리는 노이즈 문제도 있습니다. 갤스나 갤스2도 초창기에는 노이즈 문제를 많은 사람들이 지적했었고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하여 개선 되기도 했습니다.

갤삼이는 야마하 칩을 사용했던 갤스2와는 달리 갤스와 같이 울프슨 최신 칩셋을 사용하여 음질이 비교적 좋습니다.

음향기기를 객관적을 측정하는 것으로 유명한 골든이어스 사이트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지요.

※ 링크 : 골든이어스 갤럭시S3 측정결과

제가 듣기에도 기존에 사용하던 갤스와 비교해서 뚜렷한 음질 향상이 있었습니다. 갤스도 스마트폰 중에서 비교적 음질이 좋은 편이었지만 갤삼이의 소리는 훨씬 좋더군요. 위의 링크를 참고하시면 될 것 같구요. 개인적인 느낌은 공간감이 넓어지고 소리가 더 선명해진 느낌입니다. 게다가 임피던스가 낮아져 다중 BA이어폰인 트리플파이가 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도 반가운 점입니다.

음질은 비약적으로 향상된 느낌이지만 갤삼이에게는 한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바로 랜덤노이즈이지요.

음악을 듣다보면 '지직'하는 노이즈가 무작위로 들립니다. 음원이나 플레이어와는 상관없이 랜덤노이즈가 발생하더군요. 말그대로 랜덤이기 때문에 같은 곡을 들어도 노이즈가 발생하는 시점이 다릅니다. 안들릴때도 있구요. 저는 스마트폰으로 음악을 많이 듣는 편이고 음악을 좋아해서 음질에 민감한 편입니다. 고가 리시버도 많이 사용해보았구요. 혹시나 제가 너무 까다로운가 해서 저 같은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씨코'에 글을 아래와 같이 올려보았습니다.


역시 다른 분들도 저처럼 랜덤노이즈를 듣고 계시더군요.

씨코 아이디 미날님이 랜덤노이즈에 대하여 잘 알고 계시고 본인의 블로그에 정리까지 해놓으셨습니다.

※ 참고 링크 : 미날님 블로그

갤삼이의 랜덤노이즈 정리

1. 증상 : 이어폰으로 음악을 들을때 랜덤하게 '지직'하는 노이즈 발생
2. 발생요건 : 화면이 켜져 있거나 USB연결시에는 랜덤노이즈 발생 빈도가 확연히 줄어듬.
3. 발생원인 : 삼성트위터에 문의했으나 답변을 못 받아 구체적인 원인은 모름. 미날님에 따르면 하드웨어 적인 문제는 아니라고 함.
4. 해결책 : 아직까진 없음. 다른분이 삼성전자 트위터에 문의하니 이미 증상을 파악하고 있고 펌웨어를 통해 개선할 것이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함.
5. 기타 : 아마도 해외제품을 포함한 모든 갤삼이에서 발생하는 현상이며, 교품해봤자 소용없음.

회사동료가 갤삼이를 샀길래 얼른 빼았아 들어보니 랜덤노이즈가 들리지 않는 것 같아 교품신청을 했습니다. 새 갤삼이를 받아 소리를 들어보니 역시 랜덤노이즈가 발생하더군요. 아마도 회사동료의 갤삼도 오래동안 듣지 않아 발견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인터넷을 돌아다니며 살펴보니 민감하지 않으신 분은 랜덤노이즈를 느끼지 못하시는 것 같기도 합니다. 갤삼이의 음질에 만족하고 있고 그 밖의 성능에도 대만족 하고 있기 때문에 그냥 쓰기로 했습니다. 예전에 LP판을 듣다보면 '지직'하는 잡음이 들릴 경우가 많은데 LP를 듣는다고 생각하니 거슬리지 않고 오히려 정이 느껴지더군요.

저 말고 다른 분들도 교품을 해도 소용없었다고 하니 랜덤노이즈로 교품하는 수고를 하지 마세요^^


[아이디어 상품] 선글라스에 끼워 쓸수 있는 간편한 선바이져

Posted by 호핀
2012. 5. 30. 15:32 theFUN/Items

간단한 아이디어로 간편하게 햇볕을 가릴수 있는 멋진 선바이져입니다.

햇볕 따가운 여름 햇볕과 눈부심을 막기위해 선글라스와 선바이져를 챙깁니다.

번거롭게 둘다 들고 다닌 필요가 있을까요?

선글라스에 선바이져를 달면 되지요...

이런 단순한 생각을 실천에 옮긴 사람이 있네요.

가격은 우리돈으로 만원이 조금 넘으니 싸진 않네요.

특허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만들기는 쉬울것 같으니 우리나라에서도 만들어 팔면 좋을것 같기도...

아마 내년쯤이면 중국산 제품을 지하철에서 파는 모습을 볼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사실분이 계실지 모르겠지만

굳이 사시겠다면 아마존에서 사셔야 합니다.^^

링크는 친절하게도 아래에 안내해드립니다.

Buy it here

 간편하다. 아줌마에게 필수품?

 생각보단 비싸군. 이런 제품은 사고 나서 꼭 안쓰게 되더라.



화차 / 변영주 (2012) '김민희에 의한 김민희를 위한 영화'

Posted by 호핀
2012. 5. 30. 15:10 문화/영화



화차 (2012)

Helpless 
7.9
감독
변영주
출연
이선균, 김민희, 조성하, 송하윤, 최덕문
정보
미스터리 | 한국 | 117 분 | 2012-03-08
다운로드 글쓴이 평점  


얼마전에 tv의 한 프로에서 기막힌 사연을 본 적이 있습니다.

결혼을 앞둔 신부가 교통사고가 났는데 사고난 차량만 있고 신부는 감쪽같이 사라져 버린 것입니다. 신랑은 신부를 애타게 찾았고 신부에 대해 더 많이 알수록 더 깊이 실망하게 됩니다.

신부가 알려준 이름은 가명이였습니다. 어렵게 찾은 신부의 어머니는 친어머니가 아니였고 신부는 초등학교때 집을 나가 양어머니와도 연락이 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게다가 신부는 이번이 초혼이 아니고 2번의 결혼 및 수많은 동거에 아버지 다른 아이도 2명이나 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들도 신랑처럼 갑자기 버림받았지요.

신부가 사용한 가명은 첫째, 둘째 아이의 이름이였습니다. 신부는 신랑의 부모님과 친해진뒤 신랑의 어머니 이름으로 빚까지 얻은 상태였습니다.

한마디로 상습적인 혼인빙자 사기꾼이였던 거지요. 그녀는 직업으로써 가짜 사랑을 택했고 그것으로 돈을 벌어 생활한거지요. 그럼에도 신랑은 묻습니다. '과연 나를 사랑하긴 한거냐고?'

이처럼 영화 '화차'는 현실에서도 일어나고 있는 일을 소재로 삼았습니다. 일본의 베스트셀러 동명 소설이 원작이기도 합니다.

변영주 감독은 다큐멘터리로 유명한 분입니다. 그래서인지 영화의 카메라도 주인공들과 일정한 거리를 둔 채 담담히 진행됩니다.

(이하 스포일러 있습니다.)

동물병원 원장 이선균은 사랑하는 김민희와의 결혼을 앞두고 지방의 부모님에게 청첩장을 드리려 고향으로 갑니다. 잠깐 쉬기 위해 들린 고속도록 휴게소에서 김민희는 갑작스럽게 사라지고 그녀의 행방을 쫓으면서 전혀 예상치 못한 그녀의 모습을 알게 되지요.

김민희는 아버지의 사채 때문에 사채업자에게 쫓기고 술집에서 일하기도 하면서 험난한 인생을 보냈습니다. 그녀는 새로운 인생을 살기 위해 타인의 이름으로 취업을 하고 이선균과 사랑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녀가 도용했던 여자는 개인파산중이였고 은행을 다니던 이선균의 친구를 통하여 발각이 됩니다. 그래서 서둘러 사라진거지요.

놀라운 것은 완벽하게 타인의 삶을 살기위해 혼자사는 여자를 골라 그녀를 살해해 왔다는 것입니다.

청순하고 천진해보이는 김민희의 모습과 냉정하게 살인을 저지르는 김민희의 모습이 전혀 어색하지 않게 겹쳐지는 것은 이 영화의 최대 장점입니다. 반면 사랑만을 갈구하는 이선균의 현실과 동떨어진 자연스럽지 않은 연기는 단점이기도 합니다. 그동안 그가 드라마에서 보여주었던 모습 그대로 영화로 옮겼다고나 할까요? 어쩌면 감독이 여성이기때문에 남성의 행동이나 심리에 익숙하지 않았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그밖에 영화의 장면 장면은 공들여서 정성껏 찍었다는 인상이 들더군요.

이 영화는 잘 만들어진 스릴러라는 전체적인 인상을 주는 동시에 더 잘 만들수도 있을텐데라는 아쉬움도 주는 그런 영화입니다. 최근 몇년동안 등장해왔던 '살인의 추억', '추적자'등 명품 스릴러의 반열에 오르기에는 조금 아쉬운 영화였습니다.

시간낭비냐구요? 그정돈 아니예요. 볼만합니다. 잘 만들었어요.

***별점을 준다면 5개 중에 2개 반정도 매기겠습니다.***

 김민희의 신들린 연기!

 이선균의 뻔한 연기 ㅠ.ㅠ  아 역시 김민희의 누드는 나오지 않는구냥.



Analog Man / Joe Walsh (2012) '노장의 상쾌한 팝락 앨범'

Posted by 호핀
2012. 5. 30. 10:09 문화/음악이야기

1. Analog Man
2. Wrecking Ball
3. Lucky That Way
4. Spanish Dancer
5. Band Played On
6. Family
7. One Day At A Time
8. Hi-Roller Baby
9. Funk 50
10. India

이글스의 기타리스트 조 월쉬가 2012년 신보를 발매했습니다.

솔로앨범으로는 무려 20년만에 내놓은 앨범입니다.

전체적인 첫 인상은 좋군요.

오랫동안 숙성된 좋은 술같은 느낌이면서도 젊다는 느낌이 드는군요. 팝적인 느낌도 강하구요. 한번 들어도 완성도가 상당히 높다는 느낌이 드는 앨범입니다.

이글스의 음악과 같은 쓸쓸함보다는 상쾌한 느낌이 강한 앨범이라고나 할까요.

락적인 느낌이 60%정도라면 팝적인 느낌이 40%정도되는 것 같네요.

락이냐 팝이냐 락앤롤이냐 이글스냐 뭐 이러 저런 것을 떠나서 음악으로써 좋네요.

어쿠스틱한 정서를 강조한 앨범은 아닙니다. Analog Man이라는 타이틀때문에 오해하지는 마세요.

10번 트랙과 같은 멋진 인스트루멘틀 곡도 있네요. 저는 기타 인스트루멘트 곡을 좋아하는 지라 이 앨범에 대한 호감도가 급상승했습니다.

3번 트랙인 Lucky That Way에는 비틀즈의 드러머 링고스타가 참여했습니다.

2012년 신보중에서 손 꼽히는 락 앨범이 될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별점은 5개중에 3개 반 정도 매기고 싶네요.***

(아마존 링크 : http://amzn.com/B007KCG7MQ)

 완성도가 높은 팝 거장의 오랜만의 신보!

 이글스를 기대한다면 ㅠ.ㅠ






사랑과 갈망에 대한 이야기 '은교 '(박범신/2010)

Posted by 호핀
2012. 5. 20. 12:58 문화/책

'은교'는 재미있는 소설입니다.

표면적으로는 노인과 중년남자, 여고생 사이의 삼각관계를 다루고 있는 연애소설이지만 사랑의 본질적인 의미, 재능이 없는 작가라는 것, 마치 부자관계와 비슷한 사제지간의 애증등이 잘 어루러져 흥미로운 소설이 되었습니다.

거기에 노인-시인이 남긴글을 통한 적요의 관점, 제자인 중년남자-소설가가 남긴 글을 통한 서지우의 관점, 두사랑의 사랑을 받으며 폭풍의 핵이 되는 여고생 은교의 이야기, 적요의 친구이자 적요의 유언장과 같은 남긴 글을 처리해야 하는 변호사의 관점이 교차되어 자칫 지루할수 있는 사랑이야기를 마치 추리소설처럼 흥미롭게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소설을 읽기전에 노인과 여고생의 사랑이라는 선정적인 소재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궁금했습니다. 영화홍보를 통해 이 소설이 플라토닉한 사랑만을 의미하지 않는 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더 궁금했지요.

소설을 읽어보시면 알겠지만 노인의 여고생을 향한 사랑은 추하게 느껴지지 않더군요. 사랑한다면 성적인 욕망도 품게 마련이고 노인의 여고생에 대한 사랑은 정신적인 것 뿐만 아니라 육체적인 것도 포함한 우리들의 그것과 같은 사랑이었으니까요. 재미있는 것은 적요나 서지우 모두 은교에 대해 성적인 욕망을 품는 것에 대해 부끄러워하고 괴로워하지만 은교는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 모습이라는 겁니다. 은교에게는 아직 성적인 부분이 사랑에 있어서 큰 부분을 차지 하고 있지 않기 때문일까요?

오히려 저에게는 소설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적요를 통하여 문학을 알게 되었고 모든 것을 포기하고 소설가가 되기로한 서지우의 인생에 대한 부분이 흥미롭더군요. 서지우는 천재성이 있는 스승을 존경하지만 그만큼 질투하고 미워하기도 합니다. 마치 살리에르가 모차르트에 대해 그러하듯이 말이죠.

적요는 그러한 제자 서지우를 경멸하지만 서지우의 자신에 대한 존경-사랑을 어느새 받아들이고 그것없이는 살아가지 못하게 됩니다. 어쩌면 그에게 있어서 은교에 대한 사랑은 서지우에 대한 사랑(동성애와는 다른 사랑이니 오해하지 말아주세요)을 확인하기 위한 그런 것이 아닐까요?

아니면 은교와 서지우의 젊은에 대한 갈망이 그를 죽음으로 이끈 것일까요?


닌텐도 NES를 직접 즐길수 있는 친환경 테이블

Posted by 호핀
2012. 4. 13. 14:27 theFUN/Items


닌텐도 NES를 아시나요? 게임에 관심이 많거나 어느정도 나이가 있는 분들은 NES를 기억하실 겁니다. 젊은 사람들도 에뮬을 통하여 NES게임을 접해봤을것 같네요. 우리나라에도 NES팬들이 은근히 많은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미국도 사정은 마찬가지인지 단종된지 꽤 오래된 게임기인데도 불구하고 NES와 관련된 멋진 가구가 있어 소개합니다.



얼핏 보기에는 닌텐도 NES 패드를 닮은 평범한 나무 탁자 인데요.


게임을 즐기고 싶을때는 탁자위의 유리덮게를 한쪽으로 치우고 탁자의 버튼을 이용하면 된다는 군요. 메이플과 마호가니, 월넛등 고급 원목을 이용하여 친환경적이고 고급스러운 탁자를 만들었다고 하네요. 게임기와 연결된 케이블은 탁자 아래를 통하여 숨길수도 있다고 합니다. 실제 게임이 가능하도록 디지인 했기 때문에 힘이 약한 여성분이나 어린이도 버튼을 쉽게 누르고 게임을 즐길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역시 문제는 가격!!! 3천5백달러가 넘는다고 하니 우리나라 돈으로 몇백만원짜리 게임 패드인 셈입니다. NES를 정말로 사랑하는 사람이 아니면 쉽게 사긴 힘들겠죠. 두명이 즐기자면 거의 천만원이 넘는 돈이 드니 포기하시기를...


Starbreaker - Starbreaker (2005)를 듣고서

Posted by 호핀
2012. 4. 4. 13:42 문화/음악이야기

Starbreaker라는 밴드는 락/메틀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도 상당히 생소할 것 같습니다. Starbreaker는 TNT에서 리드보컬을 하던 Tony Harnell이 주축이 되어 만들어진 밴드입니다.

저는 아름다운 멜로디와 한없이 올라가는 고음의 보컬이 특색인 노르웨이 그룹 TNT를 좋아합니다. 난데없이 등장하는 거친 기타속주도 상당히 매력적인 그룹이지요.

Tony Harnell은 TNT에서 활동중이던 2005년에 사이드 프로젝트로 Starbreaker을 시작합니다. TNT의 2005년 앨범 "All the Way to the Sun"과 거의 동시에 밴드명과 셀프 타이틀 앨범 "Starbreaker"를 발매합니다.

Midnight Sun 이라는 그룹에 몸담았던 스웨덴 출신의 기타리스트 Magnus Karlsson, 전 TNT 드러머 John Macaluso, 베이시스트 Fabrizio Grossi, 그리고 TNT의 Tony Harnell로 구성된 그룹입니다.

2006년에 Tony Harnell은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원하는 곡을 만들고 싶어 아예 TNT를 떠나게 되지요. Starbreaker는 이후 Love's Dying Wish(2008)라는 앨범을 하나 더 냈습니다. 특이한 것은 주로 노르웨이, 스웨덴 밴드와 활동한 Tony Harnell이 정작 미국출신이라는 점입니다.

Starbreaker의 셀프타이틀 앨범은 상당히 잘 만든 앨범입니다. 음악의 질이 높다고나 할까요? 전반적으로 멜로디 중심의 팝메틀이기는 한데 재즈, 제3세계 음악등을 조금씩 가미하여 다채롭고 흥미로운 음악을 들려줍니다.

앨범에 담긴 13곡이 모두 훌륭하지만 저는 도입부가 흡사 우리나라의 꽹과리 소리와 비슷한 악기를 사용하여 흥겹게 시작하는 첫번째 곡인 Die for You와 전성기 Skidrow풍의 3번째곡 Break My Bones가 가장 마음에 들더군요. 11번 트랙의 인스트루멘탈곡인 Dragonfly도 아주 훌륭합니다.

2008년 앨범은 아직 들어보지 못했는데 꼭 들어보려고 합니다. 오랫만에 마음에 드는 락/메탈 앨범을 찾아 즐겁네요.



페이스북 담벼락 글을 수정할 수 없는 이유와 수정하는 방법 하나

Posted by 호핀
2012. 2. 21. 13:51 IT/IT관련 정보/글

페이스북의 핵심기능중의 하나인 담벼락은 몇가지 불편한 점이 있습니다.

그 첫번째는 한번 작성한 글은 수정이 불가능하다는 점이고, 또 하나는 420자라는 글자수 제한입니다.

페이스북이 최근 업데이트 되면서 리스트라는 기능이 생겼고, 이용하기에 따라서 일기장, 스크랩북, 감상문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기능을 이용할때 앞서 말한 수정불가, 420자 제한이라는 제한사항은 여러가지로 불편합니다.

또 하나의 대표적인 SNS서비스인 트위터도 비슷한 제한이 있는 데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담벼락 글을 수정할 수 없는 이유

페이스북과 트위터등 SNS서비스는 특성상 하루에 생성되는 데이터가 막대할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기존 데이터 처리기술로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고 하둡과 맵리듀스, NoSQL이라는 새로운 데이터 처리 기술을 사용할 수 밖에 없습니다.

기술적인 세부내용은 저도 잘 알지 못하고 사실 알 필요도 없기 때문에 위 데이터 처리기술의 특징만 말하자면, 기존 데이터 처리기술인 '관계형DB'는 단 하나의 데이터라도 오류가 있으면 안된다는 데이터 정합성에 치중합니다. 반면 새로운 데이터 처리기술들은 약간의 오류는 무시하고 처리합니다. 이러한 기술은 대용량 데이터를 처리하는데 유리하지만 글을 입력시 제 때 반영되지 않거나 여러개가 한꺼번에 올라가기도 하고 실제와 표시되는 형태가 다르게 보이는 단점이 있기도 합니다. 또한 글자제한이나 수정불가 같은 불편사항도 있지요.

이러한 새로운 DB처리 기술들을 '빅데이터 기술'이라고 일반적으로 말하더군요. 페이스북에서 프로필등 일부 기능은 빅데이터 기술이 아닌 기존 관계형DB기술을 사용하기 때문에 언제라도 수정이 가능합니다.
 

담벼락을 수정하는 방법 하나

담벼락의 글자수 제한이나 수정제한을 해결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글을 올릴때 사진을 함께 올리면 됩니다.
 



'상태'에서 입력하지 않고 '사진'에서 글을 입력합니다. 물론 하단의 '파일선택'에서 게시할 사진을 선택해야 하지요.

 



이미 게시한 글을 수정하고 싶다면 자신의 타임라인에서 '수정'을 선택하고 '사진첩 편집'을 선택합니다.

 



또는 게시된 사진을 클릭하면 위와 같이 '수정'을 선택하실수 있습니다.
 



이처럼 기존의 텍스트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편집완료'를 누르면 수정된 글로 게시가 가능합니다.

꼭 사진이 필요한 글이 아니더라도 글자수 제한이 없는 글을 쓰고 싶거나 계속 수정이 필요한 글을 쓰고 싶다면 좋아하는 작은 사진을 같이 올리면 편하게 페이스북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