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그래도 삶은 계속된다 "브루클린 풍자극"

Posted by 호핀
2008. 12. 8. 10:32 문화/책
“ 줄거리는 적지 않습니다. 감상만 적습니다. 줄거리는 상세보기를 클릭해주세요.”

브루클린 풍자극 - 10점
폴 오스터 지음, 황보석 옮김/열린책들
폴 오스터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작가 중에 하나입니다. 주로 '인간의 실존'에 대하여 다루고 있어 내용에 깊이가 있는 반면에 삶의 극적인 에피소드를 다루어 재미도 있기 때문입니다.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웨인왕감독의 95년작 '스모크'의 작가로써 폴오스터를 기억할지도 모릅니다.
폴오스터 작가소개(위키백과)
작가의 노숙자 경험등은 사람이 비참한 현실에 내몰렸을 때의 생각,감정들을 생생하게 묘사하는데 도움이 되는것 같습니다. 예를 들자면 이 소설에서 전도유망한 청년이 대학원 박사과정 통과를 못하고 택시기사로 전락하는 부분에 대한 생생한 묘사같은것 말입니다. 작가의 전작인 "뉴욕3부작", "달의궁전"처럼 이 소설도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우스꽝스러운 이야기도 있고 감동적인 이야기도 있고, 다양한 사랑이야기도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삶에 대하여 다시 한번 생각하게끔 만드는 훌륭한 소설입니다. 폴 오스터의 다른 소설처럼 이 소설 역시 다양한 등장인물과 에피소드퍼즐이나 실타래처럼 얽혀있다가 한순간 정리되며 감동을 줍니다.

폴오스터에 대하여 모르신다면 이 소설부터 알아나가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 이런 사람에게는 추천
- 폴 오스터의 팬
- 희망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싶은 사람
- 재미와 감동을 함께 주는 소설을 찾는 사람

▷ 이런 사람에게는 비추천
- 대중 오락 소설만 읽는 사람
- 여러가지 에피소드가 중첩되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
* 2008.11.07 도서관 대여

일본여성의 한국 문화체험-[내 눈으로 본 한국, 한국인....]블로그

Posted by 호핀
2008. 12. 5. 09:32 블로그/여행/문화체험관련 블로그
일본여성의 한국 문화체험-[내 눈으로 본 한국, 한국인....]블로그

는 이 분의 블로그를 아주 좋아합니다. 주인장은 사야카라는 아름답고 젊은 일본인 여성인데 한국에서 7년 넘게 살고 있습니다.

한국에 적응하면서 느끼는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재미있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한국에 대한 애정어린 시선과 황당한 에피소드들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포스트를 읽도록 만듭니다.

보통 이틀에 1개정도 포스트가 올라오는 데 주인장의 사정에 따라 변동이 있는 편입니다.

1개 포스트의 길이는 짧아서 2~3분 길어야 5분내에 읽을수 있는 분량입니다.

일본인이라는 편견을 버리고 보시면 상당히 즐거울 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이미 잘 알려져 있는 블로그이고 이런 종류의 블로그 중에서 가장 재미있는 편에 속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다만, 내용의 깊이는 좋은 의미에서 앝다고 보시면 됩니다.

주인장도 민감하거나 무거운 주제는 일부러 피하시는 것 같습니다.

사야까입니다. 28세이고 여자입니다. 한국에 온지 7년 되었습니다. 여기서는 제가 한국과 일본에서 겪은 황당하지만 재밌었던 경험담을 쓸려고 합니다.그리고 악플은 쓰지 말아 주세요..^^ 그냥 가볍게 읽어 주셨으면 합니다~~~고고씽
   블로그 개요                                                                                                    
 
▶ 블로그 제목 : 내 눈으로 본 한국, 한국인....
▶ 블로그 주소 : http://sayaka.tistory.com/
▶ 주요 주제 : 한국에 사는 일본인이 바라보는 한국문화 이야기
▶ 블로그 성격 : 각종 에피소드, 생각 위주, 재미있는 이야기 다수.
    - 글솜씨 : 귀엽고 재밌다. 우수
    - 디자인 :
특징없는 일반적인 디자인. 로딩은 빠른편. 보통
    - 전문성 :
-

    - 특이사항 : 한국에서 사는 일본인이 느끼는 다양한 한국체험을 재미있게 작성. 젊은 여성의 눈으로 바라본 한국 사회 모습이라서 더욱 흥미있다.
▶ 평균 방문자 수 : 약 2000 여명 이상
▶ 현재 포스팅수 (08.12 현재) : 217개
▶ 우수/인기 포스팅 :
▶ 애드센스 월평균 수입 : -



원티드(Wanted, 2008) - 화려한 액션의 극치

Posted by 호핀
2008. 12. 4. 15:21 문화/영화


원티드
감독 티무르 베크맘베토브 (2008 / 미국)
출연 안젤리나 졸리, 제임스 맥어보이, 모건 프리먼, 테렌스 스탬프
상세보기
아직 보진 못했지만 '나이트워치', '데이워치'를 통하여 러시아 블록버스터의 힘을 보여주었던 티무르 감독의 헐리우드 진출작이다. 이 영화에 있어서 줄거리는 중요하지 않다.

화려한 액션의 극한을 보여주는 영상을 즐기면 된다. 줄거리나 세부적인 내용은 허술한 부분이 많다. 사소한 장면이지만 예를 들자면 주인공이 자신의 능력을 발견하는 장면에서 총으로 파리의 날개를 맞춘다. 모건 프리드먼이 주인공이 맞춘 파리 3마리의 몸과 날개를 주인공에게 보여주며 타고난 능력에 대해 말해준다. 쓰레기통 위에서 날아다니는 파리의 날개를 맞췄다면 파리와 파리의 날개가 쓰레기통에 빠졌을텐데 도대체 어떻게 그 짧은 시간내에 작은 파리의 몸체와 날개 3쌍을 주워서 주인공에게 보여줄수 있느냐는 것이다.

하찮은 예이지만 이런 허술함이 영화 도처에 깔려있으니 그냥 영상만 즐긴다는 생각으로 영화를 보기 바란다. 개인적으로는 직조물의 직조형태(그것도 이진법이라니!)로 암살되야하는 사람을 계시한다라는 설정이 너무 엉뚱하고 허술해서 가장 마음에 들지 않는다.

하지만 액션 영상만은 기존의 영화에서 볼수 없었던 모든것을 보여준다. 예를 들어 도입부에서 암살자가 고층빌딩의 대형 유리창을 깨고 건너편 빌딩으로 도약하는 장면이라든지, 마지막 부분에서 좁은 협곡에서 열차가 추락하는 장면등은 예전에 볼수 없었던 장면들이다. 그 밖에 자동차 추격씬, 휘어지는 총알등 볼만한 장면들이 많다.
▶ 이런 사람에게는 추천
- 액션 오락영화를 좋아하는 사람
- 안젤리나 졸리의 섹시함을 좋아하는 사람
- 특이한 영상미를 즐기는 사람

▷ 이런 사람에게는 비추천
- 고어틱한 잔인한 장면을 싫어하는 사람
- 허술한 이야기 전개를 싫어하는 사람
- 모건 프리드먼을 좋아해서 망가지는 모습을 보기 싫은 사람



▷ 관련 리뷰들
http://ultimatepower.tistory.com/347
http://limptank.egloos.com/1777049
http://djuna.cine21.com/movies/wanted.html
http://haanblog.com/242
http://subright.tistory.com/tag/%EC%9B%90%ED%8B%B0%EB%93%9C

참고 : 데이워치 리뷰
012345678

DIGIX COMBO - 멀티 카드리더기+USB허브

Posted by 호핀
2008. 12. 3. 17:30 쇼핑/사용기
키보드, 마우스등 컴퓨터 주변기기를 모두 USB로 사용하다보니 USB포트가 모잘랐다. SD메모리카드, CF메모리카드, 마이크로 SD카드등을 사용하니 멀티 카드 리더기도 필요했다.

해서 찾아본것이 바로 <---(좌측)의 디직스 콤보! 대략 7천원정도면 살수 있는 저렴한 제품이다. 디직스는 리더기 제조업체 중에서 나름대로 유명한 국내업체이고 각종 메모리카드까지 제조하는 중소기업이라 품질에 대해서는 별 걱정없이 샀는데 오호라 완전 허접하다.

아래 다른 분의 리뷰를 읽어보면 알겠지만 이 제품은 접착되는 부위마다 쉽게 분리가 되어 내부의 납땜이나 선의 연결이 끊어질 위험이 크다.

한마디로 아주 조심조심 사용해야하는 제품이라는 말씀.  제품만 잘 작동된다면 조심해서라도 사용할텐데 리더기의 성능이 아주 후지다. 인식이 되다 안되다 하고 메모리카드에 따라 아예 처음부터 인식이 안되는 경우도 있다. 4개나 되는 포트도 내제품만의 문제인지 인식이 되다 안되다 한다.

결국 서랍속으로 직행! 차마 버리진 못하고 신중하게 쇼핑하라는 지름신 계시라고 생각하고 인터넷 쇼핑몰의 결제버튼을 클릭하기 전에 한번 보는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 ㅠ.ㅠ
▶ 이런 사람에게는 추천
- 1회용 리더기가 필요하신 분?
- 휴~~~ 차마 추천 못하겠다.
- 몇천원을 버리고 싶지 않으시면 그냥 사지 마시라.

▷ 이런 사람에게는 비추천
- 멀티리더기가 필요하신 분
- USB콤보가 필요하신 분



▷ 관련 리뷰들
http://blog.danawa.com/prod/577017/C/862/886/1035/0

비스티 보이스 (The Moonlight Of Seoul, Beastie Boys, 2008) - 호스트의 세계를 보라

Posted by 호핀
2008. 12. 3. 17:30 문화/영화
“ 줄거리는 적지 않습니다. 영화 감상만 적습니다. 줄거리는 상세보기를 클릭해주세요.”

비스티 보이즈
감독 윤종빈 (2007 / 한국)
출연 윤계상, 하정우, 윤진서, 마동석
상세보기

윤종빈 감독에 대한 호의적인 평이 많아 이 영화는 어느정도 기대를 가지고 보았다. 

영화를 보고나니 윤종빈 감독은 일정수준을 갖췄다는 것을 알 수 있었지만 이창동 감독이나 박찬욱 감독, 봉준호 감독과 같은 대열에 놓기는 무언가 부족하다는 생각이다. 신인감독 중에서는 나홍진 감독 바로 밑 정도의 수준이라고나 할까? 물론 순전히 개인적인 생각이다. 나홍진 감독과는 스타일이 다르니 비교가 불가하다.

영화는 아주 현실적이다. 호스트들의 세계를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바라본다. 주인공이나 등장인물에 대한 감독의 애증은 드러나지 않는다.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는데 이런 스타일의 영화는 감동이나 여운을 주기가 상당히 어렵고, '비스티보이즈' 역시 그 단계까지는 이르지 못한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만든 영화임에는 틀림없다. 군더더기가 없이 매끈하고 등장인물들의 연기도 훌륭하다. 의외로 윤계상은 몰락한 강남 청년의 모습을 잘 표현해주었고, 감정의 기복도 비교적 잘 연기하였다.

무엇보다 하정우의 연기는 정말 훌륭하다. 양아치스럽고 이기적인 주인공의 모습을 실제 자신인양 연기했다. 하정우 연기의 훌륭한 점은 '오버하지 않는다'이다. 덧붙여 행동이라든지 눈짓이라든지 어투라든지 디테일한 부분도 놓치지 않는다. 하정우가 연기한 주인공은 남을 등쳐먹고 사는 인간쓰레기지만 하정우의 연기는 보는 눈을 즐겁게 한다. 하정우의 신들린 연기만으로도 이 영화를 꼭 봐야하는 이유가 될 수 있다.

p.s 대학교때 관련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귀동냥했던 기억을 살려보면 영화와 현실의 호스트의 삶은
90%이상 일치한다. 영화처럼 호스트의 꿈은 돈 많은 여자를 만나 공사쳐서(?) 일확천금하는 것이다.  또 일본어만 된다면 일본에 가서 많은 돈을 버는 것이 꿈이기도 하다. 호스트뿐만 아니라 유흥업소쪽에서 일하는 많은 남자들이 여자를 등쳐먹고 사는 것 같기도 하다. (물론 극히 일부분이겠지요.)
▶ 이런 사람에게는 추천
- 사실적이고 진지한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
- 하정우의 신들린 연기를 보고 싶은 사람
- 호스트의 세계가 궁금한 사람

▷ 이런 사람에게는 비추천
- 우울한 결말은 싫은 사람
- 야한 것을 기대하는 사람
- 오락영화를 좋아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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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 리뷰들
http://www.asiae.co.kr/uhtml/read.php?idxno=2008042914504737878
http://extmovie.com/5079
http://ultizero.egloos.com/317366
http://extmovie.com/5123
http://bbs.movie.daum.net/gaia/do/movie/detail/read?articleId=163368&bbsId=review1&searchKey=meta&searchValue=1:43709

인새니테리움 (Insanitarium, 2008) - 어설픈 좀비영화

Posted by 호핀
2008. 11. 24. 20:30 문화/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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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새니테리움
감독 제프 버흘러 (2008 / 미국)
출연 제시 메트카프, 키엘 산체즈, 올리비아 문, 몰리 브라이언트
상세보기

감독은 올해 개봉한 미드나잇미트트레인의 각본을 쓴 사람이다. 물론 이 영화도 감독과 각본을 겸한것 같다. 각본을 겸하는 감독은 어느정도의 실력이 보장되어있지 않은가 하는것이 평소의 내 생각인데 이 영화는 각본뿐만 아니라 감독의 역량도 의심스럽다. 좀비물에다 정신병원 괴담을 섞은 공포영화인데 둘다 가공하기에 따라서 아주 흥미로운 소재임에도 불구하고 어설프기 짝이 없게 만들었다.
한니발을 닮은 사이코 킬러도 등장하고, 색정광 정신병자도 등장하고, 미친 의사, 간호사, 보조의사, 의심스러운 약물등 여러영화에서 차용한 캐릭터 및 소재가 즐비하지만 상투적이고, 흥미롭지 못하다.

특히, 주인공이 폐쇄적인 정신병원 병동을 도망치면서 앨리베이터의 보안장치를 건드리는 장면이 여러번 나오는데 보안장치를 자유롭게 건드리는 능력은 어디에서 나오는가 자꾸 신경이 거슬렸다. 도대체 개연성이 없다. 주인공이 일류 첩보원도 아니고 그냥 평범한 사람으로 묘사되는데 이런 사소한 부분이 전체 영화를 망칠수도 있다. 영화자체의 완성도도 떨어지지만 이런 개연성부족이 영화에 몰입하는 데 상당히 방해가 되었다.
▶ 이런 사람에게는 추천
- 킬링타임용 B급 비디오 영화를 즐겨보는 사람
- 호러, 공포영화는 무조건 좋아하는 사람
- 좀비물은 무엇이든 보는 사람

▷ 이런 사람에게는 비추천
- 어느정도의 완성도를 기대하는 사람
- 논리적인 사람
- 고어물을 싫어하는 사람




QM5의 몇가지 결점들 - 와이퍼불량, 미세한 소음, 썬루프 소음등

Posted by 호핀
2008. 11. 16. 11:04 쇼핑/사용기
- QM5를 2달 가량 타보니...

QM5를 사려고 고민하는 사람들이 인터넷을 검색하다보면 좋은 평가를 발견하기 힘들것이다.
나 역시 차를 사기전에 자동차 관련 동호회 사이트나 대형 사이트등에서 검색을 해보고는 역시 싼타페나 윈스톰을 사야 되는것이 아닌가 고민했었다.

그런데 나쁜 평가를 자세히 살펴보면 몇가지 공통점이 있다.
1. QM5 실소유주가 아니다. - 옆에서 잠깐 보거나, 시승해보거나, 아니면 가격만 보고서 내린 평가가 대부분이다.
2. 가격이 너무 비싸다 - 이 부분은 3번째 평가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3. 뒷자석이 좁다. - 이 부분은 가격에 비하여 싼타페등과 비교할 경우 좁다는 이야기다.
2008년형 QM5 LE premium을 사서 2달 가량 타 본 결과 위의 평가는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라는 판단이다. 직접 타보니 가격이 비싼것은 사실이지만 그만큼의 값어치는 한다는 생각이다.

전자식 파킹브레이크,  파노라마 썬루프,  스마트키/시동, 디젤임에도 비교적 저소음등의 장점은 어떻게 보면 사소하지만 직접 경험해보면 차 값이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3천만원에 가까운 차의 가격을 볼 때 몇가지 문제점들은 분명히 있다.

1. 와이퍼 불량

QM5를 사고 한달정도 지났을까 야간에 고속도로를 운행할 때가 있었다. 차가 그리 많진 않았는데 비가 쏟아져서 앞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 였다. 그때까지는 와이퍼를 사용할 일이 없어서 몰랐는데 와이퍼를 작동하니 운전석앞이 잘 닫이지 않아 와이퍼가 지나간 자리가 남아있어 앞이 잘 보이지 않았다. 주간이라면 그럭저럭 괜찮었을지도 모르지만 야간이라 맞은 편 차량의 헤드라이트 빛이 번져 정말 앞이 잘 보이지 않았다...

운행중 와이퍼 고장의 경우 어떻게 조치할 방법이 없었고 휴게소에 들린다 한들 뾰족한 수가 없어 조심조심 겨우 집에 올수 있었다. 관련 동호회 사이트를 보니 비슷한 증세를 여러명이 호소하고 있었고 사업소에서 수리해도 다시 마찬가지라는 이야기도 있었다.

그중에 한분이 정품이 아닌 사제 와이퍼를 사서 다니 괜찮다는 이야기를 듣고 '옥션'에서 상표를 검색하여 달아보니 과연 괜찮았다. 그렇다면 정품와이퍼의 고무등 구조상 문제라는 이야기라는 이야기다...

2. 미세한 소음

내차에서도 기어박스 부분의 플라스틱부분의 유격때문에 운행시 '찌그덕,찌그덕'하는 미세한 소음이 들린다. 다른 분들도 뒷자석의 소음, 기어박스의 소음, 중앙패널부분의 소음등을 호소하고 있다.
나의 경우에는 기어박스 좌측의 유격부분에 안쓰는 신용카드를 길게 잘라 끼워넣으니 소음이 사라져 그냥 그렇게 사용하고 있다.
사업소에 가면 완충재를 넣어준다고 하는데 수리후에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소음이 들린다고 하니 그냥 내방식대로 신용카드 완충제를 사용하여 해결하고 있다.

3. 썬루프 소음

제일 큰 문제는 요 썬루프 소음이다. 요철이 심한 도로를 달리면 썬루프에서 달그락달그락 소음이 들린다. 특히 창을 열고 달리면 더 크고 확실하게 들린다. 요철이 없는 일반 도로를 달리면 들리지 않기 때문에 평소에는 인식하지 못할수도 있지만 방지턱을 넘거나 도로사정이 좋지 않는 곳을 달리면 소음이 크게 들린다. 다른 분들 말로는 몇몇부품의 문제이고 개선품이 나왔다고 하니 시간이  될 때 수리하려고 한다.

기타 다른 결점도 있겠지만 모든 신차는 항상 몇가지 결점들이 있다고 한다. QM5도 예외는 아니어서 위에서 열거한 결점들은 내차만의 문제가 아니라 다른분들도 거의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문제들이다.
다행인 것은 해결이 가능한 부분이라는 점이다...

하지만 해결가능한것은 가능한것이고 성격이 예민하신분들은 다시 한번 고민하시길...
나같은 경우는 차를 많이 타지도 않고 크게 애정을 가지는 타잎도 아니라 만족하고 있다.^^



셀 - 희망은 있는가?

Posted by 호핀
2008. 11. 11. 18:30 문화/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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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 1 - 10점
스티븐 킹 지음, 조영학 옮김/황금가지

상하게도 최근에는 영화든 소설이든 이런 종류의 세기말을 다룬 작품에 관심이 간다.

영화로는 '28주후, 레지던트 이블 씨리즈, 둠즈데이, 해프닝, 나는 전설이다,미스트'등이 있고, 소설으로는 '로드'가 있다.

그중에 셀은 내용상으로 해프닝, 28주후와 가장 유사한 것 같다. 일상적인 상황에서 갑자기 주변사람들이 변하고 소수의 몇몇사람만이 정상인으로 남아 절망적인 상황과 맞서 싸운다.

그런 설정자체는 작가도 밝혔듯이 좀비물의 거장 조지 로메로와 나는 전설이다의 리처드 매드슨의 영향을 받았음에 틀림없다. 하지만 그런 설정을 스티븐 킹 특유의 맛으로 요리하니 다른 작품이 나왔다고 볼수 있다.

스티븐 킹은 평범한 사람을 영웅으로 만들지 않는다.  평범한 사람의 구차한 태도 속에서 정의를 찾아내고 그 정의가 조금씩 빛을 발하면서 위기를 극복한다.

다만, 결점이 있다면 친절하지 않다는 점이다. 상황에 따라서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처참하게 죽고, 불합리한 상황에 대한 친절한 설명도 없다. 재미있게 읽히지만 읽고 나선 어딘지 모르게 찝찝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책을 발표하는 베스트셀러 작가중에 스티븐 킹처럼 일정한 수준이상을 작품을 유지하는 작가는 드물다.

특히 최근에 발표하는 작품을 읽어보면 심리묘사에 있어서는 대중소설을 넘어서는 탁월함이 있다.

엇보다 재미있고 있다보면 책을 놓기가 어렵다. 대중소설이냐 아니냐, 장르를 불문하고 이런 작가 이런소설을 읽을 수 있다는 것은 행운이다...
▶ 이런 사람에게는 추천
- 당연히 스티븐 킹의 팬
- 절망적인 상황에서 희망을 찾아내는 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
- 좀비물을 좋아하는 사람
- 재미있는 오락소설을 통해 잠시나마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사람.

▷ 이런 사람에게는 비추천
- 스티븐 킹 특유의 집요함이 싫은 사람
- 피튀기는 고어가 싫은 사람
- 일정한 수위를 넘는 이야기를 싫어하는 사람


군림천하 - 한국무협지의 수작

Posted by 호핀
2008. 8. 28. 19:39 문화/책

군림천하 1 - 8점
용대운 지음/대명종

리나라 작가가 지은 무협지라서 별 기대하지 않고 읽었는데
생각보다 재미있어 며칠동안 읽다.
한국 무협지는 야하고 황당무계하다는 편견이 있었는데
이 작품을 읽으면서 그 편견이 깨졌다.

전형적인 무협지이고 군데군데 말도 안되는 부분이 분명히 많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미가 있다.
그다지 유치하지도 않고 시간 때우기로는 정말 손색이 없다.

특히 중국무협소설과는 다른 주인공이 매력있다.
시간이 나면 한번 읽어보시길. 답답한 현실을 잠시 잊을 수 있다.

시리즈가 몇년에 걸쳐 발간되고 있고 현재 19권까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