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싱가폴에서 방콕까지 럭셔리한 기차여행 Eastern & Oriental Express

Posted by 호핀
2011. 6. 13. 10:54 생활/여행

기차여행을 좋아하시나요?

ktx를 제외한다면 기차를 타본지 얼마나 되었는지 잘 기억나지 않네요.
웹서피을 하다가 환상적인 기차여행이 있어 소개합니다.

방콕에서 싱가폴까지 또는 싱가폴에서 방콕까지의 기차여행 상품인데요.
클래식하면서도 고급스러운 기차를 타고 멋진 여행을 즐길수 있네요.

기차의 내부는 고풍스러우면서도 고급스러운 클래식한 분위기입니다.

마치 서부영화속에 나오는 기차를 타는 듯한 기분일것 같네요.

흔히 동남아 여행하면 고만고만한 코스에 해변가만 연상하기 쉬운데요.

이런 색다른 여행코스를 경험해보는 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객실칸이 마치 방처럼 꾸며져 있어 가족여행으로도 최고 일것 같네요.



다만 비싼 가격이...

럭셔리한 기차의 외관 만큼 가격이 상당히 쎄더군요.
방콕에서 출발해서 싱가폴에 도착하는 3박 4일의 상품중 가장 저렴한 객실의 요금이 무려 2천 3백달러.
객실당이 아닌 1인당 요금이니 무척 비싼편입니다.


여행 코스는 위와 같습니다.

관심이 있으신 분은 여기 로 가보세요.^^

죽기전에 꼭 해보고 싶은 일이 하나생겼네요.

 

[여름휴가지] 가족형 워터파크추천 - 리솜스파캐슬 체험기

Posted by 호핀
2010. 7. 27. 15:13 생활/여행

[여름휴가지] 가족형 워터파크추천 - 리솜스파캐슬 체험기

프레스블로그에서 진행하는 리솜스파캐슬 체험단에 선정되어 여름휴가지로 워터파크 리솜스파캐슬에 1박2일로 다녀왔습니다.

저희 집은 6살박이 아들녀석과 2살박이 딸이 있습니다. 둘다 아직 어려서 바닷가나 계곡보다는 워터파크가 있어 물놀이가 가능한 곳으로 여름휴가를 가는 편입니다. 해외도 아직은 무리일 것 같구요. 그동안 설악워터피아, 단양대명리조트, 쏠비치리조트, 캐러비안베이, 오션캐슬등 국내의 워터파크는 거의 다 다녀본것 같군요.

워터파크로 가족여행을 가게 되면 일단 각종 편의시설이 잘 되어 있어, 아이들과 함께하는 여행의 불편함을 최소화 할수 있는 장점이 있고, 안전요원이나 시설도 믿을수 있어 안전한 점이 좋지요.

리솜스파캐슬는 예전엔 덕산스파캐슬이라는 이름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그럼 리솜리조트는 다른 워터파크와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한번 알아볼까요?

리솜스파캐슬 찾아가기, 숙소 찾기


리솜스파캐슬은 충남 예산에 있습니다. 서울을 기준으로 차를 가지고 오실경우 2시간 30분 정도 걸립니다. 잘 아시다시피 서해안 고속도로는 상당히 많이 막히는 편입니다. 되도록 아침 일찍 출발하시는 편이 좋을 것 같네요. 만약 1박2일이 아니라면 차를 가지고 오는 것 보다는 강남 센트럴시티, 남부터미널에서 하루 8차례 운행하는 버스를 타고 오시는 것이 더 편할것 같습니다.


고덕IC에서 나오면 리솜스파캐슬로 향하는 도로표지판이 곳곳에 잘 되어 있어 네비게이션이 없어도 찾는데는 큰 무리가 없을듯 싶네요. 리솜스파캐슬 숙소는 회원제로 운영되어 성수기에는 방을 잡을수 없습니다. 어쩔수 없이 주변의 모텔이나 팬션을 이용해야 합니다. 저희 가족역시 주변의 모텔을 이용했는데 비교적 시설은 깨끗한 편이더군요. 리솜스파캐슬에서 10분 거리 이내에 숙박할 만한 곳이 많으니 미리 검색하여 예약하시면 편리하게 이용하실수 있을것 같네요. 가격도 비교적 저렴합니다.


리솜스파캐슬 체험기



리솜스파캐슬은 각종 물놀이 시설과 천연 온천수 시설이 많아 하루 종일 놀수 있는 곳입니다. 다른 워터파크에 비해 아기자기한 물놀이 시설이 많아 특히 아이들에게 좋은 곳이더군요.

본관 쪽 지상 주차장이나 지하주차장에 차를 세우신다음에는 우측의 스파동으로 가셔야 합니다.




리솜스파캐슬 입구입니다. 지하로 내려가셔야 합니다.



매표소입니다. 리솜스파캐슬의 이용요금은 대인기준 5만9천원으로 꽤 비싼편입니다.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할인되는 카드가 많고 통신사 할인도 있어 최소 20%는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하실수 있답니다. 미리 할인카드를 확인해서 가장 크게 할인되는 카드를 사용하시면 좋겠네요.

입장권을 사고 리솜스파캐슬안으로 입장하게 되면 스파키라는 것을 줍니다. 신발장, 옷장의 키역할을 할뿐만 아니라 리솜스파캐슬안의 놀이시설, 먹거리등을 살수 있는 현금의 역할도 하는 중요한 열쇠입니다.^^



둘째아이는 신발장의 둘러보느라 정신이 없네요. 신발을 보관하는 곳과 옷을 보관하는 곳은 분리되어 있습니다.





튜브에 바람을 넣는 곳입니다. 개인튜브는 당연히 사용가능하니 꼭 가져오세요. 다른 곳은 바람을 빼는 기계가 있던데 이곳은 없더군요. 수영모자는 토렌트리버등 물놀이 시설에 따라 필요한 곳이 있으니 꼭 가져가세요. 물론 빌릴수도 있지만 돈이 들잖아요^^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사우내에서 간단히 샤워를 하고 나오면 바로 보이는 바데풀입니다. 11종 29가지의 다양한 수압마사지 시설이 있는 곳입이라네요. 사용해보니 무엇보다 적당한 온도의 온천수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른 워터파크는 온천수가 아닌 수돗물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이곳은 천연 온천수만을 사용한다고 하더군요. 근력강화 및 비만관리코드등 4개의 코스가 있으니 안내판을 읽어보시고 천천히 따라해보시면 됩니다.





바데풀 앞에는 키디풀이 있습니다. 깊이가 6살 아이의 무릎정도이고 물이 따뜻해서 유아도 놀수 있는 곳입니다. 미끄럼틀에는 안전요원이 있어 안심하고 아이를 놀게 할 수 있답니다. 일단 이곳에 아이를 풀어 놓고(?) 바데풀에서 운전의 피로를 푸시면 좋습니다.^^


첫째녀석은 바로 뛰어들어 신나게 노는군요^^ 물의 깊이가 낮아 그냥 내버려둬도 안전하답니다.^^


키디풀 앞에는 6살아이 가슴 높이의 풀이 있습니다. 미끄럼틀도 있지요. 키디풀보다는 좀더 높고 긴 미끄럼틀이라 큰 아이가 무척 좋아하더군요. 한 30번은 탄 것 같습니다. 어른은 탈수 없어요^^ 미끄럼틀 타는 곳과 내리는 곳 모두 안전요원이 있어 절대 안전하니 아이만 타도록 해도 걱정없습니다.^^
리솜스파캐슬의 장점중에 하나가 곳곳에 안전요원이 있어 다른 곳에 비해 더 안심하고 아이들이 놀도록 할수 있다는 점입니다.


실외로 나오면 바로 보이는 써니레이입니다. 볼케이노풀이 있어 아이가 놀기 좋습니다. 물의 깊이는 90cm라서 어린 아이가 놀기 딱 좋죠. 튜브를 타고 주변을 돌아 볼수 있도록 물길인 유수풀이 있습니다.



2인용 튜브를 타고 내려오는 마스터브라스터와 튜브슬라이더가 멀리 보이네요. 마스터브라스터는 별도로 요금을 내셔야 하고 튜브슬라이더는 공짜입니다. 첫째아이에게 물어보니 무서워서 못 타겠다고 해서 저도 타지는 못했습니다. ㅠ.ㅠ


1층에 있는 물놀이 시설입니다. 어린아이와 함께 왔다면 볼케이노풀에서 튜브와 함께 논다음 2층으로 올라가시면 될것 같네요.



1층에서 조금 길다싶은 계단을 올라오면 토렌트리버가 있습니다. 리솜스파캐슬은 토렌트리버 하나만으로도 올만한 가치가 있는것 같네요. 첫째아이를 데리고 부부가 번갈아서 한 50바퀴는 돈것 같습니다. 토렌트리버를 튜브를 타고 돌다가 조금 춥다고 느껴지면 바로 옆의 온탕에서 몸을 녹인뒤 다시 토렌트리버로 직행, 다시 휴식. 다시 토렌트리버......

문제의 토렌트리버입니다. 유아의 경우 자신이 가져온 튜브를 사용하면 되고 어른의 경우 제공되는 튜브를 무료로 빌려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수영모자는 꼭 써야하고 구명조끼도 입어야 합니다. 구명조끼는 유료대여이니 참고하세요.


토렌트리버가 다른 곳의 인공파도 물놀이 시설과 다른 점은 1.1m의 낮은 수심으로 안전하고, 물이 따뜻해서 아이들도 안심하고 즐길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스릴이 넘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1m가 넘는 파도가 수시로 밀려와서 마치 계곡의 급류에 휩싸이는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아이때문에 어쩔수 없이 탔다고는 해도 사실 저도 많이 즐거웠답니다. 구명조끼와 튜브와 낮은 수심때문에 걱정없이 즐기는 파도의 스릴은 다른 곳에서는 맛볼수 없는 즐거움이었습니다.

토렌트리버로 지친 몸과 마음은 바로위의 오감원에서 달랠수 있답니다.^^




로맨틱탕, 가야금탕, 재즈탕, 클래식탕등 여러가지 온천탕이 있습니다. 저는 그중에서도 클래식 dvd를 즐기면서 온천욕을 할 수 있는 클래식탕이 좋더군요. 클래식의 아름다운 음악을 들으면서 온천수를 즐기는 것은 또하나의 큰 즐거움이더군요. 특히 토렌트리버의 격렬한 즐거움 뒤의 휴식이라서 더욱 달콤하게 느껴졌습니다.

리솜스파캐슬을 추천하는 이유는?



사진을 찍지 못해 체험기에는 담지 못했지만 실내 온천 사우나도 아주 훌륭합니다. 넓고 쾌적한 느낌에다가 탕의 온도도 적당해서 나오기가 싫더군요.

리솜스파캐슬은 가족형 워터파크로 강력히 추천할만합니다. 특히, 아이가 있는 가족은 아이와 어른 모두 즐길거리가 가득하다는 점에서 정말 좋습니다. 할아버지와 할머니와 같이 가더라도 좋을것 같네요. 산소방, 아쿠아바등 체험기엔 쓰진 못했지만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어 하루가 모자를 정도 였습니다. 수도권과 조금 떨어져 있어서인지 사람들이 너무 붐비지 않는 점도 마음에 들더군요. 특히 첫째아이는 너무너무 좋아하더군요.

보통 워터파크는 온천아니면 물놀이로 나뉘어져 있어 리솜스파캐슬처럼 두가지가 적절히 균형을 이룬곳은 드문데 이곳은 온천을 즐기기에도 물놀이를 즐기기에도 좋은 전천후 워터파크인것 같습니다. 꼭 1박2일이 아니더라도 아침에 조금 일찍 출발하고 밤에 집으로 돌아온다는 계획을 잡는다면 부담없이 즐길수 있는 여름휴가지 인것 같습니다. 

** 리솜스파캐슬 홈페이지 방문하기 [링크] http://www.resom.co.kr/spa

연애실전전략 – 이성의 마음을 사로잡는 3단계 전략

Posted by 호핀
2010. 2. 18. 17:08 생활/경험담


제가 근무하는 회사는 이상하게도 노총각, 노처녀가 많아요. 다시 말하면 삼십대 중반을 넘어 사십대로 열심히 달려가고 있는 솔로가 많다는 이야기죠.

그런데, 그분들을 보면 분명히 공통점 이 있더군요.

솔로들의 공통점들을 살펴 보면 반대로 연애를 잘하는 법을 알 수가 있을 것 같기도 해서 주변 솔로들을 봐온 제 경험에 비추어 솔로들의 공통점을 먼저 말씀드릴께요.

   오랫동안 솔로인 분들의 공통점

  1. 연애에 대한 관심이 현저히 적다.
  2. 자신감이 부족하신 분들이 많다.
  3. 이성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다.

이 밖에도 많겠지만 크게 요정도로 요약하면 무리가 없을 것 같네요.

그런데 무언가 이상하지 않으세요?

맞습니다. 일반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외모가 빠졌지요. 키가 작다라든지, 비만이라든지, 피부가 안좋다든지 뭐 그런거요.

그런데요 실제로 주변을 살펴보세요. 솔로인 분들 중에서 멀쩡하신 분들 많아요. 오히려 보통 이상으로 잘생긴/아름다운 분들이 많으시죠.

또, 커플 중에서 선남추녀, 추남선녀 커플도 많습니다.

요약해서 말하자면 외모와 연애는 반드시 정비례하는 것은 아니다라는 말씀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공통점을 반대로 보면

   연애 선수들의 공통점도 드러납니다.

  1. 연애에 대한 관심이 굉장히 많다.
  2.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감이 넘친다.
  3. 이성에 대한 환상이 없어 부담없이 이성을 대한다.

공감이 가시나요?

이제 본격적으로 연애실전전략 에 들어가겠습니다.


  1단계, 도입전략 – 상대방에 대한 호감을 드러나지 않게 표시한다.

맘에 드는 상대방이 나타나면 최대한 그 또는 그녀의 눈에 자주 보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미팅이나 소개팅을 하셨다면 하루나 이틀 내에 애프터 신청을 하시고, 일주일에 최소 한번 이상은 만나려고 노력하세요. 회사동료라면 그 또는 그녀와 업무적인 연관이 없는지 살피고 없다면 만드세요.

(상대방의 업무에 대해 문의를 하든지, 업무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알려준다든지 하면서 기회를 만드셔야 합니다.)

상대방에 대한 정보를 최대한 수집하여 공통된 취미, 화제거리를 만드세요.공통된 관심사는 호감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최대의 전술입니다.

주의사항

  1. 무분별한 문자메세지 남발, 편지 쓰기, 전화하기, 불쑥 불쑥 찾아가기,선물주기등은 절대 안됩니다. 도입기에는 상대방의 호감을 사는 것이 목표입니다. 부담감을 준다면 바로 게임끝이지요.
  2. 여러가지 방법으로 상대방에게 호감을 드러냈음에도 불구하고 냉담한 반응만 돌아온다면 깨끗이 포기하시길 권해드립니다. 물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의 경험에 비추어보면 도입단계에서 호감을 이끌어내지 못한 상태에서 심화단계에 들어서게 되면 쉽게 깨지거나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경우가 많더군요. 그래도 포기 못하시겠다는 분은 아래의 심화전략에 돌입하세요. 단, 각오를 단단히 다지셔야 합니다.


  2단계, 심화전략 – 상대방에게 적당한 부담을 안겨라.

(호감을 얻지 못한 상태라도 심화전략은 가능합니다. 경우에 따라선 성공하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도입전략이 성공해서 상대방이 나에게 호감을 갖게 되었다면 이제는 적당한 부담을 줘야 할 차례입니다. 서로에게 호감을 갖고 있는 정도라면 연인보다는 친구에 가깝겠지요. 적당한 부담이라니 너무 막연하지요?

그래서 몇가지 전술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이 전술들은 상호간에 호감이 있던지, 아니면 적어도 친구 정도는 되는 사이에 가능하답니다.)

  1. 상대방에게 조언을 구하고 경청한다. – 직장에서의 문제, 가족간의 문제등 현재 겪고 있는 어려움에 대하여 상담을 하고 상대방에 조언에 귀를 기울입니다. 상대방이 자신을 도와주고 있다는 느낌을 들게 하면 성공입니다. 자신의 약한 면을 보여줌으로써 서로 한층 더 가까워 질수 있는 전술이지요. 상대방도 나에게 이야기한다면 금상첨화!
  2. 선물을 하되 눈치껏 한다. – 너무 큰 부담을 주는 선물은 안됩니다. 예를 들어 커플링 같은 것은 오히려 역효과를 낼수도 있습니다. 아직 사귀겠다는 결심도 하지 않은 상대방에게 너무 부담을 주는 일이거든요. 받는 것을 거절하지 못할 만큼 상대방이 평소 갖고 싶어 했고 그중에서도 비싸지 않은 선물이 좋습니다. 명심하세요. 적당한 부담이 중요하답니다.
  3. 갑자기 연락을 끊는다. – 상대방이 나를 사귈까 말까 고민할 때 사용하면 효과가 좋은 전술입니다. 기간은 일주일에서 이주일정도… 상대방이 계속 연락해온다면 대성공이죠. 만약 상대방도 연락이 없어도 일주일 정도는 연락을 하지 않습니다. 다시 만날 때 조언을 구하는 전술을 쓰면 더 효과가 좋습니다. 연락 두절의 핑계도 되고 말이죠.


 더 많은 연애의 기술을 알고 싶으시다면 

▼▼▼ 아래의 책들을 참고하세요. ▼▼▼



  3단계, 고백하기 – 대망의 '고백하기'입니다.

고백하기는 무엇보다 사귀고 싶다는 의사를 명확하게 전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고백의 장소와 분위기가 중요하다는 것을 꼭 염두에 두세요. 예를 들어 술자리라면 반드시 술이 취하기 전에 해야 하고 다른 사람과 같이 있는 자리에선 고백을 피해야 합니다. 분위기 좋은 커피숍이나 레스토랑 같은 곳도 좋겠죠. 

상대방을 배려했다는 느낌을 주는 장소와 분위기면 가장 좋습니다.

사실 연애의 정답은 없습니다. 다만, 기술은 있을 수 있습니다. 대화의 기술, 설득의 기술, 사랑의 기술처럼 말이죠. 만약 아직도 제대로된 연애를 한번도 못해보셨다면 제가 알려드린 전략을 한번 시도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대명 쏠비치 리조트에 다녀오다-가족여행추천

Posted by 호핀
2010. 2. 10. 14:40 생활/여행

 

양양에 있는 대명 쏠비치 리조트 에 다녀왔습니다.

둘째가 태어난 뒤 처음 가는 여행입니다. 그동안 아이가 너무 어려 장시간 여행은 어려울 것 같아 한동안 미뤄둔 여행입니다.

여행 계획은 이런 저런 이유로 무조건 와이프가 세우기 때문에 저는 최종 결정에 따르면 됩니다.

(그렇습니다. 많은 남편과 마찬가지로 저도 제가 계획을 세웠다가 혹시 여행이 생각보다 별로일 경우 받게 되는 비난이 두려워서 되도록 여행계획은 와이프에게 맡깁니다.)

여행지를 고른 기준은 첫째, 물놀이를 할수 있는곳이어야 한다. 둘째, 바다가 보이는 곳이어야 한다. 셋째, 숙소가 되도록 깨끗해야 한다. 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선택의 폭이 생각보다 넓지 않더군요.

그중에서도 경치가 좋다고 소문난 쏠비치를 선택하여 다녀왔습니다.

 

서울-춘천 고속도로를 타고 갔습니다.

새로 만든 서울-춘천 고속도로를 타다가 미시령 터널을 통과하여 목적지인 양양에 도착했습니다. 사실 처음부터 서울-춘천 고속도로에 잘 들어선 것은 아니고 이리저리 헤메다 겨우 고속도로에 진입했답니다. 저는 상당한 길치라서 네비게이션 안내양에 절대적으로 의존합니다. 이번엔 자꾸 영동고속도로를 안내하는 바람에 일반도로로 검색했더니 난리도 아니더군요. 청심국제병원이 있는 설악을 통과하여 굽이굽이 산길을 탔습니다.

뒤에서 와이프는 이런저런 좋은 말씀(?)을 던지더군요. 아무튼 서울에서 출발한지 3시간만인 오후 4시경에 양양에 도착했습니다. 중간에 헤매고 휴게소에서 간단한 식사까지 한 것을 생각한다면 비교적 잘 도착했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저만의 생각이었지만요.

앞서 말한대로 쏠비치는 실내 아쿠아 월드가 있습니다. 저녁 8시 무렵에 문을 닫으니 시간이 얼마 없었습니다. 와이프는 둘째와 방에서 쉬기로 하고 서둘러 첫째와 아쿠아 월드에 들어갔습니다.

 


 


호텔 패키지 로 예약했더니

조식 부페 2인, 아쿠아월드 2인 입장이 가능하더군요. 가격은 20만원 초반대로 물론 바다가 보이지 않는 방이었습니다. 바다가 보이는 방은 몇 만원 더 비싸더군요.

호텔방은 비교적 깨끗했습니다.

기어다니는 아이가 있었기 때문에 침대방이 아닌 온돌방을 택했습니다. 화려한 외관처럼 내부도 비교적 훌륭하더군요. 다만, 그날이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이어서 그런지 외풍이 조금 있었습니다.

식사가 가장 큰 문제더군요.

콘도가 아니어서 방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그렇다고 주변에 식당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호텔 내부에서 해결했습니다. 가격이 무척 비싸더군요. 맛은 있는 편이었지만 가격에 비하면 글쎄요. 아쿠아월드내의 분식점도 역시 가격이 비쌌습니다. 냉동짜장이나 우동등 간단한 분식류를 팔았는데 배고프지 않다면 먹기 싫을정도의 맛입니다.

아쿠아월드는 비교적 좋더군요.

실내는 생각보다 크지 않았지만 따뜻한 물과 간이 미끄럼틀이 있는 유아풀이 별도로 있어 좋더군요. 수건부터 샴푸, 비누등이 모두 제공되고 수영복, 튜브등은 빌릴수가 있어 몸만 가면 됩니다. 쏠비치 아쿠아월드의 가장 큰 장점중에 하나인 바다가 보이는 외부 풀장은 아이 때문에 못가봤네요. 그날따라 날씨가 너무 추워 아이가 감기에 걸릴까봐 나가지 못했습니다.


전반적으로 가족이 하루 쉬다가 오기에 그럭저럭 추천할만합니다.

조금 일찍 출발해서 아쿠아월드에서 신나게 놀고 호텔방에서 쉰다는 계획으로 가면 좋을 것 같네요. 날씨가 너무 추우면 야외 풀장에 나가기가 힘드니 늦가을, 초여름이 적기일 것 같습니다. 한여름에야 바다가에서 노는 것이 좋을테니까요.

저는 호텔방으로 다녀왔습니다만, 바다가 바로 보이는 콘도로 예약해서 다녀오시는 편이 더 좋을 것 같네요.

※ 여행 전에 사전 예약은 필수!

인터넷으로 예약 가능한 곳 중 두군데를 골라봤습니다.

  • 옥션이 만든 숙박예약사이트인 옥션숙박 [링크 ]

  • 실시간 여행예약이 가능한 넥스투어 [링크 ]

2곳 정도에서 가격을 비교하신뒤 예약하시면 될 것 같네요. 예약하실때 아쿠아월드 입장권은 포함한 패키지로 하시기 바랍니다.  따로 사시는 것보다 저렴합니다.



굴소스 볶음밥 만들기 - 게으른 아빠의 누구나 할수 있는 요리

Posted by 호핀
2010. 2. 4. 13:13 생활/경험담

완성된 굴소스 볶음밥.

볶음밥 인가? 그것도 굴소스 볶음밥 인가?

주말아침이면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게 된다. 나같이 맞벌이 하는 집은 아마도 남편이 일요일 세끼 식사를 책임져야 하는 난감한 상황에 처할 경우가 많을 것이다.  사실 안하려고 뒹굴뒹굴 해봤자 배고파하는 아이의 얼굴과 뒷짐지고 있는 무서운 와이프의 얼굴을 보면 어쩔수 없이 할수 밖에 없다. 그래서 어차피 나도 배가 고프니까라는 심정으로 밥을 차리게 된다.

이왕하는 것 평소에 먹던 반찬과 밥을 대충 차려서 내놓지 말자. 해봤자 칭찬받기 힘들다. 요리다운 요리를 하는 것은 힘들겠지만 적어도 시늉만은 내자. 요즘은 책도 많고, 요리관련 블로그도 많아서 조금만 신경쓰면 요리를 만들수 있으니 걱정할 필요는 없다.

평소에 안하던 요리를 하려면 요리를 잘 선택해야 한다.

첫째, 국종류는 피한다. 의외로 간 맞추기도 어렵고 맛있게 만드는 것은 많은 경험을 요한다. 꼭 해야한다면 미역국을 하자. 쉽다.

둘째, 특수한 재료가 필요한 요리는 피하자. 잘못하다간 요리 재료를 찾아 마트등을 헤매야 하고 배고픈 와이프를 기다리게 하다간 화를 당할수 있다. 되도록 집에 있는 재료를 사용할수 있는 요리를 선택하자.

셋째, 찌거나 삶는등 조리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요리는 피한다. 요리를 기다리는 시간동안 괜한 기대감을 갖게 하여 왠만한 맛으론 칭찬받기 힘들다.

자 이제 본론이다. 위의 모든 여건을 충족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볶음밥, 비빔밥 시리즈다. 그중에서 가장 안전한 굴소스 볶음밥을 소개한다. 

굴소스 및 각종 재료는 집앞 슈퍼에서도 쉽게 구할수 있고, 요리완성까지 30분이 안걸린다. 숙달되면 10분이면 가능하다. 또 굴소스는 간을 맞추기 쉽고, 적당한 짠맛, 단맛을 나게하여 감칠맛나는 볶음밥을 만들수 있도록 도와준다. 

사실 요리명에도 약간의 전문성을 더해준다. 그냥 볶음밥과 굴소스 볶음밥   을 생각해보라.    

   

필수 재료

굴소스, 양파, 당근, 감자, 올리브유, 케챱, 밥

부가 재료

양배추, 피망, 옥수수캔

1. 밥은 미리 밥통에서 꺼내어 식힌다.

2. 양파, 당근, 감자등은 잘게 썰어 그릇에 담아 놓는다.

3. 속이 깊은 후라이팬에 올리브유를 충분히 두르고 잘 익지 않는 당근과 감자를 센불에 먼저 볶기 시작한다.

4. 당근과 감자가 익기 시작하면 잘게썬 양배추, 피망, 옥수수를 넣어 볶는다.

5. 이때 굴소스 2~3스푼을 넣어 간을 맞추면서 볶는다.

6. 불을 조금 줄이고 볶아진 야채에 밥을 잘 섞으면서 1~2분 볶는다.

7. 완성된 볶음밥을 접시에 담는다.

8. 계란은 깨어서 잘 섞어 후라이팬에 얇게 펴서 요리한다. 

9. 볶음밥위에 계란을 잘 덮어 케찹을 살짝 뿌려준다.

10. 요리하느라 힘들었다, 와 맛있네라는 말을 반복하여 세뇌시킨다.

11. 마무리 설겆이까지 하여 감동을 유발시킨다.





 

주의점  

야채는 너무 볶지 않는다. 눅눅해져 맛이 없어진다. 

살짝 덜 익은 정도가 적당하다. 밥은 될수록 맛있다. 

굴소스는 너무 많이 넣지 말자. 맛이 이상해지고 냄새가 난다. 

어린아이가 있다면 옥수수는 꼭 넣는다. 단맛을 더해줘 아이가 좋아한다. 아이의 칭찬이 성공비결임을 잊지 말자.


웰메이드 영어 어린이 연극 - “강아지 똥” Doggy poo story

Posted by 호핀
2010. 1. 18. 13:17 생활/경험담


“강아지 똥” Doggy poo story

“강아지 똥” Doggy poo story
즐겁게 놀자! - 소극장 오유(도곡2문화센터 4층)약도 보기
2010년 1월 7일(목) ~ 3월 19일(금) 11:00, 14:00
일반 : 20,000원 / 강남문화재단 회원 : 12,000원
2009년 12월 21일 ~ 2010년 03월 19일
강남문화재단 / 02) 3447 - 0426

유치원에 다니는 큰 아이가 방학을 했습니다. 하지만, 둘째가 아직 돌도 안되어서 가족여행은 조금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래도 첫째 아이는 계절이 바뀔때마다 데리고 여기저기 여행을 다녔는데 올해는 둘째가 어려 아무데도 갈수가 없네요.

마침 운이 좋게 연극 '강아지똥'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기분좋게 관람을 하고 왔습니다.더군다나 첫째의 방학 마지막 날에 볼수 있어 더 의미가 있었던것 같아요.

공연 보기전...




'강아지똥'은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동화책은 아닙니다. 첫째는 파워레인저가 나오거나 괴물이 나오는 책을 좋아하거든요.

하지만 다른 동화책과 마찬가지로 '강아지똥' 역시 몇십번은 읽어 준것 같아요.

연극을 보러 출발하기 전에 한 컷 찍었습니다. '두근두근'하면서도 애써 아무렇지도 않은척 하는 표현이 귀엽죠? 첫째 녀석은 감정표현이 무척 서투르답니다. '강아지똥'을 보러 간다고 하니 며칠전부터 몇번 깜깜해져야 하는지 물어 보더라구요.

공연장 찾아가기



소극장 오유는 도곡2동 문화센터내 4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차를 가지고 갔는데 제가 사용하고 있는 '루센'네비게이션에서는 정확한 위치를 찾아주지 못해 조금 고생했습니다. 강남문화회관을 검색하시거나 덕원빌딩을 검색해서 찾는 편이 더 좋을 것 같네요. 대로변에는 신촌설렁탕이 있으니 참고하시면 되겠네요.

1층 엘리베이터 옆에서 한컷!!!

4층에서 표를 받아 점심을 먹으려고 찾아보니 마땅한 집이 없더군요. 주말에는 쉬는 곳이 대부분이고 아이가 먹을 만한 곳이 없어 대로로 나가 신촌 설렁탕집에서 만두와 갈비탕을 시켜 나눠 먹었습니다.

공연을 보기전에 입구근처에 설치되어 있는 포토존에서 한 컷... 강아지똥은 흰둥이의 똥에서 아름다운 민들레 꽃이 피어 나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랍니다. 

제 아이가 똥이 되었군요. ㅠ.ㅠ
당연히 민들레가 되어 또 한장 찍었습니다. ^^

공연 말하기...


공연장에서는 사진을 못찍는 것으로 알아 다음 공연정보에서 스크랩합니다. (다른 분들 리뷰를 보니 사진을 찍으신 분들도 계시더군요. 저는 열심히 공연만 봤습니다.)

'강아지똥'의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강아지똥'은 더럽고 냄새나는 자신에 대하여 부끄러워하고 슬퍼합니다. 길거리에 떨어진 흙친구와 교감을 나누지만 흙친구는 주인인 농부가 다시 데려가고, 참새, 엄마닭, 병아리등을 만나면서 그들과 다른 자신의 모습에 슬퍼하지요. 하지만 비가 오고 자신이 땅에 거름으로 흡수되면서 아름다운 민들레로 다시 태어난답니다.

공연이 시작되기전 나중에 병아리를 연기하시는 분이 아이들에게 말을 걸며 분위기를 띄웁니다. 사실 저는 공연을 보기전에 이 공연이 영어로 진행된다는 것을 몰랐습니다. (조금 당황했지요. 민들레가 영어로 'dandelion'이라는 것은 연극을 보면서 처음 알았답니다. 사진속의 강아지 흰둥이의 응가가 본 연극의 주인공인 '강아지 똥'이지요.

좌측은 주인공인 강아지 똥이고 우측은 강아지 똥에게 세상의 어떤것이라도 하찮지는 않으며, 소중하고 의미가 있다는 것을 일깨워주는 흙입니다. 

강아지똥이 거름이 되어 민들레가 되기전 비등 자연현상을 표현하는 장면입니다. 한국적이면서도 초현실적인 분위기라서 아이에게는 조금 낯설고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입니다. (사실 저에게도 조금 어렵게 느껴졌어요 ㅠ.ㅠ)

공연은 주로 영어로 진행되고 중요한 부분은 한글로 번역을 해서 다시 말해줍니다. 영어를 전혀 모르더라도 줄거리를 이해하는 것은 크게 어렵지 않을것 같네요. 특히, 아이들이야 강아지똥 이야기책을 몇번씩 듣고 왔을 테니 이해를 하지 못하는 부분은 없을것 같습니다.

공연을 보고나서...



공연을 보고나면 강아지똥과 흙아저씨와 사진을 찍을수 있는 시간을 줍니다. 

아이가 강아지똥의 교훈을 이해했을지는 의문이지만 공연내내 표정을 보니 상당히 즐거워하고 있었습니다. 이야기책으로 보고 듣은 강아지똥을 실제로 움직이는 연극을 통해 보았으니 무언가 더 큰 것을 얻었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아빠와 무엇인가를 같이 하는 시간자체가 행복했을것 같기도 하구요. 저역시 아이와 무언가를 공유했다는 사실이 행복했으니까요.

공연은 물론 아이를 위한 것이지만 어른이 보기에도 유치하지 않고 곰곰히 되새겨볼만한 시간을 주는 좋은 공연이었습니다. 특히 후반부에 나오는 광섬유(?)를 이용한 별쇼(?)는 정말 아름답고 멋지더군요.

웰메이드 연극 '강아지똥'과 함께 아이와 소중한 추억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특히 저처럼 평일에 아이와 많은 시간을 보낼수 없는 월급쟁이 아빠들에게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어느 블로거의 금연일기 - 2회차

Posted by 호핀
2010. 1. 7. 12:52 생활/금연일기


금연-정확히 말하면 태우는 담배를 끊기로 한지 2주차에 접어드네요.  그동안 회사일로 너무 바빠 포스팅도 못할 정도였습니다.

1회차에 말했듯이 전자담배-특히 니코틴을 함유한-를 사용한 금연의 장점은 기존의 태우는 담배를 바로 끊을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2주동안 사용해본 결과 꼭 그렇지는 안더군요. 전자담배를 통해 흡연 욕구의 대리만족을 해소할 수는 있지만 배터리가 떨어지는 경우, 술자리에서 전자담배가 조금 튀어보여 부담스러운 경우에는 담배를 빌려서 피웠습니다.

전자담배를 피우다 보니 금연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아 거리낌없이 담배를 태우게 되더라구요. 물론 예전과는 다르게 담배냄새가 싫다는 생각도 들고 많이는 피우지 않게 되긴 하지만 그래도 2주동안 한갑정도는 피운것 같습니다.

회사일로 인한 스트레스, 연말연초의 잦은 회식이 담배를 태우게 만든 이유인것 같습니다. 

전자담배든 아니면 다른 금연보조수단이든 중요한 것은 담배는 어떠한 경우가 있어도 안피우겠다는 각오가 있어야 진정한 금연이 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저 호핀도 오늘부터는 아무리 전자담배의 배터리가 떨어지더라도 담배를 태우진 않겠다는 각오를 다져봅니다. 

어떻게 보면 오늘이 진정한 금연의 시작이네요. 이번에는 분발하여 다시 금연에 도전하겠습니다. 

금연일기는 계속 됩니다.^^

어느 블로거의 금연일기 - 1회차

Posted by 호핀
2009. 12. 28. 13:12 생활/금연일기


새해를 맞아 어떤 결심을 하고 있나요?

직장인이라면 자기계발/승진에 관한 목표를, 학생이라면 성적에 대한 목표를, 사업가라면 돈에 관한 각각의 목표를 세우시겠지요...

저는 그동안 한번도 해본적이 없는 금연에 대한 목표를 세웠습니다. 물론 저도 남처럼 결혼 약속 중에 금연이 포함되어 있었지만 신혼여행 비행기에서 내리는 순간 담배를 피웠답니다.^^  그뒤로 와이프의 갖은 협박과 회유에도 넘어가지 않고 꿋꿋이 담배를 피워왔습니다. 덕분에 이제는 와이프에게도 '무의지' 한 인간이라는 낙인이 찍혔지요...ㅠ.ㅠ

아뭏든 그러던 저에게도 어느순간 금연에 대한 열망이 생겼습니다. 갑작스레 건강에 큰 이상이 생겼다든지 하는 결정적인 이유가 생긴것은 아니구요. 최근에 몸이 너무 피곤해서 더 이상 담배를 피워선 안되겠다는 생각이 든것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물론 운동도 해야겠지만 그보다 담배를 끊어야 하겠다는 생각이 더 들더군요.

문제는 저의 약한 의지입니다. 와이프가 인정했다시피 저는 의지가 굉장히 약한 편이거든요. 이번에도 단순히 의지로만 담배를 끊겠다고 시도한다면 며칠 못갈것이 분명합니다.

그래서 보조수단을 알아보니 금연패치, 금연약, 금연초, 금연침, 전자담배등이 있더군요. 저는 그중에서 전자담배를 택했습니다. 금연패치나 금연챡, 금연초는 예전에 잠깐 시도해본적이 있는데 전혀 소용히 없더군요. 하면서도 담배를 피우게 되니 아무 소용이 없었습니다. 금연초는 맛이 너무 없어 현실성이 떨어지구요.

그래서 담배와 유사한 맛과 느낌을 준다는 전자담배를 택한 것입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바로 지르고 (지름에 있어서는 제가 한 결단력(?) 합니다. ㅠ.ㅠ), 24일부터 전자담배를 피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1일차 보고입니다. (사실은 24일부터 ~ 28일까지 5일간이네요.) 피워보니 전자담배는 그냥 담배와 느낌이 비슷합니다. 니코틴이 함유된 제품을 선택했는데 니코틴이 들어있어선지 금연시 느끼게 되는 불안감, 초조감을 해소해줍니다.

지금까지 일반 담배는 세가치 피웠는데 그것도 당겨서가 아니라 어떤 느낌인지 궁금해서 피워본것입니다...

앞으로 전자담배의 니코틴 양을 줄이고 궁극적으로는 전자담배도 끊어볼 생각입니다. 그동안에 느낀 점들을 계속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많이 응원해주세요.


신종플루에 대해 궁금한 몇가지 사실들 -우리 아이 신종플루 경험담

Posted by 호핀
2009. 12. 14. 00:58 생활/경험담
타미플루
타미플루 by kiyong2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출근후 회사에서 점심을 먹다보니 와이프로부터 전화가 왔네요. 며칠전부터 열이 나던 첫째가 신종플루 간이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고 타미플루를 처방받았다는 겁니다. 둘째가 태어난지 6개월밖에 안되어서 집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백신접종을 시작하면서 조금 잠잠해졌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안전하다고는 말할 수 없나 봅니다. 첫째의 경우 백신접종을 맞은 다음날부터 열이 나기 시작했으니 말입니다. 백신을 맞고 7~14일이 지나야 항체형성이 이루어 진다니 백신을 맞고도 안심할수는 없는 일입니다.

몸이 약한 편인 집사람과 둘째가 걱정이네요.  일단 첫째는 신종플루 확진검사를 받게 하고 검사결과가 나오기까지는 타미플루를 복용시키기로 했습니다. 둘째는 아이를 봐주시는 분 집으로 피신시키기로 했구요. 첫째를 제외한 나머지 가족들은 의심증세가 보이면 확진검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추가글입니다** 

첫째는 확진 검사결과가 음성이네요. 타미플루는 계속 먹이라고 해서 복용중이구요. 둘째는 다시 데려왔습니다. 다만, 첫째는 유치원에 당장은 보내지 말라고 해서 타미플루 복용이 끝나면 보낼 생각입니다.) 타미플루는 감기약과 함께 처방받았기 때문에 감기약 시럽에 섞여서 먹이고 있습니다. 첫째 녀석은 워낙 감기를 달고 살아 감기약도 자주 먹는 편이기 때문에 불행중 다행히 굉장히 쓰다는 타미플루도 토 한번 안하고 잘 먹네요.

목감기, 코감기, 기침감기에 열이 39도까지 올라가는 증세인데 타미플루를 먹이고는 바로 열이 내렸습니다. 해열제는 먹이지 않았으니 타미플루의 항생작용 때문인듯합니다.
다른 증세는 감기약으로 차차 낫겠지요. 

의외로 신종플루에 대해서 정말로 궁금한 사실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아 몇가지 적어봅니다.
(신종플루 증세등 이미 많이 알려져 있는 사실은 제외했습니다. 경희의료원 의료생활 12월호에서 발췌했으니 내용은 정확할겁니다.)

신종플루에 관한 몇가지 궁금한 사실과 답변

Q.  고위험군이 아닌 경우도 타미플루 처방이 가능한가요?
A.  급성열성호흡기 질환자의 경우 의사의 판단에 따라 처방이 가능합니다.
---> 쉽게 말하자면 간이검사, 확진검사의 결과가 나오지 않았더라도 가족이나 동료가 신종플루에 걸렸거나 본인이 의심증세가 있다면 의사가 판단하기에 따라 처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Q.  타미플루를 처방 받았으나, 복용 중 증상이 괜찮아진 경우 약을 계속 복용해야 하나요?
A.  증상이 괜찮아졌어도, 일정대로 약은 복용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Q.  타미플루를 처방받아 복용 중이지만, 차도가 보이지 않습니다.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할까요?
A.  타미플루는 5일간 투약합니다. 만약 2~3일 이후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시면 해당 병원 의사와 상의바랍니다.

Q.  타미플루를 처방받아 복용 중인데, 열이 계속 납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타미플루와 해열제는 동시 투약이 가능하며, 해열제 투약후에도 증상이 계속 지속되는 경우 해당병원 의사와 상의 바랍니다.
---> 저처럼 아이가 있는 집에는 중요한 정보이지요. 아예 타미플루를 처방받을때 의사에게 해열제를 같이 처방받고 사용법도 듣는 것이 좋습니다. 

Q.  신속항원검사(RAT) 후 양성판정 받았으면, 투약이 가능한가요?
A.  검사결과에 따라 투약여부를 결정하지 않습니다. 급성열성호흡기질환으로 입원한자, 고위험군, 고위험군이 아니더라도 폐렴 등 합병증 소견이 보일시 투약 가능합니다.

Q.  복용후 토한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복용하고 1시간 이내 토한 경우에는 1캡슐을 더 복용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다음 복용시간에 맞추어 복용합니다.

Q.  타미플루를 처방 받고 아직 신종플루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는데 복용해야 하나요?
A.  결과 확인 전까지 가능한 한 복용하시길 바랍니다.

Q.  타미플루를 복용중인데 검사결과가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복용을 계속해야 하나요?
A.  복용하셔도 무방하며 부작용이 발생하는 등 원치 않을 경우에는 복용을  중단해도 됩니다. 판단이 어려울 경우 재진료하여 의료진의 진찰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Q.  신종플루 검사결과가 양성으로 나왔으나 다른 가족들이 아무런 증상이 없는데 검사나 타미플루 복용을 해야 하는 지요?
A.  다른 가족들이 잠복기에 해당되어 증상이 없을수 있습니다. 아무런 증상이 없을 때 타미플루의 예방적 복용은 권장되지 않고 있으며 증상 발생후 타미플루를 복용하시는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증상 발생 이전 또는 증상 발생 후 검사를 시행하여 감염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Q.  신종플루 검사결과가 양성으로 나왔으며, 함께 살고 있는 가족 또는 같은 사무실 내 직장 동료, 같은 교실 내 학생이 비슷한 증상이 있습니다. 검사 없이 타미플루 복용이 가능한지요?
A.  확진자와 긴밀한 노출이 예상되는 사람들에서 급성열성호흡기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 확진 검사 없이 타미플루 복용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증상이 있다고 해서 검사 없이는 신종플루에 감염되었다고 확진 판정을 내릴 수는 없으며 임상적 진단에 해당됩니다.

Q.  타미플루를 실수로 과량 복용하였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이상반응이 발생하는 지 잘 관찰하시면서 남은 약을 해당 복용시간에 복용합니다.

Q.  타미플루 복용 중에 발진, 약한 경련 등의 부작용이 있습니다. 복용을 계속해야 하나요?
A.  심각한 이상반응(자살 충동등) 이 아닌 이상 계속 복용하시되, 의료진에 알리시기 바랍니다.

Q.  타미플루 복용 후 설사, 구토, 메스꺼움, 복통등이 심해 도무지 먹을 수가 없습니다. 다른 항바이러스제 처방은 가능한지요?
A.  타미플루에 비해 잘 알려져 있지 않으나 신종플루에 효과적인 '리렌자'라는 약이 있습니다. 위장관 장애가 적은 장점이 있지만 7세 이상의 연령에서 사용하고, 분말을 마우스 피스를 통해 입으로 흡입하는 다소 불편한 복용방법, 그리고 드물지만 기관지 경련이 나타날 수 있는 단점이 있습니다. 타미플루와 마찬가지로 정부 비축분 처방이 가능하며, 항바이러스제 변경여부에 대해 의료진과 상담이 필요합니다.

Q.  신종플루 의심으로 타미플루를 처방받았지만 아무 증상이 없습니다. 그래도 복용해야 하나요?
A.  의료진의 판단 하에 타미플루 처방이 된 것이라면 복용을 하시는 것을 권합니다.

Q.  신종플루 백신 접종 후 증상이 나타나면 타미플루를 처방받아서 복용해야 하나요?
A.  일단 진료를 보시고 신종플루 의심 증상이라 타미플루 처방을 받으신다면 복용하시기 바랍니다.

Q.  점심에 처방을 받은 경우 타미플루는 언제부터 복용해야 하나요?
A.  증상이 심한 경우 즉시 복용후 자기전에 복용, 다음날 부터는 아침,저녁에 복용합니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는 저녁부터 복용합니다.




늦은 여름휴가 여행기/포토에세이(2부) - 망상오토캠핑리조트, 대관령양떼목장

Posted by 호핀
2009. 8. 10. 17:26 생활/여행


관련글 : 늦은 여름휴가 여행기/포토에세이(1부)

1부
에 이어서 캠핑카 내부를 살펴본다.  주방은 캠핑카 중간에 위치하고 있으며 가스렌지, 씽크대, 전자렌지, 주방도구, 냉장고, tv까지 생활에 필요한 중요한 부분이 모여있는 핵심적인 곳이다.^^   사용에 크게 불편한 부분은 없었으며, 주방용구도 대부분 갖춰져 있어 왠만한 요리는 직접 해 먹을 수 있다. 주변에 식당은 없고 3분정도 거리에 동해시에서 운영하는 편의점이 있어 고기류, 채소류등 각종 식품을 살 수 있다. 24시간 하지는 않고 12시까지 운영. (담배도 판다.^^)



캠핑카 내부 (기타)

전자렌지는 잘 작동한다.

가스렌지는 3구짜리.

수저, 칼,주방가위등 주방용구

컵들


식기류는  접시, 밥공기, 후라이팬, 큰 국냄비, 작은 국냄비등이 갖추어져 있어 요리에 불편함이 없다. 사진에서 보이듯이 물을 끊여서 커피,컵라면등을 먹을 수 있는 주전자도 있다. 다만 가스렌지의 화력이 그다지 좋지 않아 본격적인 요리는 조금 힘들다.  세제와 수세미도 있어 따로 준비하지 않아도 된다.


tv-위성방송을 볼수있다.

세면대.물은 잘나오는 편

화장실.작은것만 4번까지 가능


TV는 스카이 위성방송이어서 깨끗한 화질로 볼수 있다. 단, 에어컨소리가 상당히 커서 볼륨을 키워야 들린다.  세면대는 퀘적하게 사용가능.캠핑카 밖의 물탱크에서 끌어오는데 하루에 한번정도 관리인이 가득채워주기 때문에 물걱정은 안해도 된다. 사워도 가능하지만 뜨거운 물은 나오지 않는다. 화장실은 큰것은 안되고 작은것만 되며 그것도 오수통의 한계때문인지 성인기준으로 4회만 된다고 한다.  무서워서 4번이후부터는 5분거리의 공중화장실 이용했다. 공중화장실은 캠핑하는 사람들 전용으로 비교적 깨끗하며 휴지도 구비되어 있다.

핑카의 작은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곳곳에 서랍이 있으며 옷장, 신발장도 있다. 뒷쪽의 침대칸에는 천으로 간이칸막이를 해서 막을 수 있다. 2일정도 자본 경험으로는 충분히 편히 지낼수 있었다. 제일 불편한 점은 역시 화장실.  맥주를 마신 날 밤에는 공중화장실까지 가는것이 그렇게 귀찮을 수가 없었다. 사실 바로앞이 바다이니 밤에는 알아서 해결하자.



망상해수욕장

파라솔, 의자등은 그냥 빌려주는 듯하다. 보통은 사진처럼 간이텐트를 친다.




핑카 바로 앞에 해수욕장이 있어 걸어서 1분거리라는 것이 최대장점이다. 게다가 오토캠핑장 전용 해수욕장이라서 비교적 사람도 적고, 조용한 편이다.  이용객 대부분이 가족과 같이 온 사람들이라서 눈살 찌뿌릴 일도 거의 없다.   모래의 질도 좋아 곱고 깨끗하다. 파도는 비교적 높은 편이지만 얕은 바다가 넓게 펼쳐져 있어 아이들이 놀기에도 좋다.

고양이양과 태현군. 우측.

캠핑카 바로 앞에서 한컷. 밤에는 사진 좌측에 보이는 가로등 밑에 돗자리를 깔고 치킨을 시켜 누워서 별을 보며 맥주를 마시다...그 기분이란...

공놀이 하는 태현군과 고양이양.










겁던 망상오토캠핑장에서 2박을 보내고 금번 여행의 마지막 일정인 양떼목장으로 향했다.  콘도나 호텔에서 보내는 휴가보다는 조금은 불편했지만 그런 불편한 점이 오히려 추억으로 남을 수 있었다.  차를 좋아하는 태현군에게는 아마도 정말 즐거운 추억으로 남았을 것 같다.
(본 여행기는 재포스팅 되었습니다.)




관련글 : 늦은 여름휴가 여행기/포토에세이(1부)


무엇을 보고 있나? 태현군.

환하게 웃는 태현군.

캠핑카에서 본 해변.

저녁무렵 해변.

저물어 가는 하루.



내 차가 사고 차량일지도 모른다? - 중고차를 사기 전에 반드시 확인해봐야 할 것.

Posted by 호핀
2009. 7. 13. 17:30 생활/경험담

전에 타던 차가 2001년식 베르나였습니다.  직장에 들어와서도 한동안 차없이 지내다가 결혼준비를 하면서 이래 저래 차가 필요한 일이 많아 중고차를 하나 사게 되었습니다.

평소 차에 대해선 관심이 없어 차와 관련한 지식이 전무한 터라 회사동료의 친척이 근무한다는 영등포의 S 중고차 매장으로 갔습니다.

대충 예산을 500내외로 정하고 중소형차를 사자고 마음 먹었습니다. 조건에 부합되는 차가 당시에는 베르나더군요. 3대 정도 보았는데 그 중에 비교적 깨끗해 보이는 것을 골라 샀습니다.

딜러에게 사고가 난 적 있는가만 간단하게 확인하고 바로 사서 집으로 끌고 왔습니다. 운전이 처음이라 영등포에서 잠실까지 4시간이 넘게 걸려 온 기억이 나네요.

암튼 요점은 그당시 사고가 난 적이 없다는 확답을 받고 산 베르나가 팔 때 보니 사고차량이었더라구요. 덕분에 생각했던 금액보다 100여만원 손해를 보고 팔았습니다. 어쩐지 차 트렁크 상단의 페인트가 금이 나 있어 이상하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알고 보니 트렁크 전체를 갈았더라구요. 정상 도색이 아니었구요.

저처럼 차에 대해 문외한이 중고차를 살 경우 사고 이력조회, 영업용 차량 유무등을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가 있어 소개합니다.

바로 보험개발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카히스토리(http://www.carhistory.or.kr/)라는 사이트입니다.


사이트에 들어가시면 우측 하단에 차량번호를 입력할수 있는 창이 있습니다. 차량번호를 입력하고 확인을 누릅니다.


이용목적, 동의사항 확인, 실명인증을 하고 확인을 누릅니다.


 아쉬운 것은 무료 사이트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1건당 5천원의 조회료가 발생합니다. 회원가입시 좀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위와 같이 해당 차량의 역사에 대하여 자세한 정보를 알 수 있습니다. 유의해서 볼 것은 소유자 변경이력정보와 사고이력 정보입니다. 얼마전 TV에서도 나왔듯이 영업용 차량을 미터기 조작등을 통하여 비영업용 차량으로 속이거나 사고차량을 무사고 차량으로 속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중고차는 아는 사람을 통하여 살 경우라도 반드시 차량 이력조회정도는 해보고 사시는 것이 좋을듯합니다. 나중에 알게 되더라도 뾰족한 수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니까요.


술취해서 지하철 선로에 내려간 사연

Posted by 호핀
2009. 7. 7. 14:45 생활/경험담



예전에 지하철 선로에 내려간 적이 있습니다. 물론 맨정신은 아니었죠. 회사 회식이 끝난후라 술이 취한 상태였습니다. 정신이 없을 정도로 취한 건 아니었고 조금 얼큰한 상태였죠.

평소처럼 음악을 듣기위해 블루투스 이어폰을 꺼내들었는데 그만 지하철 선로로 떨어뜨리고 말았습니다. 아마 맨정신이었다면 역무원에게 말해든지 포기하든지 했었을텐데 술김엔지 아무 생각없이 바로 내려가고 말았습니다. 정말 무의식적으로 내려간거죠. 블루투스 이어폰은 그리 비싼 제품이 아니었지만 꼭 음악을 듣고 싶다는 생각에 내려간거죠.

거의 막차에 가까운 시간이라 사람들이 많지 않았습니다. 아마 사람들이 많았다면 그 중에 한 명정도는 저를 말렸을텐데 사람들이 많지 않았을뿐더러 다른 사람들도 저처럼 회식후 늦게 귀가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어서 조금씩은 취한 상태여서 주변을 돌아볼 여유가 없었을겁니다.

아무튼 무사히 선로에 내려가서 블루투스 이어폰을 집어든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내려갈때는 몰랐는데 올라갈려고 하니 선로와 승강대와의 높이가 만만치 않았거든요.

문제의 선로입니다.


제 키가 177cm정도인데 승강대에 양 팔을 걸치고 죽을 힘을 다해 올라왔습니다. 양복을 입은 사람이 한쪽 어깨엔 가방을 걸치고 낑낑대며 올라오는 모습이 그다지 아름답지는 않았을 것 같네요.

지금 생각하면 창피함이 앞서지만 당시에는 정말 죽을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행히 다친데도 없고 블루투스 이어폰도 무사히 챙겨 올라왔습니다. 하늘이 도왔다고 생각됩니다.

첫째, 만취상태는 아니어서 몸이 말이 들었고
둘째, 늦은 시간대여서 지하철 간격이 넓어 시간적 여유가 있어서


살았네요.

마지막으로 중요한 사실 하나!


무단으로 선로에 내려가면 무려 백만원의 과태료를 물어야 된다는 사실!
절대로 무단으로 선로에 내려가지 맙시다.


 


황사의 계절 봄에 필요한 자동차 점검에 대하여 알아보자 - 봄철 차량 관리법

Posted by 호핀
2009. 3. 23. 11:50 생활/경험담

peace car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동차를 관리하는 것에 무심하죠. 저도 그렇습니다. 기껏해야 워셔액을 보충하려고 본네트를 열어보는 게 전부입니다. 그러다 자동차에 말썽이 생기고 나서야 카센터를 찾고 수리를 합니다. 

사람도 평소 혈압을 재고, 음식을 조심하고 운동을 하면서 건강을 관리해야 큰 병에 걸리지 않듯이 자동차도 미리미리 점검을 해야 큰 고장이 생기지 않는다고 하네요. 자동차의 고장을 방치하면 사고에 직결되는 만큼 사전에 점검하고 신경을 써야 합니다.

황사의 계절 봄에 필요한 자동차 관리법은?


a perfect circle

1. 타이어 점검 및 교체

만약 겨울철에 눈길이나 빙판길에서 타이어 접지력을 높이기 위해 타이어의 공기압을 낮추어 운행하셨다면 가까운 카센터로 가서 적정 공기압으로 맞춰 주세요. 이때 타이어의 상태도 같이 점검해서 마모가 심하다면 교체 하셔야 합니다.

2. 차량 실내외 청소

겨울철 도로엔 눈때문에 염화칼슘을 뿌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차에 염화칼슘이 묻어 있게 되면 곳곳에 녹이 발생할 수 있다네요. 세차시 좀더 신경써서 차량 하부쪽등 평소 세차하지 않는 곳도 꼼꼼히 씻어내세요. 또, 겨울철 심한 온도차이로 자동차 도장면이 손상되는 경우도 있으니 묵은 때는 왁스로 닦아내세요.
실내에 젖은 부분이나 곰팡이가 생긴 부분이 없는지 살피고 매트의 먼지를 제거하고 햇볕에 말려주세요.

Rusty car

3. 황사대비 각종 필터 점검

황사로 인해 필터가 오염되기 쉬운 봄철에는 필터를 자주 점검해주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에어컨이나 히터를 작동할때 악취가 심하게 난다면 카센터에서 점검해주세요.
공기오염이 심한 봄철에는 엔진필터도 빠르게 오염되니 같이 점검하는 편이 좋습니다.

4. 황사가 심할 경우 와이퍼 사용

황사먼지가 가득 쌓인 앞유리를 와이퍼로 닦을 경우에는 워셔액을 충분히 뿌려주세요. 황사먼지로 인해 앞유리창이 상하거나 와이퍼 고무가 쉽게 마모됩답니다. 또 여름을 대비하여 미리 와이퍼 및 와이퍼고무의 노화를 체크해서 이상시 교체해두셔야 합니다.

vacation

5. 트렁크 짐정리

꼭 봄이 아니라도 평상시에 트렁크에 불필요한 짐을 싣고 다니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좋답니다. 차량이 가벼우면 가벼울수록 연비가 좋아지는 것은 당연하겠죠? 또 차량이 무거울수록 타이어의 마모가 빨리 된다는 것도 기억해두세요.  봄철 대청소 집안 뿐만 아니라 자동차도 신경쓰자구요.

6. 각종 램프관리

겨울철엔 다른 계절보다 차량의 전기사용량이 많고 차량관리에 소홀해지기 쉽죠. 그래서 각종 램프가 고장나도 모르고 운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조등, 차폭등, 후진등, 방향지시등을 한번씩 켜보시고 이상이 있을 경우 반드시 교체하세요.

Car in the snow

7. 브레이크점검

도로가 미끄러운 겨울철 운행으로 혹사당한 브레이크를 점검해주세요.
브레이크를 밟을때 '끽'하는 소음이 난다면 브레이크 패드의 마모를 확인해야 한답니다. 또한 주차브레이크를 당겼을 경우 '딱 딱'하는 소리가 6~10회 정도이상 난다면 주차 브레이크가 망가진 거라네요.

저처럼 자동차에 대해 문외한이라면 가까운 카센터를 방문해서 점검해달라고 하세요. 자동차를 오래오래 쓰는 지름길이랍니다.

(참고 : 르노삼성홈페이지)




여행지추천 - 캔싱턴 플로라 호텔 '송어축제패키지', 평창 송어축제

Posted by 호핀
2009. 2. 9. 18:00 생활/여행
회원님이 촬영한 DSC05259.
▲ 후문 입구, 호텔 후경

얼마전에 가족과 함께 캔싱턴 플로라 호텔에 다녀왔습니다. 강원도 평창 오대산 근처에 위치한 호텔입니다. 예전엔 오대산 호텔이었던 모양인데 이랜드에서 인수하고 리모델링해서 캔싱턴 플로라 호텔이라는 조금 있어 보이는 이름으로 바꾼 모양입니다. 

가격은 어떻게 되나요?

4인 기준 온돌방, 조식 2인 제공, 눈썰매, 얼음기차 각각 2인 티켓제공 기준으로 '송어축제 패키지' 가격이149,000원입니다. 나름대로 싸다고 생각했는데 이것저것 따져 보니 그렇게 싼것은 아니더군요. 조식은 부페가 아닌 사골우거지탕, 황태해장국중 선택이고, 눈썰매, 얼음기차는 1인당 5천원내외로 그리 비싸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순수 숙박비는 대충 11만원 내외로 시설등을 감안한다면 조금 비싼감이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 여행은 돈을 생각하면 못가지요...가족 3명이 다녀왔으니 일인당 5만원정도이면 괜찮은 가격이라고 생각됩니다.

캔싱턴 플로라 호텔 둘러보기

제가 좀 부끄러움을 타는 성격이라 로비등 사람이 많은 곳은 못찍었습니다. 로비와 식당의 시설은 아주 훌륭한 편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상대적으로 객실이 더 낡아 보이더군요. 주차장은 호텔 전면과 후면에 지상주차장이 있고 지하에도 있어 넉넉한 편입니다. 손님이 그리 많지 않은편이니 항상 넉넉하게 사용할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우나도 있고 야외 수영장도 있는 모양입니다.

예약은 캔싱턴 플로라 호텔에 직접 전화하셔서 하시면 됩니다. 예약비등은 따로 없습니다.

회원님이 촬영한 DSC05245.
▲ 온돌 객실안에서 바라본 실내입구 입니다. 바닥을 보시면 조금 허름합니다. TV는 정말 오래되었더군요. 객실 리모델링은 거의 하지 않은듯 합니다.

회원님이 촬영한 DSC05248.  ◀ 벽쪽에 설치되어 있는 조절기입니다.
      중앙에서 통제되는 모양입니다.
      온도를 조절해도 나중에 바뀌더군요.
      자는데 더워서 혼났습니다.









회원님이 촬영한 DSC05244.
▲ 문제의 TV와 화장대...TV가 정말 낡았습니다.

회원님이 촬영한 DSC05241.
▲ 샤워부스와 욕조가 같이 있습니다. 이건 상당히 마음에 들더군요.

회원님이 촬영한 DSC05240.
▲ 세면대도 깨끗하고 좋습니다.

회원님이 촬영한 DSC05237.회원님이 촬영한 DSC05238.
▲ 옷장도 깔끔하니 좋습니다.

회원님이 촬영한 DSC05246.
▲ 방에서 본 풍경


송어축제장 둘러보기

송어축제장은 호텔에서 15분정도 거리에 있습니다. 송어낚시, 얼음기차, 얼음썰매, 눈썰매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어 하루종일 즐길수도 있을것 같네요. 화장실도 간이화장실이지만 따뜻하고 깨끗한 편입니다.

회원님이 촬영한 DSC05263.
▲ 얼음기차. 보기에는 별거 아닌것 처럼 보여도 실제 타보면 의외로 재미있더라구요. 속도감도 느껴지고...

회원님이 촬영한 DSC05306.
▲ 눈썰매장. 눈썰매는 처음 타보는 것이라서 다른 곳과 비교하지 못해 아쉽습니다. 처음 타보니 무척 재미있더군요.

회원님이 촬영한 DSC05266.
▲ 얼음썰매장. 전통얼음썰매와 뒤에서 미는 형태의 얼음썰매, 자전거형 얼음썰매등이 있습니다.

회원님이 촬영한 DSC05308.
▲ 트랙터가 눈위의 고무보트를 끄는 놀이기구인데 정말 재미있어 보이더군요. 얼음기차보다 몇배는 재미있을듯 합니다. 저는 아직 아이가 어려 타지 못했습니다.

회원님이 촬영한 DSC05296.
▲ 송어구이터. 직접 낚은 송어를 쿠킹호일에 싸서 구워 드실수 있습니다. 바로 옆에는 송어를 한마리에 8천원에 팔고 있어 사서 드실수도 있습니다. 낚시터는 역시 부끄러워서 못찍었습니다.

마치며...

'캔싱턴 플로라 호텔 숙박 - 근처 한우 고깃집에서 저녁식사 - 이틀날 송어축제장'의 코스로 즐기시면 1박2일을 즐겁게 보내실수 있을듯합니다.  겨울 가족 여행코스로 추천할만 하네요.




오바마 대통령 취임 연설 - mp3와 해석

Posted by 호핀
2009. 1. 24. 10:56 생활/자기계발
오바마 대통령 취임 연설 - mp3와 해석



금번 오바마 대통령은 흑인/비주류 출신이 온갖 역경을 이겨내고 대통령이 되었다는 점에서도 존경스럽지만, 연설 또한 감동적입니다.

My fellow citizens:
친애하는 국민 여러분,


I stand here today humbled by the task before us, grateful for the trust you have bestowed, mindful of the sacrifices borne by our ancestors. I thank President Bush for his service to our nation, as well as the generosity and cooperation he has shown throughout this transition.
저 는 우리 선조들의 희생을 기리는 마음으로, 여러분들이 제게 보내준 신뢰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그리고 우리 앞에 놓여진 책무를 겸허히 생각하는 마음으로 오늘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저는 부시 대통령이 정권 인수 과정에서 보여준 아낌없는 배려와 협력, 그리고 그가 그동안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데 대해 감사를 드립니다.


Forty-four Americans have now taken the presidential oath. The words have been spoken during rising tides of prosperity and the still waters of peace. Yet, every so often the oath is taken amidst gathering clouds and raging storms. At these moments, America has carried on not simply because of the skill or vision of those in high office, but because We the People have remained faithful to the ideals of our forbearers, and true to our founding documents.
이 제 저를 포함해 마흔 네 명의 대통령이 취임선서를 하게 된 셈입니다. 많은 선서들은 떠오르는 번영의 조류와 잔잔한 평화의 물결의 시대에 행해졌지만 때로 어떤 선서는 먹구름이 잔뜩 끼고 성난 폭풍우가 몰아치는 시대에 행해지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미국은 잘 꾸려져 왔습니다. 오로지 대통령과 그 참모들의 기술이나 비전 덕분이 아니라 그들을 포함한 모든 국민들 스스로가 선조들의 이상과 건국 문서들(의 이념)에 충실했었기 때문입니다.


So it has been. So it must be with this generation of Americans.
지금껏 그래왔듯이 현 세대의 미국에서도 그래야 합니다.

That we are in the midst of crisis is now well understood. Our nation is at war, against a far-reaching network of violence and hatred. Our economy is badly weakened, a consequence of greed and irresponsibility on the part of some, but also our collective failure to make hard choices and prepare the nation for a new age. Homes have been lost; jobs shed; businesses shuttered. Our health care is too costly; our schools fail too many; and each day brings further evidence that the ways we use energy strengthen our adversaries and threaten our planet.
우 리 모두 현재 위기의 한가운데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그물처럼 폭넓게 뻗은 폭력 및 증오와 전쟁 중입니다. 우리의 경제는 일부의 탐욕과 무책임함, 그리고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고 어려운 결정들을 내리는 데 있어 총체적으로 실패한 결과 매우 약해졌습니다. (가족은) 집을 잃고 (근로자는) 직장에서 해고당하고 기업들은 문을 닫았습니다. 의료 비용은 너무나 비싸고, 학교들은 너무 많이 실패하고, 우리가 힘을 사용하는 (그릇된) 방식이 우리의 적들을 강화시키고 (동시에) 전세계를 위협하고 있다는 더 많은 증거들이 매일같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These are the indicators of crisis, subject to data and statistics. Less measurable but no less profound is a sapping of confidence across our land - a nagging fear that America's decline is inevitable, and that the next generation must lower its sights.
이 러한 것들은 바로 각종 자료와 통계에 의존한 위기의 신호입니다. 쇠락을 피할 수 없다는 두려움, 다음 세대는 목표를 낮추어야 할 것이라는 두려움과 같은 미국 전역을 사로잡고 있는 자신감의 고갈은 측정하기 힘들지만 매우 심각합니다.

Today I say to you that the challenges we face are real. They are serious and they are many. They will not be met easily or in a short span of time. But know this, America - they will be met.
오 늘 저는 여러분께 말씀드립니다. 우리가 처한 도전들은 현실이고, 심각할 뿐만 아니라, 또한 매우 많다는 것을 말입니다. 그 도전들은 쉽게 또는 짧은 기간에 해결되지는 않을 것이지만 이것만은 알아두십시오. 우리는 결국 해낼 것입니다.

On this day, we gather because we have chosen hope over fear, unity of purpose over conflict and discord.
오늘 우리는, 두려움보다는 희망을 선택했고, 갈등과 불화보다는 목적을 위한 단결을 선택했기 때문에 여기 모였습니다.

On this day, we come to proclaim an end to the petty grievances and false promises, the recriminations and worn out dogmas, that for far too long have strangled our politics.
오늘 우리는, 우리의 정치를 오랫동안 옥죄어왔던 사소한 불만들과 거짓 공약들, 상호비방과 낡은 독단론들에 종식을 선언하기 위해 여기에 왔습니다.

We remain a young nation, but in the words of Scripture, the time has come to set aside childish things.
미국은 여전히 젊은 나라지만 이제는 성서의 말씀대로 유치함을 버릴 때가 왔습니다.

The time has come to reaffirm our enduring spirit; to choose our better history; to carry forward that precious gift, that noble idea, passed on from generation to generation: the God-given promise that all are equal, all are free, and all deserve a chance to pursue their full measure of happiness.
우 리의 인내심을 다시 확인할 때가, 더 나은 역사를 선택할 때가, 세대를 지나면서 물려받은 소중한 선물인 고귀한 이상을 계속 앞으로 넘겨줄 때가 왔습니다. 즉 만인은 평등하고 자유로우며 또한 모두 충분한 행복을 추구할 기회를 가질 자격이 있다는 천부의 약속 말입니다.

In reaffirming the greatness of our nation, we understand that greatness is never a given. It must be earned. Our journey has never been on-e of short-cuts or settling for less. It has not been the path for the faint-hearted - for those who prefer leisure over work, or seek on-ly the pleasures of riches and fame. Rather, it has been the path for the risk-takers, the doers, the makers of things - some celebrated but more often men and women obscure in their labor, who have carried us up the long, rugged path towards prosperity and freedom.
미 국의 위대함을 다시금 확인하면서 우리는 그 위대함이 결코 저절로 주어진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압니다. 우리의 여정은 결코 지름길이나 작은 성과에 안주하는 길들 중의 하나를 걸어온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 길은 결코 일보다는 여가를 선호하거나 부와 명예의 기쁨만을 추구하는 소심한 자들의 길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그 길은 위험을 무릅쓰는 이들, 실천하는 이들, 무언가를 만들어 내는 이들의 길이었습니다. 그들 중 몇몇은 유명했지만 대부분은 자신들의 분야에서 드러나지 않은 채 묵묵히 자유와 번영을 위한 길고 험난한 길을 우리와 함께 걸었습니다.

For us, they packed up their few worldly possessions and traveled across oceans in search of a new life. For us, they toiled in sweatshops and settled the West; endured the lash of the whip and plowed the hard earth.
우리를 위해, 그들은 자신들의 얼마 안되는 전재산을 꾸려 새 인생을 찾아 대양을 건넜습니다. 우리를 위해, 그들은 공장에서 힘들게 일하고 서부에 정착해서 채찍질을 감내하며 황야를 일궜습니다.

For us, they fought and died, in places like Concord and Gettysburg; Normandy and Khe Sahn. Time and again these men and women struggled and sacrificed and worked till their hands were raw so that we might live a better life. They saw America as bigger than the sum of our individual ambitions; greater than all the differences of birth or wealth or faction.
우 리를 위해, 그들은 싸웠고 또 콩코드와 게티스버그, 노르망디와 베트남의 케산 같은 곳에서 목숨을 바쳤습니다. 우리가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몇 번이고 되풀이 해서 이런 분들은 자신들의 손의 살갗이 벗겨질 때까지 분투하고, 희생하고, 일했습니다. 그들은 우리 미국을 각 개인들의 야망을 모두 합한 것보다 더 큰 나라, 태생과 빈부와 당파의 차이를 뛰어넘은 더 위대한 나라로 생각했습니다.

This is the journey we continue today. We remain the most prosperous, powerful nation on Earth. Our workers are no less productive than when this crisis began. Our minds are no less inventive, our goods and services no less needed than they were last week or last month or last year. Our capacity remains undiminished. But our time of standing pat, of protecting narrow interests and putting off unpleasant decisions - that time has surely passed. Starting today, we must pick ourselves up, dust ourselves off, and begin again the work of remaking America.
이 것이 바로 오늘날 우리가 계속 걸어가고 있는 여정입니다. 우리는 여전히 지구상에서 가장 번영되고 가장 강력한 나라입니다. 우리의 근로자들은 이 위기가 시작됐을 때와 다름없이 생산적입니다. 지난 주, 지난 달, 아니 작년과 다름없이 여전히 우리의 정신은 창의적이고 우리의 재화와 용역을 모두가 필요로 합니다. 우리의 역량은 여전히 줄어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자기 의견을 고집하거나 편협한 이익을 보호하거나 불쾌한 결정들을 뒤로 미루는 그런 시기는 분명히 지나갔습니다. 오늘부터 우리는 스스로를 추스려 힘을 내고 먼지를 털고 일어나 미국을 재건하는 일을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For everywhere we look, there is work to be done. The state of the economy calls for action, bold and swift, and we will act - not on-ly to create new jobs, but to lay a new foundation for growth. We will build the roads and bridges, the electric grids and digital lines that feed our commerce and bind us together. We will restore science to its rightful place, and wield technology's wonders to raise health care's quality and lower its cost. We will harness the sun and the winds and the soil to fuel our cars and run our factories. And we will transform our schools and colleges and universities to meet the demands of a new age. All this we can do. And all this we will do.
어 디를 둘러 봐도 해야 할 일은 있습니다. 경제 상황은 대담하고 신속한 행동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러한 요구에 부응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성장을 위한 새로운 기반을 만들기 위해 행동할 것입니다. 우리는 상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우리를 보다 가깝게 묶어줄 도로와 교량, 전력망과 디지털 통신망을 건설할 것입니다. 우리는 과학을 제자리로 돌려놓을 것입니다. 우리는 의료 체계의 질을 향상시키면서 비용은 낮출 신기술들을 활용할 것입니다. 우리는 태양과 바람, 토양을 이용해 자동차에 연료를 제공하고 공장을 가동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새 시대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각종 학교와 대학을 개혁할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을 우리는 할 수 있고 또 할 것입니다.

Now, there are some who question the scale of our ambitions - who suggest that our system cannot tolerate too many big plans. Their memories are short. For they have forgotten what this country has already done; what free men and women can achieve when imagination is joined to common purpose, and necessity to courage.
그 런데 우리가 밝힌 포부의 규모에 대해 우리의 시스템은 그렇게 많은 거대한 계획들을 감내할 수 없다며 의심을 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자신들의 짧은 기억력을 탓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이 나라가 이미 해낸 일들, 즉 상상력이 공통된 목표와 결합했을 때 그리고 필요와 용기가 결합했을 때 자유인들이 해낸 일들이 무엇인지를 잊어버렸기 때문입니다.

What the cynics fail to understand is that the ground has shifted beneath them - that the stale political arguments that have consumed us for so long no longer apply. The question we ask today is not whether our government is too big or too small, but whether it works - whether it helps families find jobs at a decent wage, care they can afford, a retirement that is dignified. Where the answer is yes, we intend to move forward. Where the answer is no, programs will end. And those of us who manage the public's dollars will be held to account - to spend wisely, reform bad habits, and do our business in the light of day - because on-ly then can we restore the vital trust between a people and their government.
냉 소주의자들은 자신들 아래에 위치한 근본적인 기반이 변했다는 사실과 우리를 오랫동안 소모적으로 이끌어왔던 진부한 정치적 주장들을 더 이상 적용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던지는 질문은 큰 정부인가 작은 정부인가 하는 게 아니라 정부가 제대로 기능하고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즉 정부가 가족들로 하여금 타당한 보수의 직업을 찾을 수 있도록, 여유가 되는 보살핌을 받을 수 있도록, 또는 품위있는 은퇴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라는 대답이 있는 곳을 향해 우리는 전진할 것입니다만 "아니오"라는 대답이 있는 곳에서는 (우리는 우리가 준비한) 프로그램들을 끝낼 것입니다. 공공자금을 관리하는 이들은 책임지고 돈을 현명하게 지출하고 악습들을 개혁하고 투명하게 일을 처리하게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럴 때에만 비로소 국민과 정부 사이에 중요한 신뢰가 회복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Nor is the question before us whether the market is a force for good or ill. Its power to generate wealth and expand freedom is unmatched, but this crisis has reminded us that without a watchful eye, the market can spin out of control - and that a nation cannot prosper long when it favors on-ly the prosperous.
또 한 우리 앞에 놓인 문제는 시장이 선을 위한 힘인지 악을 위한 힘인지에 관한 것이 아닙니다. 부를 창출해내고 자유를 확산시키는 시장의 힘은 비길 데 없이 막강합니다. 하지만 이번 위기를 통해 우리는 감시의 눈이 없을 때에는 시장이 통제를 벗어나 추락할 수도 있다는 사실과 더불어 한 나라가 부유한 이들에게만 호의를 베풀 때 지속된 번영을 누릴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The success of our economy has always depended not just on the size of our Gross Domestic Product, but on the reach of our prosperity; on our ability to extend opportunity to every willing heart - not out of charity, but because it is the surest route to our common good.
우 리 경제의 성공은 항상 국내총생산(GDP)의 크기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닙니다. 자선에 기인하지 않고 공동의 선에 도달하는 가장 확실한 길이기 때문에 의욕을 가진 모든 이들에게까지 기회를 확장시키는 우리의 능력과 번영을 골고루 누리는 범위에도 우리 경제의 성공 여부는 달려 있습니다.

As for our common defense, we reject as false the choice between our safety and our ideals. Our Founding Fathers, faced with perils we can scarcely imagine, drafted a charter to assure the rule of law and the rights of man, a charter expanded by the blood of generations. Those ideals still light the world, and we will not give them up for expedience's sake.
안 보에 관해서 우리는, 안전과 이상 사이에서 한 가지만을 선택하는 것은 잘못으로 간주하고 거부할 것입니다. 우리가 좀처럼 상상하기 힘든 위험과 맞닥뜨리곤 했던 건국의 아버지들은 인권과 법률을 보장하는 헌장을 기초했고 이 헌장은 세대를 거치면서 흘린 피에 의해 신장되었습니다. 그러한 이상들은 여전히 이 세상을 밝게 비추고 있으며 우리는 단순히 편의를 위해 그것들을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And so to all other peoples and governments who are watching today, from the grandest capitals to the small village where my father was born: know that America is a friend of each nation and every man, woman, and child who seeks a future of peace and dignity, and that we are ready to lead on-ce more. Recall that earlier generations faced down fascism and communism not just with missiles and tanks, but with sturdy alliances and enduring convictions. They understood that our power alone cannot protect us, nor does it entitle us to do as we please. Instead, they knew that our power grows through its prudent use; our security emanates from the justness of our cause, the force of our example, the tempering qualities of humility and restraint.
그 리고 대국의 수도들에서 제 아버지가 태어난 곳과 같은 작은 마을에 이르기까지 오늘 이 자리를 지켜보고 있는 모든 다른 나라의 정부와 국민들께 말씀드립니다. 평화와 품위있는 미래를 추구하는 모든 나라와 남녀노소에게 있어 미국은 친구라는 사실과 우리 미국이 다시 한 번 앞장서 나갈 준비가 되어 있다는 사실을 여러분들은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앞선 세대들이 미사일과 탱크가 아닌 견고한 동맹과 영속적인 신념들을 통해 파시즘과 공산주의를 제압했던 사실을 떠올려 보십시오. 그분들은 힘만으로는 우리 자신을 보호할 수 없으며 또한 힘만으로는 우리가 원하는 대로 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을 수 없다는 점을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대신 그분들은 우리가 힘을 신중히 사용함으로써 힘이 더 커진다는 사실과 함께 우리가 가진 대의의 정당함과 본보기로서의 힘과 겸손과 절제의 유연한 자질로부터 우리의 안보가 확보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We are the keepers of this legacy. Guided by these principles on-ce more, we can meet those new threats that demand even greater effort - even greater cooperation and understanding between nations. We will begin to responsibly leave Iraq to its people, and forge a hard-earned peace in Afghanistan. With old friends and former foes, we will work tirelessly to lessen the nuclear threat, and roll back the specter of a warming planet. We will not apologize for our way of life, nor will we waver in its defense, and for those who seek to advance their aims by inducing terror and slaughtering innocents, we say to you now that our spirit is stronger and cannot be broken; you cannot outlast us, and we will defeat you.
우 리는 그러한 유산의 수호자들입니다. 다시 한 번 이런 원칙들에 의해 인도됐을 때 우리는 세계 각국들의 더 많은 노력과 더 많은 협력과 이해를 요구하는 새로운 위협들에 대해 대처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책임있게 이라크를 이라크 국민들에게 넘겨주고 어렵게 얻어낸 아프가니스탄의 평화도 굳건히 벼리기 시작할 것입니다. 우리는 오래된 우방들은 물론이고 과거의 적국들과도 함께 손을 맞잡아 핵위험을 줄이고 지구 온난화의 망령을 쫓아내기 위해 쉬지않고 노력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의 방식에 대해 사과하지는 않을 것이고 그러한 방식을 고수하는데 있어 망설이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테러를 유도하고 무고한 시민들을 살해함으로써 자신들의 목적을 진전시키려는 이들에게는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우리의 정신력은 그들보다 더 강력해서 깨어지지 않을 것이며 그들은 우리보다 더 오래 지속될 수가 없기에 결국 우리는 그들을 패퇴시킬 것이라고 말입니다.

For we know that our patchwork heritage is a strength, not a weakness. We are a nation of Christians and Muslims, Jews and Hindus - and non-believers. We are shaped by every language and culture, drawn from every end of this Earth; and because we have tasted the bitter swill of civil war and segregation, and emerged from that dark chapter stronger and more united, we cannot help but believe that the old hatreds shall someday pass; that the lines of tribe shall soon dissolve; that as the world grows smaller, our common humanity shall reveal itself; and that America must play its role in ushering in a new era of peace.
다 양한 뿌리에서 기인한 우리의 전승은 약점이 아니라 강점이라는 사실을 우리는 압니다. 우리나라는 기독교도와 이슬람교도, 유태교도와 힌두교도 그리고 무신론자들로 이루어진 국가입니다. 우리나라는 지구상 곳곳에서 온 다양한 언어와 문화로 이루어졌습니다. 우리는 남북전쟁과 인종차별의 쓰라림을 실컷 맛보았고 또한 보다 강하고 단결된 모습으로 어둠을 가르고 나온 경험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오래된 증오가 언젠가는 사라질 것이라는 사실과 부족적 혈통의 끈이 머지않아 해소되어 사라질 것이라는 사실, 세계가 점점 작아짐에 따라 공통된 인간성이 저절로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는 사실, 그리고 우리 미국이 새로운 평화의 시대로 안내하는 역할을 반드시 해야한다는 사실을 믿지 않을 수 없습니다.

To the Muslim world, we seek a new way forward, based on mutual interest and mutual respect. To those leaders around the globe who seek to sow conflict, or blame their society's ills on the West - know that your people will judge you on what you can build, not what you destroy. To those who cling to power through corruption and deceit and the silencing of dissent, know that you are on the wrong side of history; but that we will extend a hand if you are willing to unclench your fist.
이 슬람 세계 여러분, 여러분은 우리 미국이 상호이해와 상호존중에 기반한 새로운 진전된 방식을 추구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분쟁의 씨앗을 뿌리거나 이슬람 사회 내부의 병폐를 서구의 탓으로 돌리고자 하는 전세계 이슬람 세계의 지도자들 여러분, 여러분의 국민들은 여러분들이 파괴한 것이 아닌 여러분들이 건설한 것을 기초로 여러분들을 판단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부패와 협잡 그리고 반대자들을 침묵시킴으로써 정권을 유지하려는 자들은 현재 자신들이 역사의 그릇된 쪽에 서 있다는 사실과 더불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주먹을 펴고 철권통치를 포기하려 한다면 우리는 기꺼이 손을 내밀어 도와줄 것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To the people of poor nations, we pledge to work alongside you to make your farms flourish and let clean waters flow; to nourish starved bodies and feed hungry minds. And to those nations like ours that enjoy relative plenty, we say we can no longer afford indifference to suffering outside our borders; nor can we consume the world's resources without regard to effect. For the world has changed, and we must change with it.
가 난한 나라의 국민들에게 우리는 당신들의 농장을 번성케 하고 깨끗한 물을 흐르게 하며 굶주린 몸과 허기진 마음에 양분을 제공하기 위해 당신들과 나란히 일을 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또한 우리처럼 비교적 부유한 나라의 국민들에게 우리는 더 이상 우리 국경 밖의 고통에 대한 무관심을 보이지 않을 것이며 또한 더 이상 세계의 자원을 결과에 대한 고려 없이 낭비하지 않을 것이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왜냐하면 세계는 변했고 또 이에 발맞춰 우리도 변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As we consider the road that unfolds before us, we remember with humble gratitude those brave Americans who, at this very hour, patrol far-off deserts and distant mountains. They have something to tell us today, just as the fallen heroes who lie in Arlington whisper through the ages. We honor them not on-ly because they are guardians of our liberty, but because they embody the spirit of service; a willingness to find meaning in something greater than themselves. And yet, at this moment - a moment that will define a generation - it is precisely this spirit that must inhabit us all.
우 리 앞에 펼쳐진 길을 생각할 때면 우리는 바로 이 순간에도 머나먼 사막과 산악지대에서 순찰 활동을 하는 용감한 미국인들을 감사하며 기억합니다. 알링턴 국립묘지에 잠들어 있는 영웅들이 시대를 아우르며 우리들에게 끊임없이 속삭여주듯 오늘날의 그들 또한 우리에게 뭔가 할 말이 있을 것입니다. 그들이 단지 자유의 수호자이기 때문에서가 아니라 자기 자신들보다 더 위대한 무엇으로부터 의미를 찾으려는 봉사정신을 몸소 체화했기 때문에 우리는 그들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그리고 한 세대를 규정지을 만한 순간인 지금 이 순간, 우리 모두의 마음에 깃들어야 할 정신이야 말로 정확히 바로 이 봉사정신입니다.

For as much as government can do and must do, it is ultimately the faith and determination of the American people upon which this nation relies. It is the kindness to take in a stranger when the levees break, the selflessness of workers who would rather cut their hours than see a friend lose their job which sees us through our darkest hours. It is the firefighter's courage to storm a stairway filled with smoke, but also a parent's willingness to nurture a child, that finally decides our fate.
정 부가 최대한의 역량으로 일을 해야만 하고 또한 해낼 수 있기 위해 우리나라가 의지할 수 있는 것은 궁극적으로 국민들의 신뢰와 결단입니다. 제방이 무너졌을 때 낯선 이를 집안에 들이는 친절함이나 친구가 직장을 잃는 걸 보기보다는 자신의 근로시간을 줄이려 하는 무욕의 마음도 우리로 하여금 가장 어두운 시간들을 날 수 있게 하는 덕목들일 것입니다. 연기로 가득찬 계단에 뛰어드는 소방관의 용기나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마음 또한 결국 우리의 운명을 결정할 것입니다.

Our challenges may be new. The instruments with which we meet them may be new. But those values upon which our success depends - honesty and hard work, courage and fair play, tolerance and curiosity, loyalty and patriotism - these things are old. These things are true. They have been the quiet force of progress throughout our history. What is demanded then is a return to these truths. What is required of us now is a new era of responsibility - a recognition, on the part of every American, that we have duties to ourselves, our nation, and the world, duties that we do not grudgingly accept but rather seize gladly, firm in the knowledge that there is nothing so satisfying to the spirit, so defining of our character, than giving our all to a difficult task.
새 로운 도전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가 그 도전들을 맞이할 때 사용할 도구들도 새로울 겁니다. 하지만 우리의 성공이 달려 있는 정직, 근면, 용기, 공정성, 인내, 호기심, 성실, 애국심과 같은 덕목들은 오래되고 또한 진실된 것들입니다. 우리 역사를 통틀어 이 덕목들은 진보의 조용한 힘이 되어 왔습니다. (도전과 맞닥뜨릴) 그때 요구되는 것이 바로 이런 진실어린 덕목들로 복귀하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새 시대의 책임감, 즉 모든 미국인들이 자기 자신과 조국 그리고 전 세계에 대한 의무를 인식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의무란 마지 못해 응낙하는 의무가 아닐 뿐더러 어려운 책무에 우리의 모든 것을 내맡기는 그런 것이라기보다는 우리의 정신을 만족시키고 우리의 기질을 정의하는 데 있어 이만한 것이 없다는 사실에 대한 이해와 함께 기꺼이 그리고 단호히 받아들이는 그런 의무를 말합니다.

This is the price and the promise of citizenship.
이것이 바로 시민권에 대한 댓가이자 약속입니다.

This is the source of our confidence - the knowledge that God calls on us to shape an uncertain destiny.
이것이 바로 우리의 자신감의 원천이자 신이 우리들로 하여금 불확실한 운명을 스스로 개척해 나가기를 요구했다는 사실을 아는 것입니다.

This is the meaning of our liberty and our creed - why men and women and children of every race and every faith can join in celebration across this magnificent mall, and why a man whose father less than sixty years ago might not have been served at a local restaurant can now stand before you to take a most sacred oath.
이 것이 바로 우리의 자유와 신조의 의미이자 인종과 신념에 상관없이 모든 남녀노소가 이 거대한 취임식 행사에 참석할 있는 이유 그리고 겨우 60년 전 보다 더 최근의 시절에도 동네 식당조차 출입할 수 없었던 아버지를 가진 제가 여러분들 앞에 이렇게 서서 신성한 선서를 할 수 있게 된 이유입니다.

So let us mark this day with remembrance, of who we are and how far we have traveled. In the year of America's birth, in the coldest of months, a small band of patriots huddled by dying campfires on the shores of an icy river. The capital was abandoned. The enemy was advancing. The snow was stained with blood. At a moment when the outcome of our revolution was most in doubt, the father of our nation ordered these words be read to the people:
다 함께 우리가 현재 누구이며 또 우리가 얼마나 먼 길을 여행해 왔는지를 기억하며 오늘을 표시해 둡시다. 미국이 건국되는 해의 가장 추웠던 달에 한 무리의 애국자들은 얼어붙은 강가의 꺼져가는 모닥불 옆에 몸을 움츠리고 모였습니다. 수도는 버려졌고 적군은 전진하고 있었습니다. 눈은 피로 물들었습니다. 혁명의 결과에 대해 가장 강한 의구심이 피어 오르는 그 순간 우리 건국의 아버지들은 다음 글을 국민들에게 읽게 하였습니다.

"Let it be told to the future world...that in the depth of winter, when nothing but hope and virtue could survive...that the city and the country, alarmed at on-e common danger, came forth to meet it."
"오직 희망과 미덕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한겨울이었지만 공동의 위험에 놀란 도시와 농촌이 모두 그 위험에 맞서기 위해 나섰다는 사실을 미래 세대에게 들려주도록 합시다."

America. In the face of our common dangers, in this winter of our hardship, let us remember these timeless words. With hope and virtue, let us brave on-ce more the icy currents, and endure what storms may come. Let it be said by our children's children that when we were tested we refused to let this journey end, that we did not turn back nor did we falter; and with eyes fixed on the horizon and God's grace upon us, we carried forth that great gift of freedom and delivered it safely to future generations.
이 것이 바로 미국입니다. 공동의 위험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역경의 겨울에도 불구하고, 이 불멸의 구절들을 기억하도록 합시다. 희망과 미덕을 가지고 다시 한 번 살을 에는 듯한 조류에 용감히 맞섭시다. 그리고 어떤 폭풍우가 다가오더라도 참고 견딥시다. 우리가 시험에 들게 됐을 때 우리는 이 여정을 끝내기를 거절했다고, 결코 등을 돌리거나 뒷걸음치지 않았다고 우리 아이들의 아이들로 하여금 말할 수 있게 합시다. 그리고 신의 은총과 함께 지평선을 꿋꿋이 응시하면서 전진해 나갔기에 자유라는 위대한 선물을 미래 세대들에게 안전히 전달해 줄 수 있었다고 말할 수 있게 합시다.

Thank you, 
감사합니다.

 

God bless you, God bless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하나님께서 여러분과 미합중국에 복 주시기를 원합니다.

obama.mp3
(알송등으로 보시면 가사창으로 mp3를 들으시면서 영문 연설문을 보실수 있어요.)

담배중독자와의 또 하나의 인터뷰

Posted by 호핀
2009. 1. 18. 23:37 생활/경험담
담배중독자와의 인터뷰 - 금연불가 오렌지 호핀과의 인터뷰



뒷골목 인터넷 세상님의 담배중독자와의 인터뷰를 재미있게 읽고 저도 한번 가상인터뷰를 해보았습니다.  그냥 재미로 한번 읽어 주세요.  뒷골목인터넷세상님의 포스트와 비교해서 읽으시면 더 재미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이 포스트는 뒷골목인터넷세상님의 인기에 편승하려는 의도가 절대로 전혀 아주 있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ㅠ.ㅠ)
이번 대담은 새해를 맞아 금연열풍이 부는 와중에도 꿋꿋이 담배를 피고 있으며, 전혀 끊을 생각을 하지 않는 '오렌지 호핀'블로거와 했습니다.
오렌지 호핀님은 인터뷰장소로 담배를 피면서 이야기를 나눌수 있는 커피숍을 강력하게 원했으나, 그리 중요하지 않은 인터뷰어에게는 돈을 쓰지않는다는 본지의 방침상 채팅으로 인터뷰했음을 밝힘니다. 마찬가지 이유로 일체의 사례금도 지불하지 않았음도 밝힘니다.
또한 인터뷰내용에 대한 책임은 본 블로그가 아닌 오렌지 호핀 개인에게 있음도 알립니다.
Q: 간단하게 자기 소개를 해주시죠.
A: 네...우선 저를 인터뷰 해주셔서 영광입니다. 처음이라 조금 떨리네요^^
    저는 30대 중반을 갓 넘은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영화, 음악을 좋아하지만 최근에는
    미드에 빠져서 매일 새벽에 잠을 자는 불쌍한 직장인이지요.
    (남들은 자기계발 열중하는 시기에...쯧쯧 -편집자)
    아! 참 그리고 아쉬워 하시는 여성분들이 많을것 같네요. 저는 유부남입니다. 아이도
    있지요.
    (이 인간 좀 위험한데... -편집자)

Q: 담배를 어떻게 시작하시게 되었나요?
A: 담배와의 인연은 정말 특별하고도 우연히 시작되었습니다. 대학교 2학년때 절친한
    고등학교 친구가 군대를 가게 됐어요. 우리중에 가장 먼저 가게 되었기 때문에
    조금 센치한 분위기였죠.  대학교 앞의 여관을 빌려 밤새 이별주를 마시기로 했는데
    군대가는 녀석이 피길래 그때 처음 피웠죠. 기침도 나지 않았고 정말 기분이 좋았던
    기억이 나네요. 저는 '이 좋은 걸 왜 여태껏 안피웠지?'라고 생각했답니다.
    (결국 따라 피웠다는 얘기...별로 안 특별한데...이 인터뷰 괜히 한거 아냐?-편집자)
    (먼산을 바라보며)  지금도 기억납니다. 제 첫경험은 '말보로 미디엄'이었습니다.

Q: 네? 재수를 하셨던걸로 아는데 그때는 안피웠나요?
A: 네..재수 때는 안 피웠고, 남들 다하는 당구도 안했습니다.
    뭐 그렇다고 모범생은 아니었구요...그냥 우연히 안피웠다고나 할까요...
    (피는 것도 우연히 피웠다고 하더니...그럼 우연히 끊어야 겠네 -편집자)

Q: 담배는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A: 오래전에 담배는 숭고하다라는 책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여러가지 이유로 담배에
    대한 예찬을 펼친 책인데 기억나는 내용이 있어 대신합니다.
    기본적으로 담배는 자신을 태우는 속성이 있잖아요. 사람들이 담배를 태우는 이유중
    에 하나가 바로 자기 학대 심리랍니다.  살다보면 자신이 어떻게 해도 해결할 수 없는
    일이 생깁니다.  그런 일이 생기면 무능력한 자신을 원망하게 되고 담배로써 자신에
    게 벌을 준다는 거죠. 담배가 타면서 줄어드는 모습과 자신을 동일시 한다고나
    할까요? 이해가 되나요?

Q: 전혀 이해가 안되는데요...
A: 흠... 그럼 그냥 담배는 습관이다 정도로 하죠.

Q: 그럼 지금까지 얼마나 오래 담배를 피우셨나요?
A: 94년부터니까 한 15년 정도 되었네요. 평균 하루에 한갑정도를 폈으니,
    적어도 5475갑을 피웠군요.(15년 X 365일), 한개피 피는데 평균 3분이 걸린다고
    보면  228일을 담배피는데 사용했네요. 천4백만원 정도를 구입비로 썼구요.

Q: 와우 228일을 담배피는데 썼군요...
A: 시간으로 따지면 약 5천여 시간인데 예전에 신문기사에서 누구나 한가지일에 만시간
    정도를 투자하면 전문가가 될 수 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어요.
    그런 의미에서 저는 흡연에 대해서 준전문가 정도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자랑이다..-편집자)

Q: 담배 태우시면서 합병증이나 담배로 인한 악영향은 없나요?
A: 특별한 병은 없습니다. 다만 혈압이 좀 높구요. 쉽게 피곤해하지요.
    그리고 입냄새가 좀 난다고 하더군요...몸에서도 냄새가 난다고 하구요.

Q: 언제쯤 담배를 끊으실지?
A: 글쎄요. 아직 구체적으로 계획한 적은 없습니다. 그냥 40이 되면 끊어야 되지
    않을까 하네요.

Q: 금강산도 식후끽연이라고 왜 식사뒤 담배를 태우시나요? 참기 힘드신가요?
A: 사실 식사후에만 담배를 피는건 아니예요. 저에게 담배는 쉼표, 마침표와 비슷한
    의미입니다. 일을 쉬거나, 끝냈을때 피죠. 마찬가지로 식사를 마쳤을때만 피는것
    이 아니라 식사를 쉴때도 핍니다. 한가지 예외가 있다면 재래식 화장실에서 큰일
    보면서 피는건 쉼표도 마침표도 아니고 냄새나서 피는 겁니다.

Q: 흡연자들을 바라보는 사회시각이 좋지 않는데요, 한말씀 해주시죠.
A: 원래 남이 저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 성격입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조금 속상해하다가 금방 까먹죠. 흡연자에 대한 사회시각도 마찬가지죠.
    흡연자에 대한 안좋은 시선은 주로 비흡연자의 생각이고, 당위성문제인데...
    사실 맞는 이야기라 할말은 없습니다. 다만, 담배피고 있는 제 옆을 지나가면서
    인상쓰는 분이 요즘은 더 많아 진것 같네요.

Q: 본인은 담배애호가인가요? 담배중독자인가요?
A: 흠 애처가냐? 공처가냐? 와 비슷한 질문이네요. 저는 기본적으로 담배를 애호하지만
    끊을 수 없다는 점에서 중독자네요.  이렇게 생각해보시면 될 것 같아요. 새벽 3시에
    담배를 사러 편의점을 찾아 헤맨다면, 휴지통을 뒤져 피다 버린 담배를 모아 새로운
    담배를 만들어 핀 적이 있다면, 모르는 사람에게 담배를 빌린 적이 있다면...
    바로 담배 중독자입니다.  저는 담배중독자예요.

Q: 담배를 앞으로도 계속 태우실 생각인가요?
A: 결혼할때 와이프와 금연을 약속한 적이 있습니다.  담배와 라이터 모두 안가지고
    신혼여행을 갔었죠... 신혼여행내내 같이간 커플들에게 구걸하며 담배를 피운
    기억이 나네요...그 이후 와이프는 저를 무의지의 인간으로 보더군요...
    담배는 의지로 끊을 수 있는 것이 아닌것 같아요. 앞으로 언제까지 피울지는 모르
    겠지만 피우는 순간은 즐겁게 피우려고 합니다.

Q: 지금까지 인터뷰에 응해주신 블로거 '오렌지 호핀'에 감사드립니다. 꼭 빠른 시일내
    에 금연에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A: 네...금연은 잘 모르겠구요. 인터뷰해보니 재밌네요. 저 의외로 아는게 많습니다.
    다른 주제로 인터뷰를 또 한번 할 수도 있는데...시간은 없지만, 불러주시면
    인터뷰 하겠습니다.
    (그럴 일은 없을 겁니다. - 편집자)


눈온 다음날 아파트 주차장에서 생긴일

Posted by 호핀
2009. 1. 18. 16:45 생활/경험담
눈온 다음날 아파트 주차장에서 생긴일



눈이 많이 내렸죠? 어제 오늘 날씨가 따뜻해져서 눈이 녹기 시작하네요.

눈이 많이 오게 되면 주차할 때 조금 문제가 생기지요.
눈이 쌓여 주차선을 가리게 되면 올바른 위치에 주차하기가 어렵거든요.



특히, 눈이 많이 내려 주차선을 가릴정도로 눈이 쌓인 다음 주차하려면 양 옆에 주차한 차들을 보고 갸늠해서 주차할수 밖에 없습니다. 그나마 양옆의 차가 일직선으로 세우면 다행인데 비스듬히 세우면 난처하지요.



사실 저도 제대로 주차하지 못했답니다. 옆차가 비스듬히 세우는 바람에 저도 비스듬히 세우고 말았지요. 눈이 녹기 시작하면, 자신이 주차한 차를 다시 한번 확인해보는 것이 어떨까요?

겨울여행 추천 - 때가 저절로 벗겨지는 '마라하우스'

Posted by 호핀
2009. 1. 18. 08:24 생활/여행
천연온천 가족목욕탕 - 마라하우스

출처 : 네이버 블로그.입구사진은 찍지 못해 인용합니다.



와이프가 임신중이고 4살짜리 아들녀석이 있어 겨울여행을 가기는 쉽지 않습니다. 겨울이라 밖에 나가서 놀기도 쉽지 않고 마땅한 겨울여행지도 없어 주말에도 거의 집에 있게 되지요.

얼마전에 와이프가 TV에서 때가 저절로 벗겨지는 온천이 있다고 하더니 기어코 그 곳이 어디인지 찾아낸 모양입니다. 뜬금없이 강화도로 가자고 하더군요. 집에서 90km거리...목욕하러 가기는 쉽지 않은 거리입니다.  집에만 있는 와이프가 안쓰러워 한번 가보기로 했습니다.

마라하우스 가 뭐지?

마라하우스는 우리나라에선 드문 온천수를 사용하는 가족탕입니다. 마라는 히브리어로 '쓴물이 있는곳'이라는 뜻으로 천연알카리성 광천수라네요. 달우물 약수 마라 라고도 합니다.
마라 광천수는 아토피, 신경통, 아기발진등에 좋으며, 노폐물 제거, 스트레스 해소 및 혈액순환장애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마라하우스 건물이 위치하는 곳에서 온천이 나오는 것은 아니고 근처 섬에서 나온 온천수를 운반해서 쓴다고 하네요.  또다른 특징은 일본산 삼나무를 이용하여 접착제등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조립한 욕실이라네요.

휴무일  연중무휴
영업시간  09:00 ~19:30
주차  40대가능
이용료  가족탕:30,000(가족3인기준)
온천성분  칼슘성분이 풍부한 광천수
특효  각종피부질환, 스트레스해소,
편의시설  매점
인근명소  교동향교, 교동도
특징1  달우물온천이라는 이름으로 시작, 아토피에 특효가 있다고 잘 알려짐
홈페이지  http://www.marahouse.com/
찾아가는길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김포IC-48번국도 강화방면-김포시청-마송-강화대교-마라하우스



마라하우스에 가보다.

주말에는 사람들이 많이 찾아 예약을 하지 않고 가면 1~2시간을 기다려야 한답니다. 저희 같은 경우는 미리 예약을 하고 가서 기다리지 않고 가족탕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특이한 것은 예약손님은 3천원을 더 받는 다는 거죠. 그것도 예약시 3만5천원을 입금하고 2천원을 나중에 돌려주더군요.

1층은 대기장소인 듯 하고 2층 접수창구에 가면 어떤 아저씨가 욕탕 이용요령을 20분에 걸쳐 장황하게 설명합니다.

주로 마라온천의 장점 홍보 인데 알아둬야 하는 부분도 있더군요.
1. 5분이상 입욕하지 말고 여러번 입욕하라.
2. 세제는 사용할 필요가 없으니 사용하지 마라
3. 온천후에는 수건으로 물을 닦지 말고 저절로 말리면 효능이 더좋다.


들어가자 마자 양쪽에 옷등을 수납할 수 있는 목조장이 있습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문은 잠글 수 있습니다.) 크기는 성인4명이 들어가도 넉넉할 정도입니다.
기본으로 노란색 때수건 2장와 빨간색 타올 2장, 목욕수건 2장이 제공됩니다. 세제는 사용할 필요가 없다고 하니 목욕용품은 하나도 준비할 필요가 없습니다.


3~4인 가족탕의 모습입니다. 들어가면 두개의 나무 목조가 있고 한곳엔 온천수가 들어 있습니다.  너무 뜨거우니 샤워기로 온도를 맞춘 다음 들어가야 합니다. 창으론 바다가 보입니다.



물은 조금 짭잘한 맛이 납니다. 마라하우스에서 홍보하는 이것저것 효과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제가 아토피가 조금 있어 가려움을 자주 느끼는 편이고 특히 때목욕후에는 가려움이 심했는데 마라에서 목욕 직후에는 전혀 가렵지 않더군요.

비누등 세제를 사용하지 않고 머리를 감고, 목욕도 했는데 신기하게도 개운했습니다.
때는 저절로 벗겨지진 않고 때수건으로 미니 술술 벗겨지더군요. 확실히 일반 목욕탕보다는 쉽게 제거되는 듯합니다.

온천수의 효능을 제외하고도 가족과 함께 나무욕조에서 목욕을 할 수 있다는 것은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은은한 나무향이 마음을 편안하게 하더군요.

목욕후에 자동차로 30분정도 거리의 외포리에 가니 바다를 보면서 먹을수 있는 횟집들 이 있더군요. 가격이나 맛은 조금 불만이었지만 오랜만에 바다를 보며 먹을것을 먹으니 나름 행복했습니다.




중국여행 - 중국병원을 가보다

Posted by 호핀
2009. 1. 18. 07:37 생활/여행
중국병원을 가보다 - 중국의 의료보험제도, 중국 상해 중산병원

중산병원 전경


중국에 여러번 다녀오신 분도 중국병원은 가보지 않으셨을것 같네요.

중국에 가보신 분은 알겠지만 시골지역은 아주 낙후된 반면에,도시지역은 우리나라 못지 않게 고층건물이 즐비하고 화려합니다. 아니, 우리나라보다 훨씬 번화한 곳도 많지요. 땅덩어리가 넓은나라답게 뭐든지 규모가 큰 것이 특징입니다. 

중국 병원도 최근 경제가 발전하는 것과 맞물려 규모나 시설면에서 크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기업에서 병원 운영을 시작하고, 큰 대학병원들이 리모델링하면서 많이 바뀌고 있지요.) 

중국 병원중에서도 대학병원등 이름 있는 병원은 우리나라의 대학병원 이상으로 규모, 시설면에서 화려하고, 큽니다.



중국의 의료제도는?


사회주의 국가 중국은 흔히 생각하는 것처럼 무료 의료복지제도를 운영하고 있지 않습니다. 공산당 집권초기에는 국가보장의료체계를 유지했지만 1978년 이후 시장경제제도의 도입과 함께 사회보험으로 바뀌었습니다. 우리나라와 비슷하게 일정금액은 본인이 부담하고, 나머지 금액은 소속 기관이 부담하는 형태지요.

그러나, 특정 소속기관이 없는 농민은 의료비를 모두 스스로 부담해야 하는 형편이고, 많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하네요.  중증 질병을 위주로한 협력의료제도가 있긴 하지만 큰 도움은 되지 않나 봅니다.

우리나라와는 달리 외국자본이 중국내에 합자병원을 세울수도 있고 외국면허소지자도 허가를 받아 진료를 할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의료시장의 개방이 어느정도 되어있는 상황이지요.
일반적으로 우리나라보다 의료수준이 5~10년정도 뒤져 있다고 볼수 있지만,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어 우리나라를 따라 잡는 날이 멀지 않은것으로 보입니다.

전반적으로 우리나라보다 의료보장제도가 잘 되어 있지 않으며, 병원비도 비싸 병원문턱이 높은 편입니다.  (유렵의 일부 복지국가를 제외하곤 세계에서 우리나라가 가장 의료보장이 잘되어 있는 나라랍니다. 의료수준도 높은 편이구요.)

제가 가본 상해중산병원은?

1937년에 개원하여 7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대학병원입니다. 청화대, 북경대등과 함께 중국 명문대학을 대표하는 복단대학교의 부속병원이지요.

직원수는 2,300여명정도 되고, 병원의 규모를 나타내는 병상수는 1,200여 베드입니다. 연간 25,000명의 환자가 입원하고 있으며, 1,200,000명의 외래환자가 진료를 받는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경희의료원처럼 양방과 한방 진료를 선택하여 받을수 있습니다. 다만, 우리나라처럼 한방이 활성화 되어 있진 못하고 보조정도의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병원 관계자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아예 그 지역 전체를 병원화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더군요. 병원의 확장 뿐만아니라 아파트등 거주시설 일체를 포함한 마스터플랜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중국 상해시 중산병원을 가보니...

중산병원은 대학병원 부속병원으로써 중국병원에서도 상위에 속하는 병원입니다.  새로 지은 신관같은 경우는 국내 유수의 병원보다 규모가 컸으며, 내부 인테리어도 고급스러웠습니다.  간 이식 수술과 같은 고난이도의 수술도 하고 있어 의료수준도 높은 편이랍니다.


중국사람들은 대체로 복장에 신경을 크게 쓰지 않는 편인것 같습니다.  그래도 우리나라에선의사의 모습을 보면 (사람마다 조금은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 왠지 지적이고 세련되어 보이는 것 같은데 중국의사들은 가운외에는 의사처럼 보이지 않더군요. 특히 남자의 경우 헤어스타일이 상당히 촌스러웠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하기야, 우리나라의 명동에 해당하는 상해의 번화한 거리를 걸어봐도 남자들의 상당수가 스포츠 머리(오랫동안 머리손질을 하지 않은 듯한)를 하고 다니더군요.
간호사도 예쁜 분은 거의 못 봤습니다. 특이한 것은 우리나라에서는 오래전에 사라진 간호사 캡을 쓰고 계시더군요. (하얀색 플라스틱으로 된 것이지요)


우리보다 못산다고 생각했던 (국가 경제의 수준이 아니라 그냥 일상에서) 중국은 실제로 보니 달랐습니다. 이미 우리나라를 앞선 부분도 많은 것 같습니다. 그냥 평범한 제눈으로 많은 것을 보진 못했지만 적어도 건물의 규모, 화려함은 우리나라를 앞선것 같네요. (저는 단순합니다.) 특히, 병원을 보고나서 조금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규모가 크다는 것은 그만큼 투자를 많이하고 발전해나가고 있다는 증거거든요.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중국의 의료비는 무척 비싼편이랍니다. 또 외국인에게는 더 비싼 진료비를 물게 하고 있구요. 여행이나 유학시 꼭 보험등을 챙겨야 한답니다. 그리고, 의료수준이 전반적으로 낮은 편이기 때문에 응급상황이 아니라면 되도록 귀국해서 치료하는 것이 좋답니다.

'맛집추천' 겨울에 가볼만한 만두집 - 어랑손만두

Posted by 호핀
2008. 12. 31. 17:07 생활/여행
'맛집추천' 겨울에 가볼만한 만두집 - 어랑손만두

출처 : 네이버 블로그


어랑손만두는 나름대로 유명한 맛집입니다. 겨울에 따뜻한 만두가 먹고싶다면 가볼만한 맛집이지요. TV에도 몇번 나와서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곳입니다.  집 근처에 괜찮은 맛집이 있는 것은 큰 메리트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요리하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와이프가 있을 경우에는 한 군데 정도는 꼭 알아놔야하죠. 손님이 올 경우를 대비해서 말이죠.  저는 집에서 20~30분 거리에 있는 어랑손만두집을 자주 이용하는 편입니다.  개성식 손만두만을 다루는 집인데 음식도 음식이지만 주변 경관이 괜찮아서 식사를 하고나서 산책하기에 좋습니다. 같이 식사를 해야 하는 손님이 오시면 한번정도는 꼭 모시고 가죠.

어랑뚝배기

손만두국

만두전골



가장 많이 먹는 음식은 6천원짜리 어랑 뚝배기입니다. 얼큰한 국물에 만두를 풀어넣은 요리인데 밥에다 같이 먹습니다. 특별한 양념이 없는 만두국은 사람에 따라서 싫어하기도 하더군요. 저도 약간 느끼해서 그리 맛있진 않더라구요.  가장 추천하는 음식은 2만5천원짜리 만두전골입니다.  만두와 같이 들어있는 양지살이 은근히 맛있어서 먹을만합니다. 4인기준으로 만두전골에 녹두빈대떡 하나를 시키면 배불리 먹을수 있습니다. 반찬은 깍두기, 동치미만 주는데 조미료가 좀 많이 섞여있는 듯합니다. 만두는 두부가 듬뿍 들어있는 단백한 맛입니다. 강렬한 인상은 주지 않지만 쉽게 질리지 않는 맛이라고나 할까요. 

출처 : 네이버 지도


구리-남양주를 지나 경춘로를 따라서 가다보면 도로 우측에 어랑손만두 간판이 보입니다. 길 바로 옆에 있지는 않고 좁은 도로를 따라서 조금 들어가야 합니다.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면 많이 불편하니 차를 가지고 가시는 편이 좋을 것 같네요. 주차장은 넓은 편이어서 주차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자판기로 본 재미있는 일본 문화

Posted by 호핀
2008. 12. 26. 15:58 생활/여행
자판기로 본 재미있는 일본 문화

저작권은 호핀에게 있습니다. 퍼가실 경우 댓글로 알려주세요.


일본사람들은 "뿜빠이, 와리캉"등 "더치 페이-각자 내기" 문화라는 것은 많이 알고 계실겁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선배들과 술자리가 많았던 예전에는 "이번엔 내가 살께"라는 우리나라 문화가 좋았지만 어느새 후배들과 술자리가 더 많아진 요즘에는 우리나라에도 "더치 페이" 문화가 정착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일본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무엇을 먹든지 각자 먹은 것은 각자가 계산하는 문화랍니다.  그래서인지 음식점에서 계산서를 줄 때도 나누어서 주더군요.

출처 : 모름

출처 : 삼바우블로그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자판기에서 음료수등을 살 때도 1개씩만 계산된다는 것입니다. 일본에서 같이 여행갔던 선배에게 음료수를 사주기 위해 천엔을 넣고 백엔짜리 음료수를 선택하니 바로 9백엔이 나오더군요.  내 것을 사기 위해서 다시 돈을 넣어야 했습니다.

오사카 배낭여행 블로그


우리나라 자판기는 이천원을 넣고 7백원짜리 음료수를 사면 거스름돈 버튼을 누르던지, 일정시간이 지나야 나오지 않습니까?  

우리나라 자판기는 음료수값 이상을 넣었다는 것을 여러 사람의 것을 산다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내가 살께 문화),  일본 자판기는 실수해서 더 넣었다는 것으로 받아 들이나 봅니다. (와리캉 문화)

그건 그렇고 심부름등으로 불가피하게 자판기에서 여러 개의 음료수를 사야 할때 계속해서 돈을 넣어야 한다는 것은 상당히 불편한 일일것 같습니다.


순살양념치킨 BBQ 치킨데니쉬를 먹어보니

Posted by 호핀
2008. 12. 19. 16:49 생활/경험담
순살양념치킨 치킨데니쉬는 BBQ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신메뉴(?)이다. 원래 새로운 것을 좋아하는데, 신메뉴라니 그것도 내가 좋아하는 순살양념치킨이라니. 안 먹어 볼 수 없다.

사실은 벌써 두번째 먹어보았다. 살이 많이 쪄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치킨을 먹으면 와이프가 질색하지만 눈치를 보면서 어느새 전화기를 누르고 말았다.

순살양념치킨은 이미 여러회사에서 나오고 있지만 딱히 정말 맛있다고 말할 만한 제품이 없어 항상 불만이었다. 순살양념치킨을 반찬으로 밥을 먹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순살양념치킨 명품이 나오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었다.


주문하면 치킨데니쉬 박스, 양념1개.팹시 작은캔이 온다. 양념1개는 추가. 천원이다.



데니쉬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덴마크식 빵이란다. 실제로 먹어보면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다. 두번 시켜서 먹었는 데 처음에는 정말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해서 약간의 감동(?) 같은 것을 받았다.
하지만, 같은 가게에서 시켰음에도 불구하고 두번째는 겉은 딱딱딱하고 속은 질퍽해서 실망하고 말았다.

고급스러운 박스. 상단의 구멍을 통해 뜨거운 습기를 배출하여 데니쉬가 눅눅해지는 것을 방지한다.



마치 작은 케익처럼 은색으로된 칸막이로 보호되어 있다. 모두 20개.





처음 박스를 열어보곤 만 6천원이 넘는 가격에 20개 밖에 들어 있지 않은 것에 실망했지만 먹어보니 의외로 든든하여 성인 2명이 먹기에 충분하다.   다만, 데니쉬 자체는 양념이 되어있지 않아 양념1개로는 부족한 것이 아쉽다. 강정, 양념, 칠리, 레몬등 4종류의 소스가 있지만 1개에 천원이나 해서 부담스럽다.
(네네치킨도 유사한 제품이 있다.)

1개를 잘라보다.

의외로 살이 별로 없다.



질이 낮은 순살양념치킨을 먹다보면 불안한 것이 도대체 닭의 어떤 살이 사용되었을까 하는 점이다. 그나마 BBQ는 꽤 지명도가 있는 기업이고 닭다리 순살이라고 했으니 조금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하지만 생각보다 살이 많지 않고 지방부위가 많이 포함되어 있다. 앞서 말했다시피 잘 튀겨지지 않으면 겉은 딱딱하고 속은 질퍽해질수 있다. 기본적으로 속이 부드러운 편이다.

하이라이트 양념소스

칠리소스,양은 작은 컵 2/3정도



소스는 그럭저럭 먹을만하다.  다만, 어떤 소스든지 기본적으로 무척 달다. 양념, 강정, 칠리를 먹어 보았는데 강정은 너무 달아 추천하고 싶지 않다.

전체적으로 순살 양념치킨을 좋아한다면 먹을만하다라는 생각이다. 다만 만육천원이 넘는 가격에 약간의 거품이 있다는 생각이다. 보통 다른 메이커 제품이 만천원에서 만삼천원내외하는 것을 감안할때 치킨데니쉬도 만삼천원대라면 적절하다고 본다.

연말 술자리에서 살아남는 몇가지 방법

Posted by 호핀
2008. 12. 19. 14:26 생활/경험담
연말, 연초에는 망년회다, 송년회다 술자리가 많습니다. 

이런 연말 술자리는 일년을 정리하는 의미, 또는 시작하는 의미로 하기 때문에 왠만해선 술자리를 거절하기 힘들지요.
술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오히려 반갑고 즐거울지 몰라도 술을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곤욕입니다.

우리나라 음주문화가 많이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는 어쩔수 없는 참석하는 술자리가 많고 1차, 2차, 3차 연이어 술자리에 참석해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다음날 숙취는 필수지요.  



특히, 저같은 직장인은 상사 눈치 때문에라도 참석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연말 술자리에서 살아남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나름대로 노하우를 공개합니다.

1. 딱 잘라서 술자리 참석을 거부한다.

우리나라는 술자리와 인간관계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어, 술자리를 피하면 인간관계가 단절되는 경우가 많아 위험한 방법이지만 가장 효과가 좋은 방법이기도 합니다.
또한, 술자리에 참석하게 되면 아무리 거절을 해도 조금이라도 술을 마실수 밖에 없고 잘못하면 계속 술을 거절하다간 술자리 분위기를 깰수도 있어 아예 참석하지 않는 편이 좋은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평소에 술 이외의 인간관계를 잘 유지해서 "저 친구는 인간성은 좋은데 술을 못마셔서 아쉬워"라는 이야기를 듣도록 해야합니다.




2. 핑계를 대고 술자리를 피한다.

핑계를 대는 경우 대부분 알아차리기 때문에 신경을 많이 써야합니다. 가장 피해야 할 핑계는 "아프다"는 것입니다.  어제까지도 멀쩡하다가 갑자기 아프다니 의심을 사는 것은 당연합니다.  또 건강이 안좋아보이는 인상을 심어 주어 직장생활에 마이너스 요인이 될수 있습니다.  나이가 많은 상사는 대부분 술에 관한 무용담(?)을 가지고 있어 아파서 술을 못마신다는 것은 몸이 아니라 정신자세가 안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난처함을 이기는 가장 좋은 핑계는 " 또 다른 술자리 핑계" 입니다. 결혼을 앞둔 고등학교 친구 모임 술자리가 있다든지,  은사와의 술자리이 있다든지, 거래처와의 술자리, 장인과의 술자리등 평소 본인이 중요한 자리라고 인식시켜놓은 핑계를 댑니다.

출처 : 오마이뉴스


3. 적당히 몰래 술을 버린다.


소주의 경우, 물이 1/3정도 담긴 유리잔을 미리 옆에 준비해둡니다. 소주를 마실때 넘기지 말고 입에 품고 있다가 물을 마시는 척하면서 유리잔에 뱉습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안주등 불순물을 같이 뱉어내어 유리잔에 보이도록 하면 안됩니다. 또 유리잔이  2/3정도 차면 눈치껏 버려서 옆 사람이 물인줄 알고 마시는 불상사를 미리 예방해야 합니다. 저의 경우 이 방법을 가장 많이 썼네요.

맥주의 경우, 바닥에 버리는 수밖에 표족한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회식장소를 되도록 허름한 곳으로 유도합니다.  좋은 장소는 바닥이 시멘트로 되어 있고 지저분하여 맥주를 버려도  티가 안나는 곳입니다.

술을 버릴때 주의해야 할 점은 처음부터 버리기 시작하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건배도 하고 술잔도 돌려서 술을 마시고 있다는 인상을 주위 사람에게 잘 심어두어야 합니다.  보통 한차례 건배, 술잔돌리기가 끝난 다음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경험상 1차보다는 2차에서 걸릴 확률이 낮습니다. 술을 버리다 걸리면 아주 난처해지므로 각별히 신경쓰셔야 합니다.




참고 링크

절대로 포기하지 마라.

Posted by 호핀
2008. 9. 17. 10:13 생활/자기계발

























개구리 한 마리


개구리 한 마리 키우시죠

내게는 오래된 그림이 한 장 있다.
누가 어떤 이유로 내게 보내 줬는지,
하도 오래 된 일이라 잊어 버렸다.

자본도 없이 망한 식품점 하나를 인수해서
온 식구들이 이리저리 뛰어 다니던 이민생활 초기였다.

당시에 누군가 팩스로 그림 한 장을 보내 줬는데
연필로 스슥스슥 그린 그림이다.
휴스톤에 사는 어떤 미국 친구가 그렸다는 소문도 있고
자기 아는 누가 그렸다하는 이야기도 들은 듯한데
보내준 이가 누군지는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하여튼 그날 이후,
황새에게 머리부터 잡혀먹히게 된 개구리가
황새의 목을 조르고 있는 이 한 컷짜리
유머러스한 그림은 내 책상 앞에 항상 자리 잡고 있다.

그림을 설명하면
잡풀이 깔린 호숫가에서 황새 한 마리가
개구리를 막 잡아내어 입에 덥석 물어넣은 모습이다.
개구리 머리부터 목에 넣고 맛있게 삼키려는 순간,
부리에 걸쳐 있던 개구리가 앞발을 밖으로 뻗어
황새의 목을 조르기 시작 했다.
느닷없는 공격에 당황하며 목이 졸리게 된 황새는
목이 막혀 숨을 쉴 수도 없고
개구리를 삼킬 수도 없게 되었다.

나는 지치고 힘든 일이 생길 때마다
이 제목도 없는 그림을 들여다보곤 했다.

이 그림은 내가 사업적인 곤경에 빠졌을 때
그 어떤 누구보다도 실질적인 격려를 주었고
희망을 잃지 않도록 일깨어 주었다.
무슨 일이든 끝까지 희망을 버리지 않고
기회를 살피면 헤쳐나 갈수 있다는 용기를
개구리를 보며 얻을 수 있었다.

가족이 운영하던 비즈니스가 차츰차츰 성장을 하면서
가족의 노동력을 바탕으로 돈을 벌던 것을 벗어나 보려했다.
그래서 새 사업을 시작 했다가
몇 년 동안의 수고를 다 잃어버리고 난 아침에도,
나는 이 그림을 드려다 보고 있었다.

재산 보다 많은 빚을 가지고 이국나라에서
실패를 딛고 다시 성공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절망감이 온 몸을 싸고돌았고
나의 실수가 내 부모들의 노후와
자녀들의 장래를 모질게 하게 된다는 생각으로
죄책감과 슬픔이 머리채를 휘어잡게 하곤 했던 시절이었다.

어느 수요일 날,
아침저녁으로 지나가는 길에 있던
휴스톤에서 유명한 소매 유통업체가 경영자들의
이권 다툼 끝에 매물로 나왔다는 소식을 들었다.
매장 하나당 시세가 4백만 불이나 된다는 그 회사는
내 형편으로 욕심을 부리기에는 터무니없었다.
더군다나 동양인에게는 절대 안 넘기겠다는
이상스런 소문도 들렸다.

주머니를 뒤져보니 68불(68만 불이 아니다) 정도가 있었다.
당장 그 회사 사장을 찾아내 약속을 하고
그 업체의 거래 은행을 찾아가 은행 부행장을
만나 도와 달라 부탁을 했다.
그리고 그날부터 매일 아침마다
그 회사 주차장에 차를 세워 놓고 그 회사를 바라보며
“저건 내꺼다. 저건 내꺼다” 라고 100번씩 외치고 지나갔다.

그로부터 8개월을 쫓아다닌 후,
나는 네 개의 열쇠를 받았다.
나의 죽어가는 회사 살리는 재주를 믿어준 은행과
내 억지에 지쳐버린 사장은 100% 융자로
40년 된 비즈니스를 나에게 넘긴 것이다.

직원들에게 무상으로 이익의 25%를 나누는
프로그램을 통해 동요하는 직원들과 함께
비즈니스를 키워나갔다.
매출은 1년 만에 세배가 오르고
이듬해는 추가 매장도 열었다.

만약 그때 내가 절망만 하고 있었다면
지금 무엇을 하고 있을까
내가 그 개구리처럼 황새의 목을 움켜지지 않았다면
나는 지금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우리는 삶을 살아가며 수많은
절망적인 상태에 놓이게 된다.
결코 다가서지 못할 것 같은 부부간의 이질감,
평생을 이렇게 돈에 치어 살아가야 하는 비천함,
실패와 악재만 거듭하는 사업,
원칙과 상식이 보이지 않은 사회정치적 모멸감,
이런 모든 절망 앞에서도
개구리의 몸짓을 생각하길 바란다.

요즘 시대의 우리 인생은 불과 다음해도 예측이 불가능하다.
나는 과연 내년에도 이 일을 하고 있을까
나는 과연 내년에도 이곳에 살고 있을까
나는 과연 내년에도 건강하게 살고 있을까
격랑의 바다에서 살고 있는 현대인 모두에게
개구리의 용기를 보여주고 싶었다.

나는 이 그림에 제목을
“ 절대 포기하지 마라 ” 라고 붙였다.
황새라는 운명을 대항하기에는 개구리라는
나 자신이 너무나 나약하고 무력해 보일 때가 있다.
그래도 절대 포기하지 마시라.

당신의 신념이 옳다고 말한다면
절대로 포기하지 마시라.
운명이란 투박한 손이
당신의 목덜미를 휘감아 치더라도
절대로 포기 하지 마시라.
오늘부터 마음속에 개구리 한 마리 키우시기 바란다.

출처 : 인터넷 / slr클럽-소미동


존중

Posted by 호핀
2008. 9. 17. 10:07 생활/자기계발




버츄연마하기

'존중의 미덕은 우리안에 있습니다.'
  • 누구에게나 예의를 갖추어 이야기 하세요.
  • 다른 사람의 물건을 다룰 때는 각별히 조심하세요.
  • 연장자의 지혜에 귀를 기울이세요.
  • 가정, 학교, 직장 그리고 국가가 정한 규범을 존중하세요.
  • 당신 자신도 존중받을 것을 기대하세요.
  • 다른 사람의 품위를 지켜주세요.

이렇게 다짐해보세요.

  • 나는 사람들을 존중합니다.
  • 나는 연장자들의 지혜를 존중합니다.
  • 우리는 마땅히 모두 존중받아야 합니다.

버츄카드란
미덕의 보석, 버츄카드는 버츄프로젝트 인터내셔날 (Virtues ProjectInternational)이개발한 인성교육 도구로서 전 세계 모든 문화권에서 소중히 여기는 보편적 미덕, 곧 감사, 배려,사랑, 신뢰, 창의성, 화합 등총 52가지 미덕을 담고 있습니다.

버츄카드란는 각 미덕의 내용과 연마방법, 그리고 개인적인 다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정선된 언어로 인간 내면의 모든 미덕을 일깨우는 탁월한 효과를 발휘합니다.

버츄카드란는 가정, 학교, 직장에서는 물론 각종 상담이나 모임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또한 개인적 성찰의 시간에 우리의 내면을 일깨우고 강화시키는 강력한 도구입니다.

출처 : 한국버츄프로젝트
         한국능률협회

호핀의 다이어트 일기 ①

Posted by 호핀
2008. 9. 5. 22:31 생활/자기계발
   나도 이제 날씬해지고 싶다구!!!
 

희망사항?

자기 살을 빼고 싶어진 것은 아니다.  회사에 들어와서 2년사이에 10kg, 결혼하고 나서 10kg이 쪘으니 20kg의 살을 짊어지고 9년째 살아오고 있다.
그동안 어느 자리에 가더라도 항상 상대편의 첫인사는 "살 좀 빼야겠다" 였으며, 건강검진을 하면 고혈압, 간등이 안 좋은 것으로 나왔었다. 작년까지만 해도 비만 1단계였는데 올해는 비만2단계에다가 콜레스테롤까지 높게 나왔다.
이래저래 건강상의 이유로 반드시 살을 빼야 하는 상황이지만 사실 살을 빼기로 결심한 것은 다른 이유.

그동안 미뤄왔던 경영대학원 수업 첫날. 그러니까 익숙해진 환경을 정말 오랜만에 벗어나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하는 상황이었다.  특수대학원의 성격상 다양한 직종의 다양한 직책,나이의 사람들이 모인다.  회사에서 지원을 받아서 오신 분들도 있지만 상당수는 대출까지 받아 개인돈으로 등록하시어 다니고 계셨다.  한마디로 자기계발에 그만큼 신경을 쓰고 있다는 얘기. (나는 50%정도 부담하고 있다.)

나태하고 안이하게 살아온 내 모습에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고 불어난 20kg가 그 증거인듯한 생각에 마음이 아팠다.  그리고 바로 다이어트를 해보자고 결심하게 되었다.  여러가지 다이어트 방법이 있겠지만
"누구나 10kg을 뺄 수 있다" 유태우 박사의 방법을 사용하기로 결심하다. 운동을 싫어하기도 하고 역시 다이어트는 식생활 조절로 할 수 밖에 없지 않는가라는 생각이다. 예전에 식생활조절로 15kg정도 살을 뺀 경험도 있다.

이렇게 블로그에 공개적으로 선언하고 주기적으로 그때그때의 다이어트 상황에 대한 글을 올리고 점검을 하면서 더 자극을 받을 생각이다.


  현재 내 상황    

1. 나이 : 35살
2. 키 : 177cm
3. 몸무게 : 89kg
4. 식사 :
- 아침은 굶는다. 점심은 회사 구내식당 내지는 밖에서 먹음. 아침을 거르는 대신 점심은 푸짐하게 먹는편임.
- 저녁은 회식이 없으면 집에서. 맞벌이라서 서로 귀찮아 외식하거나 시켜서 먹을 경우 많음.
- 기타 저녁식사후 과자등 간식 자주 먹음.
5. 좋아하는 음식 : 고기류, 햄버거, 피자, 콜라 (써놓고 보니 정말 살 찔만하다.)
6. 생활습관등 기타.
- 술은 일주일에 2~3번 정도. 한번 마실때마다 소주2병 정도에 맥주 때에 따라서 양주도 마심.
- 안주는 고기안주를 좋아해서 1차는 거의 고기로 시작.
- 커피믹스를 아주 좋아해서 하루에 5~6잔 정도 마심
- 담배는 반갑에서 한갑정도 핌.
- 출퇴근은 지하철을 이용하나 집에서 전철역, 전철역에서 회사는 마을버스 이용.
- 주로 앉아서 pc로 일하는 사무직이어서 근무중 이동 거의 없음.
- 별도의 운동 하지 않음.
- 집에서는 거의 누워서 지냄.

  앞으로의 계획    

1. 식사량을 50%로 정도로 줄인다.
2. 마을버스 이용을 자제한다.
3. 저녁식사후 산책한다.
▶ 블로그에 음식물 섭취량, 생활습관개선, 몸무게등을 올리며 체크한다.



 

부산여행시 유용한 자료

Posted by 호핀
2008. 9. 1. 21:00 생활/여행
부산의 관광정보를 담고 있는 pdf 파일이다.

출처는 부산시 홈페이지.




'추천! 이달의 가볼만한 곳' - 한국관광공사

Posted by 호핀
2008. 8. 21. 17:50 생활/여행
국관광공사는 '추천! 이달의 가볼만한 곳'을 선정하여 주요지역별로 관광정보를 PDF로
다운받아 볼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 밖에 맛집정보, 레저, 기타 여행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니 한번 방문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

클릭-관련 사이트 링크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1997년부터 ‘추천! 이달의 가볼만한 곳’을 선정, 국민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여행지를 소개함으로써 우리나라 구석구석의 숨은 아름다움과 매력을 찾는데 작은 도움을 드리고 있습니다. 지방자치단체와 여행 동호회 등에서 추천하고 여행 전문가들이 발로 뛰어 찾아낸 여행지 소개 글과 직접 촬영한 사진들은 종합 일간지와 방송, 잡지, 인터넷, 개인 블로그 등 여러 매체를 통해 널리 소개해왔습니다.

2001년 최초로『이달의 가볼만한 곳 100선』이 발간된 이래, 이번에 2004년부터 2006년까지 매달 선정된 추천 관광지를 묶어 세 번째 종합편을 펴내게 되었습니다.

『이달의 가볼만한 곳 100선』을 통해 국민들은 우리나라 구석구석의 숨은 매력을 발견하고 여행지에 대한 실용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고, 여행사는 상품코스 개발에 도움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경기지역 관광지 지도

Posted by 호핀
2008. 8. 4. 20:35 생활/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