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액상 레전드 T1/토르크향 액상 사용기
연초담배에서 전자담배로 바꾼지 2주차입니다. 이로써 전자담배는 3번째 도전입니다. 1세대 솜방식 무화기 전자담배를 사용하다가 액상보충의 불편함 탄냄새등으로 포기한 적이 있구요.현재의 카토마이져 방식의 전자담배와 연초담배를 병행해서 피우다가 포기한 적이 있습니다.
그러다가 이번에 다시 시도하고 있습니다...
전자담배기기는 울티1453을 주로 사용하다가 2043과 부스터 튜브로 바꾸었습니다. 혹시 전자담배를 시작하신 다면 2043 부스터튜브 세트를 강력추천합니다. 액상과 건전지를 자주 충전할 필요가 없어서 연초담배와 흡사한 사용감을 주거든요.
나중에 자세한 리뷰를 해볼 예정입니다.
오늘은 레전드몰에서 나온 레전드T1향을 리뷰해보려고 합니다.
헤일로 토르크56을 맛있게 태운 경험이 있어 많은 기대를 하고 구매한 제품입니다.(훨씬 싸기 때문에...)
우선 첫향은 헤일로와 상당히 비슷하군요. 헤일로는 갈색 비슷한 색이 약간 있는데 레전드는 무색입니다. 점도는 유사하거나 좀더 강한 것 같습니다.
무니코틴이기 때문에 가지고 있던 100mg/ml 니코틴 희석액을 사용해 봅니다. 12mg/ml 정도의 니코틴 농도 전자담배 액상을 주로 사용했기 때문에 3ml를 섞습니다. 원래 20ml이기 때문에 총 량은 23ml가 되고 니코틴 농도는 약 13mg이 되는 군요.
참고로 레전드 액상통은 여유가 없어 니코틴 희석액 3ml를 넣게 되면 넘칩니다. 하는 수 없이 서비스로 주신 공병에 T1액을 조금 덜어내고 희석한 뒤 다시 서로 섞는 식으로 했습니다.
헤일로 토르크는 특유의 향과 함께 적당한 무화량, 단맛이 매력적인 액상입니다. 트리베카나 RY4와는 달리 달달한 향이 적어 실내에서 피워도 냄새가 많이 나지 않는 점도 특징입니다.
레전드 토르크는 향은 무척 비슷하지만 헤일로와 차이가 꽤 나는 군요. 일단 무화량이 1/2 수준으로 적고 단 맛이 거의 없습니다. 밍밍하다고나 할까요...흡사 가습현상이 온 것처럼 맛과 향이 거의 느껴지지 않습니다. 헤일로 토르크는 끝 맛에도 진한 향이 느껴지는 편인데 레전드 토르크는 첫 맛과 끝 맛이 다르군요. 특히 끝맛은 화학적인 맛 느껴져 부담스럽습니다.
좀 더 숙성기간과 적응기간이 필요하겠지만 실망이군요. 가격이 거의 절반이하라는 점을 감안해도 매력적이지 않습니다.게다가 타격감이 상당히 강해서 다음부터는 니코틴 희석액을 2ml 정도만 넣어야 겠습니다. 같이 산 레전드 트리베카와 꽃시가향은 어떨지 걱정이 됩니다.
향후에는 단맛이 나는 향을 조금 섞어볼까 생각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