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여행지추천 - 캔싱턴 플로라 호텔 '송어축제패키지', 평창 송어축제

Posted by 호핀
2009. 2. 9. 18:00 생활/여행
회원님이 촬영한 DSC05259.
▲ 후문 입구, 호텔 후경

얼마전에 가족과 함께 캔싱턴 플로라 호텔에 다녀왔습니다. 강원도 평창 오대산 근처에 위치한 호텔입니다. 예전엔 오대산 호텔이었던 모양인데 이랜드에서 인수하고 리모델링해서 캔싱턴 플로라 호텔이라는 조금 있어 보이는 이름으로 바꾼 모양입니다. 

가격은 어떻게 되나요?

4인 기준 온돌방, 조식 2인 제공, 눈썰매, 얼음기차 각각 2인 티켓제공 기준으로 '송어축제 패키지' 가격이149,000원입니다. 나름대로 싸다고 생각했는데 이것저것 따져 보니 그렇게 싼것은 아니더군요. 조식은 부페가 아닌 사골우거지탕, 황태해장국중 선택이고, 눈썰매, 얼음기차는 1인당 5천원내외로 그리 비싸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순수 숙박비는 대충 11만원 내외로 시설등을 감안한다면 조금 비싼감이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 여행은 돈을 생각하면 못가지요...가족 3명이 다녀왔으니 일인당 5만원정도이면 괜찮은 가격이라고 생각됩니다.

캔싱턴 플로라 호텔 둘러보기

제가 좀 부끄러움을 타는 성격이라 로비등 사람이 많은 곳은 못찍었습니다. 로비와 식당의 시설은 아주 훌륭한 편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상대적으로 객실이 더 낡아 보이더군요. 주차장은 호텔 전면과 후면에 지상주차장이 있고 지하에도 있어 넉넉한 편입니다. 손님이 그리 많지 않은편이니 항상 넉넉하게 사용할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우나도 있고 야외 수영장도 있는 모양입니다.

예약은 캔싱턴 플로라 호텔에 직접 전화하셔서 하시면 됩니다. 예약비등은 따로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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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돌 객실안에서 바라본 실내입구 입니다. 바닥을 보시면 조금 허름합니다. TV는 정말 오래되었더군요. 객실 리모델링은 거의 하지 않은듯 합니다.

회원님이 촬영한 DSC05248.  ◀ 벽쪽에 설치되어 있는 조절기입니다.
      중앙에서 통제되는 모양입니다.
      온도를 조절해도 나중에 바뀌더군요.
      자는데 더워서 혼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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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제의 TV와 화장대...TV가 정말 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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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워부스와 욕조가 같이 있습니다. 이건 상당히 마음에 들더군요.

회원님이 촬영한 DSC05240.
▲ 세면대도 깨끗하고 좋습니다.

회원님이 촬영한 DSC05237.회원님이 촬영한 DSC05238.
▲ 옷장도 깔끔하니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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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에서 본 풍경


송어축제장 둘러보기

송어축제장은 호텔에서 15분정도 거리에 있습니다. 송어낚시, 얼음기차, 얼음썰매, 눈썰매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어 하루종일 즐길수도 있을것 같네요. 화장실도 간이화장실이지만 따뜻하고 깨끗한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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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음기차. 보기에는 별거 아닌것 처럼 보여도 실제 타보면 의외로 재미있더라구요. 속도감도 느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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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썰매장. 눈썰매는 처음 타보는 것이라서 다른 곳과 비교하지 못해 아쉽습니다. 처음 타보니 무척 재미있더군요.

회원님이 촬영한 DSC05266.
▲ 얼음썰매장. 전통얼음썰매와 뒤에서 미는 형태의 얼음썰매, 자전거형 얼음썰매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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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랙터가 눈위의 고무보트를 끄는 놀이기구인데 정말 재미있어 보이더군요. 얼음기차보다 몇배는 재미있을듯 합니다. 저는 아직 아이가 어려 타지 못했습니다.

회원님이 촬영한 DSC05296.
▲ 송어구이터. 직접 낚은 송어를 쿠킹호일에 싸서 구워 드실수 있습니다. 바로 옆에는 송어를 한마리에 8천원에 팔고 있어 사서 드실수도 있습니다. 낚시터는 역시 부끄러워서 못찍었습니다.

마치며...

'캔싱턴 플로라 호텔 숙박 - 근처 한우 고깃집에서 저녁식사 - 이틀날 송어축제장'의 코스로 즐기시면 1박2일을 즐겁게 보내실수 있을듯합니다.  겨울 가족 여행코스로 추천할만 하네요.




겨울여행 추천 - 때가 저절로 벗겨지는 '마라하우스'

Posted by 호핀
2009. 1. 18. 08:24 생활/여행
천연온천 가족목욕탕 - 마라하우스

출처 : 네이버 블로그.입구사진은 찍지 못해 인용합니다.



와이프가 임신중이고 4살짜리 아들녀석이 있어 겨울여행을 가기는 쉽지 않습니다. 겨울이라 밖에 나가서 놀기도 쉽지 않고 마땅한 겨울여행지도 없어 주말에도 거의 집에 있게 되지요.

얼마전에 와이프가 TV에서 때가 저절로 벗겨지는 온천이 있다고 하더니 기어코 그 곳이 어디인지 찾아낸 모양입니다. 뜬금없이 강화도로 가자고 하더군요. 집에서 90km거리...목욕하러 가기는 쉽지 않은 거리입니다.  집에만 있는 와이프가 안쓰러워 한번 가보기로 했습니다.

마라하우스 가 뭐지?

마라하우스는 우리나라에선 드문 온천수를 사용하는 가족탕입니다. 마라는 히브리어로 '쓴물이 있는곳'이라는 뜻으로 천연알카리성 광천수라네요. 달우물 약수 마라 라고도 합니다.
마라 광천수는 아토피, 신경통, 아기발진등에 좋으며, 노폐물 제거, 스트레스 해소 및 혈액순환장애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마라하우스 건물이 위치하는 곳에서 온천이 나오는 것은 아니고 근처 섬에서 나온 온천수를 운반해서 쓴다고 하네요.  또다른 특징은 일본산 삼나무를 이용하여 접착제등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조립한 욕실이라네요.

휴무일  연중무휴
영업시간  09:00 ~19:30
주차  40대가능
이용료  가족탕:30,000(가족3인기준)
온천성분  칼슘성분이 풍부한 광천수
특효  각종피부질환, 스트레스해소,
편의시설  매점
인근명소  교동향교, 교동도
특징1  달우물온천이라는 이름으로 시작, 아토피에 특효가 있다고 잘 알려짐
홈페이지  http://www.marahouse.com/
찾아가는길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김포IC-48번국도 강화방면-김포시청-마송-강화대교-마라하우스



마라하우스에 가보다.

주말에는 사람들이 많이 찾아 예약을 하지 않고 가면 1~2시간을 기다려야 한답니다. 저희 같은 경우는 미리 예약을 하고 가서 기다리지 않고 가족탕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특이한 것은 예약손님은 3천원을 더 받는 다는 거죠. 그것도 예약시 3만5천원을 입금하고 2천원을 나중에 돌려주더군요.

1층은 대기장소인 듯 하고 2층 접수창구에 가면 어떤 아저씨가 욕탕 이용요령을 20분에 걸쳐 장황하게 설명합니다.

주로 마라온천의 장점 홍보 인데 알아둬야 하는 부분도 있더군요.
1. 5분이상 입욕하지 말고 여러번 입욕하라.
2. 세제는 사용할 필요가 없으니 사용하지 마라
3. 온천후에는 수건으로 물을 닦지 말고 저절로 말리면 효능이 더좋다.


들어가자 마자 양쪽에 옷등을 수납할 수 있는 목조장이 있습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문은 잠글 수 있습니다.) 크기는 성인4명이 들어가도 넉넉할 정도입니다.
기본으로 노란색 때수건 2장와 빨간색 타올 2장, 목욕수건 2장이 제공됩니다. 세제는 사용할 필요가 없다고 하니 목욕용품은 하나도 준비할 필요가 없습니다.


3~4인 가족탕의 모습입니다. 들어가면 두개의 나무 목조가 있고 한곳엔 온천수가 들어 있습니다.  너무 뜨거우니 샤워기로 온도를 맞춘 다음 들어가야 합니다. 창으론 바다가 보입니다.



물은 조금 짭잘한 맛이 납니다. 마라하우스에서 홍보하는 이것저것 효과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제가 아토피가 조금 있어 가려움을 자주 느끼는 편이고 특히 때목욕후에는 가려움이 심했는데 마라에서 목욕 직후에는 전혀 가렵지 않더군요.

비누등 세제를 사용하지 않고 머리를 감고, 목욕도 했는데 신기하게도 개운했습니다.
때는 저절로 벗겨지진 않고 때수건으로 미니 술술 벗겨지더군요. 확실히 일반 목욕탕보다는 쉽게 제거되는 듯합니다.

온천수의 효능을 제외하고도 가족과 함께 나무욕조에서 목욕을 할 수 있다는 것은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은은한 나무향이 마음을 편안하게 하더군요.

목욕후에 자동차로 30분정도 거리의 외포리에 가니 바다를 보면서 먹을수 있는 횟집들 이 있더군요. 가격이나 맛은 조금 불만이었지만 오랜만에 바다를 보며 먹을것을 먹으니 나름 행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