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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의 기본을 이야기하는 "대한민국 98% 재테크 길을 묻다"

Posted by 호핀
2009. 2. 17. 19:50 문화/책
재테크의 기본을 이야기하는 "대한민국 98% 재테크 길을 묻다"
대한민국 98% 재테크 길을 묻다
http://hopin.tistory.com2009-02-17T09:14:560.3810

저자는 금융시장이 혼란한 불확실한 시대에서 희망은 기본에 있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책에는 눈이 번쩍 뜨이는 재테크 비법이나 투자요령은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투자의 기본을 지키면서 위험을 관리하는 원칙을 말하고 있으며, 재테크 현안을 구체적이고 직접적으로 묻고 답하는 Q&A형식을 사용하고 있어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저자 송승용은?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삼삼종합금융과 대우증권을 거쳐 (주)희망재무설계에서 컨설팅 팀장으로 근무하고 있어 현재 금융권에서 종사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이러한 장점을 살려 이미 "금융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진실" 을 저술하여 베스트셀러를 기록한바 있습니다. 금융회사가...와 마찬가지로 이 책 역시 현장에서 직접 뛰는 금융권 종사자의 시각으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금융지식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98% 재테크 길을 묻다...

저자는 재테크를 위한 기본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주식투자를 위해서는 PER이라는 개념을 알아야 한다는 식이죠. 즉, PER은 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숫자이며, 신기섭이라는 가상의 인물을 통하여 PER이 투자에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말해주고 있습니다.

기본적인 금융 지식을 전달하고 있기 때문에 조금은 딱딱하게 느껴지는 내용이 많습니다. 그러나, 주변에서 흔히 볼수 있는 가상의 인물을 통하여 실제 사례를 들어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조금만 신경쓴다면 모두 이해할수 있는 수준의 내용입니다.

이 책의 장점중에 하나는 재테크의 전반을 다루고 있다는 점입니다. 주식부터 시작하여, 펀드, 금, 연금,
정기적금, 대출, 부동산등 우리가 접할수 있는 모든 투자수단을 두루 다루고 있습니다. 또한 다루는 방식이 재테크에 관심을 갖는 일반 서민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꼭 필요한 지식만을 알기쉽게 저술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허황된 이야기, 뜬구름 잡는 이야기가 아닌 현실에 바로 적용가능한 실질적인 내용을 다룬다는 것이 다른 책과 차별되는 장점입니다.

저자는 짧은 시간에 대박을 내는 재테크 기법은 없다고 단언합니다. '열심히 모으고, 모은 돈 잘 불리고, 때때로 닥쳐오는 경제적 위기를 잘 극복하면 부는 항상 내 곁에 머문다'고 말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단순한 상품 지식이 아닌 경제현상을 이해하고 예측할 수 있는 안목을 길러야 한다고 말하지요.

요즘은 은행이나 증권회사가 아니더라도 소규모 또는 대규모 개인 재테크 컨설팅회사(PB)를 통하여 재무상담을 할수 있습니다. 또한 왠만한 보험설계사들도 보험 뿐만 아니라 펀드, 부동산등 재테크에 대한 상담을 해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 또한 자신의 이윤을 추구하고 있기 때문에 투자자보다는 자신의 이익을 우선합니다.  무엇보다 자신 스스로 금융에 대한 기본 지식을 가지고 어느정도 경제를 읽는 실력이 있어야만 금융회사나 남의 말에 현혹되지 않고 자신의 부를 만들고 지킬수 있습니다.

저자가 말하듯이 재테크의 기본은 돈에 대한 목표의식과 열심히 모으는 절약정신이며 여기에 경제와 금융상품을 바라볼 줄 아는 안목을 길러야 합니다. 이책은 바로 그러한 안목을 길러주는 훌륭한 지침서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고객이 차를 사고 1년내 실직땐 차 반납 받습니다.

Posted by 호핀
2009. 1. 8. 00:49 문화/시사
고객이 차를 사고 1년내 실직땐 차 반납 받습니다.


오늘 본 신문기사 중에서 가장 우울한 기사는 현대차 미국법인이 새 차를 구입하는 고객이 1년내 실직등 경제적 어려움에 처하면 특정조건을 충족할 경우 차를 반납 받아 준다는 기사였습니다. 현대차에서는 판매량 감소에 따른 고육지책으로 내논 판매정책이지요.

일반적으로 자동차를 산 다음에 사정이 있어 중고로 되팔경우 남은 할부금보다 시세가 떨어져 있으면 손해를 감수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고객의 손해를 자동차를 판매하는 회사가 보전해 준다는 거죠. 즉, 자동차 판매가격에서 고객이 낸 금액을 뺀 나머지 미상환금액을 인정해 되사줌으로써 고객이 재판매함으로써 생기는 손해를 자동차 회사가 부담하겠다는 겁니다. 실직의 불안으로 자동차 구매를 망설이는 소비자를 겨냥한 마케팅 전략입니다. 미국도 경기가 정말 안 좋은가 봅니다. (동아일보는 묘하게 노조와 연관시켜 기사화했네요)

그런데 왜 우울하냐구요?
새 차를 처음 사보신 분은 알겠지만, 차를 사고 1년 정도는 정말 애지중지 하게 되죠. 그런 차를 반납해야만 한다면, 그것도 다름아닌 실직 때문이라면 얼마나 비참할까요? 아마 이순간에도 누군가는 직장에서 해고 당하거나, 몇달째 월급이 나오지 않아 차 할부금을 못 갚는 분이 많겠지요.

제가 다니는 직장은 비교적 고용이 안정된 곳인데도 불구하고 명예퇴직으로 시끄럽습니다. 제 차례는 아직 멀었지만 그런 상황을 보면서 불안한 마음이 드는 것은 어쩔수 없네요...

기사를 보고 우울한 마음이 드는 것은 남의 일 같지 않아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