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제가 기억하는 故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모습

Posted by 호핀
2009. 8. 19. 17:36 문화/시사



올해는 정말 마음이 편하지 않군요. 투표권이 생기고 나서 유일하게 투표했던 두 대통령이 돌아가셨네요.
제가 반대했던 분이 대통령이 되고 나서 생긴 일이니 더 심란하네요.

두 분 다 오랫동안 민주화를 위해 싸웠고 역대 어느 대통령보다 사심없이 국민을 위해 노력했던 분들이어서 더 가슴이 아픕니다.

왠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어처구니 없이 돌아가신 것이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충격을 줘서 심신이 약해진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드네요.

저야 정치에 관심도 없고 변모씨의 말처럼 최소한 1주일에 2-3권 이상의 사회과학서, 인문과학서 책을 읽고, 매일 신문과 잡지의 글을 최소 3시간 이상 읽고, 정부 정책 등에 대한 보고서도 주마다 서너 편씩 읽고 있지 않아
사회적 발언을 할 자격이 안되지만, 두분 전직 대통령의 아쉬운 서거에는 MB 정부의 잘못도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일생을 바쳐 일궈온 민주화가 조금씩 허물어 지는 현실이 두 분에겐 너무 가혹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마음의 상처가 두 분의 생명을 갉아 먹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너무 비약인가요?

위의 그림은 이미 많이들 보셨겠지만 볼 때마다 왠지 가슴이 찡해옵니다.
삼가 두분의 명복을 빕니다.

약자의 편!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빕니다.

Posted by 호핀
2009. 5. 25. 13:17 문화/시사


처음으로 제가 뽑은 대통령인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하셨습니다.
그것도 자살로 말입니다.

마냥 슬퍼하고 순수하게 고인의 명복만을 빌수가 없는 것은 노무현 전 대통령을 둘러싼 여러가지 상황 때문입니다.

고인은 금품수수관련한 도덕성 훼손으로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었으며, 가족들에게 조여오는 검찰 수사에 괴로워했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사회생활을 조금이라도 한 사람이라면 모두 압니다. 썩을대로 썩은 정치판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만큼 깨끗한 사람이 없다는 것을...

고인은 항상 약자의 편에서 행동하셨던 몇 안되는 정치인이었습니다. 고인을 좋아하지 않았던 사람들도 그것만은 부정하지 못할 것입니다.

저 역시 그렇기 때문에 고인의 많은 단점에도 불구하고 항상 마음속으로 응원하였습니다.

정치에 관심도 없고 애정도 없고, 기대도 하지 않는 저이지만 왠지 가슴 한구석이 텅 빈것 같습니다.

또 얼마나 기다려야 약자 곁에서 선 대통령이 나올수 있을까요?

치열했던 삶에서 벗어나 이제는 맘편히 지내시기를 기원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