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해프닝 - The Happening, 2008

Posted by 호핀
2008. 8. 9. 14:32 문화/영화
해프닝
감독 : M. 나이트 샤말란 (2008,미국,인도)
출연 : 마크 윌버그,주이 디샤넬

빌리지부터 사람을 허탈하게 만들더니 그정도가 점점 더 심해지고 있는듯 하다.

'환경오염에 대한 자연의 경고'라는 소재는 물론 특이하고 재미있는 소재이다.
문제는 그것을 풀어나가는 방식이 너무 단조롭다는 것이다.

런닝타임 자체가 90여분 정도로 짧고 그만큼 내용도 빈약하다.
거기에다 주인공들의 연기까지 보잘것 없어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보게하는것 만큼은 샤말란 감독에 대한 약간의 기대
때문일 것이다...

p.s 잔인하다는 평이 많았는데 이건 어디까지나 감독의 전작에 비해서 그렇다는 얘기다.
별로 잔인하지도 않고 잔인한 장면자체가 많이 나오지도 않는다.




위 오운 더 나잇 - We Own The Night, 2007

Posted by 호핀
2008. 8. 9. 14:29 문화/영화
위 오운 더 나잇
감독 : 제임스 그레이 (2007,미국)
출연 : 마크 윌버그,호아킨 피닉스


전반적으로 썩 완성도가 높은 영화는 아닙니다.
왠지모르게 뭔가 부족한 듯합니다.

동생인 호아킨 피닉스가 마음을 다르게 먹고 변신하는 후반부로의 연결도
썩 매끄럽지는 못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영화와는 차별화되는 무언가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빗속에서의 자동차 추격씬과 막판의 습지에서 추격전은
독특합니다.
특히 빗속의 추격씬은 탁월합니다. 주인공의 한편으로는 내가 죽을지도 모른다는 공포감과
또 한편으로는 아버지가 죽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박진감 넘치게 잘 그려져있습니다.
심리묘사도 탁월하지만 이는 전적으로 화면구성 및 촬영의 힘인것 같습니다.

감독의 약력을 보니 2007년에 한 영화의 촬영을 맡았었습니다. 촬영감독을 할 정도로 촬영에
일가견이 있어 그러한 장면을 만들어 낼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재미있다고는 말 할수 없지만 흥미있다고는 말할 수 있는 영화입니다.

덧붙인다면 호아킨 피닉스의 카리스마에 마크 윌버그가 많이 밀리는 느낌입니다.
존재감도 너무 없고...
크리스쳔 베일정도의 배우가 맡거나 아니면 팀로스등 연기파가 했다면
좀더 나을듯합니다.

감독의 다른 작품인 '더 야드', '비열한 거리'등도 찾아서 한번 봐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