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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뮤턴트 다크 에이지 (The Mutant Chronicles, 2008)

Posted by 호핀
2008. 12. 31. 08:33 문화/영화
뮤턴트 다크 에이지 (The Mutant Chronicles, 2008)

뮤턴트 : 다크 에이지
감독 사이먼 헌터 (2008 / 미국)
출연 토마스 제인, 론 펄먼, 존 말코비치, 안나 월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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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턴트 다크 에이지 (The Mutant Chronicles, 2008)

뮤턴트 다크에이지는 '300', 씬시티'등 그래픽 노블 영화와 비슷한 분위기의 영화입니다. 만화를 보는 듯한 비쥬얼한 화면이 전편을 지배합니다. 한편으로는 증기기관을 사용하는 비행기등 미야자키 하야오의 애니가 떠오르는 부분도 있습니다. 이런 종류의 증기기관을 사용하는 산업혁명시대를 모델로 하는 장르를 '스팀펑크[각주:1]'라고 합니다.  '와일드와일드웨스트'란 영화를 보시면 쉽게 이해가 되실 겁니다. '스팀보이'라는 애니도 있죠.

한마디로 말하면 스팀펑크와 2차세계대전의 분위기에 그래픽노블 영화의 비쥬얼을 혼합한 영화입니다. 장르로 말하자면 SF영화이구요. 줄거리는 원탁의 기사를 차용한 듯합니다. 봉인된 돌연변이들이 우연히 봉인이 풀리자 세상에 나오고 세상의 종말이 다가옵니다. 이를 막기위해 고대로부터 이어온 종교집단이 나서고 전사를 모집하여 뮤턴트들과 싸운다는 내용입니다. 요약하니 크게 무리가 없는 이야기 전개인것 같은데 실제 영화를 보시면 한숨이 나올정도로 개연성 없는 이야기의 연속입니다.

이해가 안되는 것은 토마스제인(영화 미스트의 주인공), 론펄먼(헬보이 주인공), 심지어는 존 말코비치까지 나오고 스케일도 상당한데 왜 이 모양이냐는 거죠. 그렇다고 각본가가 엉터리냐 하면 SF호러물의 명작 '이벤트호라이즌'을 썼던 각본가니 그것도 아닌것 같네요. 아마도 제작과정에서 이런저런 사정으로 감독이 원하는데로 작품이 나오지 않은게 아닌가 싶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특히 초반의 전쟁씬은 정말 멋집니다. 초반 전쟁씬 하나로도 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되네요.

감독 사이몬 헌터는 99년에 라이트하우스라는 영화를 감독,각본으로 만들었더군요. 아마도 영국감독인듯합니다. 전작인 라이트하우스를 봐야 감독의 역량을 평가할 수 있을 듯하네요.

▶ 이런 사람에게는 추천
- 만화같은 비쥬얼 위주의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
- 밀리터리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
- 스팀펑크 장르를 좋아하는 사람

▷ 이런 사람에게는 비추천
- 이야기 구성을 중요시 하는 사람
- SF영화등 황당무계한 영화를 싫어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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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 Steampunk2. SF, 더 좁게는 대체 역사물의 하위 장르 중 하나.20세기 산업 발전의 바탕이 되는 기술 대신, 증기기관과 같은 과거 기술이 크게 발달한 가상의 과거, 또는 그런 과거에서 발전한 가상의 현재나 미래를 배경으로 한다.가상현실, 사이보그와 같은 전자 · 정보 기술의 영향으로 변모되는 미래를 묘사한 '사이버펑크(cyberpunk)'과 증기기관의 '증기(steam)' 합성어.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