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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안드로이드폰등 3G 스마트폰 과연 통화품질은 어떨까?

Posted by 호핀
2010. 6. 11. 15:57 IT/IT관련 정보/글

아이폰, 안드로이드폰등 3G 스마트폰 과연 통화품질은 어떨까?



최근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등 스마트폰은 대부분 3G폰입니다. 얼마전까지도 3G방식의 휴대폰, 스마트폰은 통화가 불통이 되거나 통화품질이 좋지 않아 불만이 많았었죠. 그래서인지 통화품질 때문에 스마트폰 구입을 망설이는 분도 계시더라구요.


지금은 3G 폰이 많이 보급되었고, 그에 따라 SKT, KT등 각 통신사에서도 통화품질 서비스개선에 노력을 해서인지 상당히 좋아진 상태입니다. 아니 좋아졌다고 각 통신사에서 말하더군요.

정말로 그럴까요?

제가 지금 사용하고 있는 윈도우 모바일 스마트폰인 엑스페리아도 초창기에는 통화품질때문에 말이 많았습니다. 수신양호도를 나타내는 안테나 갯수가 너무 적어서 불안해하는 사용자가 많았고, 통화가 잘 안된다는 사용자도 많았습니다. (엑스페리아는 SKT에서 판매한 스마트폰입니다.)
하지만, 저는 안테나 갯수와 상관없이 큰 이상없이 사용했고 통화에 불편함을 느낀 점은 거의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지역적인 문제일까요?

마침 이동통신사별로 통화품질을 객관적으로 비교해볼 수 있는 사이트가 있더군요.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운영하는 어울림누리( http://www.wiseuser.go.kr/quality/main.do) 사이트인데요. 사용법이 아주 간단하니 스마트폰을 사시기 전에 이용하려는 이동통신사의 통화품질이 어떤지 살펴보는 것도 좋을것 같네요.


내가 사는 지역의 3G 스마트폰 통화품질 확인하기


측정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1. 원하는 지역의 시/도를 선택한다.
2. 시/군/구를 선택한다.
3. 읍/면/동을 선택한다.




1번은 3G음성, 영상, 데이터, 와이브로, 초고속인터넷등을 선택하여 데이터를 확인할수 있습니다.
2번은 선택한 동네의 통화품질평가 결과를 보여줍니다. 6번 측정한 결과 SKT, KT 모두 100%의 통화성공률을 보여주네요. 제가 선택한 지역인 경기도 평균보다 높군요.

경기도는 아무래도 수도권이니 당연히 통화품질이 좋겠죠. 이번에는 아버님이 사시는 지방의 조금 외진 지역을 확인해보겠습니다.



역시 통화 품질평가 결과가 그다지 좋지 않군요. 충청남도 전체의 통화성공률과 논산시의 통화성공율은 SKT가 조금 앞서지만, 조금더 외진 지역인 면단위 지역의 통화성공율은 SKT, KT 모두 90.91%로 미흡하다고 나오는군요.

실제로 제가 아버님 댁에 가서 사용할 때는 통화가 안되는 경우는 거의 없었습니다. 다만, 통화중에 가끔 끊길때가 있고 안테나 갯수가 1~2개로 낮게 나옵니다. 아마도 90%정도의 통화성공률은 그정도의 통화품질을 나타낼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국토 최남단 마라도와 독도의 통화품질은?



안타깝게도 지역선택에서 독도는 선택할수 없더군요. 독도가 속해있는 울릉군자체가 선택이 안되었습니다. 마라도 역시 섬단위까지는 조회가 안되고 읍단위인 대정읍은 확인이 가능하더군요. 의외로 앞서 살펴본 아버님이 살고 있는 지역보다는 통화성공률이 높군요. 아마도 통화가 정말 안되는 외진 지역은 기지국 설치를 우선적으로 해서 그런것 같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의 '2009년도 전국 통신 서비스 통화품질평가 결과'


통화성공률은 100번 전화했을때 통화가 되지 않는 경우가 5번 미만인 경우를 양호로 봅니다. 전국 통화성공률은 SK가 97.8%, KT가 96.3%로 SK가 KT보다 미세하게 양호한 것으로 나왔습니다. LGT는 3G음성 통화서비스 방식이 달라 평가에서 제외했다네요. 농어촌 면단위까지 내려가면 KT의 경우 95.3%로 양호 판정에 턱걸이로 들어왔고, 영상통화의 경우 94.6%로 미흡합니다.

전반적으로 볼때 이제는 3G 스마트폰을 살때 통화품질을 걱정할 필요는 없을것 같습니다. 다만, 사시는 지역이 조금 외진 지역이시라면 SK쪽을 선택하시는것이 현명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