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캔닷컴체험단] 북스캔 서비스 이용기 '스캔편'
(본 리뷰는 스캔닷컴의 체험단 지원으로 작성된 것입니다만 최대한 주관적(?)으로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북스캔 서비스는 무엇인가?
북스캔 서비스는 자신이 소장하고 있는 책을 스캔하여 pdf 또는 jpg와 같은 이미지 파일로 변환하여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 이북으로 활용할수 있도록 도와 주는 서비스입니다.
(북토피아에서 구매한 이북들)
북스캔 서비스가 왜 필요한가?
저는 책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약간의 문자강박증 같은게 있어서 밥을 먹을때나 화장실에 갈때도 하다못해 신문이라도 가져가는 편이지요. 심지어는 읽을 거리가 없을 경우에는 제품 케이스에 붙어있는 제품 설명서를 읽을 정도입니다.^^ 그런 저에게 스마트폰, 태블릿의 등장은 축복에 가까운 일입니다.
책은 무게와 두께 때문에 항상 들고 다니기 힘들어 e-book을 자주 이용합니다. 윈도우모바일6 시절부터 스마트폰을 사용했기 때문에 그당시 1위 이북업체 북토피아를 애용했었지요. 수백권의 책을 샀지만 북토피아가 부실경영으로 다른회사로 인수되면서 그동안 제가 모은 이북들을 제대로 활용하기 어렵게 되었습니다. 돈을 내고 정당하고 합법적으로 구매한 책을 한순간에 날릴수도 있는 것이 우리나라 이북시장 현실이라는 거죠. 현재도 많은 온라인 이북판매 서점들이 있지만 서로 호환이 안되어 해당 업체의 앱만 사용해야 한다든지 스마트폰의 운영체계의 제약을 받는다는 지 문제점이 많은 상황입니다.
게다가 출판사의 소극적인 자세로 베스트셀러나 전공서적 같은 경우에는 이북 출판이 되지 않은 경우가 많고 장르소설과 만화정도만 활성화 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물론 최신 서적도 일부 출판되고 있지만 미미한 수준입니다.) 돈을 내고 합법적으로(?) 이북을 구매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는 거죠. 이러한 상황에서 스캔대행/북스캔 서비스는 저와 같은 사람에게는 단비와 같은 존재입니다.
북스캔 서비스 이용할까? 말까?
가지고 있는 책을 스캔해서 이북으로 만드는 방법은 스캔닷컴과 같은 북스캔 대행서비스를 이용하거나 개인이 스캐너와 재단기를 구입하여 직접 제작하는 방법이 있습니다만 쓸만한 스캐너 가격이 40~100만원으로 비싸고, 여기에 재단기 비용까지 한다면 상당히 부담되지요. 복원을 위해서는 인쇄소등에 별도의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단점도 있어 저는 포기했답니다. 또한 스캐너를 이용해보신 분은 알겠지만 직접 스캔할 경우 ocr인식, 색상조정, dpi설정 조정등 신경써야 할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랍니다.
(스캔닷컴 서비스 이용료)
대행사를 이용할 경우 장당 10원 정도로 스캔이 가능하고 복원은 2~3,000원으로 개인이 직접 스캔하는 것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입니다. 일반적인 300~400페이지의 책이라면 복원까지 5~6천원이면 해결이 가능합니다. 책값은 별도이니 비싸다고 보면 비싸다고 볼수도 있지만 스캔하기 위한 개인의 노력을 생각하면 개인적으로는 아직까지는 저렴한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반 복사/인쇄소를 이용해보시면 얼마나 싼지 알수 있답니다.^^)
스캔닷컴 스캔 이용절차는?
스캔닷컴은 비용이 저렴한 대신 네이버 카페를 이용해 영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네이버의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후 카페 목록에서 스캔닷컴을 검색하여 카페에 가입해야 합니다.
1. 네이버 스캔닷컴 카페 가입한다.
2. 신청서를 작성한다. (온라인 또는 서면 작성후 메일 발송)
3. 스캔하고 싶은 책을 택배로 발송한다.
4. 스캔완료후 스캔닷컴의 입금요청 메일에 따라 입금한다.
5. 스캔파일을 메일로 수령하여 오류를 점검한다.
6. 복원이 필요한 경우 복원을 신청한다.
대략 위와 같은 과정으로 북스캔이 진행됩니다. 소요기간은 빠르면 일주일이내에 되지만 여러번 이용해본 결과 복원까지 할 경우 2~3주를 예상하여 느긋하게 기다리시는 편이 마음이 편합니다.
스캔닷컴 스캔 품질은?
저는 갤럭시S와 갤럭시탭을 이용하여 북스캔 이북을 보고 있습니다. 사용어플은 ez PDF Reader, Beam Reader를 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갤럭시탭은 리더스허브 자체에 내장되어 있는 pdf리더의 속도와 품질이 좋아 리더스허브를 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스캔닷컴의 북스캔 서비스는 pdf 제작시 기본적으로 OCR(문자인식)작업을 해서 보내주지만 안드로이드의 경우 어플에 따라 OCR 이용이 가능한 경우가 있고 안되는 경우가 있더군요. 대체로 OCR인식이 되지 않는 어플이 많고 ez PDF Reader만이 완벽하게 인식하여 텍스트 메모, 복사, 줄긋기등 다양하게 활용할수 있습니다. 다만 속도가 조금 느린 편이라서 소설류는 속도가 빠른 Beam, 리더스허브를 이용하고 인문서, 전공서적은 ez PDF리더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7인치 갤럭시탭 리더스 허브 출력화면입니다. 그냥 보기에는 글자가 약간 작아보여 조금 확대해서 보는 것이 편합니다.
평소 이북을 읽을때는 위의 그림과 같이 조금 확대하여 여백이 없도록 조정하여 읽습니다. 그림과 같이 스캔 품질은 상당히 양호합니다. 7인치 갤탭기준으로 그냥 책을 읽을때와 큰 차이가 없습니다.
1:1 확대인 경우입니다. 글자의 번짐이나 흐려짐이 거의 없는 양호한 상태입니다. 칼라인 책은 칼라로 흑백인 책은 흑백으로 스캔하여 보내주는데 칼라 책의 스캔본의 색재현도도 양호한 편입니다.
갤탭 리더스 허브를 이용하여 최대로 확대해서 본 화면입니다. 조금 거칠어 보이기는 합니다만 실생활에서 최대로 확대해서 보는 경우는 거의 없을것 같네요.
스캔닷컴 북스캔서비스 이용후 느낀점
북스캔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가 지금은 상당히 많이 생겼더군요. 그만큼 소비자의 선택 범위가 넓어지고 있으니 환영할만한 일입니다. 다만, 그만큼 부실한 업체도 많겠지요. 스캔닷컴의 스캔품질은 제가 겪어본바로는 상당히 양호한 편이라고 생각됩니다. 스캔닷컴 카페의 사용자 평도 대체로 좋으니 저만의 생각은 아닌듯합니다. 무엇보다 불만에 대한 대응이 비교적 신속하고 최대한 정정하려고 노력하는 부분이 "스캔닷컴"만의 장점이 아닌가 합니다.
처음 북스캔 서비스를 이용하시는 분은 처음부터 많은 책을 의뢰하지 말고 1~2권 정도를 의뢰하여 결과를 보고 판단하시는 것도 좋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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