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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에 글 잘쓰는 방법 - 블로그 작성의 4단계 접근법

Posted by 호핀
2009. 6. 2. 08:35 블로그/초보 블로거를 위한 정보



블로그에 글을 잘쓰는 방법은 일반적인 글쓰기와 같이 정답은 없습니다. 

저 역시 본격적으로 블로깅에 관심을 가지면서 시중에 나와있는 여러가지 글쓰기 책을 읽어보았지만 많이 써보고 고치는 수밖에 딱히 좋은 수가 없더군요.

다만, 한가지 팁이 있다면 좋은 포스트는 좋은 기사와 유사하다는 것입니다. 물론 신변잡기 위주의 블로그라면 기사보다는 수필에 가깝겠지만 많은 블로거들 또는 인터넷 사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블로그라면 수필보다는 오히려 기사에 더 가까울 것입니다. 신제품 소개, 리뷰, 새로운 소식, 미담, 고발성 포스트등 내용을 잘 살펴보면 포스트와 기사가 유사하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기사를 잘쓰는 법을 찬찬히 들여다 보면 블로그 글을 잘쓰는 법이라는 것을 바로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아래의 글은 '기사 작성의 4단계 작성법'이라는 포인터 미디어 연구소의 연구원이자 글쓰기 강사인 프라이가 사용하는 글쓰기법을 블로그에 맞게 응용한 것입니다.


1. 포스트의 주제를 세밀하게 정하기  

다루고자 하는 포스트거리는 초점이 잘 맞춰졌는가?
혹시 다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하는 것은 아닌가?

2. 자료수집 또는 취재 작업  

더 필요한 자료는 없는가?
새로운 취재원(인터넷 사이트, 제품등)을 접해야 하는가?

3. 포스트 골격의 구성  

포스트틀은 어떻게 할 것인가? (기승전결? 두괄식?  미괄식?)
자료를 제시하는 순서는 만족스러운가?
첫문장은 제대로 정했는가?

4. 포스트 고치기  

전체적으로 글의 흐름은 좋은가?
결정적인 자료가 누락되지는 않았는가?
글의 흐름과 어휘의 선택은 자연스러운가?
문법, 어법을 잘 지켰는가?

프라이는 기사쓰기는 연필을 잡고 책상에 앉기 훨씬 전에 시작한다고 말합니다. 바꿔 말하자면 블로깅 소재를 정한 뒤 키보드를 두드리기 전에 머리속에 생각부터 해야 한다는 이야기죠. 포스팅을 하기 위해 그림/사진을 모으고, 관련 정보를 인터넷에서 검색하면서 머리속에서 틀을 잡아가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유의해야 할 점은 '3. 포스트 골격의 구성'에서 언급한 첫문장의 중요성입니다. 첫문장에서 독자의 관심을 끌지 못한 기사는 읽히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포스트 역시 첫문장에서 흥미를 최대한 유도해야 합니다. 그러기위해서 프라이는 본문을 완성한 다음에 첫문장을 쓰라고 권유합니다. 본문 내용을 먼저 쓰고 마지막 문장까지 쓴 다음에 첫문장을 쓰라는 거죠.

실천하기 쉽지 않은 팁이죠? 사실 저 역시 글을 잘 쓰는 편이 아닙니다. 다만, 이왕 쓰는 것 잘 쓰고 싶을 뿐입니다. 그리고 노력하는 만큼 조금씩이나마 글솜씨가 늘었으면 하는 바람이구요. 

확실한 것은 많은 글을 읽고 많이 생각하며 많이 써보는 것만이 글쓰기 실력을 늘리는 방법이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