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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판기로 본 재미있는 일본 문화

Posted by 호핀
2008. 12. 26. 15:58 생활/여행
자판기로 본 재미있는 일본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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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사람들은 "뿜빠이, 와리캉"등 "더치 페이-각자 내기" 문화라는 것은 많이 알고 계실겁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선배들과 술자리가 많았던 예전에는 "이번엔 내가 살께"라는 우리나라 문화가 좋았지만 어느새 후배들과 술자리가 더 많아진 요즘에는 우리나라에도 "더치 페이" 문화가 정착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일본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무엇을 먹든지 각자 먹은 것은 각자가 계산하는 문화랍니다.  그래서인지 음식점에서 계산서를 줄 때도 나누어서 주더군요.

출처 : 모름

출처 : 삼바우블로그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자판기에서 음료수등을 살 때도 1개씩만 계산된다는 것입니다. 일본에서 같이 여행갔던 선배에게 음료수를 사주기 위해 천엔을 넣고 백엔짜리 음료수를 선택하니 바로 9백엔이 나오더군요.  내 것을 사기 위해서 다시 돈을 넣어야 했습니다.

오사카 배낭여행 블로그


우리나라 자판기는 이천원을 넣고 7백원짜리 음료수를 사면 거스름돈 버튼을 누르던지, 일정시간이 지나야 나오지 않습니까?  

우리나라 자판기는 음료수값 이상을 넣었다는 것을 여러 사람의 것을 산다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내가 살께 문화),  일본 자판기는 실수해서 더 넣었다는 것으로 받아 들이나 봅니다. (와리캉 문화)

그건 그렇고 심부름등으로 불가피하게 자판기에서 여러 개의 음료수를 사야 할때 계속해서 돈을 넣어야 한다는 것은 상당히 불편한 일일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