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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지] 가족형 워터파크추천 - 리솜스파캐슬 체험기

Posted by 호핀
2010. 7. 27. 15:13 생활/여행

[여름휴가지] 가족형 워터파크추천 - 리솜스파캐슬 체험기

프레스블로그에서 진행하는 리솜스파캐슬 체험단에 선정되어 여름휴가지로 워터파크 리솜스파캐슬에 1박2일로 다녀왔습니다.

저희 집은 6살박이 아들녀석과 2살박이 딸이 있습니다. 둘다 아직 어려서 바닷가나 계곡보다는 워터파크가 있어 물놀이가 가능한 곳으로 여름휴가를 가는 편입니다. 해외도 아직은 무리일 것 같구요. 그동안 설악워터피아, 단양대명리조트, 쏠비치리조트, 캐러비안베이, 오션캐슬등 국내의 워터파크는 거의 다 다녀본것 같군요.

워터파크로 가족여행을 가게 되면 일단 각종 편의시설이 잘 되어 있어, 아이들과 함께하는 여행의 불편함을 최소화 할수 있는 장점이 있고, 안전요원이나 시설도 믿을수 있어 안전한 점이 좋지요.

리솜스파캐슬는 예전엔 덕산스파캐슬이라는 이름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그럼 리솜리조트는 다른 워터파크와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한번 알아볼까요?

리솜스파캐슬 찾아가기, 숙소 찾기


리솜스파캐슬은 충남 예산에 있습니다. 서울을 기준으로 차를 가지고 오실경우 2시간 30분 정도 걸립니다. 잘 아시다시피 서해안 고속도로는 상당히 많이 막히는 편입니다. 되도록 아침 일찍 출발하시는 편이 좋을 것 같네요. 만약 1박2일이 아니라면 차를 가지고 오는 것 보다는 강남 센트럴시티, 남부터미널에서 하루 8차례 운행하는 버스를 타고 오시는 것이 더 편할것 같습니다.


고덕IC에서 나오면 리솜스파캐슬로 향하는 도로표지판이 곳곳에 잘 되어 있어 네비게이션이 없어도 찾는데는 큰 무리가 없을듯 싶네요. 리솜스파캐슬 숙소는 회원제로 운영되어 성수기에는 방을 잡을수 없습니다. 어쩔수 없이 주변의 모텔이나 팬션을 이용해야 합니다. 저희 가족역시 주변의 모텔을 이용했는데 비교적 시설은 깨끗한 편이더군요. 리솜스파캐슬에서 10분 거리 이내에 숙박할 만한 곳이 많으니 미리 검색하여 예약하시면 편리하게 이용하실수 있을것 같네요. 가격도 비교적 저렴합니다.


리솜스파캐슬 체험기



리솜스파캐슬은 각종 물놀이 시설과 천연 온천수 시설이 많아 하루 종일 놀수 있는 곳입니다. 다른 워터파크에 비해 아기자기한 물놀이 시설이 많아 특히 아이들에게 좋은 곳이더군요.

본관 쪽 지상 주차장이나 지하주차장에 차를 세우신다음에는 우측의 스파동으로 가셔야 합니다.




리솜스파캐슬 입구입니다. 지하로 내려가셔야 합니다.



매표소입니다. 리솜스파캐슬의 이용요금은 대인기준 5만9천원으로 꽤 비싼편입니다.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할인되는 카드가 많고 통신사 할인도 있어 최소 20%는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하실수 있답니다. 미리 할인카드를 확인해서 가장 크게 할인되는 카드를 사용하시면 좋겠네요.

입장권을 사고 리솜스파캐슬안으로 입장하게 되면 스파키라는 것을 줍니다. 신발장, 옷장의 키역할을 할뿐만 아니라 리솜스파캐슬안의 놀이시설, 먹거리등을 살수 있는 현금의 역할도 하는 중요한 열쇠입니다.^^



둘째아이는 신발장의 둘러보느라 정신이 없네요. 신발을 보관하는 곳과 옷을 보관하는 곳은 분리되어 있습니다.





튜브에 바람을 넣는 곳입니다. 개인튜브는 당연히 사용가능하니 꼭 가져오세요. 다른 곳은 바람을 빼는 기계가 있던데 이곳은 없더군요. 수영모자는 토렌트리버등 물놀이 시설에 따라 필요한 곳이 있으니 꼭 가져가세요. 물론 빌릴수도 있지만 돈이 들잖아요^^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사우내에서 간단히 샤워를 하고 나오면 바로 보이는 바데풀입니다. 11종 29가지의 다양한 수압마사지 시설이 있는 곳입이라네요. 사용해보니 무엇보다 적당한 온도의 온천수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른 워터파크는 온천수가 아닌 수돗물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이곳은 천연 온천수만을 사용한다고 하더군요. 근력강화 및 비만관리코드등 4개의 코스가 있으니 안내판을 읽어보시고 천천히 따라해보시면 됩니다.





바데풀 앞에는 키디풀이 있습니다. 깊이가 6살 아이의 무릎정도이고 물이 따뜻해서 유아도 놀수 있는 곳입니다. 미끄럼틀에는 안전요원이 있어 안심하고 아이를 놀게 할 수 있답니다. 일단 이곳에 아이를 풀어 놓고(?) 바데풀에서 운전의 피로를 푸시면 좋습니다.^^


첫째녀석은 바로 뛰어들어 신나게 노는군요^^ 물의 깊이가 낮아 그냥 내버려둬도 안전하답니다.^^


키디풀 앞에는 6살아이 가슴 높이의 풀이 있습니다. 미끄럼틀도 있지요. 키디풀보다는 좀더 높고 긴 미끄럼틀이라 큰 아이가 무척 좋아하더군요. 한 30번은 탄 것 같습니다. 어른은 탈수 없어요^^ 미끄럼틀 타는 곳과 내리는 곳 모두 안전요원이 있어 절대 안전하니 아이만 타도록 해도 걱정없습니다.^^
리솜스파캐슬의 장점중에 하나가 곳곳에 안전요원이 있어 다른 곳에 비해 더 안심하고 아이들이 놀도록 할수 있다는 점입니다.


실외로 나오면 바로 보이는 써니레이입니다. 볼케이노풀이 있어 아이가 놀기 좋습니다. 물의 깊이는 90cm라서 어린 아이가 놀기 딱 좋죠. 튜브를 타고 주변을 돌아 볼수 있도록 물길인 유수풀이 있습니다.



2인용 튜브를 타고 내려오는 마스터브라스터와 튜브슬라이더가 멀리 보이네요. 마스터브라스터는 별도로 요금을 내셔야 하고 튜브슬라이더는 공짜입니다. 첫째아이에게 물어보니 무서워서 못 타겠다고 해서 저도 타지는 못했습니다. ㅠ.ㅠ


1층에 있는 물놀이 시설입니다. 어린아이와 함께 왔다면 볼케이노풀에서 튜브와 함께 논다음 2층으로 올라가시면 될것 같네요.



1층에서 조금 길다싶은 계단을 올라오면 토렌트리버가 있습니다. 리솜스파캐슬은 토렌트리버 하나만으로도 올만한 가치가 있는것 같네요. 첫째아이를 데리고 부부가 번갈아서 한 50바퀴는 돈것 같습니다. 토렌트리버를 튜브를 타고 돌다가 조금 춥다고 느껴지면 바로 옆의 온탕에서 몸을 녹인뒤 다시 토렌트리버로 직행, 다시 휴식. 다시 토렌트리버......

문제의 토렌트리버입니다. 유아의 경우 자신이 가져온 튜브를 사용하면 되고 어른의 경우 제공되는 튜브를 무료로 빌려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수영모자는 꼭 써야하고 구명조끼도 입어야 합니다. 구명조끼는 유료대여이니 참고하세요.


토렌트리버가 다른 곳의 인공파도 물놀이 시설과 다른 점은 1.1m의 낮은 수심으로 안전하고, 물이 따뜻해서 아이들도 안심하고 즐길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스릴이 넘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1m가 넘는 파도가 수시로 밀려와서 마치 계곡의 급류에 휩싸이는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아이때문에 어쩔수 없이 탔다고는 해도 사실 저도 많이 즐거웠답니다. 구명조끼와 튜브와 낮은 수심때문에 걱정없이 즐기는 파도의 스릴은 다른 곳에서는 맛볼수 없는 즐거움이었습니다.

토렌트리버로 지친 몸과 마음은 바로위의 오감원에서 달랠수 있답니다.^^




로맨틱탕, 가야금탕, 재즈탕, 클래식탕등 여러가지 온천탕이 있습니다. 저는 그중에서도 클래식 dvd를 즐기면서 온천욕을 할 수 있는 클래식탕이 좋더군요. 클래식의 아름다운 음악을 들으면서 온천수를 즐기는 것은 또하나의 큰 즐거움이더군요. 특히 토렌트리버의 격렬한 즐거움 뒤의 휴식이라서 더욱 달콤하게 느껴졌습니다.

리솜스파캐슬을 추천하는 이유는?



사진을 찍지 못해 체험기에는 담지 못했지만 실내 온천 사우나도 아주 훌륭합니다. 넓고 쾌적한 느낌에다가 탕의 온도도 적당해서 나오기가 싫더군요.

리솜스파캐슬은 가족형 워터파크로 강력히 추천할만합니다. 특히, 아이가 있는 가족은 아이와 어른 모두 즐길거리가 가득하다는 점에서 정말 좋습니다. 할아버지와 할머니와 같이 가더라도 좋을것 같네요. 산소방, 아쿠아바등 체험기엔 쓰진 못했지만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어 하루가 모자를 정도 였습니다. 수도권과 조금 떨어져 있어서인지 사람들이 너무 붐비지 않는 점도 마음에 들더군요. 특히 첫째아이는 너무너무 좋아하더군요.

보통 워터파크는 온천아니면 물놀이로 나뉘어져 있어 리솜스파캐슬처럼 두가지가 적절히 균형을 이룬곳은 드문데 이곳은 온천을 즐기기에도 물놀이를 즐기기에도 좋은 전천후 워터파크인것 같습니다. 꼭 1박2일이 아니더라도 아침에 조금 일찍 출발하고 밤에 집으로 돌아온다는 계획을 잡는다면 부담없이 즐길수 있는 여름휴가지 인것 같습니다. 

** 리솜스파캐슬 홈페이지 방문하기 [링크] http://www.resom.co.kr/spa

[망상오토캠핑] 망상오토캠핑장 예약하기, 살펴보기

Posted by 호핀
2010. 7. 5. 14:52 이야기들

[망상오토캠핑] 망상오토캠핑장 손쉽게 예약하기, 살펴보기


망상오토캠핑은 여름휴가를 가장 멋지게 즐길수 있는 방법중에 하나입니다. 망상오토캠핑장은 망상해수욕장 바로 앞에 위치한 자동차 전용 캠핑장이면서 원목하우스등도 같이 있어 가족단위 여름여행에 안성맞춤인곳입니다. 망상오토캠핑장은 캠핑장 주변에 공동화장실, 샤워장, 취사시설이 있어 오토캠핑으로 인한 불편함을 최소화할수 있습니다.

흔히 오토캠핑하면 직접 캠핑카를 운전하여 숙박하는 것만을 생각하기 쉬운데 망상오토캠핑장에는 캠핑카를 가지고 와서 숙박을 할수도 있고 이미 설치되어 있는 캠핑카를 이용할 수도 있어 편리합니다.

망상오토캠핑의 가장 좋은 점은 바다 바로 앞에 숙소를 정할수 있어 해수욕과 휴식을 번갈아 할수 있다는 점입니다. 빼어난 경치도 빼놓을수는 없겠지요.



망상오토캠핑장 예약하기



망상오토캠핑장을 예약하는 방법은 두가지가 있습니다. 동해시에서 운영하는 홈페이지에서 예약하는 방법과 오토캠핑캐라반과 장소를 임대해주는 업체를 이용하는 방법이지요. 망상오토캠핑 예약 전용홈페이지를 이용하시려면 적어도 두달이전에 하셔야 합니다. 휴가 성수기에는 경쟁이 치열해서 인터넷예약이 상당히 힘들다는 것을 알아두세요.

망상오토캠핑 전용홈페이지 예약하기 [링크]



번번이 망상오토캠핑 전용홈페이지에서 예약하기에 실패하고 저는 어쩔수 없이 업체를 이용했습니다. 몇개 업체가 있는 것으로 아는데 그 중 2군데를 알려드립니다. 캠핑카는 두개 업체 모두 비슷한 것 같습니다. 가격도 비슷하니 전화를 해보시고 예약이 더 쉬운곳을 선택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다만 주의하실점은 바다와 조금 떨어진 곳도 있다는 점입니다. 조금 돈을 더주더라도 바다 바로 앞을 선택하시는 것이 좋을것 같네요.

망상오토캠핑 예약 - 굿위크앤드 [링크
망상오토캠핑 예약 - 필라이프 [링크]


저는 모터캐러반이 아닌 트레일러 캐라반을 선택했습니다. 모터캐러반을 캐러반을 직접 운전하여 망상오토캠핑장까지 가야하는데 휴가가 아닌 고생이 되기 싶상이지요.

망상오토캠핑 살펴보기


망상오토캠핑장은 지난 여름에 제가 다녀와서 올린 여행기를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첫째아이와 함께 다녀왔는데 아이에게나 저희 부부에게나 정말 잊지 못할 추억이었습니다.^^






늦은 여름휴가 여행기/포토에세이(2부) - 망상오토캠핑리조트, 대관령양떼목장

Posted by 호핀
2009. 8. 10. 17:26 생활/여행


관련글 : 늦은 여름휴가 여행기/포토에세이(1부)

1부
에 이어서 캠핑카 내부를 살펴본다.  주방은 캠핑카 중간에 위치하고 있으며 가스렌지, 씽크대, 전자렌지, 주방도구, 냉장고, tv까지 생활에 필요한 중요한 부분이 모여있는 핵심적인 곳이다.^^   사용에 크게 불편한 부분은 없었으며, 주방용구도 대부분 갖춰져 있어 왠만한 요리는 직접 해 먹을 수 있다. 주변에 식당은 없고 3분정도 거리에 동해시에서 운영하는 편의점이 있어 고기류, 채소류등 각종 식품을 살 수 있다. 24시간 하지는 않고 12시까지 운영. (담배도 판다.^^)



캠핑카 내부 (기타)

전자렌지는 잘 작동한다.

가스렌지는 3구짜리.

수저, 칼,주방가위등 주방용구

컵들


식기류는  접시, 밥공기, 후라이팬, 큰 국냄비, 작은 국냄비등이 갖추어져 있어 요리에 불편함이 없다. 사진에서 보이듯이 물을 끊여서 커피,컵라면등을 먹을 수 있는 주전자도 있다. 다만 가스렌지의 화력이 그다지 좋지 않아 본격적인 요리는 조금 힘들다.  세제와 수세미도 있어 따로 준비하지 않아도 된다.


tv-위성방송을 볼수있다.

세면대.물은 잘나오는 편

화장실.작은것만 4번까지 가능


TV는 스카이 위성방송이어서 깨끗한 화질로 볼수 있다. 단, 에어컨소리가 상당히 커서 볼륨을 키워야 들린다.  세면대는 퀘적하게 사용가능.캠핑카 밖의 물탱크에서 끌어오는데 하루에 한번정도 관리인이 가득채워주기 때문에 물걱정은 안해도 된다. 사워도 가능하지만 뜨거운 물은 나오지 않는다. 화장실은 큰것은 안되고 작은것만 되며 그것도 오수통의 한계때문인지 성인기준으로 4회만 된다고 한다.  무서워서 4번이후부터는 5분거리의 공중화장실 이용했다. 공중화장실은 캠핑하는 사람들 전용으로 비교적 깨끗하며 휴지도 구비되어 있다.

핑카의 작은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곳곳에 서랍이 있으며 옷장, 신발장도 있다. 뒷쪽의 침대칸에는 천으로 간이칸막이를 해서 막을 수 있다. 2일정도 자본 경험으로는 충분히 편히 지낼수 있었다. 제일 불편한 점은 역시 화장실.  맥주를 마신 날 밤에는 공중화장실까지 가는것이 그렇게 귀찮을 수가 없었다. 사실 바로앞이 바다이니 밤에는 알아서 해결하자.



망상해수욕장

파라솔, 의자등은 그냥 빌려주는 듯하다. 보통은 사진처럼 간이텐트를 친다.




핑카 바로 앞에 해수욕장이 있어 걸어서 1분거리라는 것이 최대장점이다. 게다가 오토캠핑장 전용 해수욕장이라서 비교적 사람도 적고, 조용한 편이다.  이용객 대부분이 가족과 같이 온 사람들이라서 눈살 찌뿌릴 일도 거의 없다.   모래의 질도 좋아 곱고 깨끗하다. 파도는 비교적 높은 편이지만 얕은 바다가 넓게 펼쳐져 있어 아이들이 놀기에도 좋다.

고양이양과 태현군. 우측.

캠핑카 바로 앞에서 한컷. 밤에는 사진 좌측에 보이는 가로등 밑에 돗자리를 깔고 치킨을 시켜 누워서 별을 보며 맥주를 마시다...그 기분이란...

공놀이 하는 태현군과 고양이양.










겁던 망상오토캠핑장에서 2박을 보내고 금번 여행의 마지막 일정인 양떼목장으로 향했다.  콘도나 호텔에서 보내는 휴가보다는 조금은 불편했지만 그런 불편한 점이 오히려 추억으로 남을 수 있었다.  차를 좋아하는 태현군에게는 아마도 정말 즐거운 추억으로 남았을 것 같다.
(본 여행기는 재포스팅 되었습니다.)




관련글 : 늦은 여름휴가 여행기/포토에세이(1부)


무엇을 보고 있나? 태현군.

환하게 웃는 태현군.

캠핑카에서 본 해변.

저녁무렵 해변.

저물어 가는 하루.



중국여행 - 중국병원을 가보다

Posted by 호핀
2009. 1. 18. 07:37 생활/여행
중국병원을 가보다 - 중국의 의료보험제도, 중국 상해 중산병원

중산병원 전경


중국에 여러번 다녀오신 분도 중국병원은 가보지 않으셨을것 같네요.

중국에 가보신 분은 알겠지만 시골지역은 아주 낙후된 반면에,도시지역은 우리나라 못지 않게 고층건물이 즐비하고 화려합니다. 아니, 우리나라보다 훨씬 번화한 곳도 많지요. 땅덩어리가 넓은나라답게 뭐든지 규모가 큰 것이 특징입니다. 

중국 병원도 최근 경제가 발전하는 것과 맞물려 규모나 시설면에서 크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기업에서 병원 운영을 시작하고, 큰 대학병원들이 리모델링하면서 많이 바뀌고 있지요.) 

중국 병원중에서도 대학병원등 이름 있는 병원은 우리나라의 대학병원 이상으로 규모, 시설면에서 화려하고, 큽니다.



중국의 의료제도는?


사회주의 국가 중국은 흔히 생각하는 것처럼 무료 의료복지제도를 운영하고 있지 않습니다. 공산당 집권초기에는 국가보장의료체계를 유지했지만 1978년 이후 시장경제제도의 도입과 함께 사회보험으로 바뀌었습니다. 우리나라와 비슷하게 일정금액은 본인이 부담하고, 나머지 금액은 소속 기관이 부담하는 형태지요.

그러나, 특정 소속기관이 없는 농민은 의료비를 모두 스스로 부담해야 하는 형편이고, 많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하네요.  중증 질병을 위주로한 협력의료제도가 있긴 하지만 큰 도움은 되지 않나 봅니다.

우리나라와는 달리 외국자본이 중국내에 합자병원을 세울수도 있고 외국면허소지자도 허가를 받아 진료를 할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의료시장의 개방이 어느정도 되어있는 상황이지요.
일반적으로 우리나라보다 의료수준이 5~10년정도 뒤져 있다고 볼수 있지만,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어 우리나라를 따라 잡는 날이 멀지 않은것으로 보입니다.

전반적으로 우리나라보다 의료보장제도가 잘 되어 있지 않으며, 병원비도 비싸 병원문턱이 높은 편입니다.  (유렵의 일부 복지국가를 제외하곤 세계에서 우리나라가 가장 의료보장이 잘되어 있는 나라랍니다. 의료수준도 높은 편이구요.)

제가 가본 상해중산병원은?

1937년에 개원하여 7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대학병원입니다. 청화대, 북경대등과 함께 중국 명문대학을 대표하는 복단대학교의 부속병원이지요.

직원수는 2,300여명정도 되고, 병원의 규모를 나타내는 병상수는 1,200여 베드입니다. 연간 25,000명의 환자가 입원하고 있으며, 1,200,000명의 외래환자가 진료를 받는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경희의료원처럼 양방과 한방 진료를 선택하여 받을수 있습니다. 다만, 우리나라처럼 한방이 활성화 되어 있진 못하고 보조정도의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병원 관계자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아예 그 지역 전체를 병원화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더군요. 병원의 확장 뿐만아니라 아파트등 거주시설 일체를 포함한 마스터플랜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중국 상해시 중산병원을 가보니...

중산병원은 대학병원 부속병원으로써 중국병원에서도 상위에 속하는 병원입니다.  새로 지은 신관같은 경우는 국내 유수의 병원보다 규모가 컸으며, 내부 인테리어도 고급스러웠습니다.  간 이식 수술과 같은 고난이도의 수술도 하고 있어 의료수준도 높은 편이랍니다.


중국사람들은 대체로 복장에 신경을 크게 쓰지 않는 편인것 같습니다.  그래도 우리나라에선의사의 모습을 보면 (사람마다 조금은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 왠지 지적이고 세련되어 보이는 것 같은데 중국의사들은 가운외에는 의사처럼 보이지 않더군요. 특히 남자의 경우 헤어스타일이 상당히 촌스러웠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하기야, 우리나라의 명동에 해당하는 상해의 번화한 거리를 걸어봐도 남자들의 상당수가 스포츠 머리(오랫동안 머리손질을 하지 않은 듯한)를 하고 다니더군요.
간호사도 예쁜 분은 거의 못 봤습니다. 특이한 것은 우리나라에서는 오래전에 사라진 간호사 캡을 쓰고 계시더군요. (하얀색 플라스틱으로 된 것이지요)


우리보다 못산다고 생각했던 (국가 경제의 수준이 아니라 그냥 일상에서) 중국은 실제로 보니 달랐습니다. 이미 우리나라를 앞선 부분도 많은 것 같습니다. 그냥 평범한 제눈으로 많은 것을 보진 못했지만 적어도 건물의 규모, 화려함은 우리나라를 앞선것 같네요. (저는 단순합니다.) 특히, 병원을 보고나서 조금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규모가 크다는 것은 그만큼 투자를 많이하고 발전해나가고 있다는 증거거든요.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중국의 의료비는 무척 비싼편이랍니다. 또 외국인에게는 더 비싼 진료비를 물게 하고 있구요. 여행이나 유학시 꼭 보험등을 챙겨야 한답니다. 그리고, 의료수준이 전반적으로 낮은 편이기 때문에 응급상황이 아니라면 되도록 귀국해서 치료하는 것이 좋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