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이해할 수 없는 영화? - 나는 비와 함께 간다(2008, I Come with the Rain)

Posted by 호핀
2009. 12. 15. 17:36 문화/영화

나는 비와 함께 간다 상세보기

고백하건데 한동안 생각없이 볼 수 있는 영화만 골라 보았습니다. 
회사일로 쌓인 스트레스를 영화로 푼다는 이유였죠.  영화를 보면서 또는 보고나서 생각해야 하는 영화는 피했습니다. 그러다가 간만에 고른 영화가 바로 '나는 비와 함께 간다'입니다. 

영화를 보고난 감상을 먼저 말한다면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많은 영화라는 겁니다.  
줄거리는 아마도 크게 중요한 것 같지 않지만 이렇습니다. 


연쇄살인마와의 악연으로 형사를 관둔 클라인(조쉬 하트넷)은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다국적 제약회사의 오너로 부터 사건을 의뢰받습니다. 하나 밖에 없는 아들 시타오(기무라 타쿠야)를 찾아 달라는 어떻게 보면 손쉬운 의뢰입니다. 클라인은 시타오의 행적을 쫓아 필리핀을 거쳐 홍콩에 도착합니다. 친분이 있던 홍콩형사(여문락)의 도움을 받아 시타오에게 조금씩 가까워집니다.

클라인은 연쇄살인마를 쫓기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마침내 그의 생각에 동화되는 지경에 이릅니다. 결국 자수한 연쇄살인마를 죽이게 되지만 연쇄살인마의 생각, 사상을 떨쳐내기가 힘들게 되지요. 정신치료를 받고 형사도 관두게 됩니다.


한편, 시타오는 타인의 고통을 흡수하여 병을 치료하는 신비한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마치 예수처럼 총을 맞고도 부활까지 합니다.  

홍콩형사는 잔혹한 마피아 보스 수동포(이병헌)을 체포하기 위해 여러해 동안 노력하는 상황입니다.

어느날 시타오는 수동포의 애인 릴리를 우연히 구하게 되고 마약중독까지 치료하게 됩니다. 릴리는 자신을 희생하며 병자를 돌보는 시타오에게 감명을 받아 수동포를 떠나고 수동포는 릴리를 되찾아 오기 위해 시타오를 죽입니다. 총을 쏘고 나무 판자에 양손을 못으로 고정합니다. 마치 예수가 십자가형을 받는 것처럼 말이죠.

클라인은 수동포와 담판을 짓고 시타오가 있는 곳을 찾아갑니다. 

시타오는 예수의 재림이라는 것은 영화를 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다만, 그를 둘러싼 주요 인물인 클라인, 수동포가 무슨 역할을 하는 지 애매하더군요. 연쇄살인마의 생각에 동화되어 괴로워하는 클라인은 시타오를 구하고 구원을 받게 되는 것일까요? 시타오를 죽인 수동포는 무엇때문에 클라인에게 시타오의 위치를 알려주었을까요?



  
트란 안 홍 감독의 또다른 영화들 자세히 보기



이병헌의 연기는 놈놈놈의 그것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아 조금 아쉽더군요. 차라리 달콤한 인생에서 같이 출연한 바 있는 황정민(백사장)의 괴이한 보스 역할을 참조하였더라면 어땠을까요? 이병헌이 연기한 수동포는 너무 평면적인 모습이어서 새로운 면을 느끼기 어려웠습니다.


트란 안 홍 감독의 전작을 보지 못해 감독의 스타일이 어떤지 알 수 없지만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영화인 것은 분명합니다.

영화를 보고 사색하기를 즐기시는 분만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이병헌의 전 애인 권모씨는 어떻게 생겼나?

Posted by 호핀
2009. 12. 10. 17:06 문화/TV,연예

포스팅 제목이 조금 원색적이긴 한데, 사실 저는 궁금했습니다. 예전에 사귀었던 송혜교씨가 워낙 미인이어서 말이죠.

이래저래 검색해보니 '다이애나 권이라는 분이 권모씨인듯 하네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태어나 뉴욕에서 체조를 시작해서 캐나다에서는 꽤 유망한 체조선수였나 봅니다. '다이애나 권'씨가 정말 권모씨인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만 기사등에 인용된 모자이크 사진을 보면 거의 확실한듯 합니다.






그녀의 주장대로 이병헌 씨가 유흥상대로만 이용한 건지 아니면 단순한 미혼남녀의 사랑과 이별인지는 법원에서 밝히겠지요. 다만, 개인적으로는 이병헌씨 가 유명 연예인이어서 권모,도 그만큼 사생활에서 피해를 볼 것이 뻔한데도 소송까지 불사한 것을 보면 단순한 사랑, 이별은 아닌것 같기도 합니다.

더군다나 권모씨는 이제 22살밖에 되지 않았으니 앞으로의 인생이 창창한데도 불구하고 법이라는 수단을 선택했으니 무언가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순진한 생각으로는 법이 아닌 사람과 사람의 관계로 풀어나갔으면 하는 생각이네요. 많은 사람들이 권모씨가 돈을 바라고 소송을 걸었다고 생각하는데 저는 그렇지 않다고 봅니다. 20대 초반에 돈을 바라고 사생활을 희생하다니요. 그것도 그다지 어려운 형편처럼 보이지 않는데요. 아마도 돈 보다는 감정의 문제가 아닐까요. 그렇다면 역시 감정으로 풀어나가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결국엔 돈으로 해결되겠지만요...)


※ 본문에 인용된 모든 사진은 http://www.kalev.net/AGG%20Academy/d-diana.htm 에서 얻었습니다. 문제 발생시 자진 삭제하겠습니다.

 * 글이 유익하셨다면 아래 손가락 모양을 클릭해 추천해 주시는 따뜻한 배려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