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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중생들은 수업시간에 어떤 폭력영화를 보았을까?

Posted by 호핀
2008. 12. 30. 09:36 문화/TV,연예
여중생들은 수업시간에 어떤 폭력영화를 보았을까?

일본영화 콘크리트(2004)

       

1989년에 일본에서 실제로 일어난 사건관련 신문기사



신문기사를 보니 지방의 한 여자 중학교에서 교사가 자리를 비운사이에 일본 성인폭력영화를 보았다고 합니다.  겨울방학이 다가오고 수업진도가 끝나면 자율학습을 시키거나 영화를 틀어주곤 하는데 교사가 틀어준것 같지는 않고 교사가 자리를 비운사이에 학생중에 하나가 틀었나 봅니다.  무슨 영화를 틀었나 궁금해서 알아보니 2004년에 제작된 일본영화 "콘크리트" 인것 같습니다. 그 영화는 1989년에 일본에서 10대 남학생들이 길 가던 여고생을 납치해 40여 일 간 성폭행과 잔혹한 고문을 일삼은 끝에 사망하자 시체를 드럼통에 넣은 후 콘크리트를 채워 숨긴 사건을 영화화 한것이라네요. 영화를 보진 못했습니다만, 영화도 그런 잔인한 상황을 상당히 적나라하게 묘사하였다고 하네요. 당시 영화를 본 여중생중에서는 영화를 보고 심리적으로 큰 충격을 받은 아이도 있답니다.



일본문화는 저희 문화와 상당히 다릅니다. 특히 대중문화는 저희 기준으로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폭력 및 성의 허용수위가 높습니다. 공포영화중에서도 신체를 훼손하는 것을 주요 소재로 삼은 영화를 고어영화라고 하는데 이런 고어영화가 많은 나라중에 하나가 일본입니다. 미소녀와 고어물의 결합은 일본 B급 영화의 단골소재이기도 합니다.

성인들이야 본인이 선택해서 이런 영화를 보는 것은 큰 무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영화는 영화일뿐이라고 생각하니까요. 하지만 감성이 예민한 청소년들이 이런 영화를 보는 것은 생각만해도 끔직합니다.  말초적 감성을 자극하는 이런 종류의 영화는 중독성이 상당히 강해서 특히 청소년들에게 위험합니다.  교실에서 틀었다고 하니 보고 싶지 않은 아이도 보았겠지요. 이런일이 다시는 없었으면 합니다.

일본문화중에서도 저급문화니 일본의 전체문화를 오해하시면 안될것 같구요. 그냥 오락문화가 우리와 다르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같습니다.  주변에 일본을 욕하고, 일본문화에 대하여 안좋게 이야기 하던 분도 일본을 직접 여행해보신 다음에는 태도가 바뀌시더라구요. 제일 좋은 것은 관용입니다. 나와 우리와 다르다고 욕할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자판기로 본 재미있는 일본 문화

Posted by 호핀
2008. 12. 26. 15:58 생활/여행
자판기로 본 재미있는 일본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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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사람들은 "뿜빠이, 와리캉"등 "더치 페이-각자 내기" 문화라는 것은 많이 알고 계실겁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선배들과 술자리가 많았던 예전에는 "이번엔 내가 살께"라는 우리나라 문화가 좋았지만 어느새 후배들과 술자리가 더 많아진 요즘에는 우리나라에도 "더치 페이" 문화가 정착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일본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무엇을 먹든지 각자 먹은 것은 각자가 계산하는 문화랍니다.  그래서인지 음식점에서 계산서를 줄 때도 나누어서 주더군요.

출처 : 모름

출처 : 삼바우블로그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자판기에서 음료수등을 살 때도 1개씩만 계산된다는 것입니다. 일본에서 같이 여행갔던 선배에게 음료수를 사주기 위해 천엔을 넣고 백엔짜리 음료수를 선택하니 바로 9백엔이 나오더군요.  내 것을 사기 위해서 다시 돈을 넣어야 했습니다.

오사카 배낭여행 블로그


우리나라 자판기는 이천원을 넣고 7백원짜리 음료수를 사면 거스름돈 버튼을 누르던지, 일정시간이 지나야 나오지 않습니까?  

우리나라 자판기는 음료수값 이상을 넣었다는 것을 여러 사람의 것을 산다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내가 살께 문화),  일본 자판기는 실수해서 더 넣었다는 것으로 받아 들이나 봅니다. (와리캉 문화)

그건 그렇고 심부름등으로 불가피하게 자판기에서 여러 개의 음료수를 사야 할때 계속해서 돈을 넣어야 한다는 것은 상당히 불편한 일일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