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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블록버스터? 정통 무협영화?' 적벽대전 1부 - 赤壁: Red Cliff, 2008

Posted by 호핀
2008. 8. 15. 09:12 문화/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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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벽대전 1부 - 거대한 전쟁의 시작
감독 : 오우삼 (2008,중국)
출연 : 양조위,금성무,장풍의,장첸,조미,후쥔,나카무라 시도,린즈링


벽대전 1부는 2부를 위한 예고편같은 것이라는 평이 많다. 그렇다면 이 영화로만 본다면
별로라는 이야기 일까?  영화를 보고나니 '꼭 그렇지만은 않다.'라고 느꼈다.
'영웅', '야연', '무극', '연의 황후' '황후화'등 최근 제작된 다른 중국 블록버스터와는 차별화된
무엇을 보았으며 재미로만 봐도 그럭저럭 볼 만 하다.

중국산 시대극 블록버스터 살펴보기 (관련내용에 대하여 잘 정리된 블로그)

우삼 자신이 아주 오래전부터 만들고 싶어하고 준비해왔던 작품이라고 밝혔고 실제로 영화를
보니 최근의 중국 블럭버스터에 편승한 영화는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최근의 분위기가 있어
이 영화도 제작 가능했겠지만...)
역설적이지만 이 영화는 최근 제작된 중국대작영화들과 다르게 세련되지 않다.
액션도 투박하고 의상이나 분장도 투박하다.
70년대 중국 무협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받을 정도이다. 조조, 손권, 주유, 제갈공명외에는 잘 알려져있지
않은(내기준에서) 배우들이고 연기또한 예전의 약간 과장된 느낌이다.

야기는 조조가 유비와 난민을 쫓는 장면에서 시작해서 유비와 손권이 동맹을 맺고, 유비,손권 동맹군과
조조의 대군이 적벽에서 결전을 하기 직전에 끝난다.
그 밖에 관우, 장비, 조운의 가슴 떨리는 일당백 싸움도 나오고,
거북진을 비롯해 진법을 이용한 군사들의 대규모 전투도 나온다.
삼국지를 여러번 읽은사람, pc게임 삼국지를 밤새워 했던 사람들에게는 아주 만족스러운 작품이 될것 같다.
참고로 '삼국지 용의 부활'보다는 훠워씬 삼국지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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