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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턱(Stuck, 2007) - 나는 절대 처하고 싶지 않은 상황...

Posted by 호핀
2008. 11. 5. 20:46 문화/영화
“ 줄거리는 적지 않습니다. 영화 감상만 적습니다. 줄거리는 상세보기를 클릭해주세요.”
스턱
감독 스튜어트 고든 (2007 / 캐나다, 영국, 미국)
출연 미나 수바리, 스티븐 레아, 러셀 혼스비, 웨인 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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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어트 고든'좀비오(H.P. Lovecraft's Re-Animator)', '지옥인간(From Beyond )'등의 호러 명작을 감독한 인물이다. 지금은 거물이 된 샘레이미, 피터잭슨 감독등과 함께 한때 호러영화의 르네상스를 이끌었던 감독이기도 하다.

한동안 그다지 주목받지 못한 영화를 발표하다가 오랜만에 문제작을 발표하였다. 사실 이 영화는 호러영화는 아니다. 몇몇 잔인한 장면이 보이기는 하지만 장르로 보자면 스릴러나 드라마에 더 가깝다. 영화자체의 완성도는 상당히 뛰어나서 화면, 연기, 극본 모두 잘 조화된 느낌이다.

영화는 승진을 앞두고 있는 간호조무사방값을 못내 쫓겨난 실직자의 이야기를 대비하면서 시작된다. 승진을 앞두고 더 많은 성과를 바라는 상사의 눈치를 보며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 술한잔 마시며 풀려고 하는 조무사의 이야기는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공감을 할것이다. 또한 회사에서 퇴직당하고 여차여차한 상황을 거쳐 오갈데가 없는 처지가 되는 것은 누구나 두려워하는 것이기도 하다.
이렇게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배경으로 어떻게 보면 불가피한 상황으로 치닫는 이야기를 무리없이 풀어내는 솜씨는 오랜 공력을 가진 감독이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 아닐까 한다.

이 영화에서 감동이나 교훈을 얻을 수는 없다. 하지만 잘 만들어진 영화를 보는데서 느껴지는 쾌감을 느낄수는 있을 것이다.
▶ 이런 사람에게는 추천
- 스튜어트 고든 감독의 팬
- 가벼운 영화보다는 약간의 무게가 있는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
- 곤경에 처한 사람을 보면서 위안을 얻는 사람(?)

▷ 이런 사람에게는 비추천
- 스트어트 고든의 예전 호러영화 스타일을 기대하는 사람
- 비위가 약한 사람
- 가벼운 오락영화를 좋아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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