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메일, 캘린더, 연락처 자동동기화 서비스 MobileMe 무료화 루머
애플의 자동동기화 서비스인 MobileMe의 무료화 소문이 돌고 있습니다.
MobileMe란?
애플의 MobileMe는 이메일, 연락처, 캘린더 정보를 웹상의 '클라우드'에 보관하고, 푸시 기술을 사용하여 iPhone, Mac, PC와 웹의 정보 전체를 자동 동기화 상태로 유지하는 서비스입니다. 어떤 기기를 어디에서 사용하든지 모든 정보가 최신으로 유지되도록 도와주며, 컴퓨터에 연결하지 않아도 되는 서비스입니다.
윈도우모바일에서는 PC의 아웃룩을 이용하여 이메일, 캘린더, 연락처를 동기화 할 수 있었고, 웹상으로는 My Phone 서비스를 이용하여 동기화할 수 있었지만 기능상으로 미비한 점이 많았습니다. 특히, 웹상에서 주소록이나 캘린더를 사용하는 것이 너무 불편하더군요. 사용자를 전혀 배려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안드로이드에서는 당연히 웹 상의 구글 캘린더, 메일, 주소록을 이용하여 동기화 할 수 있죠. 구글 캘린더는 웹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캘린더중에서 가장 빠르고 안정적인 서비스입니다. 구글의 서비스 답게 검색도 강력하고 타 캘린더의 데이터를 끌어와서 사용할 수도 있어 애용하는 서비스입니다. 지메일은 7기가가 넘는 용량과 외부POP3 지원등 막강한 기능을 자랑하는 메일서비스라 따로 말할 필요가 없을 것 같네요.
MobileMe 무료화 검토 이유는?
소문의 근거는 North Carolina data center을 새로 개발하고, 웹서비스를 위한 용량을 확보하면서 나기 시작한것 같습니다. 표면상으로는 아이튠즈의 스트리밍 서비스를 위한 것이라고는 하지만, 최근 미국내에서 안드로이드가 아이폰을 추월했다는 소식도 들리는 등 애플이 위협을 느낄 수 있는 상황임을 감안할 때 전혀 근거가 없는 소문은 아닐 것 같네요.
구글의 웹서비스인 지메일, 구글캘린더가 워낙 막강하고, 안드로이드를 통하여 이 서비스를 언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은 상당한 강점입니다.
일정 및 주소록의 특성상 한번 서비스를 정하여 이용하기 시작하면 쉽게 바꾸기 어렵다는 점에서 고정 스마트폰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애플은 MobileMe를 마냥 유료서비스로 유지하기에는 부담을 느낄 수 밖에 없지 않을까요?
아이폰에서 구글의 지메일, 캘린더등을 이용하는 사용자는 언제라도 안드로이드로 바꿀수 있을테니까요.
아뭏든 무료화는 소문이라도 반갑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