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만원대의 전자책 단말기를 10만원대로 - BOOKCUBE (B-612)
북큐브(http://www.bookcube.com/)에서 나온 전자책 단말기를 한시적으로 정가 35만 2천원의 제품을 19만 9천원에 할인 판매하고 있습니다. 6인치의 전자잉크 디스플레이에 2기가 내장 메모리, 쿼티키패드, wifi 지원등 전자책 단말기로 갖출 것은 다 갖춘 제품입니다. 사실 국내에 출시된 전자책 단말기는 사양이 대동소이하고 wifi등 일부 기능 유무만이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가장 중요한 디스플레이는 6인치 600x800으로 거의 비슷하더군요.
북큐브 전자책 단말기의 강점은 이러한 대동소이한 기기자체의 성능이 아니라, 볼 수 있는 전자책 수가 다른 단말기에 비해 많다는 점입니다. 북큐브는 GS건설,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롯데건설, 경희대, 국민대, 서울산업대 등 전국 1000여 기관에 전자책 도서관을 구축한 바가 있어 해당 도서관에 단말기 등록만 하면 그 기관의 전자책 도서관을 이용할수 있습니다. 더욱 반가운 것은 국내 최대 전자책 사이트중에 하나인 북토피아의 전자책을 이용할 수 있는 점입니다. 북토피아는 최근 매각을 추진중에 있는 등 재정상황이 상당히 어려워 PDA, 스마트폰에서 전자책 이용을 일방적으로 중단하는등 문제가 많았습니다. 저도 북토피아에서 구매한 수백권의 전자책을 노트북으로 이용할 수 밖에 없어 상당히 불편했습니다. 이제 전자책 단말기로 편히 볼 수 있는 길이 열렸네요.
(북토피아 http://www.booktopia.com/ 에 가보시면 알겠지만 볼만한 전자책이 의외로 많습니다. 현재 전자책 서비스를 하고 있는 교보문고나 인터파크와는 상대가 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의 전자책 단말기는 이제 시작단계이고, 각 단말기로 이용할 수 있는 전자책이 제한적이어서, 볼 만한 책이 없는 것이 현실이었습니다. 북큐브의 전자책 단말기 할인 행사가 보다 많은 전자책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열어줬다는 점에서 정말 고무적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