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 L 잭슨의 몰락 영화 아레나 리뷰 (Arena,2011)
아레나는 로마시대의 검투사 경기를 현대로 옮겨 인터넷으로 중계한다는 내용을 다루고 있는 액션영화입니다. 격투기를 인터넷으로 중계하는 정도라면 괜찮을 텐데 싸움을 잘할만한 사람을 납치해서 죽을때까지 싸우게 하니 불법이지요.
영화를 왠만큼만 좋아해도 아실수 있겠지만 여기까지만 들어도 뻔한 액션영화구나 생각하시겠지요. 네 그래요 뻔한 액션영화입니다. 조금 잔인하지만 쏘우등 고어영화에는 비할바가 아니구요 뜸금없이 여성의 전라가 나와 조금 당황스럽게도 만드는 영화입니다. 억지로 숨겨놓은 반전은 그닥 흥미를 불러일으키지도 못합니다. 그래서 어쩌라구라는 생각이 들정도입니다.
영화의 핵심이기도 한 격투기 장면은 많이 나오지도 않을뿐더러 긴장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습니다. 당연히 주인공이 이기겠구나 하는 신뢰를 준다고나 할까요.
한마디로 B급 영화의 모든 것을 갖춘 영화입니다. 제가 이 영화를 본 것은 사무엘 L 잭슨 때문입니다. 펄프픽션이나 스타워즈에서 보여준 멋진 모습에 팬이 되었기 때문에 그가 나오는 왠만한 영화는 찾아보는 편입니다. 다작을 하는 편이기도 하고 연기를 잘 하지만 주로 블록버스터액션영화에 출연하고 있기 때문에 출연하는 영화 수준의 편차가 크긴 하지만 이 영화는 조금 심하네요.
어느새 삼류영화에만 출연하고 있는 쿠바쿠딩주니어와 같이 되는 건 아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