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Killing Floor (2010, Lee Child / 추적자) 북리뷰

Posted by 호핀
2013. 5. 13. 11:44 문화/책

얼마 전에 개봉한 톰 크루즈 주연의 영화 잭리처 시리즈의 첫번째 소설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추적자라는 이름으로 번역이 되었습니다.

작가 리 차일드는 원래 소설가를 지망했던건 아니구요. 영국의 텔레비전 외주제작사에서 일하다가 실직을 하게 되자 생계를 위해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고 하네요.

그래서인지 이 소설에는 몇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첫째, 문장이 단순하고 쉽습니다.  ‘주어-동사-목적어로만 이루어진 단순 문장이 대다수입니다어렵게 쓰면 대중에게 쉽게 다가가지 못할 거라는 계산과 프로소설가가 아니였던 저자였기 때문인 같습니다그래서인지 원서를 읽어보시면 알겠지만 분량이 많은 책임에도 불구하고 쉽게 읽히는 편입니다해리포터 원서보다 쉬우니 번역본보다는 원서로 도전해보시는 것도 좋을것 같네요

둘째, TV계통에서 일한 작가의 전력이 반영되어 영상을 염두해둔 묘사가 많습니다. 액션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책을 읽으면서 내내 받았습니다.

셋째, 형제, 사랑, 복수, 우정이라는 흑백이 분명한 감정이 넘쳐납니다.  때로는 유치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덕분에 재미있습니다.

내용은 잭리처라는 전직 헌병 수사대출신이 불명예 제대 후 정처없이 떠돌다가 우연히 들른 한 마을에서 거대한 음모에 말려들게 되고 목숨을 걸고 해결한다는 이야기입니다. 헌병수사대 출신이라서 격투와 사격에 능하고 범죄수사와 추적에도 일가견이 있어 거의 무적에 가까운 히어로이지요.

'위조지폐'라는 소재도 비교적 참신하고 소도시를 장악한 악당과 패거리와 대결하는 잭리처의 활약도 재미있게 그려져 있어 즐겁게 읽을만한 스릴러입니다. 잔인한 묘사가 조금 있어 성인들을 위한 스릴러 액션물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네요.

61시간에 이어 두번째로 읽은 잭리처시리즈인데 Killing Floor가 조금 낫네요. 원서에 한번 도전하고 싶으시다면 이 책으로 한번 도전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