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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 미 투 더 문 (2008) Fly Me to the Moon

Posted by 호핀
2009. 3. 3. 21:00 문화/영화

플라이 미 투 더 문 포토 보기

플라이 미 투 더 문 상세보기

'플라이미투더문'은 70년대 역사적인 달 착륙을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입니다. 단, 영화 '아폴로 11'과는 달리 우주비행사/사람이 주인공이 아니라 모험심 많은 파리 삼총사가 주인공입니다. 파리라는 특이한 주인공을 택하여 영화적 재미를 꾀하고 있지만 그다지 신선한 느낌이 오지 않네요.

많은 CG 영화들이 개미등 곤충을 소재로 만들어졌고, 쥐, 강아지, 심지어는 장난감까지 실사영화로 만들기 힘든 주인공들이 이미 많이 나왔기때문에 파리라는 소재가 신선하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우주선에 몰래 탑승할수 있는 생물을 고르다 보니 '작아야'하고 '날 수 있어야'하기 때문에 파리를 택한것이 아닌가 합니다.

영화의 내용은 평범합니다. 젊었을때 모험을 많이한 할아버지가 있고, 개구장이 3총사가 있으며, 우주여행이라는 모험을 통해 성장한다라는 아주 평범한 이야기입니다. 여기에 구소련에서 보낸 파리의 방해로 인한 약간의 위기가 더해집니다.

지금도 있는지 모르겠지만 왕십리 어린이회관에 가면 아폴로 11호 모형이 있었습니다. 어렸을때 그 모형을 보면서 직접 우주선을 타고 달나라를 여행하는 상상을 하며 가슴이 두근거렸던 기억이 나네요.

CG 애니메이션 중에선 평범한 수준의 영화이지만 아이들에게는 우주에 대한, 달에 대한 상상력을 자극할수 있고, 저같은 어른에게는 어렸을 때의 추억을 불러 일으키는 영화입니다.

사진 읽는 CEO - 한 장의 사진에서 배우는 통찰의 기술

Posted by 호핀
2009. 3. 3. 17:50 문화/책
사진 읽는 CEO - 한 장의 사진에서 배우는 통찰의 기술

회원님이 촬영한 DSC05702.
   
책을 보자마자 첫 느낌은
제목을 참 잘 지었다는 생각입니다.  '사진과 CEO'라니 그리고 사진을 보는 것이 아니라 읽는다라니...책을 사서 읽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게 하는 제목입니다. 그러나, 책을 읽어보시면 알겠지만 단순히 흥미를 자극하기 위한 제목만은 아니며, 책의 내용을 함축하고 있습니다.

CEO가 왜 사진을 읽어야 할까요? 그것은 바로 통찰의 기술을 익히기 위함입니다.
통찰이란 '예리한 관찰력으로 사물을 꿰뚫어 보는 것,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훑는것'을 말합니다.
심리학에서는 환자가 지금까지 억압된 움직임에 의하여 의식할 수 없었던 갈등을 알게 되는 것을 통찰이라고 한답니다. 지적으로만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강화된 자아를 통해서 인지하는 것이라지요.  또한, 통찰이 가능하려면 주위의 상황을 새로운 관점에서 종합적으로 고쳐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현대사회에서의 경영은 무수히 많은 정보의 홍수속에서 빠른 의사결정을 내리는 것을 필요로 합니다. 과거처럼 하나하나의 정보를 검토하고 분석해서 의사결정을 내리기는 힘든 상황이며, 이럴 경우 필요한 것이 통찰의 기술입니다. 이것은 개별적인 정보를 바탕으로 판단을 내리는 것이 아니라 관련된 모든 정보를 종합적으로 훑어보고 의사결정을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능력을 기를 수 있는 것이 바로 인문에 대한 이해입니다. 평소 문학, 음악, 미술, 사진등 인문을 많이 접하고 읽어낼수 있는 능력을 기르다 보면 통찰의 기술이 저절로 갈고 닦인다는 거죠.
이 책은 사진이라는 예술을 인생이라는 큰 맥락에서 재해석한 작업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사진가들이 스쳐지나가는 현상속에서 의미를 '콕' 집어내는 순간(이를 '통찰'이라 불러도 무방할 것이다)에 대한 나름의 분석이다. (7p)
저자는 사진가가 카메라의 눈으로 세상을 통찰했던 방법 중에서 세가지 키워드를 골라냈습니다. 바로 열정, 상상력, 기본이지요. 이 세가지 키워드를 가지고 3부로 나누어 역사적인 사진에 대한 해석, 배경, 의미를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50여장의 사진을 통하여 삶에 대한 통찰의 기술을 전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열정, 상상력, 기본에 관하여 각각 감명깊었던 사진을 설명함으로써 책에 대한 느낌을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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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젯 앗제, 퐁 뇌프의 오래된 통로,1913 (기록사진)

1부 열정

저자는 열정을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힘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거친 눈보라 속에서 사진을 포착할 기회를 기다리기도 하고 전쟁터에서 목숨을 버리는 사진가도 있다고 말합니다. 대표적인 사진가로는 로버트 카파를 예를 들고 있습니다. 다섯군데의 전장을 누비다가 41세의 젋은 나이에 베트남 전선에서 죽은 전쟁사진가이지요. 로버트 파카는 사진에 대한 열정 하나로 목숨을 바쳐 진실에 접근하는 사진가였지요.

 

▲ 로버트 카파, 어느 인민 병사의 죽음, 1936

2부 상상력


저자는 상상력을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통찰이라고 말합니다. 지금은 아는 것만으로는 부족한 시대가 되었으며, 마찬가지로 사진을 잘 찍는다는 소리는 알고 보면 절반은 욕이라는 겁니다. 상상력의 빈곤을 잘 찍는다고 포장해서 말하는 것이랍니다.  단순히 잘 찍는 차원을 넘어서 새로운 길을 열어야 한다고 저자는 강조합니다.  남들이 가지 않았던 길, 새로운 길을 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상상력이 필요하며, 평소 꿈꾸는 습관을 통해 상상력을 길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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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드레아스 구르스키, 파리 몽파르나스,1993 

안드레아스 구르스키의 사진은 60만달러에 팔릴 정도로 비싸며, 많이 알려진 사진입니다. 위의 사진은 아파트 사진 여러 장을 컴퓨터로 정교하게 합성한 것입니다. 실제로는 없는 대형 아파트 사진을 통해 획일성과 집단성, 몰개성과 익명성을 표현한 것입니다. 이제는 포토샵을 다룰줄 안다면 비슷한 사진을 누구나 만들수 있지만 안드레아스가 최초로 표현했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만의 상상력을 통하여 독창적인 사진을 찍어냈다는 거지요.

3부 기본

망설여지는 순간 초심으로 돌아가자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산악사진의 대가인 K씨의 일화를 들어 기본의 중요성을 설명하지요. K씨는 일제 강점기에 일본인 사진사로부터 사진을 배웁니다. 그런데 몇달을 '달걀 찍기'만 시켰다는 군요. K씨는 지루한 달걀 찍기에서 빛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달걀을 새롭게 만드는 것은 달걀을 찍는 방법이 아니라 빛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는 거죠. 사진에 있어서 기본중에 하나인 빛을 이해하게 된것입니다.  사진의 기본인 빛, 렌즈, 셔터, 구도, 본질보기등을 다양한 사진의 예를 들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 마이너 화이트, 바위섬,1947

마이너 화이트의 바위섬은 일상의 시각이 아닌 다른 방향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대표적인 예입니다. 대상을 위에서 바라보고 노출을 파도에 맞추어 3차원의 세계를 2차원의 조형적 패턴으로 환원하였습니다. 이처럼 보는 시각을 바꿨을 뿐인데도 새로운 느낌을 전달할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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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며...


이 책은 본격적인 자기계발서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이 점은 장점이기도 한데 자기계발에 관련된 내용을 억지로 끼워맞췄다기 보다는 유명한 사진을 제시하고 그 사진을 읽는 법을 알려주면서 자연스럽게 자기계발에 관련된 내용을 전달하는 식입니다.

따라서 자기계발서라기 보다는 '사진 보는 법'에 관한 책에 더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평소 사진에 관심이 있으신 분은 아주 재미있고 쉽게 읽어 나갈수 있는 책입니다. 또, 저자 스스로가 전문 사진가이면서 오랫동안 직장생활을 했기 때문에 사진과 자기계발에 대한 이야기들을 자연스럽게 풀어 나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딱딱한 사진 역사책이 아니면서도 왠만한 유명 사진가의 사진작품을 모두 감상하실수 있고, 나아가 사진작품을 어떻게 읽어나가야 하는지 배울수도 있는 좋은 책입니다. 이러한 감상을 통해 통찰의 기술을 자연스럽게 습득하실수도 있겠지요.



격투기 액션영화가 아니랍니다 "레드벨트 (2008) Redbelt"

Posted by 호핀
2009. 3. 1. 23:01 문화/영화
격투기 액션영화가 아니랍니다 "레드벨트 (2008) Redbelt" 

레드벨트 포토 보기

네티즌의 호의적인 평가? 주짓수를 다룬 영화?

레드벨트는 영화를 보기전에 기대를 많이 한 작품입니다.  생소한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네티즌의 호의적인 평가가 많다는 점... 격투기중에서도 전설적인 무술인 주짓수를 다룬 다룬 영화라는 점이 저의 호기심을 자극했기 때문입니다.  주짓수는 일본의 유도 무술가 마에다 미쓰요가 실전 속에서 익힌 격투 기술과 유도 기법들을 주짓수의 창시자로 알려진 그레이시(엘리오 그레이시) 가문에 전수한 격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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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시 가문에 의해서 전수되어 왔기 때문에 그레이시 유술이라고도 하고 브라질 유술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신기하지 않나요? 동양의 무술이 낯선 브라질에서 이어져 오다니... 특히, 격투기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잘 아는 전설적인 이종격투기 선수 '힉스 그레이시'로 더욱더 유명해진 무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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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벨트는 어떤 영화인가?

레드벨트는 액션영화가 아닙니다. 만약 액션영화를 기대하고 계신다면 다른 영화를 보시는 편이 훨씬 좋을 것 같습니다. 좀 특이하죠. 격투기가 소재이면서도 변변한 액션장면 하나 없는 영화라니...

영화의 줄거리는 그다지 새롭지 않습니다.

마이크 테리는 주짓수 도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돈과 명예는 관심이 없고 오로지 무술을 갈고 닦으며 무도인의 정신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죠. 비가 내리는 어느날 저녁 한 여자가 도장에 도움을 청하러 오고 의도하지 않은 총기사고가 발생합니다. 그로 인해 여러가지 말썽이 일어나며 마이크의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되죠. 마이크는 아끼던 제자의 죽음, 아내의 배신, 돈문제등으로 궁지에 몰리게 되자, 평소에 경멸하던 이종격투기에 출전하기로 결심합니다. 하지만 이종격투기 경기의 비리를 알게 되자, 출전을 포기하고 이를 폭로합니다.

직접 보시면 알겠지만 주인공 마이크는 이종격투기 경기에 출전조차 하지 않습니다. 호쾌통쾌한 액션은 기대조차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다고 요즘 유행하는 사실적인 액션이 나오는 것도 아닙니다. 사실 마이크역을 맡은 치웨텔 에지오포의 주짓수 연기는 어설프게 보이기 까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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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변변한 액션장면 조차 나오지 않는 격투기 영화를 왜 만들었을까요? 

비밀은 감독에게 있습니다. 감독인 데이비드 마멧은 각본가로 영화를 시작했습니다. 포스트맨은 벨을 두 번 울린다 , 언터처블 한니발 등 유명영화의 각본을 썼다지요. 호미사이드와 같은 사회성 짙은 영화를 만든 감독입니다. 잘나가는 각본가이면서 꾸준히 영화를 만들어 내는 감독인 셈이죠. 재미있는것은 여러가지 장르를 넘나들며 작품을 만들어 내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 영화는 경제논리/돈벌이와 상관없이 무술인으로써의 명예와 자존심을 애써 지켜내려는 한 무도인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헐리웃 영화와는 달리 화려한 액션, 선명한 권선징악, 해피엔딩은 없습니다. 주인공은 여러가지 힘든 상황에서 나름대로 최선을 다할뿐입니다.
'레드벨트'는 주짓수의 최고수에게 주어지는 '붉은띠'를 말합니다.

레드벨트는 단지, 무술실력만의 고수를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외면과 더불어 내면의 진정한 고수만이 받을수 있는 명예입니다. 감독은 여러가지 역경속에서도 원칙을 고수하여 '레드벨트'가 되는 마이크의 모습을 통해 사라져가는 정신의 소중함을 알리고 싶은것 같습니다. 다만, 그러한 감독의 의도가 서양에서는 신선할 지 몰라도 우리와 같은 동양권에서는 그다지 신선하다고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에 문제인듯합니다.

레드벨트는 잔잔한 드라마입니다. 액션영화를 기대하신다면 아예 보지 않는 편이 좋을것 같습니다. 주짓수의 팬이라서 보려고 하신다면 실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재테크의 기본을 이야기하는 "대한민국 98% 재테크 길을 묻다"

Posted by 호핀
2009. 2. 17. 19:50 문화/책
재테크의 기본을 이야기하는 "대한민국 98% 재테크 길을 묻다"
대한민국 98% 재테크 길을 묻다
http://hopin.tistory.com2009-02-17T09:14:560.3810

저자는 금융시장이 혼란한 불확실한 시대에서 희망은 기본에 있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책에는 눈이 번쩍 뜨이는 재테크 비법이나 투자요령은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투자의 기본을 지키면서 위험을 관리하는 원칙을 말하고 있으며, 재테크 현안을 구체적이고 직접적으로 묻고 답하는 Q&A형식을 사용하고 있어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저자 송승용은?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삼삼종합금융과 대우증권을 거쳐 (주)희망재무설계에서 컨설팅 팀장으로 근무하고 있어 현재 금융권에서 종사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이러한 장점을 살려 이미 "금융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진실" 을 저술하여 베스트셀러를 기록한바 있습니다. 금융회사가...와 마찬가지로 이 책 역시 현장에서 직접 뛰는 금융권 종사자의 시각으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금융지식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98% 재테크 길을 묻다...

저자는 재테크를 위한 기본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주식투자를 위해서는 PER이라는 개념을 알아야 한다는 식이죠. 즉, PER은 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숫자이며, 신기섭이라는 가상의 인물을 통하여 PER이 투자에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말해주고 있습니다.

기본적인 금융 지식을 전달하고 있기 때문에 조금은 딱딱하게 느껴지는 내용이 많습니다. 그러나, 주변에서 흔히 볼수 있는 가상의 인물을 통하여 실제 사례를 들어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조금만 신경쓴다면 모두 이해할수 있는 수준의 내용입니다.

이 책의 장점중에 하나는 재테크의 전반을 다루고 있다는 점입니다. 주식부터 시작하여, 펀드, 금, 연금,
정기적금, 대출, 부동산등 우리가 접할수 있는 모든 투자수단을 두루 다루고 있습니다. 또한 다루는 방식이 재테크에 관심을 갖는 일반 서민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꼭 필요한 지식만을 알기쉽게 저술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허황된 이야기, 뜬구름 잡는 이야기가 아닌 현실에 바로 적용가능한 실질적인 내용을 다룬다는 것이 다른 책과 차별되는 장점입니다.

저자는 짧은 시간에 대박을 내는 재테크 기법은 없다고 단언합니다. '열심히 모으고, 모은 돈 잘 불리고, 때때로 닥쳐오는 경제적 위기를 잘 극복하면 부는 항상 내 곁에 머문다'고 말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단순한 상품 지식이 아닌 경제현상을 이해하고 예측할 수 있는 안목을 길러야 한다고 말하지요.

요즘은 은행이나 증권회사가 아니더라도 소규모 또는 대규모 개인 재테크 컨설팅회사(PB)를 통하여 재무상담을 할수 있습니다. 또한 왠만한 보험설계사들도 보험 뿐만 아니라 펀드, 부동산등 재테크에 대한 상담을 해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 또한 자신의 이윤을 추구하고 있기 때문에 투자자보다는 자신의 이익을 우선합니다.  무엇보다 자신 스스로 금융에 대한 기본 지식을 가지고 어느정도 경제를 읽는 실력이 있어야만 금융회사나 남의 말에 현혹되지 않고 자신의 부를 만들고 지킬수 있습니다.

저자가 말하듯이 재테크의 기본은 돈에 대한 목표의식과 열심히 모으는 절약정신이며 여기에 경제와 금융상품을 바라볼 줄 아는 안목을 길러야 합니다. 이책은 바로 그러한 안목을 길러주는 훌륭한 지침서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푸조 307SW HDi 간단 시승기

Posted by 호핀
2009. 2. 17. 12:56 쇼핑/사용기
푸조 307SW HDi 간단 시승기
회원님이 촬영한 k-20080611-556254_traene2.

얼마전에 아시는 분이 푸조 307SW를 사셔서 한 30분가량 차를 탈 기회가 있었습니다. 요즘 침체된 경기로 차가 잘 팔리지 않아 대폭 할인을 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그분도 현금으로 사는 조건으로 몇백만원을 할인 받으셔서 샀다고 하더군요.

푸조 307SW는 파노라마 썬루프와 고연비가 유명한 차입니다. 유럽차답게 실용적인 면을 강조한 차지요. 앞좌석에 앉아보니 전면유리가 넓어 동급의 다른 차보다 시야가 훨씬 넓게 느껴졌습니다.

회원님이 촬영한 35852_2.

SUV차와 달리 CUV를 표방하는 푸조 307SW는 차체가 낮아 어린아이도 혼자 힘으로 탈수 있습니다. 일반 승용차와 비교할때 조금 높은 정도입니다. 우리나라 차에 비교한다면 카렌스 정도와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차체는 낮았지만 앞서 말했듯이 전면유리가 넓어 시야확보가 용이했습니다.

파노라마 썬루프는 QM5와 달리 썬루프가 열리진 않습니다. 다만 내부 천정차단막이 전동으로 열리고 닫힙니다. 차단막은 3단으로 되어있고 뒷 트렁크 쪽에서 앞쪽으로 닫히는 식입니다. 차단막은 천이 아니고 두께가 있어 일반 차량 천정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차단막을 닫으면 완벽하게 빛을 차단합니다. 참고로 QM5는 차단막이 천으로 되어있어 차단하더라도 빛이 조금 들어옵니다. 썬루프를 통하여 시원한 바람을 느끼는 맛은 없지만 대신 썬루프 중간지지대가 없고 창이 넓어 정말 시원한 느낌을 줍니다. 이게 바로 썬루프구나 하는 느낌입니다. QM5의 썬루프도 넓지만 중간 지지대 때문에 조금 답답한 느낌을 주고 생각보다 좁구나 하는 기분이 드는 반면 푸조 307SW의 썬루프는 생각보다 넓고 시원하다는 느낌입니다.

디젤 2.0이고 연비는 15KM입니다. 실제로 타고 계신 그분의 말씀을 들어봐도 실주행 연비가 그정도 나온다고 하니 정말 연비는 좋은 편입니다.

회원님이 촬영한 35852_3.
(저작권은 네이버에 있습니다.)

내부인테리어는 깔끔하고 수납공간도 많지만 외제차치고는 그다지 고급스럽다는 느낌을 받진 않았습니다. 마감이 왠지 약간은 싸구려 같은 느낌이 듭니다. 게다가 요즘 우리나라 차에도 많이 설치되어 있는 옵션인 스마트키, 전자식 파킹브레이크등 편의장치가 없어 약간은 시대에 뒤쳐져 있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 차의 타켓이 패밀리차라는 것을 생각하면 오히려 그런 옵션을 빼고 차 가격을 낮춘것이 더 효과적일수도 있겠습니다. 시트는 푹신푹신한 편보다는 약간은 딱딱한 느낌입니다.

회원님이 촬영한 k-20080611-557479_traene2.

주행시 소음은 디젤차치고는 상당히 조용한 편입니다. 조용한 편인 QM5보다 조금더 조용한 느낌이었습니다. 펜션은 조금 딱딱한 느낌이지만 SUV보다는 일반 승용차와 비슷한 느낌입니다.

디젤차는 원래 겨울에 히터가 나오는 데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디젤엔진이 휘발유엔진보다 열효율이 좋아 뜨거운 바람이 나오는데 좀 더 시간이 걸린다고 하더군요. QM5의 경우 한겨울에는 시동을 건뒤 10여분이 지나서야 겨우 뜨거운 바람이 나옵니다.  신기하게도 같은 디젤차인 푸조 307SW는 시동을 건뒤 1~2분이 지나지 않아 뜨거운 바람이 나오더군요. 어떤 기술인지는 모르겠지만 추운 겨울에는 상당히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삼천만원 초반대의 저렴한 가격에 유럽차 특유의 실용성, 안정성을 갖춘 좋은 차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참고리뷰 : 푸조 307SW HDi, 하늘 담은 크로스오버

거장의 추락 '바디 오브 라이즈 (2008) Body of Lies'

Posted by 호핀
2009. 2. 16. 00:42 문화/영화
최첨단 첩보전...미약한 액션...어설픈 드라마?

바디 오브 라이즈
리들리 스콧 감독은 작품의 편차가 심한 감독입니다. '에이리언 (1979) 블레이드 러너 (1982) 글래디에이터 (2000)'와 같은 멋진 영화를 만든 감독이면서도 ' 지.아이. 제인 (1997) 킹덤 오브 헤븐 (2005) 바디 오브 라이즈 (2008)'와 같은 멍청한 영화를 만든 감독이기도 합니다. 그런가하면 '아메리칸 갱스터 (2007) 블랙 호크 다운 (2001)'과 같은 그렇고 그런 영화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 리들리 스콧감독이지요..영화배우 하셔도 될듯한 멋진 외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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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을 전공한 전력이 있어 비쥬얼한 면은 범상치 않지만 지아이제인과 같은 영화에서 비쥬얼이 좋아봤자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차라리 동생 토니 스콧은 
' 탑 건 (1986)' 이후로 계속해서 멍청한 영화만을 만들어 오니 적어도 저를 헷갈리게 하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탑건이 나쁜 영화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무척 좋아하는 영화이며 몇번이나 본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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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 오브 라이즈는 현장의 정보요원 디카프리오와 본부에서 그를 지휘하는 러셀크로우의
첩보전을 다루고 있습니다. 디카프리오의 임무는 이슬람 테러조직의 비밀스러운 수장을 체포 또는 제거하는 것이지요. 그는 이를 위하여 요르단 첩보조직의 수장과 협력하여 임무를 수행합니다. 러셀크로우는 임무를 위해서는 사람 목숨따위는 게의치 않는 인물입니다. 디카프리오는 임무와 도의 사이에서 괴로워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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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의 문제는 치밀한 심리전을 통한 긴장도, 화려한 액션을 통한 통쾌함도 없다는 것입니다. 최근 본시리즈와 007시리즈가 빠른 전개와 사실적인 액션, 지적인 주인공을 내세워 액션영화의 새로운 장을 내세우고 있는 지금 시대에 뒤떨어진 영화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고 등장인물의 심리를 치열하게 묘사하는 것도 아닙니다. 약간의 액션, 약간의 암투와 반전, 약간의 사랑...

리들리 스콧감독은 암울한 미래를 다룬 에이리언과 블레이드 러너로 SF영화의 신기원을 열었고 글레디에이터로 대작 사극의 부활을 이끌었습니다. 나이도 있는 만큼 이제는 다작으로 재능을 낭비하기 보다는 보다 신중한 작품선택으로 무언가를 보여주셨으면 합니다.

디파이언스 (2008) Defiance

Posted by 호핀
2009. 2. 8. 13:20 문화/영화
디파이언스 (2008) Defiance 
디파이언스

에드워즈 감독은...


디파이언스의 감독 에드워드 즈윅은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한 시대극에 일가견이 있습니다. 특수한 상황에 처한 개인의 영웅적인 서사시에 강점이 있지요. 가을의 전설이 대표적인 예이고,그 뒤로도 라스트 사무라이블러드 다이아몬드 등 굵직굵직한 작품들을 만들어 왔습니다.  이 영화 디파이언스도 그런 맥락에서 보시면 될것 같습니다.

에드워드 즈윅감독의 작품은 일정한 수준을 유지하곤 있지만 결정타가 없는 것이 약점입니다. 잔잔한 감동은 있지만 가슴 찡한 느낌이 없다고나 할까요? 영화를 보고나면 뭔가 아쉬움이 남을 때가 많습니다.


▲ 투비아와 주스는 투쟁방식에 있어 갈등을 빚습니다.

디파이언스는...

디파이언스도 그런 쪽에 속한다고 볼수 있습니다. 영화는 '벨로루시'를 배경으로 독일군에 의해 유태인이라는 이유로 가족을 모두 잃은
‘투비아’(다니엘 크레이그 분)와 ‘주스’(리브 슈라이버 분), 막내 '아사엘'(제이미 벨 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들 비엘스키 형제들은 유격대를 조직하여 숲으로 도망쳐온 유태인들을 보호하며 독일군에 저항하지요.

투비아는 거칠지만 원칙을 고수합니다. 주스는 생존본능만이 가득한 인물이지요. 이 둘의 갈등과 해소가 영화의 한줄기이고, 또다른 줄기는 독일군을 피해 숲속에 숨은 유태인 공동체의 다양한 사회상입니다. 투비아는 영화에서 흔히 묘사되는 완벽한 영웅이 아닙니다. 자신의 나약함을 숨기며, 고민하고 때로는 고통받으며 힘들게 무리를 이끄는 리더이지요. 어떻게 보면 현실에서도 흔히 볼수 있는 인간형입니다. 다만, 다른 사람들과 다른 점은 타인에게 끌려가기 보다는 자신의 의지를 더 중요시 했다는 점 정도입니다.  다니엘 크레이그는 그가 출연한 다른 영화에서처럼 이영화에서도 완벽하게 투비아라는 인간형을 표현해내고 있습니다. 때로는 잔인하고, 때로는 나약한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지요.  그가 새로운 제임스 본드를 창조해낸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해보이고 있습니다.

영화는 실화에 근거했기때문에 주인공의 비장한 죽음은 등장하지 않습니다. 어떻게 보면 맥빠지는 일이지만 자막으로 전쟁후 미국으로 간 투비아는 운송관련 사업을 하다가 죽는다고 알려줄뿐이지요.


▲ 이들은 비엘스키 형제에 전적으로 의존하지만, 한편으로는 그들에게 불만을 갖는 세력도 있습니다.

그리나 아쉬운 점...

영화는 전반적으로 복잡한 이야기를 잘 묘사해내고 있습니다. 유태인들이 숨어 지내는 자연의 장관도 잘 묘사해내고 있지요... 등장인물의 연기도 나무랄때가 없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투비아가 유태인들을 끌어안고 힘든 고생길을 가게되는 동기가 명확히 드러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동족에 대한 애정이나 독일군에 대한 증오때문일까요?





저장용량 무제한 무료 사진 업로드 사이트 '포토바다'

Posted by 호핀
2009. 2. 6. 12:54 IT/Internetware

포토바다 메인 페이지


온라인으로 사진을 업로드하여 저장하고 감상하는 사이트는 많죠.  저는 그 중에서 구글의 피카사 웹앨범을 가장 좋아하지만 저장용량이 1기가 밖에 안되고 원본업로드가 불가능하는등 일부 단점이 있어 다른 웹서비스를 찾아보았습니다.

포토바다는 한번에 여러 이미지를 용량 제한없이 업로드 할수 있고, 저장 공간이 무제한인 매력적인 웹앨범 사이트입니다. 특이한 것은 수익기반이 애드센스라는 점입니다. 포토바다 사이트 자체 애드센스 뿐만 아니라 사용자 애드센스도 설치가 가능하여 포토바다 뿐만아니라 이용자도 자신의 애드센스 수익을 기대할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포토바다의 주요 기능은?

하나, 성별, 나이, 지역에 따른 맞춤 검색
둘, 성별, 나이, 지역, 취미, 관심사, 혈액형등 다양한 정보를 이용한 매칭지수 공개로 상대와의 친밀도 측정 가능
셋, 수익쉐어 프로그램 - 누구나 간단한 google_ad_client 넘버 입력만으로 자신의 갤러리 내에서 구글 애드센스 광고수익을 창출
넷, 슬라이드 쇼
다섯, 빠른 썸네일 형성, 업로드, 회전시간
여섯, 본인 사진 원본 다운로드 가능

포토바다를 직접 보자.

회원 가입은 간단합니다.
주민등록번호 입력은 필요없습니다.

이름, 이메일, 집주소, 전화번호 정도만 입력하시면 됩니다.












▲ 로그인후 메인 화면입니다. 내 포토블 가기를 클릭하여 사진관리 및 업로드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 이 화면에서 사진감상, 관리, 업로드를 하실수 있습니다. 특이한 것은 중앙에 구글 애드센스가 뜬다는 거죠. 미리 본인의 애드센스와 관련된 설정을 하시면 포토바다와 본인의 애드센스가 50:50의 비율로 나타난답니다.


▲ 사진업로드 화면입니다. 여러개의 파일을 용량제한 없이 선택하여 업로드 하실수 있습니다. 무료치고는 속도도 상당히 빠릅니다.


▲ 앨범선택, 제목입력등을 하여 사진을 저장합니다. 귀찮다면 나중에 작성할수도 있습니다.


▲ 앨범리스트 화면입니다. 앨범으로 모아 사진을 편하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 제가 좋아하는 강성연씨 사진모음입니다. ^^  앨범안의 사진들을 썸네일로 보여줍니다. 슬라이드 보기를 선택하시면 좀더 편하게 감상하실수 있습니다.


▲ 썸네일을 클릭하면 나오는 화면입니다. 크게보기, 다운로드, 회전, 앨범으로 이동, 삭제등을 할수 있는 화면입니다. 우측의 썸네일을 클릭하며 보는 식인데 조금 불편하고 속도도 느려서 개선이 필요합니다.

▲ 크게 보기 화면입니다. 마우스휠로 확대, 축소를 할수 있고, 화면이동도 가능합니다. 배경이 어두운색이라서 사진이 잘 보입니다.

포토바다는 애드센스를 기반으로한 무료 웹앨범 사이트입니다. 저장용량이 무제한이고 비교적 속도가 빨라서 사진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상당히 유용할것 같네요. 아직도 개선중이나 향후에는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해주실것 같습니다. 

애드센스를 사용하고 계신다면 사진감상하기와 돈벌기의 일석이조의 용도로 활용하실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포토바다 바로가기 ☜  클릭하세요.


적벽대전1은 예고편이었다-적벽대전 2 최후의 결전(2009) Red Cliff:The Decisive Battle

Posted by 호핀
2009. 2. 5. 12:52 문화/영화

적벽대전 2 : 최후의 결전

위드블로그 리뷰어에 당첨되어 서울극장에서 적벽대전2를 보고 왔습니다.  원래는 와이프와 보기로 했는데 사정이 있어 친한 직장후배와 같이 보았지요. 덕분에 서울극장 뒷골목의 유명한 맛집 '삼해집'에서 굴보쌈과 감자탕에 소주한잔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제철이라 그런지 굴이 정말 맛있더군요. 평일 7시 무렵이었는데도 가게 밖에 줄지어 기다리는 사람들을 보니 신기하더군요. 영화를 보기전에 가끔 술을 마시기도 하는데 이번에는 영화를 보다가 졸면 안되기 때문에 조금만 마셨습니다. 약간의 술은 영화를 즐기는데 도움이 됩니다. 감수성도 좀 더 예민해지고 소리가 더 잘들리기도 하지요.



적벽대전 2는...

포스터를 보셔도 알겠지만 적벽대전 1,2는 기존 삼국지를 원작으로 하는 영화와는 다르게 유비가 아닌 조조, 주유, 제갈공명, 손권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천하통일을 꿈꾸는 조조의 야심에 맞서 유비진영과 손권진영은 동맹을 맺습니다. 유비와 손권의 동맹이지만 실제로는 양진영의 참모이며 군사전략을 총괄하는 제갈공명과 주유의 연합의 의미가 더 크지요. 이제 조조와 주유,제갈공명은 모든 지략과 전술을 총동원하여 맞섭니다.

적벽대전 2는 전편 적벽대전 1과는 사뭇 분위기가 다릅니다.  전작은 조조, 유비, 손권, 주유, 제갈공명의 소개 성격이 강하고 개인중심이었다면 이번 2편은 당연한 이야기지만 개인보다는 사건에 더 초점이 맞추어지고 스케일도 큽니다. 장면전환도 스크린을 칼로 베는 효과를 통해 전개되어 극적인 효과를 더해주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다들 아시는 삼국지를 원작으로 하여 줄거리를 요약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을것 같네요. 적벽대전2는 그동안 나온 중국블럭버스터중에서도 빼어나다고 생각하는데 그 이유를 몇가지 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http://movie.daum-img.net/movie/movie-photo/78/27/392778/still_392778.jpg

박진감 넘치는 전쟁씬 !

그동안 보아왔던 중국 전쟁 블록버스터들중에서는 '영웅'의 전쟁씬이 가장 멋지다고 생각해왔습니다. 대규모 전투씬과 처절한 소규모 육반적이 잘 어우러져 마치 전쟁터에 들어와 있는 기분을 느꼈었거든요. 적벽대전2는 한걸음 더 나아가 수상전까지 다루고 있습니다.  영화의 핵심인 적벽대전 전투 전반부의 화공을 이용한 수상전투는 정말 전대 미문의 장관입니다. (전투씬을 보고 장관이라고 하니 좀 이상하기는 하지만 영화는 영화니까...)  단순하게 불화살을 쏘고 기름을 뿌리는 정도가 아니라 소형화선 스스로에 불을 붙여 적측의 선박에 돌진합니다. 병사들은 몸에 칼과 화살을 맞으면서 적 선박에 기름통을 던지기도 하지요. 수상전은 무려 100여척의 모형전선을 만들어 제작했다고 하네요.

적벽대전 전투의 후반부는 조조의 본진에 쳐들어가는 손권과 유비 연합군의 육상 전투를 다룹니다. 손권,유비연합군은 네모난 장방형의 방패를 화살막이로 사용하여 사방을 막고 조조의 본진을 향해 한걸음 한걸음 나아갑니다. 화살이 마치 총알처럼 쏟아지고 라이언 일병구하기의 초반 전투씬처럼 병사들은 처절하게 앞으로 나아갑니다.
(이 전투에서 감녕이 전사하는데 실제로는 적벽대전에서 큰 공을 세워 강좌호신이라 불리우고 나중에 촉한과의 전투에서 만왕 사마가의 화살을 맞고 죽습니다. 감녕의 비중을 좀 더 키우고, 전쟁의 비장함을 극대화하기 위한 감독의 의도라고 생각됩니다.)


리더십의 격돌 !

흔히 조조는 창업형 CEO에 비유하고 손권은 수성형 CEO에 비유합니다. 조조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기 위해 때로는 자신을 속이는 행동까지 할 수 밖에 없지요. 적벽대전2에서도 조조는 한편으로는 역병에 걸려 죽은 병사의 시체를 배에 실어 손권측으로 보내 역병을 전염시키는 잔인한 행동을 하고 또 한편으로는 병약한 자식의 예를 들어 역병에 걸린 병사의 마음을 움직여 사기를 고양시킵니다. (계산된 행동이지요.)

반면에 주유는 예와 기본을 지키는 리더입니다. 역병으로 약해진 조조를 치자고 부하들이 말하자 이럴수록 정도를 지켜야 한다고 말하지요. 병사들은 주유를 진심으로 믿고 따릅니다. 죽음도 불사할 정도로 말입니다.

목적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조조와 목적보다는 과정을 중시하는 주유의 싸움이 흥미진진하게 벌어집니다.



그럼에도 아쉬운 점은...

원작에는 없는 손권의 누이 손상향이 첩자활동을 하고 사랑에 빠지는 에피소드는 불필요하다고 생각되네요. 축구의 기원이 중국이라는 것을 드러내기위해 일부러 넣었다는 말도 있는데 조금 불만입니다. (무슨 이야기인지는 영화를 보시면 알게됩니다.)

영화후반 소교가 죽음을 무릅쓰고 조조에게 가서 조조의 진군을 늦추는 에피소드가 있는데 이것도 오우삼감독 특유의 감정과잉이 아닌가 싶습니다. 굳이 원작에도 없는 내용을 넣을 필요가 있나 싶네요. 소교를 맡은 링즈링의 아름다운 모습은 저를 즐겁게 했지만 소교하나로 조조의 진군이 늦어져 전쟁에 패하는 결정적인 이유가 된다는 것은 어딘지 우스꽝스럽고 공감하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초경량 PMP '아이스테이션 T3' 살펴보기

Posted by 호핀
2009. 2. 3. 18:06 IT/IT관련 정보/글

초경량 PMP '아이스테이션 T3' 살펴보기

출처 : 제품사 홈페이지


디지털큐브에서 초경량 PMP '아이스테이션 T3' 을 내놓은 모양입니다. 이미 코원등에서도 초경량을 표방하는 PMP O2를 내놓은 상태여서 반응이 어떨지 궁금하네요.


 '아이스테이션 T3' 의 특징



초슬림, 초경량, 인체공학적인 유선형 디자인 요소를 적용, 다양한 색상(블랙뿐만 아니라 화이트, 핑크, 퍼플)을 내세우고 있군요. 한마디로 디자인과 휴대성에 신경을 썼다는 이야기입니다.

4.3인치 1600만 컬러 수퍼 파인 디스플레이(Super Fine LCD)를 장착, 아이스테이션 동영상 엔진 DVE(Dynamic Video Engine) / MAE2.0(Multimedia Acceleration Engine), 저전력 시스템으로 기존 제품 대비 최대 40% 이상까지 배터리 재생시간을 늘렸다고 하네요. 또한 SDHC지원 SD카드 슬롯을 통해 저장용량을 확장할 수 있답니다.

또, 여러가지 SKT 게임을 지원하고, 라디오, 지상파 DMB, 전자사전 등 다양한 부가기능을 사용할수 있다고 합니다.  가격은 아카데미 모델 4G/8G/16G/32G가 각각 22만8,000원/25만8,000원/30만8,000원/35만8,000원이며, DMB모델 8G/16G/32G가 각각 29만8,000원/34만8,000원/39만8,000원으로 현재 예약 판매중입니다.

출처 : 제품사 홈페이지




'아이스테이션 T3' 과 기존 제품과의 비교



T3와 비슷한 제품으로는 코원의 O2가 있습니다. 비디오칩셋은 O2의 다빈치 칩셋이 조금 유리한 것으로 보이지만 사실은 다빈치 칩셋도 모든 코덱을 지원하지 않으므로 큰 차이는 없어보입니다. 해상도는 코원의 명작 A3의 압승입니다. 크기는 O2의 압승이네요. T3는 신제품인만큼 좀더 크기를 줄이면 좋았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가격은 거의 차이가 없네요. A3는 하드디스크 탑제 제품인 만큼 논외입니다. T3가 내세우는 장점중에 하나인 재생시간은 무려 2시간이나 차이가 납니다. 다만, 기존의 디지털 큐브 제품과는 달리 내장형 배터리라는 것이 조금 아쉽네요. 10시간이라는 재생시간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일수도 있습니다.^^

비교해보니 아직은 T3가 그리 욕심나진 않습니다. 기타 잡다한 부가기능이야 다른 PMP에도 조금씩 있는 것이고 비디오칩셋도 그리 뛰어나지 않고, 크기도 생각보다는 크니 큰 메리트가 없어보입니다.  

구분

T3(32G)

O2(32G)

A3(60G)

비디오

AU1250

다빈치

다빈치

화면

4.3인치(480X272)

4.3인치(480X272)

4인치(800X480)

크기

130.0(W) x 75.5(H) x 16.0(T)

119.5(W) x 73.4(H) x 18.0(T)

133.4(W) x 78.5(H) x 22.0(T)

무게

205g

205g

280g

확장

SDHC카드

SDHC카드

X

재생

10시간

8시간

7시간

가격

39.8만원

38.9만원

29.4만원


랜드포시의 마지막 강의

Posted by 호핀
2009. 2. 3. 12:30 문화/책
랜드포시의 마지막 강의
마지막 강의 - 6점
랜디 포시.제프리 재슬로 지음, 심은우 옮김/살림

어느날 자신이 살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갑작스럽게 알게 되면 무엇을 해야할까요?  이 책을 읽으면서 저는 그런 생각이 머리 속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랜디 포시는 뒤에 남겨질 아이들을 위하여 삶의 나침반이 될 강의를 남기기로 결심합니다. 바로 그 강의를 책으로 펴낸 것이 바로 이 책 마지막 강의입니다.  그런 이유로 삶의 지혜, 자기 계발을 다루고 있지만 다른 자기계발서와는 달리 실제적인, 실천할 수 있는 내용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저자는 딸에게 남자를 판단하는 법을 다음과 같이 인용하지요. "여자에게 접근하는 남자들을 판단하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답니다. 그들이 무슨 말을 하는지는 완전히 무시해버리고 오직 그들이 하는 행동만 집중해서 보면 되지요."  랜디 포시가 직장 동료로부터 들었던 말입니다.  이처럼 직접 경험하거나 저자가 판단하기에 정말로 삶에 도움이 되는 내용이 많습니다.

저자의 가족 사진


삶을 정리하면서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가족을 얼마나 사랑하는지에 대하여 많은 부분을 할애하지만, '말이 아닌 행동을 보아라'와 같은 다른 자기계발서의 충고와 같은 글도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충고와 팁은 책을 많이 팔기위한 그런 것이 아니라 자식이 잘되기를 바라는 부모의 마음이기에 그리고 남아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아버지의 마음이기에 랜디 포시가 보고,듣고,읽고, 경험한 삶의 지혜의 정수들입니다.

잔잔한 감동과 동시에 삶을 돌이켜 보게끔 하는 좋은 책입니다.




정말로 고통을 주는 영화-맥스 페인 (2008) Max Payne

Posted by 호핀
2009. 2. 2. 17:42 문화/영화
정말로 고통을 주는 영화-맥스 페인 (2008) Max Payne

맥스 페인

영화 맥스페인은 유명 게임을 영화화한 작품입니다. 보통 게임의 영화화는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이 영화는 조금 심한 편입니다. 존 무어 감독은 에너미 라인스 , 오멘 (리메이크작)등 그럭저럭 범작을 만들어온 감독인데 이번엔 완전 조금 심하군요.

최근엔 영화리뷰를 작성할때  되도록 줄거리를 상세하게 적어서 굳이 영화를 보지 않더라도 리뷰를 통해 간접적으로 영화를 즐기실수 있도록 하자라는 것이 제 생각이었는데 이 영화는 줄거리를 적지 않으렵니다.

그래도 궁금하신 분을 위해서 간단히 소개하자면 맥스페인은 의문의 악당들에게 아내와 아이를 잃고 그들의 뒤를 쫓습니다. 알고보니 악당은 정부와 비밀계약을 맺은 거대제약회사 임원이었다는...게다가 주인공과는 가족같은 관계의 누구였다는... 뭐 그리곤 뻔하죠...대충 복수했다는 줄거리입니다.

이야기의 개연성도 전혀 없고 캐릭터 또한 엉성해서 3번의 시도끝에 겨우 끝까지 보았습니다. 첫번째 볼때는 중간정도 보다가 잠들었고 두번째 볼때는 일이 생겨 그만두었죠. 세번째에서 억지로 다 보았습니다.  그렇다고 이 영화가 대단해서 그런것은 아니고 원래 아무리 삼류영화라도 끝까지 안보면 개운치 못해하는 한심한 성격 탓입니다.


마음에 드는 구석이 하나도 없지만 한가지만 지적하려고 합니다.  올가 쿠릴렌코는 역시 유명 게임을 원작으로한 '히트맨'에서 혜성같이 등장하여 제 마음을 사로잡은 여배우입니다. (히트맨도 썩 잘 만들었다고 할수는 없지만 이 영화보다는 훨씬 낫고,킬링타임용으로도 그럭저럭 괜찮습니다.) 최근엔 007 최신작에서 본드걸로도 활약하였던 전도유망한 배우입니다.

올가는 맥스페인 초반 주인공과 의문의 약과의 연결고리를 제공하는 섹시하고 신비한 여인으로 나옵니다. 주인공과 로맨스도 기대되고, 팜므파탈이 아닌가 의심도 되더니 그냥 살해되버리더군요.

전도유망한 여배우를 이렇게 취급하다니... 그리고 보면 이 영화는 연기 좀 하는 액션배우인 마크 월버그를 멍청한 액션배우로 만들어버리는 수완을 보이기도 했네요. 으 도저히 용서가 안됩니다.^^

사족을 달자면 액션 밋밋하니 기대하지 마세요. 액션을 기대하기도 어려운 영화입니다.





가장 빠른 사진 뷰어 프로그램 'Fast Picture Viewer'

Posted by 호핀
2009. 2. 2. 17:40 IT/Freeware
가장 빠른 사진 뷰어 프로그램 'Fast Picture Viewer'

패스트픽쳐뷰어 홈페이지 화면



제가 써본 사진 뷰어 프로그램 중 리뷰 속도가 가장 빠른 프로그램 'Fast Picture Viewer'를 소개합니다.  별다른 기능 없이 단지 보고 삭제하고 복사할 뿐이지만 기본에 충실한 사진 뷰어 입니다.  속도가 빠르고 사진에 대한 정보를 알수 있는 히스토그램, 사진촬영정보 보여주기 등 꼭 필요한 기능만 있기 때문에 간편하고, 편리한 프로그램입니다. 게다가 프로버젼이 아닌 무료버젼을 사용해도 특별한 기능상 제약이 없어 아주 마음에 듭니다. 다들 그러시지요?  (프로버젼은 회사별 로우파일이나 기타 이미지 파일을 추가로 지원합니다.)


'Fast Picture Viewer' 설치에서 사용까지



그림 상단 메뉴의 다운로드를 클릭하시면 위와 같은 다운로드 화면이 나옵니다. 1번을 클릭하시면 설치파일을 다운로드 하실수 있습니다. 다운로드 받은 파일을 클릭하시면 바로 설치가 됩니다. 무료버젼이므로 제품번호등이 필요없고 그냥 설치하시면 됩니다.


설치 완료후  실행하면 위와 같은 메세지가 나올 경우가 있습니다. 본 프로그램은 윈도우 XP 서비스팩 3의 설치를 필요로 합니다. 만약 윈도우 XP 서비스팩3를 설치하고 싶지 않으시다면 원안의 별도의 프로그램을 설치하시면 됩니다. 
(원안의 4개의 아무 링크에서나 다운로드하여 설치하세요.)


실행 후 하단의 메뉴를 클릭하시면 나오는 화면입니다. 1번은 사진이 저장되어 있는 폴더를 지정하는 메뉴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개별 파일을 선택하여 보는 것이 아니라 폴더를 지정하여 폴더내의 모든 사진을 보는 식으로 사용합니다. 따라서, 사진을 찍은 후 최초 리뷰하고 쓸모없는 사진을 정리하는 용도에 가장 적합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2번은 여러가지 옵션을 선택하는 메뉴이고 3번은 종료하는 메뉴입니다.


옵션을 선택하면 나오는 화면입니다. 여러가지 옵션이 있지만 필수로 선택해야 하는 두가지만 설명하겠습니다. 첫번째는 사진촬영정보를 확인하여 자동으로 회전하여 보여주는 옵션입니다. 1번을 선택하여 2번항목을 체크합니다.


두번째는 'CTRL + DEL'로 현재 보고 있는 사진을 삭제하는 옵션입니다. 사진을 찍고나서 빠르게 리뷰하면서 필요한 사진을 복사하고 불필요한 사진을 쉽게 삭제 할수 있다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장점이므로 반드시 설정해주어야 합니다. 1번을 선택하고 2번 항목을 체크합니다.



1번 메뉴를 선택하여 이미지 저장 폴더를 지정하시면 나오는 메인화면입니다.
2번은 화면에 나오는 사진을 별도의 폴더에 복사하는 메뉴입니다. 3번은 히스토그램, 4번은 사진촬영정보를 보는 화면입니다. 마우스 휠 또는 키보드 화살표키를 사용하여 전후로 이동하며 사진을 볼수 있습니다.

기본화면

마우스왼쪽클릭-조금확대

마우스오른쪽클릭-크게확대


사진을 보시다가 초점이 맞지 않아 보이는 부분에 마우스를 대고 왼쪽 클릭하여 확인합니다. 좀더 확대하여 보시려면 오른쪽 클릭하여 확인하실수도 있습니다. 이때 클릭한 상태에서 이동하면 확대된 화면을 이동시키면서 보실수도 있습니다. 특히, 초점이 맞지 않은 부분을 사용하실때 유용한 기능입니다. 속도가 아주 빠르기 때문에 즐겁게 사용하실수 있습니다.

'Fast Picture Viewer'가 좋은 세가지 이유

하나, 무료프로그램입니다. (프로버젼은 별도로 있지만 기본 무료버젼도 사용함에 불편함이 없습니다.)
둘, 뷰어의 기본에 충실합니다.  무척 빠른 리뷰속도, 히스토그램, 사진촬영정보를 기본적으로 보여주며, 마우스 왼쪽, 오른쪽 클릭으로 빠르게 확대해서 볼수 있습니다. (초점이 맞지 않은 사진 삭제에 굉장히 유용합니다.)
셋, 다시 강조하지만 엄청나게 빠릅니다. 제작사 홈페이지에 인용된 표현에 의하면 '이미지 뷰어의 포르셰'라고 하더군요. 포르셰만큼 빠르다는 것에 저도 동의합니다.

'Fast Picture Viewer'를 유용하게 쓰는 방법

패스트 픽쳐 뷰어는 저화소 사진보다는 고화소 사진을 리뷰할 경우 체감속도가 더 빠릅니다. 사실 저화소 사진의 경우 어떤 뷰어를 쓰던 빠르고 큰 차이가 없습니다. 고화소의 DSLR 사진을 리뷰할때 비로소 진가를 발휘하지요.
1. 사진을 찍는다.
2. 메모리카드 리더기, 혹은 카메라 본체와 컴퓨터를 연결시킨 상태에서 패스트 픽쳐 뷰어로 리뷰를 시작한다.
3. 리뷰를 하면서 초점이나 구도가 맞지 않은 사진을 삭제한다. (CTLR + DEL 키 사용)
4. 1차 삭제후 다시 리뷰하면서 잘된 사진만을 컴퓨터에 복사한다. (CTRL+C 키 사용)






편리하고 속도 빠른 무료 웹하드 'Box.net'

Posted by 호핀
2009. 1. 29. 12:57 IT/Internetware
편리하고 속도 빠른 무료 웹하드 'Box.net'

무료 웹하드는 의외로 많습니다. 지메일을 이용한 지드라이브, MS의 스카이드라이브등 외국업체의 무료웹하드는 무수히 많고, 국내에도 파일자루등 무료 웹하드 서비스를 찾아보면 상당히 많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이번에 소개하는 'Box.net'은 손쉬운 가입, 1기가 저장용량 무료 제공, 직관적인 화면, 이메일 전송 및 다운로드 링크사용, 비교적 빠른 속도등 장점이 많은 무료 웹하드입니다. 예전에는 업로드 용량이 10MB로 제한되어 큰 메리트가 없었지만 지금은 50MB로 증가하여 USB메모리 대용, 업무용, 블로깅용등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가입방법은 외국 서비스 업체답게 간단합니다. 이름과 이메일주소, 패스워드, 전화번호만 입력하시면 됩니다. 특별한 제약은 없으며 자유롭게 적으시면 됩니다. (예시에서는 제 블로그 주소를 입력하였지만 실제로는 xxx@xxx.xxx의 일반적인 이메일 주소를 입력하셔야 합니다.) 다 입력하셨으면 'continue'를 누르세요.

'Box.net'은 무료사용자용과 유료사용자용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업로드 용량제한, 저장용량의 크기, 사진, 문서사용등 기타 유용한 추가기능등의 차이가 있지만 무료사용자용도 1기가의 저장용량, 50MB의 업로드 용량등 사용에는 크게 무리가 없습니다.
1을 선택하고 2를 클릭하여 다음 단계로 넘어갑니다.

가입이 완료되면 나오는 화면입니다. 'Box.net' 내에 저장 폴더를 설정하는 화면입니다. 먼저 원하는 폴더 이름을 입력합니다. 1번은 공유없이 가입자 본인만 사용하는 옵션이고 2번은 이메일등을 통하여 다른 사람과 공유하는 기능입니다. 에디터로 설정하여 다운로드, 업로드를 모두 할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거나 뷰어로 설정하여 다운로드만 하도록 설정할 수 있습니다. 3번을 클릭하여 폴더를 만듭니다.

환경설정 (Setting) 화면입니다. 1번은 박스내에 파일 전송현황을 알려줍니다. 업,다운로드현황, 공유현황, 업데이트 현황등을 알려주지요. 2번은 박스내 파일을 보여줍니다. 다운로드, 공유등을 할수 있습니다. 메인 화면이라고 할수 있지요. 3번은 공유자 관리입니다. 공유자현황 및 추가, 수정을 할 수 있습니다.

4번은 가장 중요한 설정중에 하나지요. 바로 한국어로 언어를 바꾸는 거지요. 그렇습니다. 'Box.net'은 한글을 지원합니다. 언어를 한국어로 바꾸어주고 시간설정도 서울로 바꿔줍니다.

한국어로 설정하니 훨씬 보기 편합니다.

파일 업로드 화면입니다. 파일을 끌어다가 위의 화면에 놓거나 파일들을 추가하기를 클릭하여 업로드 하면 됩니다.

전송화면입니다. 한번에 50MB정도의 파일까지 업로드가 가능하며 무료치고는 속도가 빠른 편입니다.

업로드한후 '내파일들' 화면입니다. 1번을 클릭하여 링크전송, 공유등을 할수 있습니다.

링크화면입니다. 직관적인 화면으로 누구나 쉽게 다운로드 방법을 알수 있지요.

'Box.net'는 직관적이고 예쁜 화면구성으로 누구나 쉽게 이용할수 있는 웹하드입니다. 네이버, 티스토리등 블로그 제공업체들은 보통 10MB이하로 한번에 올릴수 있는 파일 크기를 제한하고 있습니다. 이때 'Box.net'을 사용한다면 50MB까지 파일을 첨부할수 있습니다.(링크주소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오늘 확인해보니 1회당 업로드가 25MB로 줄어 들었네요.




[영화리뷰] 익사일 (2006)- 放逐 Exiled (스포일러 포함)

Posted by 호핀
2009. 1. 28. 18:03 문화/영화
[영화리뷰] 익사일 (2006)- 放逐 Exiled

익사일

두기봉 감독은...

저는 홍콩누아르 전성기를 대표하는 홍콩영화들 중에 이 세편을 가장 좋아합니다. 바로 '사나이간의 우정과 의리'를 주제로한 영웅본색, '형제간의 정'을 주제로한 열혈남아, '남녀간의 사랑'을 주제로한 천장지구지요.  그 중에서 유덕화, 오청련 주연, 진목승 감독의 천장지구는 신파조의 줄거리임에도 가슴을 울리는 무언가가 있어 여러번 봤었습니다. 그 천장지구를 제작한 사람이 바로 두기봉 감독입니다.

한해에 많은 영화를 만들다보면 같은 감독의 작품이라도 수준차가 심한 것이 홍콩 감독의 특징중에 하나입니다. 두기봉 감독 역시 전형적인 홍콩감독답게(?) 다작 감독이며 작품의 편차가 큽니다.  '흑사회', '흑사회2' 와 같은 멋진 영화를 만든 감독이기도 하지만 '동방삼협'과 같은 삼류오락영화를 만든 감독이기도 하지요.  흑사회1,2, 익사일등을 감독하여 기량이 절정기에 올랐나 싶더니 최근에 본 작품중에서 가장 실망스러웠던 영화인 '매드디텍티브'를 만들더군요. (이 영화에 대한 평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저는 아주 실망스러웠습니다.)  평소에 좋아하는 감독의 영화라면 무조건 보는 편인데 두기봉 감독의 영화는 조심스럽게 고를 필요가 있습니다.

영화 초반부 좁은 아파트에서의 화려한 총격씬

이들은 의리를 위해 죽음을 택합니다.


익사일은...

보스를 암살하려다 실패하고 조직에서 뛰쳐나온 아화(장가휘)는 태어난지 얼마 안되는 아기와 부인을 데리고 마카오에 숨어살고 있습니다.  어느 날  화(황추생)와 아비(임설)는 보스인 대비(임달화)의 살인 명령을 받아 아화(장가휘)를 만나러 마카오를 찾아옵니다. 같은 날 아태(오진우), 아묘(장요량)는 아화를 보호하기 위해 찾아오고 오랜 친구사이인 다섯 명은 서로의 목숨을 담보로한 기구한 만남을 갖게 됩니다. 좁은 아파트 안에서 아화와, 아화를 죽이려는 화, 아화를 보호하려는 아태간의 총격전이 벌어지지만, 서로 죽일수 없는 사이임을 깨닫게 되고 아화의 살해를 뒤로 미룹니다.

잠시 예전으로 돌아가 사진을 찍으며 과거를 그리워합니다.

아화는 아내와 아기가 자신이 죽은 후에도 생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돈을 마련할 기회를 달라고 요청하고 화와 아비도 친구의 마지막 요청을 거절할 수 없어 아태,아묘와 함께 살인청부에 나섭니다.

호텔에서의 결투씬...영화의 백미입니다.

이 영화는요...

익사일은 과거 화려했던 홍콩느와르의 전성기를 되돌리고 싶은 듯, 우정, 의리, 그리고 죽음을 차분하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총격씬은 대부분 폐쇄된 좁은 공간에서 이루어져 마치 총이 아니라 칼로 싸움을 하는듯합니다. 특히 마지막 호텔에서의 총격씬은 정말로 총이 아니라 칼로 싸우는 듯 하죠. 사람과 사람이 거의 붙어서 총을 쏩니다. 누가 총을 맞고 안 맞고가 아니라 서로 맞으면서도 쏘아댑니다. 이미 생사를 초월한 것처럼 보일 정도입니다.

흑사회시리즈로 객관적이고 차분한 시선으로 범죄조직의 어두운 면을 그려냈던 두기봉감독은 이 영화에서는 조금은 과장된 연출로 과거 홍콩 누아르의 향수를 불러일으킵니다.  그러나, 화려한 총격씬, 과잉된 감정이 아닌 절제된 액션씬과 감정묘사로 과거 홍콩누아르 영화와는 차별된 모습을 보이며 홍콩누아르 영화의 진화 가능성을 보입니다.

추방당한 자들에게는 죽음밖에 없는 것일까요? 

▶ 이런 사람에게는 추천
- 새로운 홍콩영화를 느끼고 싶은 사람
- 무간도, 흑사회 시리즈를 감명깊게 본 사람

▷ 이런 사람에게는 비추천
- 화끈한 액션영화를 기대하는 사람
- 우울한 결말을 싫어하는 사람



교향곡 세계를 여행하려는 초보자를 위한 안내서 '금난새의 내가 사랑한 교향곡'

Posted by 호핀
2009. 1. 27. 01:49 문화/책
교향곡 세계를 여행하려는 초보자를 위한 안내서 '금난새의 내가 사랑한 교향곡'



예전에 보통 음악을 좀 듣는다 하는 사람들은 '가요->팝송->락/메탈->프로그레시브->재즈/클래식'순으로 음악을 들었습니다.  쉽게 접할수 있는 가요를 통하여 음악을 좋아하게 되고, 좀 더 다양한 음악을 듣기 위해서 팝을 듣게 되는 거지요. 세운상가등에서 소위 빽판 (불법 복사 레코드판)을 사서 락/메탈을 듣고(싼 가격보다는 당시엔 금지곡이 많아서지요.) 좀 더 복잡한 음악을 듣기를 원하면서, 프로그레시브,재즈,클래식을 들었었지요.

생소한 클래식을 들어보기 위해서 클래식 안내서도 몇권 사게 됩니다.  보통 많이 사게 되는 안내서는 '명반'을 소개하는 형식의 책입니다.  클래식은 같은 곡을 어떤 지휘자, 연주자가 연주하느냐에 따라 많이 다르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그런 책을 사고 명반만을 쫓아 음악을 듣다보면 정작 클래식이 무엇인지, 어떻게 들어야 하는지는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 역시 그랬으니까요...브람스 교향곡 3번은 어떤 CD가 명반인지는 알아도 브람스가 어떻게 교향곡을 작곡했으며, 무슨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어떻게 들어야 하는 지는 잘 모르게 되는 거지요.

'금난새의 내가 사랑한 교향곡'은 명반을 소개하는 책이 아닙니다. 클래식, 그중에서도 교향곡이 무엇인가를 10명의 위대한 작곡가들과 그들의 대표적인 교향곡을 소개함으로써 알기쉽게 설명하는 책이지요.



저자 금난새 소개

금난새는 1947년에 태어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지휘자중에 한분입니다. 서울 예술 고등학교 재학중에 이미 영 필하모니 오케스트라를 지휘해 데뷰했지요. 서울대를 거쳐 독일 베를린 예술대학에서 지휘를 배웠습니다.  '해설이 있는 청소년 음악회' 등 국내 어느 지휘자보다 클래식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현재는 경희대학교 음악대학 교수로 재직중이며 경기도립 오케스트라의 상임 지휘자로 부임중입니다.

교향곡이란 무엇인가?

저자는 교향곡을 클래식 음악의 대표적인 장르이며 기악의 꽃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교향곡은 클래식 음악의 모든 요소를 담은 음악형식이며, 다양한 소리와 풍부한 표현력으로 모든 것을 표현할 수 있기 때문에 너무나 세계적인 음악이라고 말합니다.

교향곡은 오페라 서곡에서 시작하여 리피에노 콘체르토, 모음곡 형식을 거쳐 하이든에 이르러 완성되었습니다. 이후 모차르트에 의해서 오페라적인 요소, 즉, 이탈리아풍의 노랫가락을 교향곡에 도입하게 되어 교향곡의 표현을 더욱 풍부하게 하였지요. 베토벤은 하이든과 모차르트의 뒤를 이어 교향곡을 형식적으로나 내용적으로 완성하였습니다. 자유로운 형식에 문학적인 요소를 도입하여 혁신적인 작법으로 교향곡을 발전시켰습니다.

교향곡은 일반적으로 '1악장 빠른 악장(소나타 형식), 2악장 느린 악장, 3악장 미뉴에트 혹은 스케르초, 4악장 빠른 악장(소나타 형식 혹은 론도 형식)'의 4악장형식으로 이루어 집니다.

클라라 슈만과 브람스



브람스를 아시나요?  - 브람스 교향곡 제1번 C단조 Op.68

이 책은 무수히 많은 클래식 작곡가 중에서 역사적으로나 음악적으로나 가장 뛰어난 10명의 작곡가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 베를리오즈, 멘델스존, 브람스, 차이콥스키, 드보르자크, 라흐마니노프, 쇼스타코비치'의 음악적 위치, 인생과 대표 교향곡을 소개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 중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작곡가인 브람스에 대한 내용을 소개합니다.

브람스는 독일 함부르크 출신이며, 전통적이고 보수적인 음악관을 고수했던 작곡가입니다. 실제 삶 또한 그러해서 존경했던 베토벤의 교향곡들을 의식하여 구상한 지 20년만에 교향곡 1번을 작곡했으며, 자신을 알아준 슈만이 죽자, 슈만의 가족들을 평생 돌보았습니다. 또, 미망인인 클라라 슈만을 사랑하여 평생 독신으로 살았습니다.

1악장 조금 지속적인 음으로 - 빠르게 - 조금 덜 빠르게
전체 분위기는 도전과 투쟁, 시련을 나타내고 있으며, 무언가 무겁게 짓누르는 느낌을 줍니다.
2악장 느리게 지속적인 음으로
클라라 슈만과의 이룰수 없는 사랑의 느낌이 숨어 있으며, 염원하고 기대하는 종교적인 분위기도 느낄수 있습니다. 마직막 바이올린 독주는 무지개가 현실이 되었다는 것을 표현합니다.
3악장 조금 빠르고 우아하게
소박하고 우아하며, 밝은 분위기입니다. 경쾌하게 시작하는 클라리넷은 원래 어두운 음색의 악기인데 여기서는 밝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브람스가 가장 좋아한 악기지요.
4악장 느리게-좀더 느리게-적절히 빠르게, 그러나 힘차게-좀더 빠르게
긴 항해, 해야 할 일, 풀어야할 해답이 풀리지 않은 어두운 분위기입니다. 마치 항해중에 육지가 보이지 않을때의 분위기지요. 거친 망망대해를 표류하던 선원들은 마침내 육지를 밟았습니다. '살았으니 뭐라도 할 수 있을 거야' ......



책을 덮으면서, 그리고 다시 열면서

이 책을 포함한 '우리가 아직 몰랐던 세계의 교양' 시리즈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쓰여졌습니다. 아직 다른 책을 읽지 못했지만 문화/예술에 대하여 쉽고 친근하게 쓰여졌으리라는 것은 쉽게 짐작이 가네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였지만 교양에 무지한 저같은 어른들에게도 교양의 세계를 여행하기 위한 입문서로 훌륭하다는 생각입니다.

희귀반, 명반을 소개하는 컬렉터를 위한 클래식 안내서나, 잘 알지도 못하고, 또 어쩌면 알 필요도 없는 클래식 이론을 곁들인 어려운 입문서 보다는 이 책을 통하여 쉽고 친근하게 클래식/교향곡에 접근하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직접 지휘를 하고 계시는 저자의 생생한 설명에 당장이라도 교향곡을 듣고 싶은 욕망을 불러일으키는 멋진 책입니다. 한번 읽고서 버리는 책이 아니라 마음에 드는 부분을 먼저 읽고 필요할 때마다 다시 읽을수 있는 지침서 같은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금난새의 내가 사랑한 교향곡 -
금난새 지음/생각의나무
40분이 넘는 시간을 헤매야 하는 교향곡 여행에 있어서 든든한 안내서를 하나 옆에 둔다면 좀 더 즐거운 여행이 되지 않을까요?

 

쌍화점이 에로영화처럼 보이는 이유 (스포일러 있음)

Posted by 호핀
2009. 1. 22. 17:53 문화/영화
쌍화점이 에로영화 처럼 보이는 이유

쌍화점

와이프와 오랜만에 극장에서 영화를 보았습니다.  요즘 장안의 화제가 되고 있는 '쌍화점'이지요.  쌍화점을 보는 것은 둘다 동의 했지만 속내는 각자 달랐습니다. 저는 제가 좋아하는 유하 감독의 신작이라는 것이 선택의 이유였고(정말이예요) 와이프는 아마도 조인성의 벗은 몸을 보고자 하는 음흉한 속셈이 선택의 이유였을것 같네요. 
오후 8시라는 늦은 시간이라 그런지 젊은 연인보다는 아줌마, 아저씨,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많으시더군요. (그리고 보니 우리 부부도 포함이군요.)
 '야하다' 는 소문 때문일까요?  와이프를 포함한 여러 관객들의 뜨거운 기대심리로 극장안이 후끈했습니다. (사실은 난방이 빵빵하더군요.)

우린 이걸 바로 기대했다구



쌍화점은 어떤 내용이지?

쌍화점은 고려말을 배경으로 왕(주진모)과 왕의 호위무사 홍림(조인성), 그리고 왕후(송지효)간의 엇갈린 사랑(?)을 다루고 있습니다. 원의 억압을 받던 고려 말, 원이 호시탐탐 고려를 노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원은 원의 공주를 시집보내어 고려를 사위의 나라로 삼은 것도 모자라 왕을 바꾸려는 음모까지 꾸밉니다. 후사문제를 빌미로 경원군을 세자로 책봉할 것을 종용하는 거지요.  그러나, 왕은 동성애자로 여자를 품을 수 없는 몸입니다. 그러던중 암살자로부터 습격까지 받게되자 왕은 결단을 내립니다. 자신이 사랑하는 친위부대 건륭위의 총관 홍림에게 왕후와의 합궁을 명한거지요. 사랑하는 사람의 아이이니 자신의 아이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것 같습니다. 이로써 왕과 홍림, 왕후는 위험한 게임에 빠져들게 됩니다.



그 이후의 줄거리는 굳이 적지 않아도 짐작하실것 같네요.



쌍화점이 에로영화 처럼 보이는 이유는?

에로영화는 말그대로 '에로'만을 다룬 영화입니다. 에로영화에도 사랑은 존재하지만 단지, 이야기 전개를 위한 소재일뿐이지요.

쌍화점은 두개의 사랑과 이로 인한 갈등이 주제입니다.  왕과 홍림의 사랑, 홍림과 왕후의 사랑과 갈등이 바로 그것이지요. 왕과 홍림의 사랑은 친구사이의 우정, 형제사이의 우애, 군신사이의 신뢰등이 혼재되어 있는 사랑입니다.  더군다나 동성사이이기 때문에 은밀한 사랑이기도 하지요.  홍림과 왕후사이의 사랑은 동경, 연민, 금기가 섞인 사랑이며, 육체관계로 시작된 불구의 사랑입니다.

두개의 사랑 모두 일반적인 사랑이 아니며 감독도 그러한 복잡하고 치명적인 사랑이야기를 시대극에 녹이려는 포부를 가진 듯 합니다. 하지만 영화를 보면 도무지 사랑이 느껴지지 않는 것을 금방 알게 됨니다.  왕은 자신의 권력을 이용하여 홍림을 탐할 뿐이고 홍림과 왕후은 처음으로 느껴보는 이성의 육체를 탐닉할 뿐입니다. 왕이 홍림을 질투하고 홍림이 왕후를 위하여 목숨까지 바치는 것은 사랑이 아니라 단지, 소유욕과 성욕뿐인것처럼 보입니다.  

감독은 '말죽거리 잔혹사'등 전작들에서 타고난 이야기 꾼의 면모를 보여주었습니다. 이창동감독과 함께 우리나라는 대표하는 스토리텔러형 감독이지요.  전작들은 감독이 보여주고자 하는 면을 탄탄한 구성과 이야기 전개로 풀어나갔었습니다.

그러나, 쌍화점은 '에로'는 있되 '사랑'은 없는 영화이며, '배경'은 있되 '시대'는 없는 영화입니다.  마치, 한편의 에로영화를 보는 것처럼 선남선녀의 정사가 펼쳐지고 심지어 대한민국 최고의 미남중의 하나인 조인성은 남과 여를 넘나들며 정사를 보여주지만 사랑은 보이지 않습니다.

정리하자면
'정사씬'을 보여주기 위한 영화를 에로영화라고 합니다. 쌍화점 역시 '정사씬'만 기억에 남으니 비싼 에로영화로 보이는 거지요...조인성과 주진모의 사랑, 조인성과 송지효의 사랑은 전혀 가슴에 와닿지 않았습니다.


쌍화점을 보려는 사람들에게

쌍화점은 농도 짙은 정사씬으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야한 것에 대한 기대심리가 관객들을 끌어들이고 있지요. 하지만, 제가 보기에는 잘 만든 에로영화의 정사씬보다 야하지 못하며, 보는 사람을 흥분시키지도 못합니다. 이상하게도 민망하다는 생각만 들더군요.

한마디로 그리 야하지 않습니다.

180cm이상의 미소년으로 구성된 건륭위니, 주진모와 조인성이 몇개월에 걸쳐 액션연습을 했다느니 하는데 액션장면은 많지도 않고 그리 멋있지도 않습니다.  대규모 전쟁씬은 커녕 소규모 전투씬도 단 한번 등장합니다. 암살자들의 습격씬이지요.

한마디로 액션영화가 아니니 그런 쪽으로는 기대하지 마세요.

쌍화점의 매력은?

하나, 조인성의 멋진 몸매를 볼 수 있다.

둘, 송지효의 벗은 몸을 볼 수 있다.

셋, 주진모의 멋진 연기를 볼수 있다.
(영화 내내 저를 사로 잡은 것은 말많은 정사씬이 아니라 주진모의 연기였습니다. 그저 그런 배우로 알던 주진모가 이번 영화에서는 혼신의 연기를 펼칩니다. 흔히 말하는 내면의 연기를 보여줍니다.)


▶ 이런 사람에게는 추천
- 유하감독의 열성 팬
- 조인성의 열성 팬

▷ 이런 사람에게는 비추천
- 무지 야한 영화를 기대하는 사람
- 잔인한 장면, 동성끼리의 키스등에 거부감이 있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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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링스톤지가 뽑은 2008 올해의 영화 TOP 10

Posted by 호핀
2009. 1. 19. 23:32 문화/영화
롤링스톤지가 뽑은 2008 올해의 영화 TOP 10



미국의 유명한 잡지 롤링스톤지 에서 뽑은 올해의 영화 top 10입니다. 예전 타임지가 뽑은 올해의 영화와는 달리 아이언 맨이 빠지고 다크 나이트가 들어갔네요. 밀크, 슬림독...월E는 중복입니다. 대체로 생소한 영화가 많네요. 

1. 밀크
2. 슬림독 밀리어네어
3. 다크 나이트
4. 프로스트 VS 닉슨
5. 월 E
6. 레볼루셔너리 로드
7. 비지터
8. 다우트
9. 레이첼 게팅 메리드
10. 맨 온 와이어

1. 밀크

밀크

왕년의 명감독 구스 반 산트가 만든 영화입니다. 유대인이면서 미국 최초로 시의원에 당선된 동성애자 밀크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이죠. 주인공인 밀크를 맡은 숀펜의 자연스러운 연기가 평이 좋은 영화입니다. 보통 이런 종류의 영화는 따분하기 일쑤인데 이 영화는 어떨지 궁금합니다.

2. 슬림독 밀리어네어

슬럼독 밀리어네어

인도 뭄바이의 빈민가에 사는 까막눈인 18세 고아 소년이 상금으로 2천만 루피가 걸린 최대의 퀴즈쇼 '누가 백만장자가 되기를 원하는가?'에 출연, 최종 우승을 한 문제만 남겨둔 상태에서 사기죄로 체포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네요. 실화에 근거한 소설 'Q&A'가 원작이라고 합니다. 흥미로운 점은 '쉘로우 그레이브', '트레인스포팅', '28일후'등을 만든 영국감독 대니보일이 인도배우를 데리고 만들었다는 점입니다. 소설은 꽤 감동적인 모양인데 영화는 어떨지 궁금하군요. 대니보일이 초창기 두작품을 제외하고는 기복이 심한 감독이라 한편으로는 볼까 말까 망설여지기도 하네요.
Q & A -
비카스 스와루프 지음, 강주헌 옮김/문학동네

3. 다크 나이트

다크 나이트

두말 할것 없는 영화죠. 전작 베트맨 비긴스도 일정 수준의 성취를 이끌어 냈지만 이번 작품은 대단하다라는 말만 나올정도입니다. 특히, 키스 레저가 연기한 조커는 조커라는 악당의 극한까지 끌어냈다는 생각이 듭니다. 크리스쳔 베일도 연기라면 한 연기하시는 분인데 키스레저의 연기에 빛이 바랠정도이니까요. 액션, 화면, 구성 모두 뛰어난 영화입니다.

4. 프로스트 VS 닉슨

프로스트 vs 닉슨

'분노의 역류', '파앤드어웨이' 등 드라마 중심의 영화에 강점을 보이는 론하워드 감독의 영화입니다. (최근에 감독한 다빈치코드는 완전 실망이지만 어느정도의 실력이 보장된 감독이지요.) 케빈베이컨을 제외하고는 유명한 배우가 등장하지는 않습니다. 이미 개봉한 미국등에서는 영화에 대한 평이 상당히 좋더군요. 내용은 제목처럼 한물간 방송인 ‘프로스트’와 사임당한 전직 대통령 ‘닉슨’의 인터뷰를 둘러싼 두뇌게임이랍니다.

5. 월 E

월-E

월E는 여러매체에서 이미 극찬을 받은 애니메이션입니다. 홀로 버림받은 청소로봇의 사랑과 모험을 다룬 CG영화이지요. 개인적으로는 약간 식상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잃어버린 가치의 회복이라는 주제가 CG애니메이션의 단골인 듯 하기도 하고... 성인보다는 아이에게 추천하고 싶은 영화네요.
소비주의의 종말: 월-E (WALL-E, 2008)
픽사 역사상 가장 계몽적인 영화 <월·E>

6. 레볼루셔너리 로드

레볼루셔너리 로드

아메리칸 뷰티로 화려하게 등장했던 샘 멘더스 감독의 영화입니다. 영화 타이타닉의 연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케이트 윈슬렛가 다시 뭉쳐 화제가 된 영화이기도 하죠. 샘 멘더스 감독은 미국 중산층 가정의 여러가지 모습을 잘 묘사하는 감독입니다. 이 영화 역시 1950년대를 배경으로 결혼 이후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에는 변함이 없지만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갈등하게 되는 한 부부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라네요. 조금은 지루할 수도 있는 주제인데 어떻게 풀어나갔는지 궁금합니다. 리처드 예이츠의 원작소설을 영화화 한 작품입니다.

레볼루셔너리 로드 -
리처드 예이츠 지음, 유정화 옮김/노블마인


7. 비지터

비지터

코네티켓 대학의 경제학 교수 월터와 불법이민자 시리아인 타렉과 세네갈 출신 자이납의 기묘한 동거를 다룬 작품이랍니다. 불법 이민자에 대한 미국의 정책을 조용히 비판하는 사회적 메세지를 전달하는 영화라지요. 토마스 맥카시 감독도 배우도 낯선 영화입니다.
비지터(The Visitor)(2007)

8. 다우트

다우트

연기의 보증수표 메릴스트립과 필립 세이무어 호프만이 주연한 영화입니다. 톰 행크스의 볼케이노, 얼라이브 등 그저 그런 영화들을 감독한 존 패트릭 셰인리의 작품입니다. 존 패트릭 쉔리의 퓰리처와 토니상 수상작인 동명 연극을 원작으로 만든 영화이라네요. 카톨릭 학교를 배경으로 수녀와 신부의 이야기를 다룬다고 합니다. 감독의 전작들을 보면 별로 기대되지 않는 영화네요.


9. 레이첼 게팅 메리드

레이첼 겟팅 메리드

양들의 침묵이후로 필라델피아등 범작만을 내놓고 있는 조나단 드미 감독의 드라마입니다. 10년간 재활원을 들락거리던 킴이 언니의 결혼식 때문에 집에 오게 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라네요.  요즘 잘나가는 앤 헤더웨이 가 주연을 맡았습니다. 이 영화 역시 별로 기대되지는 않네요.

10. 맨 온 와이어

맨 온 와이어

제목과 포스터가 영화의 모든것을 말해주네요. 세계 최고의 높이를 자랑하던 월드트레이드센터 쌍둥이 건물의 두 옥상 사이에 줄을 매고 줄타기를 시도하는 필립 페팃이라는 젊은이에 관한 다큐멘터리랍니다. 감독 제임스 마쉬더 킹 이라는 영화를 만든적이 있다고 합니다. 더킹을 보지 못해 감독의 역량을 알수는 없습니다만 소재가 특이해서 한번 보고 싶은 영화입니다.


중국여행 - 중국병원을 가보다

Posted by 호핀
2009. 1. 18. 07:37 생활/여행
중국병원을 가보다 - 중국의 의료보험제도, 중국 상해 중산병원

중산병원 전경


중국에 여러번 다녀오신 분도 중국병원은 가보지 않으셨을것 같네요.

중국에 가보신 분은 알겠지만 시골지역은 아주 낙후된 반면에,도시지역은 우리나라 못지 않게 고층건물이 즐비하고 화려합니다. 아니, 우리나라보다 훨씬 번화한 곳도 많지요. 땅덩어리가 넓은나라답게 뭐든지 규모가 큰 것이 특징입니다. 

중국 병원도 최근 경제가 발전하는 것과 맞물려 규모나 시설면에서 크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기업에서 병원 운영을 시작하고, 큰 대학병원들이 리모델링하면서 많이 바뀌고 있지요.) 

중국 병원중에서도 대학병원등 이름 있는 병원은 우리나라의 대학병원 이상으로 규모, 시설면에서 화려하고, 큽니다.



중국의 의료제도는?


사회주의 국가 중국은 흔히 생각하는 것처럼 무료 의료복지제도를 운영하고 있지 않습니다. 공산당 집권초기에는 국가보장의료체계를 유지했지만 1978년 이후 시장경제제도의 도입과 함께 사회보험으로 바뀌었습니다. 우리나라와 비슷하게 일정금액은 본인이 부담하고, 나머지 금액은 소속 기관이 부담하는 형태지요.

그러나, 특정 소속기관이 없는 농민은 의료비를 모두 스스로 부담해야 하는 형편이고, 많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하네요.  중증 질병을 위주로한 협력의료제도가 있긴 하지만 큰 도움은 되지 않나 봅니다.

우리나라와는 달리 외국자본이 중국내에 합자병원을 세울수도 있고 외국면허소지자도 허가를 받아 진료를 할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의료시장의 개방이 어느정도 되어있는 상황이지요.
일반적으로 우리나라보다 의료수준이 5~10년정도 뒤져 있다고 볼수 있지만,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어 우리나라를 따라 잡는 날이 멀지 않은것으로 보입니다.

전반적으로 우리나라보다 의료보장제도가 잘 되어 있지 않으며, 병원비도 비싸 병원문턱이 높은 편입니다.  (유렵의 일부 복지국가를 제외하곤 세계에서 우리나라가 가장 의료보장이 잘되어 있는 나라랍니다. 의료수준도 높은 편이구요.)

제가 가본 상해중산병원은?

1937년에 개원하여 7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대학병원입니다. 청화대, 북경대등과 함께 중국 명문대학을 대표하는 복단대학교의 부속병원이지요.

직원수는 2,300여명정도 되고, 병원의 규모를 나타내는 병상수는 1,200여 베드입니다. 연간 25,000명의 환자가 입원하고 있으며, 1,200,000명의 외래환자가 진료를 받는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경희의료원처럼 양방과 한방 진료를 선택하여 받을수 있습니다. 다만, 우리나라처럼 한방이 활성화 되어 있진 못하고 보조정도의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병원 관계자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아예 그 지역 전체를 병원화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더군요. 병원의 확장 뿐만아니라 아파트등 거주시설 일체를 포함한 마스터플랜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중국 상해시 중산병원을 가보니...

중산병원은 대학병원 부속병원으로써 중국병원에서도 상위에 속하는 병원입니다.  새로 지은 신관같은 경우는 국내 유수의 병원보다 규모가 컸으며, 내부 인테리어도 고급스러웠습니다.  간 이식 수술과 같은 고난이도의 수술도 하고 있어 의료수준도 높은 편이랍니다.


중국사람들은 대체로 복장에 신경을 크게 쓰지 않는 편인것 같습니다.  그래도 우리나라에선의사의 모습을 보면 (사람마다 조금은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 왠지 지적이고 세련되어 보이는 것 같은데 중국의사들은 가운외에는 의사처럼 보이지 않더군요. 특히 남자의 경우 헤어스타일이 상당히 촌스러웠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하기야, 우리나라의 명동에 해당하는 상해의 번화한 거리를 걸어봐도 남자들의 상당수가 스포츠 머리(오랫동안 머리손질을 하지 않은 듯한)를 하고 다니더군요.
간호사도 예쁜 분은 거의 못 봤습니다. 특이한 것은 우리나라에서는 오래전에 사라진 간호사 캡을 쓰고 계시더군요. (하얀색 플라스틱으로 된 것이지요)


우리보다 못산다고 생각했던 (국가 경제의 수준이 아니라 그냥 일상에서) 중국은 실제로 보니 달랐습니다. 이미 우리나라를 앞선 부분도 많은 것 같습니다. 그냥 평범한 제눈으로 많은 것을 보진 못했지만 적어도 건물의 규모, 화려함은 우리나라를 앞선것 같네요. (저는 단순합니다.) 특히, 병원을 보고나서 조금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규모가 크다는 것은 그만큼 투자를 많이하고 발전해나가고 있다는 증거거든요.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중국의 의료비는 무척 비싼편이랍니다. 또 외국인에게는 더 비싼 진료비를 물게 하고 있구요. 여행이나 유학시 꼭 보험등을 챙겨야 한답니다. 그리고, 의료수준이 전반적으로 낮은 편이기 때문에 응급상황이 아니라면 되도록 귀국해서 치료하는 것이 좋답니다.

'소니 바이오 P' VS '빌립 S7' 비교분석

Posted by 호핀
2009. 1. 12. 18:43 IT/IT관련 정보/글

소니 바이오 P

빌립 S7



소니 바이오 P의 출시가 연일 화제입니다. 휴대성을 극대화했다는 점과 소니답게 스타일리쉬한 디자인때문인것 같습니다. 한편, 유사한 시장을 타켓으로 한 빌립의 S7도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둘다 향상된 배터리 성능, 키보드 탑재, 다양한 기능으로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습니다.  둘다 무엇보다 작은 크기와 초경량 바디가 매력적인 기기들입니다.

소니 바이오 P, 빌립 S7, ASUS EEE

소니 바이오 P와 빌립 S7은 제가 관심있게 보고 있던 제품들이라서 표로 정리해보았습니다. CPU의 경우 옵션에 따라 다르지만 큰 차이는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메모리 용량은 소니 바이오 P가 더 크지만 비스타를 기본으로 탑재하고 있어 구동속도는 XP를 탑재한 빌립 S7이 더 빠를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바이오 P의 느린 구동속도가 문제점으로 알려지고 있구요.

디스플레이는 8인치와 7인치로 크게 차이가 나지 않지만 해상도는 소니 바이오 P가 월등히 높습니다. 심지어 제 노트북보다도 높군요. 하지만 휴대용 기기를 사용해보신 분은 알겠지만 고해상도는 오히려 가독성에 있어서 약점이 될수 있습니다. 가로 해상도 1024정도가 적당한것 같습니다. 

무게는 소니 바이오 P의 승입니다. 두께를 제외한 크기는 빌립 S7이 작지만 소니가 200g정도 더 가볍군요. 하지만 200g정도는 큰 차이로 느껴지지 않을것 같네요.

가격은 빌립 s7의 승. 개인적으로 umpc,넷북,mid의 가격대는 70만원대가 마지노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상의 가격이라면 소형 노트북을 사는 편이 낫다는 생각입니다. 소니 바이오 시리즈의 가격이 원래 높은편이긴 하지만 넷북과 경쟁해야 하는 소니 바이오 p의 고가격은 판단 미스가 아닐까 합니다.

또하나의 중요한 요소인 배터리 성능은 빌립 s7이 출시되어야 정확히 알수 있겠지만 발표된 스펙대로라면 빌립 s7의 승인듯합니다. 대기시간이 무려 200시간. 사용시간도 동영상 재상을 기준으로 7시간이상이라니 PMP에 버금가는 재생시간이군요.

전체적으로 빌립 S7의 승으로 보이네요. 일단 가격면에서 너무 차이가 나고 성능은 비슷하거나 오히려 빌립 S7이 더 뛰어난것 같습니다. 게다가 더 오래가는 구동시간, 회전식 터치스크린등 장점을 골고루 가지고 있습니다. 디자인을 제외하고는 빌립 S7의 완벽한 승리입니다.

물론 빌립 S7이 출시되서 실제로 비교가 가능해야 하고 가장 중요한 제품의 완성도, 마감도 측면에서의 비교도 필요해야겠지만요. 일단 지금으로선 빌립 S7을 사고 싶네요.




사양

소니 바이오 P

빌립 S7

CPU

Intel Atom Z530(1.6GHz)

Intel Atom SLT 1.3/1.6 GHz

메모리

2GB

1GB

저장매체/용량

60GB HDD / 64GB SSD

60GB HDD / 16GB SSD

디스플레이

8인치 (1600x768)

울트라 와이드

7인치 (1024 x 600),

회전식 터치스크린

OS

Window VISTA

Windows XP

키보드

포함.

스틱식 멀티 포인팅 디바이스

포함

별도의 포인팅 디바이스 없음

카메라

30만 화소

130만 화소

무선/통신/GPS

802.11 b/g

Bluetooth Ver 2.1 + EDR

 

와이브로, 802.11b/g,

Bluetooth Ver 2.0 + EDR

SIRF Star 3 (DMB 옵션)

크기

245×120×19.8mm

210(W) X 117(H) X 26(T) mm

무게

588g

800g

카드슬롯

SD카드 슬롯

메모리스틱 듀오슬롯

SD/SDHC 슬롯

배터리성능

4.5시간

(대용량 9시간)

7~8시간 동영상 재생가능

(대기시간 200시간)

기타

Audio 1, Mic 1, USB 2

Audio 1, Mic 1, USB 2, VGA 1, Multi I/O for cradle

가격

110만원대 / 140만원대

70만원대







[영화리뷰] 스페어 (2008) Spare

Posted by 호핀
2009. 1. 3. 23:20 문화/영화
스페어 (2008) Spare


스페어
감독 이성한 (2008 / 한국)
출연 정우, 임준일, 코가 미츠키, 양기원
상세보기

스페어[각주:1]는 보기전에 많은 기대를 한 영화입니다. 몇가지 점에서 저의 흥미를 끌었기 때문이죠. 이성한이라는 처음 들어 보는 이름의 감독의 작품이라는 점, 일본배우가 등장한다는 점, 순수액션영화를 지향한다는 점등입니다.  또 유명배우가 등장하지 않는다는 점도 흥미를 끌더군요. 과연 유명배우의 인기세에 기대지 않고 흥행할 수 있을까 하는 이유에서죠.

임준일이 명수로부터 도망치는 장면.


영화는 사채업자 명수(김수현)에게 쫓기는 광태(임준일)이 프리러닝[각주:2]을 방불케 하는 도망장면에서 시작합니다. 프리러닝은 야마카시라는 프랑스영화로 유명해진 익스트림 스포츠의 일종입니다. 아뭏든 난간을 뛰어넘고, 건물을 뛰어내리며 광태가 도망치는 장면이 나오며 영화는 시작됩니다.  명수일당에게 붙잡히게 된 광태는 기간내에 빚을 갚기로 하고 신체포기각서까지 쓰게됩니다. 궁지에 몰린 광태는 어린시절부터 친구인 장기밀매업자 길도(정우)에게 장기를 팔아달라고 부탁합니다. 한편, 일본에서는 야쿠자 보스가 습격을 당해 사경을 헤매게 되고 야쿠자의 2인자인 사토(코가 미츠키)는 보스가 이식받을 간을 구하기 위해 한국으로 옵니다. 길도는 사토에게 광태의 간을 팔기로 하고 돈을 받습니다. 광태는 명수의 빚을 갚아주기로 한 길도의 약속을 믿지만 도박 중독자로 이미 명수에게 빚을 지고 있던 길도는 자신의 빚과 도박으로 광태의 돈을 모두 날립니다. 광태는 사토를 설득하여 길도를 붙잡으러 나서고, 명수의 도박장에 있던 길도를 찾아냅니다. 광태와 사토는 명수 일당과 한판 승부를 벌이다 겨우 도망칩니다. 명수는 광태의 장기를 자신이 팔려고 마음먹고 광태를 찾아 부하들을 공항에 보냅니다.  길도는 밀항하려 부산항으로 향하고 역시 일본으로 밀항하려한 광태와 사토를 만납니다. 결국 광태, 사토, 길도는 일본으로 무사히 밀항하고, 간을 이식하여 보스의 생명을 구하게 됩니다. 보스의 건강회복 축하파티 장면의 사토, 광태, 길도를 보여주며 영화는 끝납니다. (약간의 복선이 있습니다. 2편이 나올수도 있을것 같내요.)

영화의 하이라이트인 지하 주차장 결투씬. 임준일의 카포에라가 작렬한다.


별주부전에서 모티브를 얻었다는 이 영화는 구성, 복선, 반전등이 약하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는 반면에 성룡을 방불케하는 주인공 임준일의 액션과 신명나는 국악을 이용한 영화음악, 마당극 형식을 차용한 영화 밖의 화자등 재미있게 즐길만한 장점도 많습니다.   특히, 액션과 풍물의 조화는 의외로 잘 맞아 떨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생소한 마당극형식도 그리 어색하지 않고 재미있게 느껴졌구요. 또한 류승완 감독외에 정통 액션감독이 사라진 한국영화에 또 한명의 신인감독이 등장했다는 의미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이성한 감독은 한겨레 영화학교를 졸업한 뒤 7년이나 걸려 이 작품을 완성하였다고 하네요. 신인감독의 입장에서 조폭코미디가 아닌 정통액션영화를 그것도 일본배우를 데리고 완성했다는 것은 감독의 미래에 기대를 갖게 하는 점입니다. 다음 작품이 정말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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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사람에게는 추천
- 성룡스타일의 홍콩 액션영화를 좋아하는 사람
- 실험적인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

▷ 이런 사람에게는 비추천
- B급 영화를 싫어하는 사람.
- 황당한 이야기 전개를 싫어하는 사람
- 여자 등장인물이 없는 영화를 싫어하는 사람!!!

  1. 스페어는 주인공 임준일이 일본 야쿠자 보스의 스페어가 된다는 점에서 나온 제목입니다. 마치 스페어 타이어처럼 임준일의 간이 스페어가 된다는 거죠. 별주부전에서 나온 모티브라고 합니다. [본문으로]
  2. 프리러닝.도심에서 맨몸으로 빌딩을 오르고, 건물과 건물 사이를 뛰어다니는 등 고난도의 기술을 요하는 익스트림 스포츠.1990년대 말 프랑스의 가난한 뒷골목 젊은이들이 장비 없이 건물을 타고 놀던 것이 시초이다. 고도의 기술이 요구되는 극한의 익스트림게임(스포츠)으로, 도심의 빌딩을 맨몸으로 기어 오르고, 건물과 건물 사이를 고공으로 점프해 건너뛰는가 하면, 배관이나 로프를 타고 담을 뛰어넘기도 한다.게임은 보통 3명 이상이 모여 300m 정도 되는 둥근 선을 긋고, 그 안에서 정해진 목표대로 각각의 동작을 선보이는 식으로 진행된다. 고공점프의 높이, 동작의 속도는 물론, 동작 하나하나의 예술성에 이르기까지 여러 요소들이 종합적으로 평가된다. 이 때문에 기계체조, 암벽등반, 낙법 등 여러 가지 기술을 두루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한국에도 2003년 말 도입되어 동호회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인터넷 동호회도 잇따라 개설되어 회원수가 3,000명이 넘는 프리러닝 동호회도 있다. 현재 프랑스에 존재하는 가장 뛰어난 프리런너들의 집합체이며 많은 프리러닝 클럽 중 하나인 야마카시가 대표적으로 알려져 있다. [본문으로]

[책 리뷰] 눈먼 자들의 도시 - 보고도 보지 못하는 자들

Posted by 호핀
2008. 12. 21. 23:21 문화/책
“ 줄거리는 적지 않습니다. 감상만 적습니다. 줄거리는 상세보기를 클릭해주세요.”

눈먼 자들의 도시 - 10점
주제 사라마구 지음, 정영목 옮김/해냄

눈먼 자들의 도시를 선택한 이유는 같은 제목인 "눈먼 자들의 도시"로 영화가 개봉된다는 소식과 주제 사라마구가 노벨 문학상 수상자라는 점이었다.  그 중에서도 눈먼 자들의 도시라는 영화가 제작되고 "눈먼 자들의 도시"라는 영화의 원작소설이라는 점이 더 구미를 당긴 이유였다. 그것도 그럴것이 저자인 주제 사라마구가 노벨문학상을 받은 것은 벌써 십년도 지난 일이니 말이다.

영화 눈먼자들의 도시


하지만, 노벨 문학상을 받은 작가의 소설이라는 선입견은 버리고 "눈먼 자들의 도시"를 읽도록 하자. 읽어보면 알겠지만 딱딱하지도 따분하지도 않다. 한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묘사와 흥미로운 이야기 전개에 금방 빠져들것이다. 

눈먼 자들의 도시를 읽기전에 주변 사람들이 갑자기 눈이 멀기 시작하면 어떻게 될까? 라고 가정을 해보고 여러가지 상상을 해보자.  더 재미있게 눈먼 자들의 도시를 읽을 수 있는 방법으로 추천한다.

눈먼 자들의 도시의 줄거리는 어떻게 보면 단순하다. 어느날 갑자기 사람들의 눈이 멀기 시작하고 그에 따라 사회라는 안전망속에 숨겨져 있던 사람들의 여러가지 모습들이 표출된다.
눈을 멀기 시작할 때처럼 갑자기 눈이 다시 보이게 되면서 소설은 끝난다.

얼마 전에 읽은 "로드"에서처럼 정상적인 사회시스템이 붕괴하면 모든 사람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음식이다. 음식을 어떻게 구해서 생명을 유지하느냐가 무엇보다 중요하게 된다. 
2008/08/26 - [문화 section/책] - '절망속에서 희망을 이야기한다' 로드(THE ROAD)
그런데 생각해보면 꼭 눈이 멀지 않더라도, 핵전쟁이 일어나지 않더라도 세계 어디에나 먹을것 (포함한 잠자리,사랑등 기본적인 인간적인 생활)조차 구하기 힘들어  하루하루 힘들게 지내는 사람들이 있다.  나를 포함한 우리 대다수가 그런 사실을 알고 있다. 다만, 내가 아니고 내 주변에서 보이지 않아 의식적으로 또는 무의식적으로 무시하면서 (보지 못하면서) 살아가는 것이다.

사라마구가 이야기 하는것도 바로 그런 것이 아닐까?

" 눈이 보이면 보라, 볼 수 있으면. 관찰하라."

" 나는 우리가 눈이 멀었다가 다시 보게 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나는 우리가 처음부터 눈이 멀었고, 지금도 눈이 멀었다고 생각해요. 눈은 멀었지만 본다는 건가. 볼 수는 있지만 보지 않는 눈먼 사람들이라는 거죠."

눈먼 자들의 도시 소설 말미에 소설 내내 무리를 인도하던 눈이 멀지 않은 유일한 사람인 의사의 아내가 눈이 멀게 된다. 눈먼 자들이 눈을 뜨게 되는 세상에선 다시 아무것도 보지 않는 것이 좋다는 의미인가?
 





노벨 문학상 - 위키백과
노벨 문학상 수상자 - 위키백과
주제 사라마구 - 위키백과
예수의 제2복음 - 주제 사라마구 (1)

▶ 이런 사람에게는 추천
- 세기말적인 분위기의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
▷ 이런 사람에게는 비추천
- 이 소설은 따옴표를 통한 대화의 구분이 없다. 한편으로는 읽기가 상당히 불편하다. 만연체는 아닌데도 만연체인 느낌.
- 우울한 분위기를 싫어하는 사람.



*2008.11.20 알라딘에서 구매

2008 티스토리 우수 블로그를 살펴보니..

Posted by 호핀
2008. 12. 20. 14:01 블로그/블로깅관련 블로그
티스토리에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우수 블로그를 선발하여 발표하였습니다.  우수 블로그는 대략 10가지 기준에 의하여 선정하였다고 하며  우수 블로그 선정 기준은 공개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사실 회사에서 채용할 경우에도 채점기준 및 평가표는 일반적으로 공개하지 않습니다.  객관적이고 완벽한 평가는 존재하지 않으므로 말썽의 여지가 있기 때문이겠지요.  아뭏든 우수 블로그에 선정되시는 분들의 블로그를 가만히 살펴보니 포스팅의 양이나 질에서 한결같이 훌륭하신 분들이 선정된 것 같아 많은 참고가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기쁜 것은 제 블로그에서 얼마전부터 연재하기 시작한 블로그 투어에서 다루었던 j4bog, 초하뮤지엄넷, 비앤아이, 블로거팁닷컴이 선정되었다는 것입니다.  저도 이 분들의 블로그를 방문하면서 많이 즐기고 배웠거든요.  제가 이 분들의 블로그를 소개해드린 기준과 티스토리 우수블로그 선정기준은 가장 중요한 한가지에서 일치했을것 같습니다.

바로 "양질의 내용"이지요. 

회화의 향기가 가득한 [초하뮤지엄.넷]
블로그 운영, 블로깅 팁, 블로그 컨설팅까지 " j4blog" 블로그
"블로거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모든 컨텐츠를 한곳에 모은" 블로거팁닷컴 블로그
블로그 수입 극대화의 길은? "비앤아이(Blog & Internet)"


금번 연말에도 티스토리 뿐만 아니라 블로그뉴스등 각종 블로그 스피어에서 우수블로그를 선정하여 발표할 것입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런 포상이 아니라 블로거 스스로가 자신의, 또는 타인의 블로그를 통하여 무엇을 얻느냐 하는 것입니다.  무언가를 얻기위해 열심히 포스팅을 하고 다른 블로거와 좋은 관계를 맺으면서 이러한 포상까지 받는것이 가장 바람직하겠지요.

저는 아직도 제가 왜 블로그를 하고 있는지 명확히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일부러 블로그의 주제도 정하지 않았지요.  이것저것 포스팅 하다보면, 또 다른 블로거의 훌륭한 블로그를 여행하다보면 제가 왜 블로그를 하는지 어떻게 하는지 알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러다보면 언젠가는 제게도 "우수 블로그"에 선정되는 영광이 올지도 모르겠지요.

아뭏든 2008 티스토리 우수 블로그에 선정되신 분들 축하드립니다. 선정된 100개의 우수 블로그들을 차근차근 여행해보겠습니다.



순살양념치킨 BBQ 치킨데니쉬를 먹어보니

Posted by 호핀
2008. 12. 19. 16:49 생활/경험담
순살양념치킨 치킨데니쉬는 BBQ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신메뉴(?)이다. 원래 새로운 것을 좋아하는데, 신메뉴라니 그것도 내가 좋아하는 순살양념치킨이라니. 안 먹어 볼 수 없다.

사실은 벌써 두번째 먹어보았다. 살이 많이 쪄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치킨을 먹으면 와이프가 질색하지만 눈치를 보면서 어느새 전화기를 누르고 말았다.

순살양념치킨은 이미 여러회사에서 나오고 있지만 딱히 정말 맛있다고 말할 만한 제품이 없어 항상 불만이었다. 순살양념치킨을 반찬으로 밥을 먹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순살양념치킨 명품이 나오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었다.


주문하면 치킨데니쉬 박스, 양념1개.팹시 작은캔이 온다. 양념1개는 추가. 천원이다.



데니쉬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덴마크식 빵이란다. 실제로 먹어보면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다. 두번 시켜서 먹었는 데 처음에는 정말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해서 약간의 감동(?) 같은 것을 받았다.
하지만, 같은 가게에서 시켰음에도 불구하고 두번째는 겉은 딱딱딱하고 속은 질퍽해서 실망하고 말았다.

고급스러운 박스. 상단의 구멍을 통해 뜨거운 습기를 배출하여 데니쉬가 눅눅해지는 것을 방지한다.



마치 작은 케익처럼 은색으로된 칸막이로 보호되어 있다. 모두 20개.





처음 박스를 열어보곤 만 6천원이 넘는 가격에 20개 밖에 들어 있지 않은 것에 실망했지만 먹어보니 의외로 든든하여 성인 2명이 먹기에 충분하다.   다만, 데니쉬 자체는 양념이 되어있지 않아 양념1개로는 부족한 것이 아쉽다. 강정, 양념, 칠리, 레몬등 4종류의 소스가 있지만 1개에 천원이나 해서 부담스럽다.
(네네치킨도 유사한 제품이 있다.)

1개를 잘라보다.

의외로 살이 별로 없다.



질이 낮은 순살양념치킨을 먹다보면 불안한 것이 도대체 닭의 어떤 살이 사용되었을까 하는 점이다. 그나마 BBQ는 꽤 지명도가 있는 기업이고 닭다리 순살이라고 했으니 조금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하지만 생각보다 살이 많지 않고 지방부위가 많이 포함되어 있다. 앞서 말했다시피 잘 튀겨지지 않으면 겉은 딱딱하고 속은 질퍽해질수 있다. 기본적으로 속이 부드러운 편이다.

하이라이트 양념소스

칠리소스,양은 작은 컵 2/3정도



소스는 그럭저럭 먹을만하다.  다만, 어떤 소스든지 기본적으로 무척 달다. 양념, 강정, 칠리를 먹어 보았는데 강정은 너무 달아 추천하고 싶지 않다.

전체적으로 순살 양념치킨을 좋아한다면 먹을만하다라는 생각이다. 다만 만육천원이 넘는 가격에 약간의 거품이 있다는 생각이다. 보통 다른 메이커 제품이 만천원에서 만삼천원내외하는 것을 감안할때 치킨데니쉬도 만삼천원대라면 적절하다고 본다.

코원 PMP A3 구매전에 알아할 몇가지 것들

Posted by 호핀
2008. 12. 17. 18:00 쇼핑/사용기
★지상파DMB패키지★ 코원 프리미엄 PMP A3 (60G) + DM2 월별 사은품 증정 - 10점

코원 PMP A3를 중고로 산지 3달 정도 되었습니다.  코원 PMP A3를 사용하기 전까지는 PDA HX 4700을 사용하여 동영상 감상을 즐겼지요. 코원 PMP A3처럼 일반적인 코덱이라면 4700도 인코딩을 하지 않고 바로 재생이 가능했지만 TV출력이 안된다는 점, HD급 동영상의 재생이 안된다는 점 때문에 PMP로 갈아타기로 결정했습니다.  몇개월 사용해보니 대체로 만족스러웠지만 기대했던 점에 못미치는 부분도 있어 구매전에 참고하시라고 소개합니다.
PDA HX4700을 추억하며 - 중고로 HX4700을 사는 요령



구매전 코원 PMP A3에 대해서 알아야 할 몇가지 것들

1. 모든 동영상을 지원하는 것은 아니다. - 다빈치 칩이 만능은 아니다.
HD급 동영상도 지원한다고는 하지만 실제로 재생이 가능한 HD급 동영상은 얼마되지 않습니다. MKV형식의 파일은 거의 재생 못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코원에서는 제트 오디오를 통하여 변환해서 보라고 하지만 실제로 변환해서 틀어보면 오디오 씽크가 맞지 않는 등 문제가 많습니다. 결국 MKV는 깨끗이 포기하는 편이 마음이 편합니다. 

2. TV출력 품질이 생각보다 좋지 않다.
집에 다른 디빅스 플레이어도 있어 비교가 가능하고 요즘은 브로드앤TV를 이용해서도 디빅스 동영상을 플레이 할수 있어 차이를 비교해 볼수 있습니다. 같은  S-VIDEO로 연결해도 선명도,채도, 명암등 전반적으로 화질이 떨어짐을 알 수 있습니다. 또 TV출력시 A3로 그냥 감상했을때보다 화면이 멈칫거리거나 튀는등 재생도가 떨어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3. 액정 테두리 현상이 발생한다.
중고로 산 제품이라 구매시 꼼꼼히 체크했는데 2~3주 사용하다보니 어느새 액정 모서리 4면에 어렴풋이 테두리가 보이더군요. 다른 사용자들도 똑같은 불량을 호소하는 것을 보면 제품자체의 결함인 듯합니다. 무상 A/S통하여 수리가 가능하다니 부지런한 분들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듯합니다. (저는 게을러서 그냥 씁니다.)

그럼에도 구매 할만하다...

구매하기전에 앞서 말한 것들을 감수할 수 있다면 구매할만합니다. 대부분의 동영상을 무난히 재생하고 배터리타임도 긴편이며 A/S도 비교적 잘 되는 편입니다. 무엇보다 화면 해상도가 높아 화질이 좋습니다. 사실 동영상 재상이 주목적인 PMP는 화질 및 재생도가 가장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그런 면에서는 구매할만하구요. 특히 요새 신제품이 나옴에 따라 중고가가 하한선을 향해 달리고 있으니 중고로 사시면 좋을 듯합니다.

중고구매시 필히 박스풀 제품을 사세요. 아니면 장물일 경우가 많습니다.ㅠ.ㅠ

▷ 관련 리뷰들

▶ 이런 사람에게는 추천
- 다양한 코덱을 재생할 수 있는 다빈치 칩 탑재 제품을 원하시는 분
- 잡다한 기능보다는  동영상 재생이라는 PMP 본연의 기능에 충실한 제품을 원하시는 분
- 코원의 고음질을 원하시는 분

▷ 이런 사람에게는 비추천
-
화면이 크면 클수록 좋다는 사람
- 동영상 재생외에 사전등 다양한 기능의 PMP를 원하는 분
- 터치스크린을 원하시는 분




회화의 향기가 가득한 [초하뮤지엄.넷]

Posted by 호핀
2008. 12. 16. 13:28 블로그/다양한 주제관련 블로그
회화의 향기가 가득한 [초하뮤지엄.넷]

이번에 소개하는 블로그 역시 전문 블로그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회화 전문 블로그가 되겠지요.

블로그의 특성을 잘 살려서 직접 그림을 보여주며 관련 링크를 통하여 자세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또한 정보의 제공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초하님의 생각, 감상들을 통하여 회화의 이해를 돕습니다.

그림에 대한 애정과 지식이 없다면 불가능한 일이겠지요. 신문이나 잡지에서 얻을 수 없는 마치 을 읽는 것처럼 깊이 있고 애정가득한 글들이 가득합니다.

꼭 그림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에피소드도 많습니다. 댓글을 통하여 방문자와 유대관계를 잘 맺고 계신것 같습니다.

아마도 초하님의 블로그를 방문하시는 사람들도 그림에 애정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겠지요. 잡다한 쓸모없는 지식이 가득한 인터넷 세상에서 드문 향기나는 블로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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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개요
 

▶ 블로그 제목 : 초하뮤지엄.넷 chohamuseum.net
▶ 블로그 주소 : http://chohamuseum.net/
▶ 주요 주제 : 그림,사진, 교육, 문화
▶ 블로그 성격 : 회화를 직접 보여주며 감상 및 배경을 설명해 줌.
    - 글솜씨 : 경어체이며 상당히 잘 쓰는 편임 . 상
   
- 디자인 : 일반 디자인. 배경은 유명 회화. 보통
     - 전문성 : 회화에 대한 깊은 조예. 폭넒은 지식. 상

     - 특이사항 : 그림을 잘 알고 싶거나 인문의 숲을 거닐고 싶은 사람을 꼭 방문할것. 댓글에 대한 답변이 충실하여 커뮤니케이션 활발함.
▶ 평균 방문자 수 : 약 600여명
▶ 현재 포스팅수 (08.12 현재) : 146개
▶ 우수/인기 포스팅 : -
▶ 애드센스 월평균 수입 : -



미쓰 홍당무 (2008) - 당혹스럽지만 즐거운 영화

Posted by 호핀
2008. 12. 15. 14:26 문화/영화

미쓰 홍당무
감독 이경미 (2008 / 한국)
출연 공효진, 이종혁, 서우, 황우슬혜
상세보기
“ 줄거리는 적지 않습니다. 감상만 적습니다. 줄거리는 상세보기를 클릭해주세요.”


미쓰 홍당무당혹스러운 영화입니다. 새로운 기법을 사용한 것도 아니고 파격적인 이야기가 등장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럼에도 영화를 보는 내내 마음을 불편하게 했습니다.

주인공이 불우한 환경에 불운이 겹쳐 우울한 인생이라는 것도 한 이유가 되겠지만 꼭 그런 것만은 아닌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솔직하다는 것 바로 그것이 이유인듯합니다.

주인공은 안면홍조증이라는 여자에게는 치명적인 컴플렉스가 있습니다. 하지만 주인공이 왕따를 당하는 것은 신체상의 이유로 시작했지만 독특한 사고방식으로 인한 것입니다.  주인공은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냅니다. 그 뿐만아니라 모든 것을 자신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자신의 생각대로 느낍니다. 또 자신을 받아들이지 않는 세상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고 맞써 싸우기로 결심합니다.

단적인 예가 바로 이것입니다. 주인공은 한때 스승이였고 지금은 직장동료인 서선생을 짝사랑합니다. 그러다 서선생의 부인에게 들키고 서선생의 부인은 왜 서선생을 사랑하며 무엇을 하고 싶냐고 묻습니다. 그런데 주인공은 대답하지 못합니다. 서선생을 사랑한다는 감정만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 감정으로 인하여 파생될 다른 부분은 생각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영화는 주인공을 치료했던 피부과 의사에게 주인공과 주인공의 유일한 친구(?)인 서선생의 딸이 '대쉬'하면서 끝납니다. 이 엔딩도 저를 상당히 당혹스럽게 만들었습니다. 모든 갈등이 해결되고 건전하고 일반적인 사랑을 배운다라는 엔딩이 아닌 또다른 "삽질"의 세계로 주인공이 들어선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무엇을 의도하는 것일까요? 

영화를 보면서 많이 웃었다는 평도 있는것 같았는데 저는 한번도 웃지 못했습니다. 다만, 공효진의 연기는 정말로 뛰어나다는 생각은 많이 했습니다. 못생긴 얼굴과 몸매가 분명히 아닌데도 불구하고 영화에서의 공효진은 정말로 추해보였습니다. 또 이 영화의 특성상 억지스러운 상황이 많았는데 공효진의 뛰어난 연기가 그런 상황을 당연하게 여기도록 만들었습니다. 영화는 당혹스럽지만 공효진의 훌륭한 연기는 즐겁습니다. 한국영화를 사랑하신다면 반드시 보시기를 권합니다.

참고 리뷰
▶ 이런 사람에게는 추천
- 한국영화의 새로운 모습을 보고 싶은 사람
- 약자를 다룬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
- 공효진의 뛰어난 연기를 보고 싶은 사람

▷ 이런 사람에게는 비추천
- 기승전결에 따른 편안한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
- 로맨틱 코메디를 기대하는 사람
- 적나라하고 솔직한 대사가 불편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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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운영, 블로깅 팁, 블로그 컨설팅까지 [j4blog] 블로그

Posted by 호핀
2008. 12. 15. 12:38 블로그/블로깅관련 블로그

일전에 소개시켜드린 블로그팁닷컴과 함께 블로그를 소재로 삼은 블로그중에 가장 우수하다고 생각되는 블로그입니다.

주인장인 재준님은 호주에서 살고 계시고 컴퓨터 디자인 관련 일을 하시고 계십니다. 블로그를 통하여 방문객수 늘이기, 수익얻기등 부수적인 면보다는 "블로그에서 글 잘 쓰기"기본적이고 중요한 내용에 대하여 주로 포스팅 하고 계십니다.

물론 "애드센스를 통한 돈벌기"등 부수적인 면도 다루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 내용은 역시 "블로깅을 잘하는 방법"입니다. 그런 차원에서 컨설팅도 하시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무거운 주제인듯 하지만 이해하기 쉬운 글로 표현하시니 가벼운 마음으로 방문하셔도 될 듯합니다.


블로그 개요
 

▶ 블로그 제목 : j4bog
▶ 블로그 주소 : http://j4blog.tistory.com/
▶ 주요 주제 : 블로그 글 작성법, 디자인등
▶ 블로그 성격 : 본격적인 블로그 운영에 대한 글들 (평가는 생략합니다.)
    - 글솜씨 : -
    - 디자인 :
-
    - 전문성 : -
    - 특이사항 : 신청시 재준님이 신청자의 블로그를 컨설팅/조언 해줌. 받아본적이 없어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시는 지는 모름. 호주에 대한 정보도 가끔 올라와서 흥미로움.
▶ 평균 방문자 수 : -
▶ 현재 포스팅수 (08.12 현재) : 719
▶ 우수/인기 포스팅 :
▶ 애드센스 월평균 수입 : -





[리뷰,기사,정보 모음] 건스앤로지스 신보 - Guns N' Roses - Chinese Democracy

Posted by 호핀
2008. 12. 15. 10:57 Etc/음악 리뷰 모음

블로거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모든 컨텐츠를 한곳에 모은 [블로거팁닷컴] 블로그

Posted by 호핀
2008. 12. 12. 17:54 블로그/블로깅관련 블로그
블로거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모든 컨텐츠를 한곳에 모은 [블로거팁닷컴] 블로그

이번에 소개해드릴 블로그는 프로블로거 '제트'님이 운영하는 "블로거팁닷컴"입니다. 

블로그에 대한 전문적인 내용
을 다루고 있으며 본인이 프로블로거인만큼 경험에서 나온 훌륭한 글들이 가득합니다.  잘 정돈된 글, 적절한 소재, 단순하지만 효율적인 디자인등 잘 만들어진 블로그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제트님은 블로그에 대한 강연, 컨설팅등을 통하여 수입을 창출하는 프로블로거입니다. 특이한 것은 애드센스등 블로그에 일체의 광고를 설치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그만큼 자신이 있다는 것이겠지요. 나중에 소개해드릴 "j4blog"와 함께 블로그를 주제로 한 블로그중에서 가장 훌륭한 블로그라고 생각됩니다.

이 분의 블로그는 백문이불여일견 꼭 직접 방문하여 많은 것을 얻어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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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로그 개요                                                                                                    
 

▶ 블로그 제목 : 블로거팁닷컴
▶ 블로그 주소 : http://bloggertip.com/
▶ 주요 주제 :
블로그에 대한 각종 정보 및 글들
▶ 블로그 성격 : 프로블로거가 운영하는 블로그에 대한 전문적인 블로그 (프로블로거의 블로그이므로 평가는 생략함.)
    - 글솜씨 : -
    - 디자인 :
-
    - 전문성 : -

    - 특이사항 : 프로가 운영하는 블로그임. 블로그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싶다면 반드시 방문해봐야 할 블로그.
▶ 평균 방문자 수 : -

▶ 현재 포스팅수 (08.12 현재) : -
▶ 우수/인기 포스팅 : -
▶ 애드센스 월평균 수입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