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엑스페리아(pda폰/스마트폰)를 pc에서 제어하자.

Posted by 호핀
2009. 8. 19. 13:36 IT/PDA / 엑스페리아 x1


얼마전에 pc에서 엑스페리아의 화면을 캡쳐하는 프로그램을 소개해드린적이 있었습니다. ([IT section/PDA / 엑스페리아 x1] - 엑스페리아 (pda폰, 스마트폰) 화면캡쳐 손쉽게 하기)

이번에 소개해드릴 프로그램 역시 화면 캡쳐가 가능하지만 덧붙여 pc에서 엑스페리아(pda폰/스마트폰)를 제어할수 있는 기능이 추가로 가능합니다.

뭐하러 엑스페리아를 pc에서 제어하냐구요? 잘 모르는 말씀입니다.  pda에만 설치되어 있는 프로그램을 pc에서 구동하여 확인할 필요가 있을때(예를 들어 일기장 같은 것), 회사에서 몰래 엑스페리아 셋팅할때 등 의외로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종류의 프로그램은 포켓컨트롤러가 가장 유명한데 유료에다가 무거워서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네요.

MY MOBILER v1.23 은 꼭 필요한 기능인 화면캡쳐 및 녹화,자르기,붙이기,복사하기,입력하기,화면 회전,pda폰제어하기등이 모두 포함되어 있는 프리웨어입니다.

☞ 홈페이지 가기
☞ 프로그램 다운로드 하기

설치법은 간단합니다. 엑스페리아와 pc를 엑티브 씽크 상태로 유지하고 다운로드 받은 프로그램을 설치하기만 하면 됩니다. 설치후 별도의 설정이 필요없이 바로 실행되며 pc의 키보드, 마우스를 이용하여 엑스페리아를 제어할 수 있습니다. 엑스페리아의 파일/텍스트를 복사하여 pc로 옮기거나 pc의 텍스트를 복사하여 엑스페리아로 복사할 수도 있습니다.

무료에다가 가볍고 사용하기까지 편리한 MY MOBILER v1.2를 엑스페리아(pda폰,스마트폰)사용자들은 꼭 한번 설치해보세요.


책읽기를 즐겁게 하는 자동 책갈피 - 페이지체크

Posted by 호핀
2009. 8. 18. 17:37 쇼핑/사용기


저는 평소에 책을 즐겨보는 편입니다. 책에 대한 욕심도 조금 있는 편이지만(그래서 사놓고 읽지 않은 책도 많지요.) 이상하게도 책갈피에 대한 집착이 조금 있는 편입니다.

그래서 새로운 책갈피나 예쁜 책갈피를 보면 사고야 맙니다. 최근에는 게을러 졌는지 자동 책갈피에 관심이 많습니다.  자동 책갈피라니 생소한 분이 많겠지만 의외로 여러 형태의 제품들이 나와 있습니다. 하나씩 포스팅해나갈 생각입니다. 우선 가장 최근에 사서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는 '페이지체크'라는 제품을 리뷰해보겠습니다.

페이지체크는 위와 같이 페이지체크 본체(?)와 부속 고무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뒷면에는 조립방법(?)과 사용방법이 그림과 함께 간단하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밴드를 사용용도외 사용하지 말라는 경고문구가 있네요(^^)


설명서대로 조립한 모습입니다. 조립은 간단합니다. 페이지체크의 양옆의 홈에 고무줄을 끼우기만 하면됩니다.

페이지체크의 앞뒤 두개의 플라스틱의 틈으로 책의 뒷편 표지를 끼웁니다.


끝까지 밀어넣어 끼우면 책모서리와 일치하게 됩니다.


고무줄을 책 맨앞페이지에 끼우면 설치 끝! 책을 읽을때마다 페이지를 한장씩 고무줄에서 빼내면 됩니다. 고무줄로 페이지가 자동으로 고정되기 때문에 읽다가 책을 접어도 읽은 페이지가 고정되는 원리지요.
 

옆에서 본 모습입니다. 사용해본 바로는 상당히 두꺼운 책도 문제없이 고정되고 사용 가능했습니다.

자동책갈피 페이지 체크의 장단점
1. 설치가 편리하고 사용도 간편하다.
2. 1700원이라는 가격은 조금 비싸다.
3. 다른 자동 책갈피보다 성능(?)이 좋은 편이다.
4. 책표지가 두꺼운 책은 사용이 불가능하거나 불편할 것으로 예상되어 범용성이 떨어진다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책을 읽다보면 갑작스럽게 책을 접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경우 아주 유용한 책갈피입니다. 자동책갈피를 끼우면 왠지 신기해서 책을 읽고 싶다는 욕망(?)이 더 생기는 이점도 있습니다.
지금은 행사기간이라 3개를 사면 1개를 추가로 주니 독서를 좋아하신다면 한번 사서 사용해보시는 것도 좋을듯하네요.



 

엑스페리아 (pda폰, 스마트폰) 통신사(sk-telecom등) 표시 바꾸기

Posted by 호핀
2009. 8. 13. 17:05 IT/PDA / 엑스페리아 x1

- 제 투데이 화면입니다. TF3D를 사용했습니다.



엑스페리아등 pda/스마트폰을 쓰면 사용하고 있는 통신사 표시가 표시되어 신경쓰입니다. 위 캡쳐화면의 빨간색 네모로 표시되어 있는 부분인데요.

이미 프로그램을 적용해서 "sk-telecom" 을 " 행복한 하루다"로 바꾼 상태입니다.

보통 전화화면의 상단에 표시되지요. 사실 이 부분은 전혀 저한테는 쓸모가 없는 정보이기 때문에 거추장스럽기만 합니다.

sk-telecom을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말이죠. 그런가보다 하면 되지 않냐고 물어보시면 할 말이 없지만 아뭏든 저에게는 상당히 신경에 거슬려서 구글링을 해보았습니다.

그래서 찾아낸 프로그램이 바로 " Personalizer 2.0 – Change the Operator Name on your Mobile device"라는 프로그램입니다.

☞ 다운로드 받기 :
 


사용법은 간단합니다. 첨부된 cab파일을 다운로드 받아 엑스페리아로 옮기고 설치하시면 됩니다. 주의해야 할점은 내장메모리에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가 끝나면 위의 화면이 나오는데 빈칸에 원하시는 내용을 적어주시면 바로 적용이 됩니다.

저는 "행복한 하루다"라고 적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빨간색 원 부분이 "행복한 하루다"라고 바뀌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MortScript"를 사용하여 만든 것입니다. 한가지 단점은 소프트리셋후에 다시 설정해줘야 한다는 것인데 프로그램이 설치된 \Program Files\Personalizer 안의 StartUp.mscr을 실행하든지 아니면
엑스페리아 윈도우 폴더의 시작폴더에 StartUp.mscr을 복사해서 넣어주시면 소프트리셋후에 자동으로 반영됩니다.


[IT section/PDA / 엑스페리아 x1] - 엑스페리아 (pda폰, 스마트폰) 화면캡쳐 손쉽게 하기


엑스페리아 (pda폰, 스마트폰) 화면캡쳐 손쉽게 하기

Posted by 호핀
2009. 8. 13. 15:45 IT/PDA / 엑스페리아 x1

엑스페리아 관련 포스팅을 하면서 엑스페리아의 화면을 캡쳐할 필요가 많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포켓콘트롤러를 이용해서 캡쳐하는데 사실 간단한 캡쳐 기능만을 위해선 조금 무거운 감이 있습니다.

지금 소개해드리는 EasyCapture 프로그램은 설치가 필요없이 pda/스마트폰이 pc와 액티브씽크 상태로 연결만 되어 있으면 손쉽게 캡쳐가 가능한 편리한 프로그램입니다.

☞ 다운로드 받기
 
다운로드 받은 파일의 압축을 풀어 "EasyCapture.exe" 파일을 실행시키면 위와 같은 화면이 뜹니다. 하단의 Capture를 클릭하면 바로 캡쳐가 되고 save를 누르면 jpg 파일로 저장이 가능합니다. 참 쉽죠?
 혹시 캡쳐가 눌러지지 않거나 정상적으로 캡쳐가 되지 않을 경우 상단의 플랫폼 메뉴를 선택해서 운영체제를 윈도우 모바일로 체크한 뒤 캡쳐 하시면 됩니다.



여름휴가에 읽을 만한 책 - 기담수집가

Posted by 호핀
2009. 8. 10. 17:20 문화/책


"기담수집가"는 한여름 밤을 시원하게 보낼수 있는 일곱가지의 기이한 이야기를 액자소설의 형식으로 풀어나가는 소설입니다. 작가 오타 다다시는 스스로 앤터테인먼트 소설가를 표방하고 있습니다. 따뜻한 휴머니즘과 아기자기한 유머가 듬뿍 담긴 미스터리 작품을 써오고 있다고 하네요. 이 소설 역시 무서우면서도 웃기고 그러면서도 애뜻한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담겨져 있습니다.

☞ 액자소설이란?

액자가 그림을 둘러서 그림을 꾸며주듯, 소설 중에서는 바깥 이야기(외부 이야기)가 그 속의 이야기(내부 이야기)를 액자처럼 포함하고 있는 소설 양식을 말한다. 액자 소설은 대개 외부 이야기에서 내부 이야기로 흘러가며, 내부 이야기가 끝나면 다시 외부 이야기로 흘러가는 것이 보통이며, 시점이 불투명하게 변화하기도 하는데, 대개 외부 이야기는 1인칭 시점, 내부 이야기는 3인칭 시점으로 진행된다. 액자 소설은 외부 이야기를 내부 이야기 밖에 두면서 내부 이야기의 진실성을 부여하고자 쓰인다. 주의할 점은, 내부 이야기가 무조건 사실이라는 것이 아니라, 내부 이야기가 마치 사실인 것처럼 보이게 하고자 한 것이다 (출처 : 위키백과)

즉, 기담을 수집하는 에비스라는 사람의 이야기속에 그를 찾아온 의뢰인들의 기담이 담겨져 있는 식입니다. 마치 예전 TV시리즈 환상특급을 보는 것처럼 흥미로운 이야기를 일곱가지나 즐길수 있습니다. 소설을 끝까지 읽어보면 작가가 왜 액자소설이라는 형식을 빌어 이야기를 풀어나갔는지 알 수 있습니다.

기담수집가 에비스 하지메라는 사람이 신문에 기담수집 광고를 내고 그 광고를 보고 찾아온 의뢰인들의 일곱가지 기상천외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에비스는 '도무지 이 세상 일이 아닌 것 같은, 피까지 얼어붙을 듯한 무서운 이야기, 한번 들으면 절대 잊어버리지 않을 만큼 엉뚱한 이야기, 기묘하고 신기한 이야기'를 수집합니다. 조수인 히사카가 기담을 판단하여 합격한다면 보상을 하겠다고 제시하지요. 의뢰인들은 때로는 보상을 위해 때로는 기묘한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을 찾아서 에비스를 찾아옵니다. 

기담이라고 하면 무서운 이야기를 연상할지도 모르지만 이 책 속의 기담은 무서운 이야기도 있지만 그것보다는 기이한 이야기라고 하는 편이 정확할 것 같네요. 왜냐하면 에비스의 조수격인 히사카가 기담속에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고 겉으로 보이기에 불가사의한 이야기가 알고 보면 의도적이고 계산된 사건이라는 것이 밝혀지기 때문입니다.


의뢰인들의 일곱가지 이야기는 다양한 기담을 다루고 있지요. 도시괴담류의 무서운  '자기 그림자에 찔린 남자, 사라져버린 물빛 망토, 겨울장미의 비밀, 금안은안시안'과 같은 이야기가 있는 반면, '거울속에 사는 소녀, 마술사의 슬픈 예언'과 같은 기묘한 사랑이야기도 있습니다. 각 이야기들은 에비스의 자기소개, 의뢰인의 자기소개로 시작되고 에비스의 조수 히사카의 해설로 마무리 지어집니다.  

각 이야기들은 40페이지 내외의 비교적 짧은 분량이고 흥미진진하기 때문에 한번 읽기 시작하면 멈추기가 힘듭니다. 여름휴가철에 즐거운 동반자가 되어 줄수 있는 소설입니다.

한가지 덧붙이면, 의뢰인들의 기이한 이야기들을 읽으면서 합리적인 해명을 추리해보고 뒤에 히사카의 해설과 비교해본다면 더욱 재미있게 즐길수 있을것 같네요. 이 소설이 왜 액자소설의 형식을 차용했는지는 소설을 다 읽고 나서 액자소설의 정의를 생각보면 알수 있습니다.

무더운 여름 재미있는 추리소설/앤터테인먼트 소설을 읽는 것도 피서법으로 상당히 좋을것 같네요.


기담 수집가 - 8점
오타 다다시 지음, 김해용 옮김/레드박스

각오는 됐는가? 마터스-천국을 보는 눈 (스포일러 포함)

Posted by 호핀
2009. 7. 27. 18:17 문화/영화

마터스는 최근에 본 공포/호러 영화중에 가장 충격적인 작품입니다. 

단순히 강도높은 신체절단/고어 장면 때문이 아닙니다.  '쏘우'로 저예산 고어/호러 영화의 붐이 일어난 이후로 신체절단, 훼손 장면은 공포영화의 단골 장면이 되어 이미 여러 영화에서 자주 등장했기 때문에 익숙해졌기 때문이죠.

저를 포함한 공포영화의 팬들은 이제 고어씬을 공포영화의 한요소로서 크게 부담을 가지지 않고 받아들입니다. 물론 이런 종류의 영화를 즐겨보지 않으신 분들은 마터스에도 역겨울 정도로 강도 높은 고어씬이 등장하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이하 글들은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으니 원치 않으신 분은 읽지마세요^^)

마터스는 한 소녀가 거의 벌거벗은 채로 탈출하는 장면에서 시작합니다. 그 소녀는 이유없이 납치당해 학대와 고문을 당한 상태였죠. 그리고 15년뒤 탈출한 소녀 루시는 악령에 시달리고 그녀를 이해하는 유일한 친구인 안나의 도움을 받아 겨우 연명합니다. 그러던중 자신을 감금하고 고문했던 사람을 신문에서 보고 그 가족을 몰살합니다.그리고 자살하죠. (여기까지는 최근 유행중인 신체훼손 고어영화와 맥을 같이 합니다.)

안나는 루시의 정신상태를 의심하고 무고한 가족을 몰살했다고 생각하지만 갑자기 등장한 낯선 사람들에게 잡혀 루시와 똑같이 감금되어 이유없는 학대와 고문을 당하게 됩니다. 그 낯선 사람들은 죽음 너머의 세계 자세히 말하자면 순교자를 통하여 천국에 대하여 알고 싶어하는 자들입니다. 안나는 오랜시간 고문을 당하다가 얼굴을 제외한 모든 피부가 벗겨진 상태에서 무언가를 보게 되는데......

여기서부터 다른 공포/호러/고어영화와 차별되는 점이 드러납니다.  이유없는 집요한 고문은 대상자를 순교에 이르도록 함으로써 삷과 죽음의 경계선에서 죽음 너머의 천국을 알고자 하는 욕망이었던 거죠.

말로 풀어쓰니 다른 공포영화와 다를 바가 없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실제로 영화를 보시게 되면 상당히 충격을 받으실겁니다.  저 역시 오랫동안 충격을 받았으니까요.

두 주인공의 광기어린 완벽한 연기외에도 치밀한 구성, 냉정한 고문의 묘사등이 어우러져 공포영화임에도 많은 생각을 하게끔 만드는 영화입니다.

마터스에 대한 블로거의 리뷰중에 추천할 만한 포스트가 있네요. 대마왕N a d a의 A f r o 블로그의 순교자들Martyrs, 무언가 생각하게 하는 영화 인데요. 영화를 보시고 나서 한번 읽어보시면 정리가 되실것 같습니다.

마터스: 천국을 보는 눈
감독 파스칼 로지에 (2008 / 캐나다, 프랑스)
출연 모르자나 아나위, 밀레느 잠파노이, 카트린 베진, 로베르 투핑
상세보기


[블로그마케팅] 체험리뷰 사이트 위젯 소개'위드블로그', '렛츠리뷰'

Posted by 호핀
2009. 7. 22. 09:42 블로그/블로그 수익

예전에 블로그 마케팅의 수단으로써 체험 리뷰 사이트를 소개해드린 적이 있었습니다.
[블로그Tour section/초보 블로거를 위한 정보] - 중급 블로거를 위한 글 - 각종 블로거 체험리뷰 사이트 총정리

여러 사이트를 소개해드렸는데 그중 위드블로그렛츠리뷰가 제공되는 제품의 종류도 비교적 다양하고 양도 많은 편이라서 가장 활발히 운영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예전 제 글을 참조하시면 될것 같고 오늘은 위드블로그와 렛츠리뷰의 위젯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위드블로그 위젯 달기

사용법은 간단합니다. 다른 위젯 설치방법과 동일하게 위드블로그 위젯 안내페이지에 들어가서 하단의 위젯퍼가기를 클릭하여 나오는 코드를 사이드바에 붙여 넣으시면 됩니다.

위드블로그에 올라오는 모든 제품을 한눈에 볼수 있어 상당히 편리합니다. 게다가 선정인원과 같은 캠페인 정보도 볼수 있어 더욱 편리하군요.

렛츠리뷰 위젯 달기
위드블로그 위젯과 사용법은 같습니다. 다른 위젯 설치방법과 동일하게 렛츠리뷰 위젯 안내페이지에 들어가서 좌측하단의 위젯코드생성을 클릭하여 나오는 코드를 사이드바에 붙여 넣으시면 됩니다.

블로그 운영의 즐거움중에 하나가 체험리뷰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무료로 제공되는 제품을 사용해보고 리뷰를 해봄으로써 평소에 관심있던 책이나 물건을 사용해보는 기회를 가질수 있고 리뷰를 작성해 봄으로써 글쓰기 솜씨도 향상시킬수 있거든요. 또한 위드블로그의 경우 우수 리뷰를 선정하고 있으니 우수리뷰를 참고하여 자신의 리뷰 솜씨도 개선시킬수도 있습니다. 

블로그에 위드블로그, 렛츠리뷰 위젯을 달아 오늘은 어떤 제품이 올라왔나 살펴보는 것도 블로깅의 소소한 재미를 늘리는 방법일것 같네요.





사람을 움직이는 기술 - [협상의 10계명]

Posted by 호핀
2009. 7. 12. 23:36 문화/책

사회 생활을 하면서 가장 필요한 기술이 무엇일까요? 

직접 운영하는 장사나 사업을 하는 사람이든지, 매달 월급을 받는 직장인이든지 다른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야 하는 순간이 많을것입니다. 사업을 한다면 고객이나 거래처의 마음을 움직여야 할것이고, 직장인이라면 상사나 부하직원처럼 내부인의 마음을 움직이거나 소위말하는 '갑'이나 '을'의 입장이 되어 거래처의 마음을 움직여야 하지요.

그것뿐만이 아닙니다. 가족간에서도 마음을 움직여야 하는 일이 많습니다. 생각이 다른 와이프, 아이를 설득하거나 부모님의 마음을 돌려야 하는 일도 많습니다.

그런 점에서 저는 사람을 움직일수 있는 협상의 기술이야 말로 사회인에게 가장 필요한 기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기술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책이 바로 이책 '상대의 마음을 움직이는 설득의 기술 [협상의 법칙]'입니다.
이 책은 인간관계의 법칙이나 기술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자기계발서는 아닙니다. 철저하게 실제 사례를 연구하여 다른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 원하는 결과를 얻을수 있는 협상의 기술에 대한 실용서에 가깝습니다. 따라서 책을 읽으면서 그냥 고개만 끄덕이며 공감하는 정도로는 원하는 것을 얻기 어렵습니다. 여러번 읽고 연습하고 실무에 적용해보면서 철저히 익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저자는 'IGM 세계경영연구원 협상스쿨'에서 협상에 대하여 가르치면서 얻은 경험과 지식을 다음과 같은 10개의 협상의 법칙으로 압축하였습니다.

제1계명 요구에 얽매이지 말고 욕구를 찾아라.
제2계명 양쪽 모두를 만족시키는 창조적 대안을 찾아라.
제3계명 상대방의 숨겨진 욕구를 자극하라.
제4계명 윈윈 협상을 만들도록 노력하라.
제5계명 숫자를 논하기 전에 객관적 기준부터 정하라.
제6계명 합리적 논거를 협상의 지렛대로 활용하라.
제7계명 배트나를 최대한 개선하고 활용하라.
제8계명 좋은 인간관계를 협상의 토대로 삼아라.
제9계명 질문하라, 질문하라, 질문하라.
제10계명 NPT를 활용해 준비하고 또 준비하라.
협상의 10계명이란?


10개의 협상의 계명으로 나누어져 있기는 하지만 하나 하나의 계명이 독립되어 있기 보다는 모두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고 봐야 합니다.

겉으로 드러난 상대방의 요구만을 생각하며 협상에 임하다보면 난항을 겪기 쉽습니다. 내면에 숨겨진 상대방의 욕구를 알아야만 성공적인 협상을 이끌어 낼수 있습니다.
 
숫자만을 제시하여 협상에 임하다보면 양쪽에서 똑같은 수준에서 양보를 하지 않는 한 타결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그 숫자에 대한 객관적 기준과 합리적인 논거를 제시한다면 타결을 이끌어 낼수 있습니다.

성공적인 협상을 위한 것중의 하나로 배트나라는 생소한 용어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배트나란 '협상이 결렬되었을 때 대신 취할 수 있는 최상의 대안'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어떤 가게에서 물건을 살 때의 나의 배트나는 그 물건을 파는 다른가게입니다. 만약 가까운 곳에 가게가 있다면 배트나는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저자는 협상을 하는데 가장 중요한 기술로 질문하는 기술을 들고 있습니다. 질문으로 상대방의 욕구를 파악하고 협상에 합리성과 논리를 불어 넣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질문은 상대방에게 긍정적이고 진지한 인상을 줄수도 있습니다.

이와 같은 협상의 9가지 계명을 하나의 시트로 정리한 것이 NPT(Negotiation Preparation Table)입니다. 협상 이전에 NPT를 준비하면서 협상의 주요 요소들을 파악하고 팀원간의 합의를 이끌어내어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협상을 준비할수 있다는 것이지요.

협상을 하는 순간은 많은 변수와 결정을 해야한다는 중압감으로 긴장하기 쉽습니다. 사전에 많은 준비를 했더라도 임기응변으로 대응하기 쉽지요. 
저자는 협상이 기교가 아니라 과학이라고 합니다. 과학은 일정한 INPUT이 있으면 대개 일정한 OUTPUT이 있습니다. 협상 역시 10개의 원리를 익히고 훈련하면 좋은 결과를 얻어낼수 있다고 합니다.

220여 페이지의 비교적 얇은 책이지만 내용은 얇지 않습니다. 매일 매일 상사에게 결제을 받는 과정에서 부터 하나하나 실천한다면 협상의 달인이 될수 있다는 자신감을 주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고급 메쉬의자를 공짜로 받는 방법

Posted by 호핀
2009. 7. 7. 16:20 IT/IT관련 정보/글


블로거들은 당연히 의자에 앉아있는 시간이 많겠지요. 특히 저처럼 회사원이라면 회사에서, 집에서 앉아있는 시간이 길기 마련입니다.

그러다보면 의자에 신경쓰기 시작하죠. 저 역시 허리가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니고 땀이 많은 체질이어서 메쉬의자를 눈여겨 보고 있었습니다.

중급 블로거를 위한 글 - 각종 블로거 체험리뷰 사이트 총정리에서 소개시켜 드린 적이 있는 체험리뷰 사이트 위드블로그에서 퍼시스의 고급 메쉬의자 체험리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7월 8일까지 20명의 블로거에게 퍼시스의 신모델 ITIS3의자를 체험해볼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네요.

퍼시스는 사무용 가구로 유명한 회사입니다. 의자 전문 회사는 아니지만 사무용 가구에 있어서는 유명한 기업이죠. (조금 비싸기는 하지만)

ITIS3는 국제우수디자인상(IDEA) 인증, 굿디자인 선정, 인간공학디자인상 동상 등을 수상한 제품이라네요.

국내 최초로 등좌판 모두 메쉬로 된 의자이어서 통풍이 잘되고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사용자에게 최대한 편안함을 주는 의자랍니다.


위드블로그에 회원가입 후 메쉬의자 캠페인으로 들어가셔서 신청하기를 클릭하고 신청하는 이유를 잘 적어주시면 됩니다.

현재까지 161명이 신청한 상태이니 선정되기가 쉽지는 않지만 고가의 메쉬의자를 경험해볼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아 소개합니다. 

참고로 위드블로그의 캠페인 리뷰어 선정기준은 "포스팅 횟수, 캠페인과의 연관성, 신청자 한마디, 레벨"입니다. 블로깅활동이 활발할수록, 관련 제품과 연관성이 있을수록, 신청자 한마디를 잘쓸수록 선정가능성이 높습니다.

위드블로그 메쉬의자 캠페인 바로가기 ☞ 클릭

 



아이와 함께하는 피자헛 더블치킨 피자 리뷰

Posted by 호핀
2009. 6. 29. 16:25 쇼핑/기타

레뷰에서 진행하는 프론티어 체험 리뷰에 선정되어 피자헛 더블치킨 피자를 먹어보고 리뷰하게 되었네요. 평소 피자와 치킨을 너무너무 좋아하는 저로서는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리뷰 안내문과 시식권이 왔네요. 동네에 있는 피자헛에 전화를 하니 처음엔 무료시식권에 대하여 모르더군요. 여기저기 전화로 확인한 뒤 다시 연락이 와서 시식하게 되었습니다.

더블치킨 피자 라지를 시켰습니다. 오이피클 2개, 핫소스 3개, 파마산치즈파우더 2개를 챙겨주셨네요.피자헛 피자는 캐리어에 보온장치가 되어 있어 오븐에서 막 구운 맛 그대로 뜨거운 피자를 맛볼수 있습니다. 피자케이스에는 핫피자를 보장하는 종이 띠가 붙어 있더군요.

피자를 개봉했습니다. 모두 12조각입니다. 한창 때는 저 혼자 피자 한판을 다 먹은 적도 있지만 지금은 나이가 나이인지라 아쉽게도 5조각 정도 먹으면 더 이상 들어 가지 않더군요. 

 
더블치킨 피자는 도우 위에 한번 토핑위에 또 한번 치즈토핑을 뿌려주어 다른 피자보다 치즈의 맛을 더 풍성하게 느낄수 있습니다.

피자헛의 특징중에 하나인 손으로 직접 만든 핸드메이드 도우는 바삭바삭하면서도 쫄깃합니다. 타사의 핸드메이드 도우보다는 약간 두꺼워서 씹는 맛이 다르지요. 개인적으로는 씬도우보다는 피자헛의 조금 두꺼운 듯한 도우를 선호합니다.

더블치킨 피자에는 훈제한 닭가슴살에 매콤한 텍스맥스 소스와 달콤한 파인애플이 더해져 매콤달콤한 치킨 토핑이 올려져 있습니다. 마치 양념훈제치킨과 피자를 같이 먹는듯한 느낌입니다.

아빠를 닮아 벌써 부터 피자라면 사족을 못쓰는 네살짜리 첫째 녀석입니다.


신나게 한입 베어 먹더니 맵다고 난리입니다. 더블치킨 피자를 주문하면 매운맛과 순한맛을 선택할수 있습니다. 아이를 위해 순한맛을 선택했지만 그래도 조금 맵더군요. 성인이라면 부담을 가지지 않아도 될 만한 매운 맛입니다.

어느새 네조각 밖에 남아 있지 않군요. 첫째녀석은 벌써 다 없어 졌다고 난리입니다. 흠흠 그래 아빠가 많이 먹었다. 어른이잖니~~~


피자헛 더블치킨 피자는 매콤달콤한 토핑과 담백한 도우가 어우러져 중독성이 강한 맛을 내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8월말까지 20%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수 있으니 꼭 한번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저처럼 피자를 좋아한다면 말할것도 없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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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로직] 넷북의 필수품, 넷북케이스, 외장하드케이스 VLS-110, VHS-101 리뷰

Posted by 호핀
2009. 6. 28. 23:00 쇼핑/사용기


이번에 아끼던 레노버 노트북을 팔고 넷북을 하나 장만했습니다. 아수스에서 나온 마이티프로 1000he를 샀는데요. 세련된 디자인, 오랜 사용시간, 무난한 성능등 여러모로 마음에 들더군요.

그런데 한가지 아쉬운 점은 본체가 광택재질이라 쉽게 스크레치등 흠집이 날것 같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넷북케이스를 알아보고 있었는데 네이버  Eee pc User카페를 통하여 케이스로직의 넷북 케이스 VLS-110를 사용할 수 있게 되어 리뷰해보게 되었습니다.

■ 케이스로직 넷북 케이스 VLS-110 외관 살펴보기
 

좌측은 얼마전에 산 마이티 프로 1000he입니다. 일반적인 넷북의 크기와 비슷하니 참고하시면 될것 같네요. 2.5인치 외장하드 케이스와 같이 왔네요. 사진에서도 알 수 있다시피 1000he는 광택재질입니다. 보기에는 좋지만 스크레치가 쉽게 날 수 있어 케이스 없이 가지고 다니다간 여기저기 긁힐것 같네요.

포장을 뜯어 넷북 옆에 놓아 보았습니다. 마이티프로를 살때 준 정품 케이스는 마이티 프로보다 조금 크던데 케이스로직의 파우치는 마이티프로와 거의 크기가 비슷합니다. 싱크로율이 높군요. 아주 마음에 듭니다.


넷북케이스, 외장하드 케이스의 모습입니다.

내부는 푸른색의 매끈한 재질의 천입니다. 별도의 내부 주머니는 없습니다. 내부 위쪽 아래쪽에 모두 스폰지가 들어 있어 넷북을 보호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수 있을 것 같네요. 정전기를 막아주는 소재로 되어있는지 정전기 발생이 되지 않는 듯하네요. 정전기는 넷북의 하드디스크에 손상을 줄수도 있을 것 같은데 안심해도 될것 같습니다.
케이스로직의 넷북케이스가 마음에 드는 이유중에 하나는 깨끗한 마감처리입니다. 재봉이 꼼꼼하고 튼튼하게 되어있어 혹시나 케이스가 뜯어져 넷북이 떨어지거나 하는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재봉선도 잘 정리되어 있어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오랫동안 노트북 가방, 케이스등을 만들어온 케이스로직의 저력이 옅보입니다.

우측의 덧댄 천은 넷북케이스를 손으로 잡을때 미끄러지지 않도록 조금 까칠한 재질로 되어있습니다. 사용자를 배려한 케이스로직의 세심함이 드러나네요.
이런 모습으로 케이스/파우치를 잡게 되지요. 케이스 전체가 원래 미끄러운 재질은 아니지만 이렇게 손으로 잡히는 부분이 인조가죽과 비슷한 소재로 되어 있어 더욱 편안하게 운반이 가능합니다.
마이티프로를 집어 넣은 후 케이스의 모습입니다. 넷북의 크기와 거의 유사하여 유격이 없어 케이스내에서 넷북이 이리저리 움직이거나 하는 일은 없을것 같습니다. 담배갑 2개 정도의 두께입니다. 넷북의 원래 두께와 큰 차이가 없는 점이 마음에 듭니다.

■ 정품 케이스와의 비교


정품케이스는 내부에 별도의 완충제가 들어 있는 것이 아니라 케이스 자체가 푹신푹신한 재질로 되어있어 케이스를 보호하는 형태입니다. 외부 충격을 막아내는 역할 보다는 단순히 스크래치를 막는 정도의 역할입니다. 게다가 케이스가 조금 커서 넷북이 고정되지 않아 더욱 불안합니다. 케이스로직의 케이스는 가벼운 외부충격은 흡수할 수 있는 것에 비하면 여러모로 아쉽네요.

■ 외장하드케이스 VHS-101 리뷰


외장하드케이스는 넷북케이스의 축소판으로 보시면 됩니다. 케이스로직 넷북케이스의 장점을 그대로 가지고 와서 2.5인치 외장하드를 튼튼하게 보호할수 있을 것 같습니다. 외부에는 작은 주머니가 있어 usb케이블을 수납가능하여 더욱 편리합니다.

■ 리뷰를 마치면서...
케이스로직의 넷북케이스, 외장하드케이스 VLS-110는 이동이 잦은 넷북사용자에게 단비와 같은 제품이라고 생각됩니다. 별도의 수납공간이 없는 점은 사용자에 따라 장점이 될수도 단점이 될수도 있을 것같습니다. 단순한 것을 좋아하는 저에게는 장점으로 다가옵니다.

깔끔한 마감, 적당한 크기, 심플한 디자인등 여러모로 정말 마음에 드는 제품이네요.


80년대의 감성, 2000년대의 잔인함 - 실종 (2009)

Posted by 호핀
2009. 6. 5. 11:37 문화/영화


실종 상세보기

젊은 남녀가 식사를 하기 위해 우연히 외딴 시골 식당에 들립니다. 남자는 순식간에 살해되고 여자는 납치되어 고문에 가까운 곤욕을 치릅니다. 여자의 언니는 실종된 동생을 찾기 위해 행적을 뒤쫓아가고 궁지에 몰린 식당 주인의 광기는 커져만 갑니다.

영화는 전형적인 Rural Horror의 성격을 보이고 있습니다. 보통 이런 쟝르는 싸이코패스가 닥치는 대로 살인을 저지르는 슬래셔 무비거나 악당과 쫓고 쫓기는 스릴러 둘중 하나입니다.
 
Rural Horror는?

1. 도시와 떨어진 시골, 농촌, 교외지역을 주 무대로 한 호러장르(제가 그냥 만든 명칭입니다.)
2. 악당은 주변 사람들과 잘 지내고 오히려 유순해 보이거나 아니면 아예 사람들과 단절되어 지내는 사람입니다.
3. 카니발리즘, 신체훼손등 갖가지 잔인한 장면이 등장합니다.


결론을 말하자면 영화 실종은 시대착오적인 작품입니다. 문성근과 추자현이라는 걸출한 연기파 배우의 열연이 조금 아깝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납치한 추자현의 동생을 성추행하고 고문하는 장면은 일본 3류영화를 보는 듯해 불쾌하기 짝이 없고 액션씬, 추격씬 너무나 정형적이어서 긴장감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특히, 마지막 장면은 뭐하러 넣었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범인이 잡혀도 끝나지 않는 공포와 분노"를 주기 위해서 일까요?

김성홍 감독은 전작 '올가미', '손톱'등을 통하여 우리나라에서는 드물게 스릴러 장르 영화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왔습니다. '세이 예스'의 실패 이후 오랜시간 침묵을 지키다가 만든 작품이 바로 이 영화 실종입니다. 그러나 전작에 비해 발전된 부분은 거의 느껴지지 않습니다.  사실 비교적 적은 예산으로 만들수 있는 고어물이 인기를 끌고 있으니 '신체훼손' 영화를 기획하고 거기에 맞추어 줄거리를 만들고 영화를 급조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도 듭니다. (개인적인 의견이니 탓하지 마세요.)


기억나는 것은 추자현의 동생역을 맡은 전세홍의 멋진 몸매와 처절한 노출씬뿐이네요. 18억원이라는 비교적 적은 예산으로 만들어져 어느정도 손익분기점을 넘었다고 하니 그나마 다행이네요.



옥동자 블로그를 아세요? 개그맨 정종철씨의 '필름..카메라..사진..D700'블로그

Posted by 호핀
2009. 6. 2. 18:09 블로그/다양한 주제관련 블로그


블로그 메인 화면


삼성 넷북 NC 10에 관해 검색하다가 우연히 발견한 포스트 '[NC10] 업글 컴플레이트~!!'을 찾아 들어가니 세상에 옥동자 개그맨 정종철씨의 블로그더군요. 연예인은 모두 싸이만 하는 줄 알고 있던 저로서는 조금 충격이었습니다.

언젠가 TV에서 정종철씨의 집을 보여준 적이 있었는데 집안에 별도의 공간을 마련하여 멋진 홈씨어터를 만드셨더라구요. 또 사진전을 할 정도로 사진에도 일가견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구요. 옥동자의 블로그에도 이러한 성향이 그대로 반영되어 사진, 사진기에 관한 이야기들, 새로산 전자제품에 대한 이야기들이 편안한 말투로 담겨져 있습니다.
(일반 DSLR 유저처럼 정종철씨도 기변병이 조금 있는 듯 하더군요. 캐논 제품, 니콘 제품등을 섭렵한듯합니다.)

또한, 정말 연예인 블로그가 맞나 싶을 정도로 본인의 사진 뿐만 아니라 가족의 사진도 올려놓았고 소소한 일상사도 그대로 올리셨더군요.

여기까지가 연예인의 블로그라서 신기하다는 이야기고 실제 '필름..카메라..사진..D700'는 어떤지 살펴보겠습니다.

'규림과 나', '얼리어덥터'등 11개의 카테고리 중 대다수가 일상사에 관한 신변잡기 글입니다. 짐작컨데 별도의 개인블로그는 운영하지 않는 듯합니다. 포스팅수가 400개에 가까운 것에 비하면 방문자수가 적은 편인데요, 최근 바쁘신지 한달에 10건 미만의 저조한 포스팅 때문인 듯합니다. 다른 블로그를 살펴볼때도 느끼는 것이지만 블로그 방문자 수의 비밀은 '꾸준한 창작 포스팅'에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주네요.

제 블로그 역시 하루 1개 이상의 포스팅을 할때와 요즘을 비교하면 방문객수가 네자리에서 세자리로 확연히 줄어 들었으니까요.

'필름..카메라..사진..D700' 블로그에는 화려한 연예가 이야기는 없습니다. 개그맨 정종철씨가 아닌 블로거 정종철씨의 사적인 이야기가 가득한 블로그입니다. (사실 당연한 이야기지만 그다지 웃긴 이야기도 없더군요.) 가장 포스팅수가 많은 카테고리도 '나의 일상' 카테고리입니다.  포스트들을 찬찬히 읽다보면 소소한 재미를 느낄수 있는 소박한 블로그입니다.


블로그 개요  

▶ 블로그 제목 : 필름..카메라..사진..D700
▶ 블로그 주소 : http://okdongja.co.kr/
▶ 주요 주제 : 사진, 일상사, 신제품
▶ 블로그 성격 : 개그맨 정종철이 아니라 블로거 정종철이 말하는 일상사
    - 글솜씨 : 일기체? 보통
   
- 디자인 : 티스토리 기본 제공 스킨. 보통
     - 전문성 : -
     - 특이사항 : 가족에게 전하는 말, 리뷰, 생각, 일기...
▶ 평균 방문자 수 : 약 300~400명 (536,180명)
▶ 현재 포스팅수 (09.06 현재) : 383개
▶ 우수/인기 포스팅 :
▶ 애드센스 월평균 수입 : -


나만의 사진을 찍는 기본기를 만들자 - 내 사진에 힘을 주는 101가지

Posted by 호핀
2009. 6. 1. 17:46 문화/책


사진을 잘 찍는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오랫동안 사진을 찍어온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것은 바로 나만의 사진을 찍어라입니다. 구도가 멋진 사진을 찍어라, 아름다운 사진을 찍어라, 현실을 잘 보여주는 사진을 찍어라, 예술성이 뛰어난 사진을 찍어라도 아닌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사진을 찍으라는 것입니다. 그것은 자신만의 느낌, 생각을 담은 사진이 잘 찍은 사진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이 책 '내 사진에 힘을 주는 101가지' 역시 그런 기본기를 강조하는 책입니다.

DSLR의 가격이 낮아짐에 따라 사진에 대해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DSLR 한대 정도는 가지고 있습니다. 소위 말하는 똑딱이로 사진을 찍을때와는 달리 DSLR을 사게되면 사진에 대해 욕심을 가지게 되고 서점에서 사진 잘 찍는 법에 대한 이 책 저책을 기웃거리게 됩니다. 저 역시 사진 관련한 10여권의 책을 사서 읽어 보았습니다. 직장인이라 정독하며 공부할 절대적 시간이 부족해서 이기도 하겠지만, 이론을 다룬 많은 책들은 읽을때도 어려웠지만 읽고 나선 남는 것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의 장점은 빛을 발합니다. 사진에 힘을 주는 기본기 101가지가 쉽고 짧은 글로 쓰여져 있어 편하게 읽을 수 있으니까요. 그렇다고 해서 내용이 빈약하진 않습니다. 사진의 역사부터, 촬영기법까지 폭 넓은 팁이 담겨져 있습니다.

시중에 나와 있는 다양한 사진관련 서적들.



작가가 말하는 사진에 대한 몇가지 오해와 진실

1. 카메라가 비쌀수록 사진이 잘 나온다.

가볍고 튼튼한 카메라면 뭐든지 좋다.
어떤 회사에서 만들었던 모두 잘 만들었기 때문에 차이를 따지는 것은 무의미하다.사진을 잘 찍으려면 평소에 늘 카메라를 들고 다니며 많이 찍어 봐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가벼운 카메라를 선택해야 한다.

2. 사진에 대하여 많이 알수록 사진을 잘찍는다.

좋은 사진을 알아보는 눈을 기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좋은 사진집을 많이 보는 것이다.
사진에 대한 난해한 이론보다는 좋은 사진을 많이 보는 것이 중요하다.

3. 사진은 구도가 가장 중요하다.

중요한것은 구도가 아니라 구성이다.
당신이 찍으려고 하는 것을 프레임 속에 배치하는 것을 구성이라 부른다. 찍고 싶은 것만 담는 것이 중요하다.

이글루스 렛츠리뷰를 통하여 책을 받아서 그자리에서 다 읽어 버렸을 정도로 쉽고 재미있는 책입니다. 사진에 대한 책이면서도 사진이 한장도 없는 특이한 책이기도 합니다.

사진에 힘을 주는 101가지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이 책은 제목과는 달리 책 내용은 힘을 뺀 쉬운내용입니다. 1시간 내외면 읽어낼수 있을 정도이니까요.  하지만 읽고나서도 곰곰히 생각하게끔하는 마력이 있는 책입니다. 현장에서 오랫동안 기자생활을 한 작가의 충고는 앞으로 사진을 찍을때마다 두고두고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단, 이 책은 아마추어 사진가 중에서도 사진을 본격적으로 시작한지 얼마안된 분들께 권합니다. 어느정도 내공을 쌓으시고 관련 지식이 많으신 분들께는 권해드리지 않습니다. 사진에 대한 아주 기본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기 때문입니다.) 

박쥐 (Thirst, 2009) - 박쥐? 욕망? 왜 영화 제목이 박쥐일까?

Posted by 호핀
2009. 5. 26. 14:06 문화/영화




박쥐 상세보기

한국 영화감독중에 가장 인문적 소양이 깊다고 생각하는 박찬욱 감독이 소문만 무성하던 박쥐를 공개했습니다. (이미 공개한지 시간이 꽤 지났지요. 칸영화제의 수상결과를 보고서 리뷰를 작성하려고 조금 미뤄두었던 것을 작성합니다.) 박찬욱 감독은 평소 폭넓은 독서와 음악감상으로 유명하지요. 그래서인지 그가 제작하는 영화곳곳에 인문적 향기(?)가 가득한 것 같습니다.  전작인 복수는 나의 것,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등도 일부 잔인하고 극단적인 묘사에도 불구하고 문학작품을 읽는 듯한 완성도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래서 이 작품 '박쥐'도 많은 기대를 가지고 보았습니다. 결론을 말하자면 기대한 것보다는 조금 실망했구요.





박쥐의 줄거리는?

영화 박쥐의 줄거리는 이미 많이 알려져 있어 간략하게 적겠습니다.  병원에서 근무하는 신부 상현(송강호)는 죽어가는 환자를 도와주지 못하는 자신에 괴로워하다 해외의 외딴 수도원에서 진행하는 비밀 백신개발 실험에 참여합니다. 자발적으로 치명적인 바이러스에 감염된 그는 가까스로 살아남지만 피를 섭취하지 않으면 죽게되는 운명에 처합니다. 상현의 기적과 같은 회복에 신봉자들이 생겨나고 어린 시절 친구인 강우(신하균) 와 그의 아내 태주(김옥빈)를 만나게 됩니다. 태주와 상현은 갑작스런 사랑에 빠지게 되고 태주는 상현에게 남편 강우의 죽음을 사주하고 상현은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그는 이미 자신이 살아남기 위해 타인의 희생(피)를 감수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피를 섭취하는 것은 혼수상태 환자의 피를 취하는 것으로 희생을 최소화하면서 버티고 있지만 자신의 사랑을 위해서 친구를 희생시켜야 하는 상황에 처해진 것입니다.



박쥐는 왜 실망스러운가?

박쥐는 흡혈, 불륜, 살인등 자극적인 소재로 '죄'와 '구원'을 다루고 있습니다. 영화를 지배하는 이런 자극적인 분위기는 '사랑'과 '구원'으로 승화되어 결말에 다다르고자 하는 것이 감독의 의도인듯 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영화에서 '사랑'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점에 있습니다. 상현과 태주의 성적인 관계로 시작된 둘의 관계는 사랑이 아니라 집착으로 보이고 죽음을 택한 결말 역시 희생과 구원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저는 오히려 파국으로 치닫는 상황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상현의 불가피한 선택으로 보이더군요. 다시 말하자면 신부로써 수도사로써 살아온 상현의 가치관과 기본적인 욕구에 충실한 태주의 가치관이 충돌하고 이를 견딜수 없으면서도 태주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날수 없었던 상현의 어쩔수 없었던 선택이었다는 말입니다. 결국 그의 선택은'사랑'이 아닌 '해방/탈출'이라고 생각됩니다.

이처럼 구원도 사랑도 잘 느껴지지 않는 영화 '박쥐'는 뱀파이어라는 자극적인 소재, 박찬욱 감독 특유의 잘 만들어진 미장센(장면), 김옥빈의 누드만이 보이는 영화로 느껴졌습니다. 저는 감동을 기대했었거든요. 아니면 적어도 복수 3부작(복수는 나의것,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에서 느꼈던 극한 상황이 해소되는 것에서 얻는 카타르시스라도 느끼고 싶었습니다.

또한, 우연한 수혈로 뱀파이어가 된 상현이 건물을 넘나들고, 괴력을 보이는 한편, 송곳니가 없어 별도의 도구를 사용해서 피를 흡혈해야 하는 장면등이 뒤섞여 조금은 우스꽝스러워 보였습니다.

잘 만들어졌지만 감동이 느껴지지 않는 영화. 현학적인 영화로 보여 실망스러웠다는 말입니다. 영화를 보고나서 또 다른 뱀파이어 영화 '렛미인'에서 느껴졌던 서늘한 감동이 그리워졌습니다.




영화 제목이 왜 박쥐일까?
영화의 내용으로만 보자면 오히려 영문 영화제목 'thirst'의 사전적 의미인 생존(피)에 대한, 사랑(불륜)에 대한 욕망, 갈망, 갈구등이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박쥐'라는 제목을 선택한 것은 상업적인 배려인 것 같습니다.

박쥐는 서양에서 예로부터 악마의 상징, 마녀의 상징이었다고 하네요. 흡혈박쥐가 실제로 존재해서 인지 뱀파이어의 상징이기도 했구요. 그래서인지 뱀파이어는 박쥐로 변신하여 자유롭게 이동하는 존재로 묘사됩니다. 

뱀파이어 혹은 흡혈귀라는 제목은 왠지 너무 오락영화의 제목 같고, 그렇다고 갈망, 욕구라고 하자니 너무 예술영화의 냄새가 나서 '박쥐'라는 조금은 엉뚱한 제목을 사용한 것 같습니다.  인터넷을 아무리 뒤져봐도 제목에 대한 감독이나 제작자의 멘트가 없으니 혼자 생각해 본 것입니다.



▶ 이런 사람에게는 추천
- 박찬욱 감독의 열성적인 팬
- 뱀파이어 영화라면 무조건 좋아하는 사람
- 살을 뺀 섹시한(?) 송강호의 연기, 김옥빈의 신들린 연기와 누드를 보고 싶은 사람.

▷ 이런 사람에게는 비추천
- 잔인한 장면을 싫어하는 분
- 사랑 영화라고 생각하는 분
- 황당한 이야기는 싫어하시는 분

너무 무난한 호러 영화 - 할로윈 : 살인마의 탄생 (Halloween, 2007)

Posted by 호핀
2009. 5. 13. 22:30 문화/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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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윈 : 살인마의 탄생 상세보기

'할로윈: 살인마의 탄생'은 13일의 금요일, 스크림등 슬래셔 영화의 원조격인 영화를 리메이크한 공포영화입니다. B급 영화의 거장 '존 카펜터' 감독의 원작을 락스타이기도한 롭 좀비 감독이 다시 만든 영화이지요.

1978년작 할로윈은 제이미 리 커티스의 젊은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살인마 '마이클 마이어스'가 등장할때 나오는 테마(감독인 존 카펜터가 직접 작곡한)가 아주 유명한 영화입니다.

'가면을 쓴 거구의 살인마가 닥치는 대로 살육한다'라는 공포영화의 전형을 만들어낸 영화이죠. 존 카펜터 감독 특유의 어두운 분위기에다가 할로윈이라는 특수한 상황이 맞물러 개봉 당시 미국에서는 꽤 인기를 끌었던 모양입니다.

스틸이미지

이번엔 리메이크된 할로윈은 흥행과 비평 모두 실패한 영화입니다. 원작이 워낙 유명해서 어느 정도의 보장이 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도 실패했다는 것은 이유가 있겠지요. 그럼에도 영화를 본것은 첫째, 워낙에 공포영화를 좋아하기 때문이고, 둘째, 락스타 롭 좀비가 아닌 영화감독 롭 좀비가 궁금해서 입니다.

스틸이미지

영화는 공포영화로만 보면 그럭저럭 볼만합니다.  폭력적인 가정에서 자란 마이클 마이어스가 살인마로 변하는 과정을 친절하게 설명해줍니다. 심지어는 일반적으로 싸이코 패스 연쇄살인마의 특징인 청소년기 애완동물 살해도 포함시켜 (마이클 마이어스는 애완용 쥐, 고양이등을 죽이며 쾌감을 느낍니다.) 살인마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문제는 영화가 너무 친절하다는 점에 있습니다. 공포영화 그중에서도 슬래셔 영화는 구성의 치밀함, 줄거리의 당위성 보다는 예상 못한 놀라움, 잔인한 장면이 더 중요합니다. 슬래셔 영화를 고르는 사람도 그것을 기대하면서 보는 것이지요. 

여러가지 면에서 이 영화 할로윈은 너무 무난합니다. 화면구성이나 전개도 안정적이지만 새롭지 않으며, 쫓고 쫓기는 장면도 스릴넘치지 않습니다. 원작을 본 사람이라면 결말은 이미 예상하고 있을테니 결말도 궁금하지 않을테구요.  기존 감독이 아닌 락스타 출신의 감독의 새로움을 기대했던 저로서는 그만큼 더 실망스러웠습니다.  그렇다고 완전 시간낭비냐 하면 그렇지는 않습니다. 그럭저럭 볼만한 공포영화이니 호러물을 좋아하신 다면 보실만 합니다.

[소니에릭슨 엑스페리아 x1] 중국산 호환배터리, 충전기, 케이블 구매기

Posted by 호핀
2009. 4. 27. 18:00 IT/PDA / 엑스페리아 x1

이베이에서 1500ma 중국산 호환 배터리(정품은 리튬 폴리머, 호환은 리튬 이온입니다.)에 충전기, 연결케이블까지 단돈 8달러에 살수 있다는 소식에 당장 질렀습니다.

이베이에서 직접 구매하려고 보니 페이팔을 이용해야 하는 등 몇가지 번거러움이 있어 이베이 구행대행 사이트인 고이베이를 이용하였습니다. 고이베이에서는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하더군요. 제품 아이템 넘버를 넣어주면 견적가를 보내주고 확인한 뒤 결제하는 시스템이었습니다. 저같이 처음 이베이를 이용하는 사람에게는 편리하더군요. 아뭏든 만천원대에 위의 제품을 구매하였고 10일 정도 걸려 수령하였습니다.

위 사진과 같은 봉투에 담겨져 왔네요. 생각보다는 잘 도착해서 기분 좋더군요.

실로 감아서 고정하는 봉투네요. 최근에는 저런 봉투는 본적이 없는데 고풍스럽고 좋네요. 하지만 단단하게 고정되어 있는 식이 아니고 내용물을 쉽게 열어보고 닫을 수 있는 구조라서 보안성은 좀......

봉투를 열어보니 충전기, 호환배터리, 케이블이 들어있습니다.

헉...보이시나요? 케이블이 전혀 엉뚱한 것이 들어 있더군요. 미니usb케이블도 아니고 이베이 사진의 정품 충전기 호환 케이블도 아닌 완전 엉뚱한 케이블입니다. 어디다 써먹으라는 건지...
일단 가격이 저렴하니 그나마 다행입니다. 상품 사진과 달리 정품 충전기의 연결과 다른 미니usb 케이블로 연결하는 식입니다. 좀 더 호환성이 좋은 장점은 있지만 정품 충전기도 usb로 충전하려던 계획은 틀어졌습니다.
가지고 있던 미니 usb 케이블에 연결에 연결하여 충전해 보았습니다. 4~5시간이 지나니 녹색불이 들어오네요.

사용한지 얼마 되지 않아 배터리 효율성이라든지, 정품배터리 대비 장단점이라든지는 아직 자세히 파악하진 못했습니다. 생뚱맞은 케이블이 들어 있어 실망했지만 엄청나게 저렴한 가격은 모든 단점을 상쇄하는 것 같군요.

사용기에 사용된 모든 사진은 (이베이 제품설명 사진제외) 엑스페리아로 찍었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북리뷰] 디센트 - 깊고 깊은 곳의 공포

Posted by 호핀
2009. 4. 22. 11:50 문화/책



책 디센트? 영화 디센트?


닐 마샬 감독의 영화 디센트는 6명의 여자친구들이 기분전환으로 동굴탐사를 하다가 미지의 괴생물체를 만나게 되는 상황을 흥미진진하게 그린 재미있는 영화였습니다. 특히, 동굴이라는 밀폐공간을 배경으로 택함으로써 참신하고 스릴넘치는 영화를 만들어 내었습니다.

제프 롱의 책 디센트는 제목과 미지의 괴생물체 - 헤이들이라고 불리우는- 등 일부 소재가 비슷할 뿐 영화와는 완전히 다릅니다. 디센트의 동굴은 폐쇄된 공간이 아니라 지구 전체를 아우르는 열린 공간입니다. 한마디로 영화 디센트와 책 디센트는 다르다는 이야기지요.



디센트는 어떤 내용일까?


성스러운 땅 히말라야에서 폭설과 안개로 고립된 등반 여행객들이 피신해 있던 동굴에서 괴 생물체를 만나게 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는 세계곳곳에서 의문의 살인사건이 발생하면서 점차로 확장되며 전개됩니다.

여태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존재인 헤이들이 세상에 알려지면서 인간과 헤이들의 전쟁이 시작됩니다. 초반에는 인육을 먹는 헤이들의 공포스러움에 속수무책이었던 인간들은 점차로 헤이들의 약점을 알게 되면서 헤이들은 멸종의 기로에 서게 됩니다.

여기에 지하세계를 소유하려는 헬리오스 주식회사, 지하세계를 통치하는 사탄(?)의 존재를 파헤치려는 베오울프 학회의 이야기가 더 해지면서 점점더 복잡하게 전개됩니다.

작가도 밝혔듯이 이 책은 단테의 신곡과 쥘 베른의 지구속 여행에서 모티브를 얻은 작품입니다. 책 역시 호러, SF, 모험, 과학 소설의 장르를 넘나들며 다채롭게 전개됩니다.

지상세계와 맞먹는 규모를 가진 지하세계, 인육을 먹고 인간을 노예로 부리는 헤이들이라는 종족, 사탄의 존재, 인간이었으나 헤이들에게 노예로 잡혀 헤이들화된 주인공 아이크등 흥미로운 소재로 가득해서 복잡한 내용과 만만치 않은 분량에도 불구하고 책을 손에서 놓기 어려울 정도로 재미있습니다.

저자 제프 롱은 히말라야 산맥의 베테랑 등반가, 티베트 투어가이드, 석공, 클라이밍 강사 등 다채로운 직업경력을 바탕으로 지하세계를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책을 읽고 나서...


이 책은 분명히 오락소설이지만 디테일한 묘사와 신학, 역사적인 배경, 과학적 사실등이 어우러져 마치 실제로 우리 주변에 일어나고 있는 착각조차 불러일으킵니다. 최근 유행하는 팩션에 속하는 스릴러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삶이 팍팍하다고 느껴질때 시원한 맥주와 함께 거실에서 디센트를 읽으면서 잠시 현실을 벗어나 흥미로운 모험세계로 떠나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곧 드림웍스에서 데이비드 S. 고이어 감독에 의해 영화화 될 예정이라니 기대됩니다.

집에서 건강을 체크하고 관리하자 - 홈헬스케어 LG CNS 터치닥터 사용기 2편

Posted by 호핀
2009. 4. 21. 23:30 쇼핑/사용기



1편에서 이어 터치닥터를 이용하여 체성분 측정과 스트레스 측정하는 법을 포스팅합니다. 혈압측정과 마찬가지로 나머지 두개의 측정도 무척 간편합니다.


체성분 측정하기  

체성분 측정 역시 블루투스로 터치닥터에 정보를 전송합니다. 체성분 측정기는 체중과 체성분을 측정하여 본인의 비만도를 알 수 있습니다.


▲ 건강측정 화면에서 체성분을 클릭합니다.


▲ 일반 체중계와 비슷하지만 손잡이가 있습니다. 양말등을 신지 않은 맨발로 측정하여야 합니다.


▲ 양발과 손은 은색으로 된 측정판에 위치하고 있어야 측정이 가능합니다.


▲ 먼저 Inbody를 눌러 자신의 나이, 키, 성별등을 입력하여 터치닥터에 전송합니다.  체성분계 자체에 입력하는 것은 아마도 터치닥터와는 별도로 체성분계내에서 결과를 측정하기 위해서인것 같습니다. 체중버튼을 눌러 측정하면 자동적으로 측정된 건강정보가 터치닥터로 전송됩니다.


▲ 저를 측정하여 보았더니 역시나 과체중으로 나오는 군요.  얼마나 감량이 필요한지 또는 살이 쪄야 하는지를 알려줍니다.


▲ 체성분 측정 분석결과입니다. 제 측정결과는 조금 처참해서 와이프의 측정결과 화면을 올립니다. 체중, 근육량, 체지방량, 복부비만 정도까지 나오는 군요.


스트레스 측정하기  

스트레스 측정은 맥파계로 합니다. 다른 측정기기와는 다르게 블루투스가 아닌 usb연결로 데이터를 전송합니다. 하지만,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등이 필요없고 단순히 usb단자에 꼽기만 하면되니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 건강측정 메뉴에서 스트레스를 클릭합니다.


▲ 터치닥터 우측 usb 연결단자에 맥파계를 꼽습니다. 정상적으로 연결되면 맥파계 끝 손가락을 끼우는 부분에 빨간 불이 켜집니다.


▲ 설명에 나와 있는 대로 왼쪽 검지손가락을 끼워 측정합니다. 제 손가락이 두꺼워서 인지 조금은 뻑뻑한 느낌입니다. 힘을 주어 끼워 넣었습니다.


▲ 맥파계가 정상적으로 연결되었다면 우측화면의 검사시작을 눌러 측정을 시작합니다. 검사결과는 급성과 만성으로 나누어 나오며 스트레스 유무가 표시됩니다.


사용기를 마치면서  

사용기에는 포함하지 않았지만 당뇨를 측정할 수 있는 기기가 있습니다. 다른 측정기기와 마찬가지로 사용법은 간단해서 누구나 쉽게 사용이 가능합니다.

최근에 U-헬스케어, 홈헬스케어, 원격진료등의 이름으로 병원이 아닌 곳에서도 평소 건강관리를 할수 있는 제품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신문기사등에도 많이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 점점 활성화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터치닥터는 LG CNS라는 믿을수 있는 기업에서 출시한 제품이고 간호사 자격이 있는 헬스매니저가 건강을 체크함으로써 타 회사에 비해 신뢰가 가는 제품입니다.

설치 및 사용법은 연세가 있으신 분도 가능하도록 간편하고 쉬운편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터치닥터 와이드라는 기능이 개선되고 가격도 낮춘 제품이 나왔다고 하니 부모님께 선물하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한달이라는 짧다면 짧은 기간에 많은 체험은 하지 못했지만 머지 않은 미래에 보편화될 서비스를 미리 체험해 본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IPTV의 보급확대와 더불어 IPTV의 부가서비스라는 형태나 새로 지은 아파트내에 설치되는 형태로 빠르게 확산되리라 예상하며 리뷰를 마칩니다.


☞  관련 사이트 : 터치 닥터 블로그
                         터치닥터 포털

집에서 건강을 체크하고 관리하자 - 홈헬스케어 LG CNS 터치닥터 사용기 1편

Posted by 호핀
2009. 4. 21. 22:30 쇼핑/사용기



터치닥터는 요즘들어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홈헬스케어 기기입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혈압, 체지방, 혈당, 스트레스등을 집에서 측정하고 인터넷을 통하여 헬스매니저에게 전송하여 평소 건강을 관리하는 제품이죠. 자세한 내용은 지난글을 참조하시고 오늘은 실제로 사용하는 법에 대하여 리뷰를 해보겠습니다.


로그인 하기  

터치닥터는 중요한 개인정보중에 하나인 건강정보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보안이 중요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을 통하여 본인만이 자신의 건강정보를 확인하게끔 되어있습니다. 가족끼리라도 숨기고 싶은 비밀이 있을수가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체중입니다.^^)


▲ 부팅하게 되면 등장하는 화면입니다.  회원로그인 이외에도 회원이 아닌 가족분이 임시로 측정할 수 있는 비회원측정, 알람, 실시간 날씨등 정보조회, 간단한 게임, 환경설정등의 메뉴가 있습니다.


▲ 로그인을 클릭합니다.


▲ 사용자 선택화면이 나옵니다. 자신이 임의로 등록하는 것이 아니라 신청한 사용자를 터치닥터측에서 사전에 등록해주는 형태입니다.  제품을 사용하기전에 신청서를 작성하게 됩니다.
일단 저는 '호핀'으로 등록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호핀을 클릭합니다.


▲ 앗!  비밀번호가 기억나지 않습니다.  비밀번호 찾기를 클릭하여 비밀번호를 찾아보겠습니다.


▲ 주민등록번호를 이용하여 비밀번호를 찾게끔 되어 있군요. 어차피 터치스크린 식이라면 지문인식을 이용하여 좀더 편리하게 로그인 하는 형태는 안될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 찾아낸 비밀번호로 로그인하였습니다. 로그인하게 되면 공지사항을 확인하라는 메세지가 뜹니다. 터치닥터 운영센터 운영시간 변경 공지가 떴군요.


▲ 좌측 사이드 메뉴에서 오늘의 할일과 공지사항, 쪽지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늘의 할일을 확인하니 운동하라는 내용이네요. ㅠ.ㅠ


혈압 측정하기  

혈압은 측정 당시 여러가지 변수에 의해서 달라 질수도 있고 고혈압 뿐만 아니라 저혈압도 상당히 위험하기 때문에 평소에 매일 꾸준히 측정하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혈압계는 전자혈압계로 별다른 조작이 필요없고 측정된 결과는 자동으로 블루투스를 통하여 터치닥터에 전송되기 때문에 사용하기 쉽습니다.


▲ 좌측 메뉴의 건강측정을 클릭하면 혈압, 혈당, 체성분, 스트레스등을 측정할 수 있는 화면이 나옵니다. 혈압을 측정하기 위해서 혈압을 클릭합니다.


▲ 동봉된 설명서를 읽어보고 집사람에게 혈압계를 장착시켜 보았습니다. 사진대로 옷을 걷고 편안한 자세로 장착하면 됩니다. 측정중에 말을 하거나 움직이면 정확한 혈압을 측정하기 어렵습니다.


▲ 정확하게 장착이 되었으면 스타트 버튼을 누릅니다. 혈압을 측정하면 자동으로 터치닥터에 측정된 데이터가 전송됩니다.


▲ 혈압이 전송된후 화면입니다. 측정된 혈압과 정상 유무를 표시하여 줍니다. 최근 1주일간의 평균을 분석하여 정상혈압여부를 알려주는군요.


▲ 혈압이 비정상적인 경우에는 재측정을 권고하는 화면이 뜹니다. 확인을 클릭하시고 재측정을 하시면됩니다.

2편에서 계속됩니다.




불황의 매커니즘 - 다시 보는 케인즈 주의

Posted by 호핀
2009. 4. 19. 22:49 문화/책


이 책은 평소 경제학에 관심이 있어 관련 서적을 읽어 배경지식이 조금 있거나 '거시 또는 미시 경제학'을 공부하신 분이라면 좀 더 편안하게 읽을 수 있습니다.

만약 '수요와 공급의 법칙'을 한번도 들어 본적이 없으신 분이라면 조금 읽기가 힘들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경제학을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을 대상으로 쓰여진 책이기 때문에 경제학에 대한 사전지식이 전혀 없는 일반인이 보기에는 딱딱하고 힘들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어려운 책인가 하면 그렇지는 않습니다. 다만, 내용이 전문적인 경제요소를 다루고 있을 뿐입니다.

케인즈는 누구인가?



존 메이너드 케인즈(John Maynard Keynes, 1883년 6월 5일1946년 4월 21일)는 영국의 경제학자이다. 정부의 재량적인 정책에 의한 유효수요의 증가를 강조하는 케인즈 경제학의 이론을 창시하였다. 그의 이론은 경제학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기존의 고전경제학자들의 이론을 비판하고, 정부의 단기적인 정책실행을 중요시하였다.

케인즈경제학이 이른바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한 경제의 자가조정기능을 부정하고 단기적인 관점에서만 경제를 바라보는 것에 대한 비판에 대해, "장기에는 우리 모두는 죽는다(In the long-run, we are all dead)"라고 언급한것으로도 유명하다.

경제학에 관한 초기의 관심은 주로 화폐외환문제에 있었으나, 제1차 세계대전 후부터는 자본주의 사회에 있어서의 고용 및 생산수준을 결정하는 요인에 관하여 종래의 경제이론을 재검토하게 되었다. 그 결과 대표적 저서인 《고용·이자 및 화폐의 일반이론》(1936)에서 완전고용을 실현·유지하기 위해서는 자유방임주의가 아닌 소비투자, 즉 유효수요를 확보하기 위한 정부의 보완책(공공지출)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였다. 이 이론 및 이에 입각한 정책, 그 기반을 형성하는 사상의 개혁을 '케인즈 혁명'이라고 한다.

흔히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의 뉴딜 정책이 케인즈의 이론에 입각한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많지만, 뉴딜 정책과 케인스의 이론은 사실 우연히 비슷한 시기에 나왔을 뿐 초기에 상호 영향을 준 것은 아니었다.



불황의 매커니즘 - 경제학의 오래된 미래, 케인스주의를 다시 읽는다.



이 책은 케인즈가 다루고 있는 1930년대 대공황과 1990년대 초반 거품경제가 붕괴된 일본의 상황이 유사한 것에 주목하여 불황의 매커니즘에 대하여 다루고 있습니다. 1990년대 이후 장기 불황속의 일본에서는 잊혀가던 '케인즈 경제학'으로부터 경제회생의 지혜를 찾아보려는 움직임이 꾸준히 전개되어왔습니다.  그 이유는 케인즈 경제학이 1930년대 대공황을 정면으로 다루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책 역시 그런 분위기에서 나온 것 같습니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경제 불황에 처해 있는 현실에 비추어 볼때 우리 역시 케인즈 경제학에 주목해야하는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책은 맹목적으로 케인즈 경제학에 찬성하는 것은 아닙니다. 케인즈 경제학을 객관적으로 비판하되 옳은점을 취하여 불황의 매커니즘을 밝히려고 하는 것입니다.

'케인즈 경제학의 기본구조', '실업과 수요부족', '이자와 화폐','경기순환과 경제정책의 본모습'에 대하여 분석하고 '불황이론의 재구축'을 통하여 불황의 매커니즘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설명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실업이 만연한 상황. 즉 수요가 부족한 상황에서는 재정지출을 통하여 실업자를 줄이려고 노력하는 것이 바로 효율화이라고 말합니다. 또한 장기 불황에 처해 있는 상황에서 수요가 부족해 실업자가 양산된 상황에서는 시장주의 이론에 의하여 임금을 인하하고 낭비를 줄이고 비정규직을 늘리는 것은 개별기업에는 유리할지 몰라도 경제 전체적으로는 오히려 실업을 늘리고 사태를 더욱 악화시킬 뿐이라고 말하지요.

우리나라에서도 정부주도하에 기업들에게 강요되었던 '일자리 나누기'는 (새로 입사하는 직원의 급여를 낮추어 그 차액으로 채용을 유지하는) 불황과 실업의 진정한 원인이 생산물의 공급부족에 있는 것이 아니라 수요부족에 있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낭비 배제와 구조조정을 이유로 취업기회를 감소시킨 상태로 남은 일자리를  나누어 가지라는 것은 국민경제의 소득증대와 수요증대를 가져오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오히려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수도 있다고 합니다.

문제의 핵심은 바로 수요부족입니다.  케인즈가 주장하는 것처럼 말이지요.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정책에 대한 신뢰를 통하여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최소화하여 가계의 소비심리와 기업의 투자심리를 불러 일으켜야 한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사실 이런 종류의 책은 한번 읽어 내용을 이해하는 것은 힘듭니다. 저역시 수박 겉핡기 식으로 이해하고 있구요. 다만, 현재의 어려운 경제상황이 왜 왔으며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가 하는 문제에 대하여 조금은 더 이해할 수 있었고 그런 점에서 다시 한번 찬찬히 읽어볼만한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아토피로 인한 가려움증에 좋은 화장품 '벤토나이트 케어닉 ' 리뷰

Posted by 호핀
2009. 4. 14. 17:46 쇼핑/사용기


아토피로 인한 가려움증으로 고생하시는 분 많으시지요?  저 역시 아토피로 인한 가려움증으로 오랫동안 고생해왔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아토피는 원인도 다양하고 증세도 다양해서 치료가 어려운 피부질환입니다.

다만, 일반적으로 공기오염등 공해로 인해 더 심해진다고만 알려져 있죠. 저는 피부가 건조하면 더 심해지기 때문에 목욕후 보습로션등을 꼭 바르는 편입니다. 보습로션등을 바르면 가려움이 조금 가라 앉다가 잠 잘 때가 되면 다시 심해집니다.  자면서 무의식적으로 긁나 본데 집사람은 그 소리를 아주 싫어합니다.

아토피를 치료하는 것은 어렵지만 완화하는 것은 비누, 로션, 약등 여러가지 제품이 나와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주로 아이들용 아토피 로션을 써왔는데 이번에 아토피에 좋다는 [스킨닥터]라는 제품을 접하게 되어 사용해보았습니다.


[스킨닥터]는 화이트 벤토나이트라는 생소한  물질을 사용한 제품입니다.
케어닉 미네랄 스킨케어의 주성분인 화이트 벤토나이트는 동해바다 어패류와 미세한 화산재가 잘 어우러져 해전의 염수와 작용하여 약 3천만년이상 땅 속에서 자연 숙성된 점토 광물로 나노수준의 미세한 극미립자, 자구상에 존재하는 광물질 중에 가장 뛰어난 64가지의 풍부한 미네랄, 벤토나이트의 특성인 양이온교환성, 흡착성, 팽윤성을 가진 신비의 광물질 천연 미네랄 덩어리입니다.



▲ 배송받은 제품입니다. 로션과 스킨(?), 얼굴 팩이 있습니다. 박스에 담겨져 있지 않은 로션은 한방재료를 가미했다고 합니다.



▲ 로션 2종류, 스킨 1개, 얼굴팩 2개입니다.


▲ 개봉하면 간단한 설명서와 [스킨닥터]가 들어있습니다. 박스나 로션용기의 질은 괜찮은데 설명서가 약간 허술하군요. 좀 더 고급스러운 종이를 사용하고, 낯선 제품인 만큼 그림을 포함한 자세한 소개가 더해진다면 제품의 신뢰성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먼저 스킨을 사용해 보겠습니다. '화이트 벤토나이트'라는 화산재가 포함되어 있어선지 '재'같은 냄새가 약간 납니다.  향이 강한 편은 아닙니다. 우윳빛이 나며 일반 스킨보다는 점성이 조금 있는 편입니다.


▲ 저는 팔뚝, 허벅지, 엉덩이에 아토피가 있습니다. 특히 팔뚝은 수시로 가려워 저를 괴롭히죠. 그래서 먼저 팔뚝에 스킨을 발라봤습니다. 기분상인지 바로 가려움증이 가라앉는 느낌입니다.


▲ 스킨을 발랐으니 이번엔 로션입니다. 역시 백색이고 리베아 로션과 비슷한 느낌과 향기입니다.


▲ 역시 팔뚝에 먼저 발라 보았습니다. 스킨만 발랐을 때는 조금 건조한 느낌이었는데 로션을 바르니 한층 촉촉해진 느낌입니다. 그렇다고 유분이 많은 것 같진 않습니다. 바르고 조금 지나니 안 바른듯 합니다.


제품을 받고 일주일 이상 써보니 아토피로 인한 가려움은 확실히 줄어듬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사실 화산재로 화장품을 만들었다는 사실에 조금 의아하기도 하고 신뢰도 잘 가지 않았는데 가려움에 대한 효능은 분명히 있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용으로 나온 아토피 로션보다 가려움을 완화하는 효과가 더 크다고 느꼈고 별다른 피부 트러블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아이에게는 아직 사용해보지 않았습니다만 여태까지 사용해본 느낌으로는 민감한 아이피부에 사용해도 문제는 없을 듯 합니다.

저는 아토피가 심하지 않은 편이라서 효과가 금방 나타났는지 모르겠지만 지금까지는 만족합니다.
가격이 조금 비싼 것이 단점이네요.

☞ 제품홈페이지
 

 

홈헬스케어 LG CNS 터치닥터 개봉기 그리고 설치기

Posted by 호핀
2009. 4. 6. 23:33 쇼핑/사용기

                       ▲ 퀵으로 배달된 터치닥터. 박스 2개에 모두 들어가 있더군요.

원격 홈 헬스케어 기기인 LG CNS 터치닥터 체험단에 선발된 것을 알려드렸었죠?
지난주에 리뷰용 제품을 받아 설치해 보았습니다.  설치방법은 의외로 간단했습니다. 전자제품을 잘 모르시는 분도 쉽게 설치가 가능할 것 같더군요.

개봉기

▲ 메인 박스입니다. 혈압계, 혈당계가 보이는 군요. 내부에는 터치닥터 본체와 구성품이 들어 있습니다.

▲ 혈압계와 혈당계의 자세한 모습입니다. 보기에는 별것 없이 보여도 블루투스로 터치닥터 단말기에 정보를 보낼수 있는 첨단제품(?)이랍니다.

▲ 맥파계입니다. 스트레스를 측정해주는 기계입니다. 다른 측정기기와 다르게 블루투스가 아닌 USB로 연결하여 측정합니다.

▲ 아마도 혈압계와 함께 가장 많이 사용하시게 될 체성분계입니다. 체중과 함께 체지방량을 측정해주어 비만도를 쉽게 알 수 있도록 해줍니다. 역시 블루투스로 본체인 터치닥터 단말기로 측정치를 전송하여 줍니다.


▲ 메인 주인공인 터치닥터 단말기입니다. 조금 거리를 두고 본 모습과는 달리 이리저리 살펴보니 생각보다 작았습니다. 실내에 항상 비치해놓고 사용해야 하는 점을 감안할때 적당한 크기로 보입니다. 화면은 터치스크린이고 운영체제는 역시 윈도우 XP더군요.

다만, 설명회에서 보였던 키보드가 없고 부팅하자마자 터치닥터 프로그램이 실행되어 PC로 활용하기는 힘들것 같아 보입니다.


설치기

저는 전산관련 일을 하고 있지 않지만 나름대로 IT기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별로 걱정은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전혀 낯설고 생소한 기기이기 때문에 조금 긴장은 했죠. 

터치닥터는 단순히 단말기에 건강정보를 전송하여 축적하기만 하는 제품이 아니고 인터넷으로 터치닥터 홈페이지에 관련 정보를 공유하여 헬스매니저가 관리하는 형태의 제품이기 때문에 인터넷 연결은 필수입니다.

저희 집은 브로드앤 인터넷, IPTV, 인터넷전화기, 노트북을 유무선 공유기로 공유하여 사용하는 환경입니다.

유무선 공유기는 브로드앤에서 제공한 것이 아닌 개인적으로 산 제품입니다. 유무선 공유기 중에서 고가는 아니고 중가 정도에 해당되는 ZIO 유무선공유기입니다.

▲ 랜선과 전원어뎁터입니다. 다른 연결선은 없습니다. 체성분계를 포함한 대부분의 기기들이 블루투스로 정보를 전송하기 때문에 다른 선은 필요없습니다.

▲ 전원 어뎁터입니다. 본체와 마찬가지로 흰색이며 노트북 어뎁터보다는 조금 크고 무겁습니다.

▲ 터치닥터의 후면입니다. Ethernet이라고 쓰인곳에 랜선을 연결하고 power라고 쓰인곳에 전원어뎁터를 연결합니다. 두개의 USB를 꼽을 수 있는 곳이 보이네요. 맥파계는 USB로 이곳에 연결하면 됩니다. 무선랜이면 좀더 깔끔했을텐데라는 생각이 듭니다.

▲ 랜선과 전원어뎁터를 꼽은 모습입니다. 보시는 대로 그냥 꼽아주시면 됩니다. 아주 쉽습니다.

▲ 전원을 연결하기 전에 집에 있는 공유기에 랜선을 연결합니다. 전체가 푸른색을 띄고 있는 선이 터치닥터에 연결된 랜선입니다. 상단의 공유기는 인터넷 전화용이고 하단의 공유기가 유무선 공유기입니다.
만약 집에 인터넷 공유기가 없다면 별도로 구매하셔야 될 듯 합니다.

▲ 랜선을 연결하셨다면 전원을 연결하면 됩니다. 별도의 전원 버튼이 없어 전원을 연결하면 바로 부팅이 시작됩니다.

▲ 계속해서 부팅중입니다.

▲ PC에서 볼수 있는 익숙한 화면이네요. 윈도우 XP의 바탕화면입니다.

▲ 앞에서도 말씀드린대로 바로 터치닥터 프로그램이 시작되기 때문에  PC용도로 터치닥터를 사용하기는 어려울것 같습니다. 살짝 아쉬운 부분입니다. 고가의 장비인만큼 간단한 컴퓨터 작업 정도는 할 수 있으면 좋을것 같기도 합니다.

위 화면은 로그인 화면입니다. 호핀을 누르고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바로 시작입니다.

이상으로 개봉기 및 설치기를 마치려고 합니다. 설치는 의외로 간단하여 깜짝 놀랐습니다. 컴맹이나 나이드신 분들도 쉽게 설치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공유기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공유기를 사용해보신 적이 없으신 분은 낯설어 하실수도 있을 것 같네요.

특별한 설치요령은 필요없습니다.

하나, 랜선을 터치닥터에 연결한다.
둘, 터치닥터에 연결된 랜선을 공유기에 연결한다.
셋, 전원어뎁터를 터치닥터에 연결한다.
넷, 전원어뎁터를 전원에 연결한다.

이상 끝입니다.

체성분계만 사용해보았는데 별도의 설정이 필요없이 측정하기만 하면 저절로 터치닥터에 정보가 전송됩니다. 자세한 것은 다음 사용기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종잡을 수 없는 스릴러 '핸드폰'

Posted by 호핀
2009. 3. 31. 22:30 문화/영화

스틸이미지

핸드폰
감독 김한민 (2009 / 한국)
출연 박용우, 엄태웅, 황보연, 박솔미
상세보기

- 줄거리
잃어버린 순간, 표적이 된다!

연예계 밑바닥부터 시작해 오직 성공만을 향해 달려 온 매니저 승민(엄태웅). 매일 밤 끊이지 않는 술자리 접대 때문에 사채업자에게 가족의 신변마저 위협당하고 있는 승민에게 여배우 진아(이세나)는 마지막 희망이자 전부다. 그런 승민에게 진아의 억대 CF 계약을 목전에 두고 진아의 섹스동영상을 갖고 있다는 진아의 남자친구 윤호(김남길)이 협박을 해온다. 승민의 핸드폰에 문제의 동영상을 전송하고, 돈을 요구하는 윤호. 때마침 승민은 핸드폰을 실수로 잃어버리고 패닉 상태에 빠진다.

돌려받고 싶어?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초조해진 승민은 핸드폰을 주운 누군가가 핸드폰에 담긴 문제의 섹스동영상을 봤다고 직감한다. 정체 모를 습득자 이규(박용우)는 핸드폰을 되돌려 주는 조건으로 세 가지 조건을 내건다. 첫째, 전화를 공손하게 받을 것. 둘째, 반말하지 말 것. 셋째, 자신이 지목한 누군가를 손 봐 줄 것. 자신의 인생을 송두리째 뒤바꿀 수 있는 치명적 비밀이 담긴 핸드폰을 되찾기 위해 승민은 이규의 요구대로 꼭두각시처럼 움직인다. 하지만 점점 더 걷잡을 수 없이 위험해지는 요구에 승민은 이규를 잡기 위한 추적을 시작한다.
(출처 : 다음 영화)

김한민 감독은 <극락도 살인사건>으로 장편영화에 성공적으로 데뷔한 감독입니다. 전작은 한국형 추리물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킨 훌륭한 작품이었다고 생각했고 특유의 분위기 때문에 차기작이 정말 기대되더군요.

그래서 이 영화 <핸드폰>은 영화를 보기 전에 많은 기대를 한 작품입니다.

내용은 간단합니다. 연예인 매니저가 중요한 정보가 담긴 핸드폰을 잃어 버리고 그 핸드폰을 우연히 주은 이마트 고객담당 주임을 추적한다는 내용이죠.  그 와중에 매니저의 와이프의 불륜등이 엉키어 복잡하게 일이 돌아갑니다.

전작 <극락도 살인사건>은 섬이라는 특수한 공간과 상황을 배경으로 복선과 반전이 뒤섞여 음울하면서도 코믹하고 치밀한 변종 추리물이었습니다. 약간의 허술함이 보이긴 했지만 독특하고 영리한 영화였다고 생각됩니다.


<핸드폰> 왜 실패한 영화인가?


하나, 쓸데없는 암시와 복선
<핸드폰>은 전작 <극락도 살인사건>과 마찬가지로 영화 곳곳에 암시와 복선이 깔려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엄태웅의 집에 장식되어 있는 수석을 들 수 있습니다. 연예인 매니저이면서 젊은 엄태웅의 집에 왜 수석이 장식되어 있나 했더니 영화 후반부에 중요한 소품이 되더군요. 그 밖에도 많습니다. 문제는 그러한 여러가지 암시와 복선이 영화에 도움이 되기는 커녕 집중도를 떨어뜨린다는 겁니다.

둘, 이해가 되지 않는 캐릭터
선량한 대형마트 고객담당 주임인 박용우가 싸이코에 가깝게 변하는 모습도 개연성이 많이 떨어져 영화에 집중하기 어렵게 만듭니다. 박용우와 엄태웅의 엎치락 뒤치락 하는 모습이 스릴 넘치기 보다는 짜증나더군요.

셋, 너무 긴 런닝타임
이 영화 200분이 넘습니다. 스릴러 영화가 두시간이 넘도록 긴장감을 유지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됩니다. 동영상을 유포하는 남자 모델에 관한 장면들은 상당수 편집하는 편이 좋을것 같네요.

그 밖에도 많은 결점이 있는것 같습니다.  다만, 김한민 감독 특유의 암시와 복선을 찾아보는 재미와 캐릭터와 일체화된 멋진 연기를 보여준 엄태웅의 연기는 칭찬하고 싶네요.


캔커피도 골라서 마시자 - 다섯 종류 캔커피 비교 '조지아커피 오리지널' 리뷰

Posted by 호핀
2009. 3. 28. 23:21 쇼핑/사용기


커피 좋아하시나요? 


저는 무척 좋아하는 편입니다. 불행히 담배도 피우기 때문에 '담배와 커피' 조합을 즐겨하지요. 특히, '다방 커피'를 좋아해서 사무실에서는 커피 믹스를 주로 마시고 나와선 자판기 커피나 캔커피를 마십니다.

작년에 일본에 갔을때 신기했던 것 중에 하나가(당연한 일이겠지만)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었던 캔커피들이 많았다는 거죠. 이것저것 마셔보느라 돈 많이 썼습니다. ㅠ.ㅠ우리나라보다 훨씬 비싸더군요.   여러가지 일본 캔커피를 마셔 보았지만 그 중에 이번에 리뷰할 '조지아 오리지널'이 우리나라 캔커피와 제일 맛이 비슷하고 맛이 있어 나중에는 조지아만 사서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택배로 받은 리뷰용 조지아 오리지날! 25개들이 한상자랍니다.


블로그코리아 리뷰룸 조지아 오리지널 리뷰어에 선발되다.

재밌게도 이번에 블로그코리아의 리뷰룸의 체험리뷰에 선발되어 조지아 캔커피 한상자를 받아 리뷰를 하게 되었네요.  조지아 캔커피만 리뷰하면 밋밋하기도 하고 좋은 말만 쓰게 될 것 같아 당장 집앞의 슈퍼 마켓에 뛰어나가 가장 많이 팔리는 캔커피 4종류를 사왔습니다. 조지아 오리지널을 더하면 총 다섯 종류의 캔커피를 비교하는 셈이지요. 완전 주관적인 리뷰니 재미로 읽어 주시면 되겠습니다. 커피 자체가 기호식품이라 비교가 무의미 하기도 하구요. 담배로 보자면 '시즌'이 '레종'보다 맛있다고 해서 '시즌'이 최고가 아닌 것처럼 말이죠...(제가 시즌을 피웁니다.ㅠ.ㅠ)

조지아 오리지널 커피는?
요즘 직장인의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은 CF 2개로 많이 알려지고 있는 캔커피입니다. 일본 코카콜라에서 1975년에 출시하여 일본 뿐만아니라 세계 1위의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커피라네요. 특히 일본에서는 오랫동안 부동의 1위를 고수하고 있는 캔커피입니다.

자자~~ 오늘 수고하실 다섯의 캔커피들입니다.


캔커피 5종류 비교하다.




네스카페 마일드 커피
네스카페은 단맛이 강하더군요. 비교한 캔커피중에서 두번째로 커피맛이 약했습니다. 따로 먹었을때는 몰랐는데 비교해서 먹으니 설탕물 같은 느낌이 강했습니다.


레쓰비 마일드 커피
마일드라서 그런지 무척 연하고 달더군요. 커피맛이 가장 약했습니다. 이것도 비교해서 먹으니 커피라기 보다는 커피맛 설탕물이라는 느낌이 강합니다. 네스카페보다 연한 설탕물이라고나 할까요?


레쓰비 아라비카 블렌드 커피
분명히 레쓰비 마일드보다 비싼데도 불구하고 맛의 차이가 거의 없습니다. 조금 더 진한 정도입니다. 조금 충격이네요. 아라비카 커피믹스는 차이가 확 나거든요. 하여튼 아라비카 캔커피는 그냥 레쓰비와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조지아 오리지널
오늘의 주인공이군요. 오리지널임에도 불구하고 타 브랜드의 마일드와 비슷한 정도로 부드럽고 약간 답니다.  다행히도 앞의 캔커피보다는 커피향이 느껴집니다. 은은한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사실 맛이 없으면 어떻하나 살짝 고민했는데 괜찮습니다. 합격!


테이스터스 초이스 오리지날
의외로 커피맛이 진합니다. 오리지날이라서 그럴까요?  단것은 마찬가지입니다만 커피향이나 맛이 진하게 느껴지네요.  자판기 커피와 가장 비슷한 분위기입니다. 제 입맛에 맞네요. 의외의 선전입니다. 사실 회사근처 슈퍼마켓에선 안팔아 못 마셔봤는데 앞으로 애용할 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수고하신 유리잔님도 함께 기념사진 한장!


정리하면서...

모든 리뷰는 냉장 보관된 찬 상태의 캔커피를 대상으로 했습니다. 캔커피도 따뜻하게 데워서 마시면 더 맛있기 때문에 조금 아쉬움이 남네요. 그래서인지 대부분의 캔커피가 설탕물 느낌이 많아 놀랐습니다.

이번에 협찬받은 조지아 오리지널 커피는 기존 출시된 다른 캔커피보다 부드럽고 뒷맛이 깨끗한 편이라 즐겨 마실만 했습니다.

사무실 직원들에게 물어봐도 맛있다고 하더군요. (흠 공짜로 주니까 그냥 하는 말일지도 몰라요)
다만, 커피의 성격상 휴식 시간마다 마시는 경우가 많은데 조지아의 용량이 너무 커서 한번에 마시기에는 부담이 되더군요.
용량이 좀더 작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캔커피를 좋아하는 저로써는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들이 출시되는 것은 기쁜 일입니다. 더군다나 해외에서 맛있게 먹은 커피를 우리나라에서도 먹게된 것은 더욱 기쁜일이지요.

우울한 월요일 출근길...조지아 캔커피가 함께해서 조금은 힘이 났었습니다.

조지아커피 브랜드 홈페이지 바로 가기



리뷰한 캔커피들 성분표

조지아 오리지날

레쓰비 아라비카

레쓰비

테이스터스초이스

네스카페




하루키가 사랑한 작가 피츠제럴드의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Posted by 호핀
2009. 3. 26. 12:55 문화/책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 8점

F. 스콧 피츠제럴드 지음, 김선형 옮김/문학동네
http://hopin.tistory.com2009-03-26T06:57:460.3810
하루키와 피츠제럴드


무라카미 하루키를 아시나요? 30대이면서 책을 어느 정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누구나 하루키 소설 한두권쯤은 읽으셨을것 같네요. 그 하루키가 가장 좋아하는 소설가가 바로 F. 스콧 피츠제럴드입니다. 하루키가 그를 얼마나 좋아하냐면 F. 스콧 피츠제럴드의 대표작 <위대한 개츠비>의 일어 번역판을 썼을 정도입니다.

그 밖에 하루키가 좋아한다고 밝힌 작가는 주로 단편소설을 썼던 미국 작가 레이먼드 카버도 있으니 관심있으시면 한번 읽어 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국내에 번역된 2권의 단편집을 읽어 보았지만 별로 와닿지 않더군요.)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의 <호밀밭의 파수꾼>과 함께 F. 스콧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는 가장 미국스러운(?) 소설로 꼽힙니다. 두 작품 다 너무나 유명해서 국내 독자들에게도 많이 알려진 반면 두 작가의 다른 작품들은 거의 알려지지 않은 듯 합니다. 저도 <위대한 개츠비>는 읽어 보았지만 피츠제럴드의 다른 작품은 읽어 보지 못했습니다. 아마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도 영화화 되지 않았다면 평생 읽어 보지 못했을 것 같습니다.

보통 저는 소설이 영화화되는 경우 소설을 먼저 읽으려고 합니다. 영화의 시각적 이미지가 너무 강해서 소설을 읽는데 방해가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특히,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처럼 단편소설중에서도 길이가 짧은 작품을 확장해서 영화로 만든 경우는 더욱 그러합니다.

  파일:HarukiMurakami.png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는 11개의 단편들을 실은 단편 소설집입니다. 이 중에 영화화 된것은 당연히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라는 단편입니다. 이 단편은 40여 페이지로 짧습니다.
작가의 말에서 밝혔듯이 마크 트웨인의 '슬프게도 인생의 최고의 대목이 제일 처음 오고, 최악의 대목은 맨 끝에 온다는 것'을 소설화한 것입니다.

내용은 재즈의 시대(1차 대전 종전 직후 미국 증시 사상 최대 호황기를 거쳐 1929년 주식 대폭락과 함께 꿈처럼 사라진 시대)에 한 철물상의 아들의 일대기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늙은이로 태어나 간난 아이로 죽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영화에서는 러브스토리를 상당히 강조한 모양인데 책에서는 크게 다루어 지고 있지 않습니다. 그냥 보통사람의 일생에서 가족, 일, 학교생활과 더불어 사랑이 차지하는 만큼 그려지고 있죠.  전반적으로 인생을 거꾸로 사는 사람의 일생과 주변의 반응을 통한 인생에 대한 풍자극으로 보시면 될 것 같네요. 영화는 아직 보지 못했지만 소설과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소설은 무척 재미있었지만 내용 그대로 영화화 하기는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만큼 영화에 얼마나 많은 부분이 더해졌는지 궁금하네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그 밖의 단편들


총 11편의 단편 중에서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도 좋았지만 개인적으로는 <젤라빈>의 시작하다만 사랑이야기가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젤라빈은 우리나라로 보면 한량 정도 사람을 일컫는 말입니다.
주인공은 이런저런 잡일을 하고 남는 시간에는 주사위 노름을 하며 시간을 보냅니다. 한때는 마을에서도 잘사는 축에 끼는 집안이었지만 지금은 겨우 생계를 유지합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파티에 가게 되고 평소 좋아하던 마을 처녀를 만나게 됩니다.
마을 처녀가 주사위 노름으로 위기에 처하게 되자 평소 실력을 발휘하여 구해주게 되죠. 이를 계기로 '젤라빈'생활을 처분하고 새로운 사람으로 거듭나리라 결심합니다. 그녀에게 떳떳한 사람이 되고 싶었던 거죠. 그러나 그녀는 다른 사람과 결혼을 하게됩니다.
그러자 그는 결심 따위는 한적도 없는 것처럼 다시 '젤라빈'으로 돌아갑니다.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작아지고 무언가 변하고 싶은 마음을 가져 보신적 있나요? 평소와는 다른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려고 한적이 있나요? 그런 마음을 잘 표현한 단편입니다.

이 책은 무척 재미있습니다.  벤자민...처럼 인생에 대한 통찰이 옅보이는 이야기도 있고, <낙타 엉덩이>처럼 엉뚱한 이야기도 있습니다. 현실에 대해 적나라하게 접근한 <행복의 잔해>와 같은 이야기도 있죠.

11개의 단편이 모두 성격이 달라 마치 종합과자세트를 먹는 기분입니다.  달콤한 사탕도 있고 쓴맛나는 과자도 있고 바삭바삭한 웨하스도 있죠. 편하게 읽으면서 인생에 대하여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게 하는 좋은 책입니다.



냉정한 스릴러 - 에덴 레이크 (2008) Eden Lake

Posted by 호핀
2009. 3. 25. 18:14 문화/영화

에덴 레이크
감독 제임스 왓킨스 (2008 / 영국)
출연 켈리 라일리, 마이클 패스벤더, 타라 엘리스, 잭 오코넬
상세보기

줄거리
둘만의 오붓한 시간을 보내고자 시골의 조용한 호수로 주말여행을 떠난 제니와 스티브. 그러나 근처마을 십대 아이들과 부딪히게 되자 피하려 하지만 그들은 오히려 시비를 걸어 오게 된다. 다음날 텐트에 있던 가방이 없어진 것을 알고 아이들을 찾아 숲속을 찾아 헤매고 함밤중이 되어서야 아이들을 찾게 된다. 몸싸움을 하던 중 스티브가 아이들의 개에 물려 죽게 되는 사고가 발생하게 되는데...
(출처 : 다음 영화)

이 영화 조금 특별합니다. 특히 마지막 반전은 어느 정도 예상했음에도 불구하고 충격적입니다. 

에덴 레이크를 고른 것은 13일의 금요일 류의 공포영화라고 생각해서 입니다. 호수를 배경으로한 공포영화라고 생각해서 선택한거죠.
청춘남녀가 한적한 호수로 놀러가고 정체모를 것으로부터 공격을 당한다는 뻔한 이야기를 기대했죠. 약간의 노출과 약간의 잔인함과 단순함을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 영화 공포영화가 아니더군요. 영화가 시작되고 20여분이 지나도록 잔인한 장면은 나오지 않습니다. 주인공부터가 청춘남녀라기엔 너무 늙었습니다. 여주인공도 매력은 있지만 독특한 매력일 뿐 전혀 섹시하지 않습니다. 뭔가 이상하다 싶은 생각이 들 무렵 공포의 십대가 등장합니다. 십대도 후반이 아닌 중반(?)정도입니다. 우리나라로 따지면 중학생 정도죠.


영화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우리나라 영화 '구타유발자'와 비슷합니다. 시골에 간 도시의 남녀가 그 고장 시골 사람들로부터 폭력을 당한다는 줄거리가 말이죠. 그 과정이 영국 영화답게 냉정하고 솔직하게 그려집니다. 

이 영화의 공포스러움은 잔인한 화면이 아니라 잔인한 상황에 있습니다.  불량 청소년 정도로 생각했던 아이들이 공포스러운 존재로 변하는 과정이 적나라하게 묘사됩니다.  영화 전반부는 '이게 뭐야'라는 생각이 중반부는 '난감하다는' 생각이 후반부에는 '잔인하다'라는 생각이 드는 영화입니다.

공포영화가 아닌 스릴러물 그것도 약간의 사회성이 가미된 조금은 진지한 영화를 좋아하신다면 추천합니다. 서두에 말했듯이 13일의 금요일류의 슬래셔 영화를 기대하신다면 보지 마세요. 





재미있는 위젯 - 애매한 결정을 대신 내려주는 '매직8볼'

Posted by 호핀
2009. 3. 19. 17:46 IT/Internetware


△ 시판중인 매직볼 (사진출처 : hojae.net )
매직8볼을 아시나요?

시트콤 프렌즈를 즐겨보신 분이라면 알지도 모릅니다. 프렌즈에서 로스가 즐겨 사용하던 물건이지요. 자신이 결정내리기 애매한 상황에서 매직볼에 질문을 던지고 볼을 뒤집으면 대답이 나옵니다.

인공지능으로 질문자의 의도를 파악해서 적절한 답변을 내려주는 그런 식이었으면 좋겠지만 사실은 미리 저장된 20여개의 답변들이 랜덤하게 나타나는 식입니다. 신기한 것은 질문에 대한 적절한 답변이 될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위 사진의 매직8볼은 미국제품이라 답변도 당연히 영어입니다.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우리나라에서도 온라인으로 팔고 있더군요.
매드매드 쇼핑몰

그런데 얼마전에 이 매직8볼이 위젯으로도 나와 소개합니다. 실제로 해보면 의외로 재미있답니다.

'집에 갈까?' 라는 질문에 '확고하게 YES지', '느낌이 그저 그래', '음..매우 의심스러워'등의 답변이 랜덤하게 뜨네요. 상황에 따라선 모두 맞는 답변일수 있어 재미있습니다.
헉!  '사표 쓸까?' 라는 질문엔 '느낌이 좋은 걸'이라고 하네요.
매직볼 (☞ 퍼가기)


[프리뷰] '터치닥터' 블로거 체험리뷰 OT 참석하다.

Posted by 호핀
2009. 3. 17. 20:00 쇼핑/사용기

                                ▷ 출처 : 터치닥터 포털

얼마전에 블로그 코리아의 리뷰룸에서 진행하는 터치닥터 체험단에 선발되었다는 포스팅을 한 적이 있습니다. 총 6분의 블로거가 선발되었는데 그 중에 저도 있답니다.
지난 토요일에 간단한 제품설명회 겸 같이 선발된 블로거의 친목자리를 마련한다고 해서 명동 LG CNS 빌딩에 다녀왔습니다.

블로그를 본격적으로 시작한지 1년이 채 되지 않았고, 직접 산 물건이 아닌 제품에 대하여 리뷰를 시작한지는 3개월정도 밖에 되지 않아 이런 자리는 처음이었습니다. 상당히 어색하더군요. 게다가 CNS측도 이런 종류의 마케팅은 진행한 적이 없어 긴장한 모습이었습니다.

참석자는 저희 6명의 블로거와 마케팅 대행업체 쪽 한분, 헬스메니져인 간호사 한분, CNS쪽 직원분들이었습니다.

 
▷ 출처 : 터치 닥터 블로그

먼저 터치닥터 단말기에 대한 개괄적인 설명이 있었습니다.

터치닥터는 무엇인가?

터치닥터는 10.4” (800x600-LG) LCD Touch Screen Display 로 만들어진 휴대용 노트북과 비슷한 기기와 주변 의료기기로 이루어진 제품입니다.
운영체제는 윈도우 XP로 보여 아마도 기본적인 컴퓨터의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터치닥터 포탈과 연동되는 프로그램을 통하여, 건강정보 입력 및 확인, 운동일지, 식사일지, 기타 각종 건강정보 열람등의 기능을 사용하게끔 되어 있습니다. 특이한 것은 웹켐이 내장되어 있어 화상통화를 통하여 상담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터치닥터를 소유한 사람끼리는 쉽게 화상통화가 가능하다고 하네요. 실제 통화나 상담을 해보지 않아 자세한 것은 추후 리뷰를 통하여 알려드리겠습니다.

단말기와 블루투스로 연결되어 사용자의 각종 건강정보를 전송해주는 주변 의료기기들은 아래와 같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 혈압계                                                            △ 혈당계

  
               △ 체성분계                                            △ 맥파계 (스트레스측정기구)
   ▲ 주변 의료기기 (대부분 블루투스로 터치닥터에 건강정보를 전송한다.) (▷ 출처 : 터치닥터 포털)

혈압, 혈당 같은 경우에는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하여 되도록 매일 측정해야 하고 체성분계/체중계 같은 경우에는 일주일에 한번 정도 측정해도 된다고 하더군요. 맥파계는 맥파를 측정해서 스트레스 정도를 알아보는 기기인데 필요시 측정하면 될 것 같습니다. 블로거중에 한분이 스트레스를 측정하셨는데 조금 높더군요. 낯선 자리라서 그런것 같습니다.

터치닥터는 주변 의료기기를 통하여 수집한 개인정보를 인터넷으로 터치닥터 포탈로 전송하고 헬스매니저가 이를 체크하여 이상시 상담 및 병원연결을 해주는 시스템입니다.
병을 치료하는 개념이 아닌 평소에 건강을 관리하여 병을 예방하는 개념이죠. (헬스케어라고 합니다.)



터치닥터에 대한 첫느낌은?

하나, 어렵지 않다.
설명회에 참석하기 전까지는 사용하기에 복잡하거나 무척 번거로울 것이라 생각했는데 직접 보면서 설명을 들어보니 나이드신 분들도 몇번 사용해보시면 쉽게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간단했습니다. 주변 의료기기의 건강정보 전송속도도 빨라 측정후 바로 터치닥터에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터치닥터 포털에 접속하여 멀리 떨어진 부모님의 건강을 실시간으로 체크할 수 있다는 점도 좋네요.

둘, 비싸다
단말기 가격도 그렇고 매달 내야하는 금액도 아직까지는 조금 비싸다고 생각되네요. 다만, 아직까지는 초창기 단계이고, 보급형 제품도 나온다고 하니 향후 가격하락 여지는 많을 것 같습니다.

셋, 유용할 것 같다.
특별히 아픈 곳이 없다면 누구나 일부러 시간을 내서 병원을 찾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집에서 지속적으로 체중, 혈압, 혈당등을 관리하기는 더 어렵죠. 대부분 몸에 이상이 생기고 나서야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평소 체중, 혈압등을 관리한다면 성인병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터치닥터 서비스는 가입자 본인 뿐만 아니라 가족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하니 더욱 유용할 것 같습니다.


현재 시판중인 터치닥터 단말기는 국내 제작품이 아니라 미국에서 수입한 제품입니다. 환율등의 영향으로 최고 사양의 노트북을 2대 이상 살수 있을 정도로 고가더군요. 곧 일반 노트북 1대 정도 가격의 보급형 터치닥터가 나온다고 합니다. 단말기 가격외에도 평소 헬스매니저와 연계하여 건강정보를 관리하기 때문에 매달 관리료를 지불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루덴스님을 제외하고는 평소 교류가 없던 블로거들이라서 별다른 말은 나누지 못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아주 진지한 분위기였습니다. (좀더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기대했던 저로써는 살짝 실망하기도...)

데모용 기기가 2대라 2명의 블로그가 한달정도 체험하는 형태로 3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것 같습니다.
이런 종류의 기기는 무턱대고 샀다간 실망하는 경우가 많으니 저를 포함한 다른 분들의 사용기를 눈여겨 보셨다가 장단점을 파악한 후에 이용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최대한 주관적(?)으로 리뷰를 작성해 볼까 합니다.





달러 (the Dollar 2008) - 빚거미에 잡힌 지구촌, 금융위기의 원인과 해결책

Posted by 호핀
2009. 3. 16. 12:51 문화/책
달러달러 - 6점
엘렌 호지슨 브라운 지음, 이재황 옮김/이른아침
http://hopin.tistory.com2009-03-16T03:46:380.3610

좋은 책은 세상에 대한 새로운 사실, 새로운 시각을 가지게 하는 책이라고 평소 생각해왔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달러'는 분명 좋은 책입니다.

다만, 그 새로운 사실이 평소 전혀 생각지 않았던 사실이거나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사실과 완전히 배치되는 사실이라면 조금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이 책에서 말하는 두가지는 새롭고 위험한 사실입니다. (적어도 저에게는 그러했습니다. 이미 그러한 사실을 알거나 생각하셨던 분에게는 아니겠지만요.)
즉, 하나,
주화를 제외하면  미국정부는 화폐를 발행하지 않는다. 달러지폐는 민간 은행인 연방준비은행이 발행에서 정부에 빌려준다.

둘,
은행이 대출해 주는 돈은 미리 존재하던 누군가의 예금을 다시 유통시키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새로운 돈이며, 대출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존재하지 않았다.
는 사실입니다.

정리하자면 지금 현재 세계경제를 위협하고 있는 금융위기의 주역인 달러의 대부분은 실제 존재하지 않는 것일 수도 있으며, 미국 은행들의 필요에 의하여 만들어 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회원님이 촬영한 DSC05777.

책은 700여 페이지가 넘는 하드커버의 만만치 않은 분량입니다. 내용은 비교적 쉽게 쓰여져 있지만 대부분의 내용이 미국의 금융을 다루고 있고, 일부 전문적인 내용도 있어 약간은 부담스럽습니다.

또한, 내용 자체가 딱딱하기 때문에 어쩌면 앞부분부터 순서대로 읽어 나가기 보다는 처음 읽을때에는 목차를 보고 관심있는 부분만 골라 읽고, 두번째 읽을때부터 순서대로 읽는 것도 덜 지루하게 읽는 방법일 것 같습니다.

워낙 내용이 방대하기 때문에 내용을 요약하는 것은 의미도 없고 쉽지도 않은 일이라서 큰 목차에 따른 간단한 코멘트로 리뷰를 대신하려고 합니다.

제Ⅰ부 노란 벽돌길 : 금에서 연방준비은행폐로
이 책에서 주된 비유로 삼고 있는 '오즈의 마법사'의 배경 및 등장인물에 대한 비유를 소개하고 과거 미국에서 정부와 금융, 기타 정치가들의 밀고 당기는 게임을 소개합니다.

세부목차

제Ⅱ부 은행가들의 돈 버는 기계
앞에 이어 과거 미국에서의 여러가지 상황을 설명합니다. 잘 알려진 루스벨트, 케인스, 록펠러에 관한 이야기도 등장합니다. 연방준비제도의 탄생, 현재 금융위기의 주된 원인중에 하나인 헤지펀드, 파생상품에 대한 내용도 중요합니다.

세부목차

제Ⅲ부 빚의 노예가 되다 : 지구촌을 뒤덮은 은행가의 거미줄
달러와 미국의 금융제도가 초래한 금융위기가 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이유를 소개합니다.  케네디 암살의 배후가 어쩌면 국제 기업-금융-군사 카르텔의 보이지 않는 손이라는 가설을 인용하고, 멕시코, 독일, 러시아, 중국,인도, 동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국가들의 상황을 설명합니다.
이 책에서 가장 재미있는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이 부분을 먼저 읽어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하네요.)

세부목차

제Ⅳ부 빚거미가 미국을 잡다
비교적 분량이 적은 이 부분은 미국이 금융위기에 처하게 되는 상황을 여러가지 면에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특히, '신용카드 사업의 부정과 탐욕'(p418~)부분이 재미있더군요.

세부목차

제Ⅴ부 요술 구두 : 대안을 찾아서
현재 금융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써 방글라데시의 그라민은행,  미국의 대안지폐, 전자 통화등을 소개합니다. 버냉키의 '헬리콥터 화폐'를 소개하고 이를 실천한 일본의 사례를 소개합니다. 헬리콥터 화폐란 정부가 돈을 찍고 그것으로 실물자산, 부동산이나 회사 주식 같은 자산을 사서 경제를 회복시킬 수 있다라는 이론입니다. 마치 헬리콥터로 돈을 투하하듯이 정부가 이자를 지불하지 않고 돈을 만들어 시장에 투입하자는 것이지요.

세부목차

제Ⅵ부 빚거미 물리치기 : 국가 금융 시스템의 복원
여기에서 주장하는 것은 미국정부가 은행을 소유하는 시스템을 만들자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한국은행처럼 말이지요.) 전체적인 내용은 미국경제에 국한된 내용이 많아 조금은 따분하고 이해도 되지 않았습니다.

세부목차


Darren Hester님이 촬영한 Twenty Dollar Bill.

이 책에서 말하는 내용은 경제를 전공한 저로서도 처음 듣는 것들이었습니다. 물론 일부 내용은 저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도 신문등을 통해서 접한 적이 있겠지만 많은 내용이 생소할 것 같습니다. 때로는 흥미진진하게 때로는 지루하게 책을 읽어나가면서 느낀 것은 금융을 포함한 미국의 여러가지 시스템이 만능이 아니며 미국에서조차 여러가지 비판이 나오고 개선하려 애쓰고 있는 지금 무조건 미국방식을 따라가는것은 위험하다는 것입니다. 책을 읽어보시면 아마 많은 부분 공감하실 것 같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많은 분량과 전문적인 내용이 번역하기 쉽지는 않았을 것이라 생각되기는 하지만 어색한 번역이 많다고 느껴졌다는 점입니다. 전반적으로 딱딱하게 번역이 되었고 영어식 표현도 눈에 띄었습니다. 개정판이 나온다면 조금 더 다듬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